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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속 단어

매일 기사에 나온 시장 용어를 한 페이지에 계속 모읍니다 · 총 198개 · 가나다순

12개월 선행 PER

주가를 앞으로 12개월 예상 순이익으로 나눈 값. SK증권이 말한 "2023년 4월 이후 최저"는 주가가 내린 데다 예상 이익이 빠르게 늘어 분모가 커진 영향도 있다. 수주가 실적으로 잡히는 조선의 시차(2~3년)를 감안하면, 지금 PER은 2023~24년에 받은 배의 이익을 기준으로 계산된다.

→ [0919 주말] [9월 3주] HD현대 -15.96%, 한화시스템 +12.83% — 조선은 108일 교섭 결렬로 흔들리고 방산은 UAE 한 건이 홀로 끌었다, 15종목 중 오른 것은 둘 (2026-09-19)

1GW(기가와트)

100만kW다. 원자력발전소 대형 1기의 설비용량이 대략 1.0~1.4GW 수준이다. 데이터센터의 '용량'은 서버가 실제로 쓰는 전력에 냉각 설비 소비까지 더한 값으로 표기되는 경우가 많아, 같은 1GW라도 발전소의 1GW와 정확히 대응하지는 않는다.

→ [0905 주말] 조선·방산 주간 — 한화오션은 이틀에 2조305억 수주, 주가는 -1.92% (2026-09-05)

33거래일 만

코스피가 특정 지수대를 다시 회복하기까지 걸린 거래일 수를 세는 방식이다. 달력 날짜가 아니라 실제로 증시가 열린 날만 센다. 7월 23일부터 오늘까지 달력으로는 48일이지만 주말·공휴일을 빼면 33거래일이다.

→ [0909 저녁] 코스피 33거래일 만에 7,051 — 반도체 장비주가 램리서치·ASML을 따라왔다, 어제 아침의 판별 신호가 맞았다 (2026-09-09)

8인치 파운드리

웨이퍼 지름 200mm 라인에서 전력반도체·센서·아날로그 칩을 만드는 사업이다. 최첨단 공정(3·2나노)과 달리 오래된 라인이라 신규 투자가 적고, 그래서 수요가 조금만 늘어도 값이 오른다. DB하이텍이 올해 두 차례 값을 올릴 수 있었던 배경이다.

→ [0912 주말] [9월 2주] SK하이닉스 +10.02% & 삼성전자 +1.57% — 같은 반도체인데 여섯 배 벌어졌고, 장비주는 목요일 급등을 금요일에 돌려줬다 (2026-09-12)

AGI(범용인공지능)

사람이 하는 지적 작업 대부분을 특별한 재학습 없이 해내는 인공지능을 가리키는 말이다. 정해진 시험이나 국제 기준이 있는 개념이 아니라 연구자마다 정의가 다르고, 그래서 "도래했다"는 선언이 나올 때마다 논쟁이 함께 붙는다. 주식시장에서 이 단어가 중요한 이유는 정의 자체보다 그 뒤에 따라오는 설비 투자 규모 때문이다.

→ [0907 저녁] 코스피 4.61% 급등 6,995 — 젠슨 황 'AGI 도래' 한마디에 SK하이닉스 8.26%, 코스닥은 1.07% (2026-09-07)

AI 속도조절(pacing the frontier)

최전선(frontier) 모델의 성능 향상 속도를 개발사가 스스로 늦추자는 제안이다. 규제 당국이 아니라 개발사 CEO들이 먼저 꺼냈다는 점이 지난 논쟁들과 다르다. 주식시장에서는 성능 경쟁이 곧 반도체·데이터센터 투자 경쟁이었으므로, 이 제안은 그 투자의 속도에 대한 질문으로 바뀌어 거래됐다.

→ [0914 저녁] 코스피 6,684 하루 -3.26% — AI를 늦추자는 토요일 편지에 SK하이닉스 -6.35%, 호르무즈 회의는 열리지 않았고 유가는 108달러 (2026-09-14)

AMPC(첨단제조 생산세액공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에 따라 미국 안에서 배터리 셀·모듈을 만들면 kWh당 정해진 금액을 세액공제로 돌려주는 제도다. 한국 3사의 미국 공장 수익성이 이 공제에 상당 부분 기대고 있어,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2032년까지의 유지 여부가 흔들리면 미국 사업의 손익 계산이 통째로 바뀐다.

