[0902 오전] 미국, 이란을 다시 타격 — 유가 94달러, 미국도 한국도 국채금리가 뛰었다
- 미국이 다시 이란을 쳤다, 유가는 배럴당 94달러를 넘었다
- 뉴욕 3대 지수가 함께 내렸고, 미국 국채금리는 4.8%에 다가섰다
- 한국 국채금리도 석 달 만에 가장 크게 뛰었다
- 그런데도 코스피는 올랐다 — 아흐레째 같은 손
- 반도체 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다
- 오늘의 체크포인트
- 이 글의 수치와 출처
밤사이 미국이 이란 혁명수비대 시설을 다시 타격했고, 국제유가는 배럴당 94달러를 넘었다. 같은 밤 미국 국채금리는 2025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고, 한국 국채금리도 석 달 만에 가장 크게 뛰었다.
미국이 다시 이란을 쳤다, 유가는 배럴당 94달러를 넘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9월 1일 낮 12시(현지시간)부터 이란 영토 내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시설 다섯 곳 — 반다르아바스·차바하르·케슴섬·코나라크·시리크 등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앞서 8월 31일 밤에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선사 바흐리가 운영하는 초대형원유운반선 '시드르'호와, 라이베리아 선적으로 한국 시노코어가 운항하는 '세네갈 프로스퍼리티'호가 오만 인근 호르무즈 해협에서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맞았다. 두 선박 모두 사우디산 원유 200만 배럴씩을 싣고 있었고, 인명 피해는 없었다.
국제유가는 이 소식에 즉각 반응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90.22달러로 5.2% 올랐고,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94.65달러로 4.6% 상승했다. 이날 오전(현지시간) 브렌트유가 91달러대, WTI가 86달러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낮 12시 CENTCOM의 공습 발표 이후 두 유가가 한 번 더 뛰어올랐다는 뜻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최대 원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을 겨냥해 "산산조각 날 것"이라는 위협을 이어갔다.
뉴욕 3대 지수가 함께 내렸고, 미국 국채금리는 4.8%에 다가섰다
간밤 뉴욕 증시는 세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전장보다 419.02포인트(0.79%) 내린 52,766.88, S&P500은 0.71% 내린 7,631.47, 나스닥종합은 271.12포인트(1.03%) 내린 26,099.77로 장을 마쳤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2.14% 하락해 기술주 전반이 눌렸다.
같은 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79%까지 올라 2025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유가 상승이 물가 상승 압력으로, 물가 압력은 다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여지를 좁히는 쪽으로 읽히며 채권을 팔게 만들었다. 유가와 채권금리가 같은 날 함께 오른 것은, 두 시장이 같은 원인(중동발 공급 우려·물가 우려)에 반응했기 때문이다. 이 여파로 9월 FOMC(9월 15~16일) 회의에서 금리를 올릴 확률도 상승세가 뚜렷하다 — 이데일리는 68.2%로, 일주일 전(39.6%)보다 크게 뛰었다고 전했다. 다만 이 수치는 이데일리 단독 보도로, 8월 31일 시점 CME 페드워치 기준 65.9%(이데일리)·포브스 66%와 비교하면 상승 추세는 같지만 정확한 집계 기관은 기사에 명시되지 않았다. 한 곳의 숫자만 보고 판단하지 않는 편이 좋다.
한국 국채금리도 석 달 만에 가장 크게 뛰었다
간밤 미국 국채금리 상승은 한국 채권시장에도 곧바로 전이됐다. 9월 1일 국내 국채금리는 3년물이 3.878%로 전날보다 4.0bp, 10년물이 4.371%로 5.8bp 올랐다. 30년물은 10bp 뛰어 3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는 이투데이의 단독 보도이지만, 전날 확정치(3년물 3.838%·10년물 4.313%)에 보도된 상승폭을 그대로 더하면 3.878%·4.371%로 정확히 일치해 산술적으로는 정합성이 있다.
국채금리가 오른 데는 세 가지가 겹쳤다. 첫째는 간밤 미국 국채금리 급등의 전이, 둘째는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의 매파적 발언, 셋째는 내년도 국채 발행 계획이 228조원으로 시장이 예상했던 190조~210조원을 웃돈 것이다. 국채를 더 많이 찍어낼수록 채권 가격은 내려가고, 금리(수익률)는 그만큼 오른다. 매파적 발언이 낯설다면, 지난주 「이게 뭐길래 9화」에서 매파와 비둘기파 개념을 3분으로 정리해 뒀다. 국채금리가 오르면 은행의 대출 기준금리도 함께 오르는 경우가 많아,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가계의 이자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런데도 코스피는 올랐다 — 아흐레째 같은 손
미국과 한국 모두에서 금리와 유가가 동시에 오른 밤이었지만, 9월 1일 코스피는 15.78포인트(0.23%) 오른 6,835.80으로 마감했다. 개인·외국인·기관 세 주체는 이날도 모두 순매도했다. 그 자리를 채운 것은 이번에도 '기타법인' — 상장사의 자사주 매입으로 잡히는 항목이다. 기타법인은 9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순매수 금액은 매체마다 1조6,657억원~1조6,892억원으로 소폭 다르게 집계됐다).