→ [0912 주말] [9월 2주] SK이노베이션 +4.70% & 현대모비스 -1.54% — 배터리는 워싱턴의 편지 한 통에 하루 올랐다가 점유율 숫자에 이틀 내렸다 (2026-09-12)

AMPC(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미국 안에서 만든 배터리 셀·모듈에 주는 세액공제다. 회사는 이 금액을 영업이익에 넣기 때문에, 국내 셀 회사 실적은 AMPC를 포함한 이익과 뺀 이익을 나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미국 공장이 실제로 생산해야 받으므로 현지 가동률과 함께 움직인다.

→ [1009 한글날연휴] [10/6~10/8] 코스피 -5.39% 사흘, 배터리 셀은 올랐다 — LG엔솔 7,560억, 현대차 -6.35% (2026-10-09)

CB 조기상환청구(풋옵션)

전환사채 투자자가 정해진 시점에 회사에 원리금 상환을 요구할 권리. 주가가 전환가보다 낮으면 주식으로 바꾸는 대신 현금을 요구하고, 회사는 발행 당시 받은 돈을 이자와 함께 돌려줘야 한다. 주가 하락과 금리 상승이 겹칠 때 바이오텍의 자금 압박이 커지는 통로다.

→ [0919 주말] [9월 3주] 에이비엘바이오 -15.28%, 압수수색 하루에 8.63% — 코스닥이 나흘 연속 오른 주에 바이오는 신뢰와 자금이 흔들렸고, 버틴 건 계약금 있는 한미약품 +8.41% (2026-09-19)

CGT(Compensated Gross Tonnage·표준화물선환산톤수)

배의 크기를 그냥 톤수로 재지 않고 건조 난이도를 반영해 환산한 단위다. 같은 10만톤이라도 단순한 벌크선과 화물창에 극저온 설비를 갖춘 LNG 운반선은 투입되는 공수가 전혀 다르기 때문에, 조선업의 실제 작업량을 비교할 때는 척수나 총톤수 대신 CGT를 쓴다. 척수 기준으로 보면 중국이 압도적으로 보이지만, 고부가 선종에 집중하는 나라일수록 척수 점유율보다 금액 점유율이 높게 나온다.

→ [0905 주말] 조선·방산 주간 — 한화오션은 이틀에 2조305억 수주, 주가는 -1.92% (2026-09-05)

Dated Brent(실물 브렌트)

선물이 아니라 북해에서 실제로 인도되는 원유의 현물 평가 가격이다. 선물(108달러)보다 실물(130달러)이 20달러 넘게 비싸다는 것은 "지금 당장 배에 실을 기름"을 구하는 값이 그만큼 높다는 뜻으로, 송유관·해협이 막힌 공급 차질이 종이 시장보다 실물 시장에 먼저 나타난다.

→ [0916 저녁] 코스피 6,718 닷새 만에 반등 — SK하이닉스가 4.08% 끌었고 외국인은 엿새째 팔았다, 미국 국채 금리 5% 위에서 맞는 금리 결정 (2026-09-16)

D램 고정거래가격

메모리 반도체를 대량으로 사는 서버·PC 제조사가 매달 또는 분기 단위로 맺는 계약 가격이다. 시장에서 소량으로 거래되는 현물 가격과 달리 실제 대형 수요를 반영하기 때문에, 반도체 업황이 진짜로 돌아섰는지 판단할 때 먼저 보는 숫자다. 기대가 먼저 주가에 반영되고 계약 단가가 나중에 따라오는 구조라, 두 숫자 사이의 시차가 곧 기대와 실적의 거리다.

→ [0907 저녁] 코스피 4.61% 급등 6,995 — 젠슨 황 'AGI 도래' 한마디에 SK하이닉스 8.26%, 코스닥은 1.07% (2026-09-07)

EREV(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배터리로 달리다가 배터리가 떨어지면 작은 엔진이 발전기 역할을 해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이다. 엔진이 바퀴를 직접 돌리지 않는다는 점에서 하이브리드와 다르고,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 전기차의 주행거리 불안을 없애는 대안으로 꼽힌다. 현대차가 2027년 싼타페에 처음 적용한다.

→ [0912 주말] [9월 2주] SK이노베이션 +4.70% & 현대모비스 -1.54% — 배터리는 워싱턴의 편지 한 통에 하루 올랐다가 점유율 숫자에 이틀 내렸다 (2026-09-12)

ESS 중앙계약시장

전력 당국이 장기 고정가격 계약으로 대규모 저장장치 설비를 사들이는 입찰 제도다. 사업자는 수익이 계약으로 고정되니 금융 조달이 쉬워지고, 배터리 업체는 국내에서 GWh 단위 수주를 쌓을 통로를 얻는다. 재생에너지 비중이 올라갈수록 출력 변동을 받아 줄 저장장치가 계통에 더 필요해진다.

→ [0829 주말] [8월 4주] 코스피 -1.79%인데 엘앤에프 +29.00% — 미국이 중국산 배터리를 막았다 (2026-08-29)

ESS(에너지저장장치)

전기를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쓰는 설비다. 태양광·풍력처럼 발전량이 들쭉날쭉한 전원이 늘고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커지면서 전력망 안정용 ESS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가 주춤한 사이 한국 3사가 미국 공장 라인을 ESS용 LFP로 돌리는 이유다.

→ [0912 주말] [9월 2주] SK이노베이션 +4.70% & 현대모비스 -1.54% — 배터리는 워싱턴의 편지 한 통에 하루 올랐다가 점유율 숫자에 이틀 내렸다 (2026-09-12)

ETF 정기변경

상장지수펀드가 따라가는 지수의 구성 종목과 비중을 정해진 날짜에 다시 맞추는 것. 한 종목의 비중이 상한(예: 25%)을 넘으면 그 종목을 팔고 다른 종목을 사야 하므로, 시장 상황과 관계없는 기계적 매매가 생긴다. 순자산이 큰 ETF가 많을수록 정기변경일의 거래 규모도 커진다.

→ [1009 한글날연휴] [10/6~10/8] 코스피 사흘 -5.39% — 삼성전자 107조 실적에도 외국인·기관 매도, 연휴 중 미국 반도체지수 -3.39% (2026-10-09)

ETF 정기변경(리밸런싱)

지수를 따라가는 ETF가 정해진 날 편입 종목과 비중을 다시 맞추는 일. 한 종목 비중이 상한을 넘으면 넘은 만큼 팔고 다른 종목을 사야 하므로, 실적과 무관한 기계적 매매가 하루에 집중된다.

→ [1009 한글날연휴] [10/6~10/8] 영업이익 107조에도 삼성전자 사흘 -5.07% · 뉴욕 반도체 -3.39% (2026-10-09)

FOMC 의사록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논의 내용을 정리한 기록으로, 회의 3주 뒤에 공개된다. 금리 결정 당일 성명서보다 위원들 사이의 의견 분포('대다수', '많은', '일부', '몇몇' 같은 표현)를 자세히 보여 줘서, 다음 회의의 방향을 가늠하는 자료로 쓰인다. 2022년 1월에는 의사록에서 보유 자산 축소 논의가 예상보다 빨리 드러나자 나스닥이 하루 3% 넘게 내린 적이 있다.

→ [1009 한글날연휴] [10/6~10/8] 코스피 사흘 -5.39% — 삼성전자 107조 실적에도 외국인·기관 매도, 연휴 중 미국 반도체지수 -3.39% (2026-10-09)

GLP-1 비만약

음식을 먹으면 장에서 나오는 호르몬(GLP-1)과 비슷하게 작용해 포만감을 늘리고 위 배출을 늦추는 약이다. 원래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다가 체중 감량 효과가 확인되며 비만 치료제로 쓰임새가 넓어졌다. 국내에서도 해외 제품이 먼저 출시됐고, 국산 제품은 가격과 공급 안정성에서 경쟁력을 찾고 있다.

→ [1009 한글날연휴] [10/6~10/8] HLB제약 +31%, 펩트론 하한가 — 한글날 연휴 전 사흘 바이오, 재료가 갈랐다 (2026-10-09)

HBM(고대역폭메모리)

D램 여러 장을 수직으로 쌓아 데이터 통로를 넓힌 메모리로, AI 가속기 옆에 붙어 쓰인다. KB증권 김동원 리서치본부장은 이번 주 삼성전자 HBM 점유율이 1분기 21%에서 2분기 33%, 4분기 40%에 육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딥시크가 "HBM을 4분의 1만 쓴다"고 한 모델이 논쟁이 되는 이유는, HBM 수요가 곧 한국 메모리 두 회사의 이익 구조이기 때문이다.