이 매수의 실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이다. 삼성전자는 임직원 주식보상 목적으로 8월 24일부터 11월 21일까지 약 15조원, SK하이닉스는 전량 소각을 전제로 8월 20일부터 11월 19일까지 약 4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사들이고 있다. 두 회사가 지금까지 사들인 금액은 누적 8조4,802억원으로, 남은 매입 여력은 46조원을 넘는다. 지금과 같은 하루 1조~1조6,000억원대의 매입 속도가 이어진다면, 단순 계산으로 앞으로 약 30거래일 — 최소 한 달 반은 이 매수세가 이어질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전자는 261,000원(0.38%), SK하이닉스는 1,693,000원(1.14%)으로 이날도 함께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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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다
전날(9월 1일) 발표된 8월 수출입 동향에서도 반도체는 여전히 강했다. 8월 수출은 982억5,000만달러(전년 대비 68.7%), 이 중 반도체가 466억5,000만달러(209.0%)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가격 지표도 함께 움직이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의 7월 평균 수출단가는 76.13달러로 전월 대비 9.5% 올라 사상 처음 70달러를 넘었고, 1분기 40.94달러에서 2분기 60.22달러로 두 분기 만에 47% 뛰었다(서울경제, 무역협회 통계 인용).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HBM4 출하 비중은 1분기 5%에서 2분기 35%로 늘었다. 다만 이 수치는 서울경제 단독 보도로, HBM 경쟁 구도에서 삼성전자가 최근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는 해당 매체의 자체 분석이 섞여 있다는 점은 감안해서 볼 필요가 있다.
오늘의 체크포인트
오늘(9월 2일)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 한국시간으로는 내일(9월 3일) 새벽 3시경 —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지역 경기동향을 종합한 '베이지북'을 공개한다. 금리 인상 확률이 한 주 만에 크게 뛴 지금, 베이지북에 담길 물가·고용 관련 서술이 다음 FOMC 회의(9월 15~16일)를 앞두고 시장의 금리 전망을 다시 흔들 수 있다. 이번 주 미국 고용지표(비농업 부문, 8월분)는 9월 4일 금요일 발표될 예정이어서, 이번 주 후반까지 금리 관련 지표 발표가 이어진다.
이 글의 수치와 출처
미국·이란 군사 충돌과 유가 관련 수치는 이데일리·이투데이·머니투데이·CBC뉴스의 9월 1~2일 보도를 교차 확인했다. 뉴욕 3대 지수 마감 수치(다우 52,766.88·S&P500 7,631.47·나스닥 26,099.77)는 이투데이·CBC뉴스·이데일리 세 매체가 모두 일치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장중 4.79%대)와 9월 FOMC 인상 확률(68.2%)은 이데일리 단독 보도로, 전날(8월 31일) 기준 CME 페드워치 65.9%·포브스 66%와 비교해 함께 표기했다.
한국 국채금리(3년물 3.878%·10년물 4.371%)는 이투데이의 [채권마감] 기사 단독 보도다. 다른 매체의 교차 확인은 이번에도 확보하지 못했지만, 전날 확정치(3년물 3.838%·10년물 4.313%)에 보도된 상승폭을 더하면 정확히 일치해 산술적으로는 정합성이 있다.
코스피 종가(6,835.80)와 삼성전자(261,000원)·SK하이닉스(1,693,000원) 주가는 머니투데이·미디어워치·이데일리 세 매체가 일치했다. 다만 기타법인 순매수 금액은 머니투데이·미디어워치가 1조6,892억원, 이데일리가 1조6,657억원으로 소폭 달라 두 수치를 함께 적었다. 개인·외국인·기관의 순매도 금액은 세 매체 편차가 커서 이 글에서는 구체적인 숫자 대신 방향만 서술했다. 이 글은 투자 판단을 위한 권유가 아닌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원문·거래소 공시를 함께 확인하는 것을 권한다.
한눈에 정리
- 미국이 이란을 다시 타격, 유가 94달러 넘었다 +5.2%
💹 유가가 오르면 물가 부담이 커집니다. - 뉴욕 3대 지수 동반 하락, 미국 국채금리는 4.8%대 -1.03%
💹 빚이 있으면 이자 부담이 커집니다. - 한국 국채금리도 함께 뛰었다, 3개월 만에 가장 크게 +5.8bp
💹 국채금리가 오르면 대출금리도 오릅니다. - 코스피는 아흐레째, 같은 손이 지켰다 46조원+
💹 회사가 자기 주식을 사고 있습니다.
📊 오늘의 시장
코스피 6,835.80(+0.23%) · 코스닥 821.25(-1.56%). 삼성전자 261,000원(+0.38%). 간밤 다우 -0.79% · 나스닥 -1.03%. 국제유가(WTI) +5.2%.
| 지표 | 수치 | 등락 |
|---|---|---|
| 다우존스 | 52,766.88 | -0.79% |
| 나스닥 | 26,099.77 | -1.03% |
| 국제유가(WTI) | 90.22달러 | +5.2% |
| 코스피(전일) | 6,835.80 | +0.23% |
| 코스닥(전일) | 821.25 | -1.56% |
| 삼성전자(전일) | 261,000원 | +0.38% |
유가와 금리가 함께 오른 밤, 코스피를 지킨 손은 어제와 같았다. 다만 그 손이 언제까지 남아 있을지는 이제 시간의 문제다. 오늘 밤, 미국 연준의 베이지북이 공개된다. 짧게 전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출처와 함께 — www.konnews.co.kr 오늘 저녁, 이 자리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연준 베이지북 공개
🃏 카드뉴스 7장







📌 이 기사의 검증 출처
- 출처: 이데일리·이투데이·머니투데이 · 9/1-9/2
- 출처: 이투데이·CBC뉴스·이데일리 · 9/1-9/2
- 출처: 이투데이 · 9/1
- 출처: 머니투데이·미디어워치·이데일리·중앙이코노미뉴스 · 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