→ [0912 주말] [9월 2주] SK하이닉스 +10.02% & 삼성전자 +1.57% — 같은 반도체인데 여섯 배 벌어졌고, 장비주는 목요일 급등을 금요일에 돌려줬다 (2026-09-12)

K-ICS(신지급여력제도)

보험사가 예상치 못한 손실이 났을 때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는 자본 여력을 재는 비율로, 2023년부터 시행됐다.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눠 계산하며 감독 기준은 100%, 권고 수준은 150%다. 금리가 내리면 보험부채 평가액이 커져 비율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어, 보험사의 배당 여력과 주가를 가르는 핵심 지표가 됐다.

→ [1003 주말] [10월 1주] 우리금융 -5.23% 포스코 블록딜, 금융·지주 27개 중 23개 하락 (2026-10-03)

LFP 양극재

리튬·인산·철로 만든 양극재다. 니켈·코발트를 쓰는 하이니켈 양극재보다 에너지 밀도는 낮지만 값이 싸고 열에 강해 ESS와 보급형 전기차에 많이 쓰인다. 중국 회사들이 주도해 온 품목이라, 미국이 중국산을 배제할수록 국내 소재 회사의 LFP 생산 능력이 중요해진다.

→ [1009 한글날연휴] [10/6~10/8] 코스피 -5.39% 사흘, 배터리 셀은 올랐다 — LG엔솔 7,560억, 현대차 -6.35% (2026-10-09)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양극재에 니켈·코발트 대신 철과 인산을 쓰는 배터리다. 값이 싸고 안전하지만 에너지 밀도가 낮아 주행거리가 짧다. 중국 CATL·BYD가 이 분야를 장악했고, 한국 3사는 삼원계(니켈·코발트·망간)에 집중해 왔다. 미국이 중국 LFP를 밀어낼 때 한국이 그 자리를 받으려면 한국도 LFP를 미국에서 양산해야 하는데, 이번 주 시사저널e가 짚은 대로 SK온의 미국 EV용 LFP 대량생산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 [0912 주말] [9월 2주] SK이노베이션 +4.70% & 현대모비스 -1.54% — 배터리는 워싱턴의 편지 한 통에 하루 올랐다가 점유율 숫자에 이틀 내렸다 (2026-09-12)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니켈과 코발트를 쓰지 않고 철과 인산으로 만드는 양극재다. 에너지 밀도가 낮아 같은 주행거리를 내려면 더 무겁고 커지지만, 원료가 흔해 값이 싸고 수명과 열 안정성이 좋다. 그래서 보급형 전기차와 ESS에 잘 맞는다. 오랫동안 중국 업체들이 주도해 온 영역인데, 국내 양극재 업체들이 이 라인을 늘리고 있다는 것은 하이니켈 고급 시장만으로는 가동률을 채우기 어렵다는 판단이 섰다는 뜻이기도 하다.

→ [0829 주말] [8월 4주] 코스피 -1.79%인데 엘앤에프 +29.00% — 미국이 중국산 배터리를 막았다 (2026-08-29)

NAV 할인

지주회사의 순자산가치(NAV, 보유 지분의 시가 합계에서 순부채를 뺀 값)보다 지주 주가가 얼마나 낮게 거래되는지를 나타내는 비율이다. 국내 지주는 대체로 NAV보다 크게 낮은 값에 거래되며, 자회사 주가가 급락하는 날에는 NAV 자체가 줄어 지주 주가도 함께 내리는 경우가 많다. 지난주 SK증권은 삼성물산의 NAV 할인율을 57.8%로 봤다(더파워·핀포인트뉴스 인용).

→ [1003 주말] [10월 1주] 우리금융 -5.23% 포스코 블록딜, 금융·지주 27개 중 23개 하락 (2026-10-03)

NCA와 NCM

둘 다 니켈 비중이 높은 양극재인데, NCA는 니켈·코발트·알루미늄, NCM은 니켈·코발트·망간을 쓴다. 라인을 혼용으로 바꾼다는 것은 고객사가 어느 조성을 원하든 같은 설비로 대응할 수 있게 만든다는 뜻이다. 전기차 모델별로 요구 조성이 갈리는 국면에서 가동률을 지키는 방법이다.

→ [0829 주말] [8월 4주] 코스피 -1.79%인데 엘앤에프 +29.00% — 미국이 중국산 배터리를 막았다 (2026-08-29)

NIM(순이자마진)

은행이 대출 등 운용자산에서 번 이자수익에서 예금 등 조달비용을 뺀 뒤 자산으로 나눈 비율. 기준금리가 오르면 대출금리가 먼저 오르고 예금금리가 뒤따라 올라 NIM이 개선되는 것이 통설이지만, 이번 주처럼 예금 특판으로 조달비용이 먼저 오르면 한두 분기 NIM이 하락한다. 하나증권이 말한 "3분기 2~3bp 하락, 일시적"이 그 경우다.

→ [0919 주말] [9월 3주] 금리를 올린 주에 금융주 20종목 중 19개가 내렸다 — 우리금융만 +2.85%, 삼성생명 -7.80%, 은행 인상 수혜 공식은 월요일 하루만 통했다 (2026-09-19)

NXT(넥스트레이드)

2025년 3월 문을 연 국내 첫 대체거래소. 한국거래소와 같은 종목을 거래하고, 정규장 앞뒤 시간대에도 거래가 이뤄진다. 투자자별 순매수를 전할 때 NXT 거래분을 더하느냐에 따라 같은 날 숫자가 수천억원씩 달라진다. 이번 주 10월 8일 외국인 순매도가 1조원대 후반과 2조원대 중반으로 갈린 것이 그 예다.

→ [1009 한글날연휴] [10/6~10/8] 코스피 사흘 -5.39% — 삼성전자 107조 실적에도 외국인·기관 매도, 연휴 중 미국 반도체지수 -3.39% (2026-10-09)

PCE(개인소비지출) 물가

미국 가계가 실제로 쓴 돈을 기준으로 계산한 물가지표로, 미국 연준이 물가 목표 2%를 판단할 때 가장 많이 참고한다. 소비자물가(CPI)보다 범위가 넓고, 매년 한 차례 과거 수치를 다시 계산하는 연례 개정이 있어 발표 당일 전월 수치가 바뀌는 경우가 있다.

→ [1003 주말] [10월 1주] 코스피 -1.09%, 코스닥 +5.78% — 7,000선은 되찾았지만 국내 금리는 4% 아래로, 미국 장기금리는 5.28%로 갈렸다 (2026-10-03)

PDUFA 기한

미국 FDA가 제약사로부터 심사 수수료를 받는 대신, 신약 허가 신청을 정해진 기간 안에 처리하겠다고 약속한 법정 기한. 이 날짜에 반드시 '승인'이 나온다는 뜻이 아니라 '결론을 통보한다'는 뜻이다. 결론에는 승인, 보완요구서한(CRL) 발부, 심사 기간 연장이 모두 포함된다. 국내 바이오 종목의 주가가 이 날짜를 앞두고 크게 움직이는 일이 잦은 이유는, 이 날 결과에 따라 그 회사의 미래 현금흐름 추정이 통째로 바뀌기 때문이다.

→ [0905 주말] [9월 1주] 알테오젠, 최대 4조 4,165억 계약 발표한 주에 -9.84% — 대표 6종목이 모두 내렸다 (2026-09-05)

PDUFA 목표일

미국 FDA가 신약 허가 신청을 접수하면서 결정을 내리겠다고 정한 날짜. 우선심사는 접수 뒤 6개월, 표준심사는 10개월이 기준이다. 목표일에 승인·보완요구서한(CRL)·연장 중 하나가 나오며, HLB의 9월 25일이 그 날이다. 한국은 그날 휴장이라 결과가 다음 거래일 시가에 한꺼번에 반영된다.

→ [0919 주말] [9월 3주] 에이비엘바이오 -15.28%, 압수수색 하루에 8.63% — 코스닥이 나흘 연속 오른 주에 바이오는 신뢰와 자금이 흔들렸고, 버틴 건 계약금 있는 한미약품 +8.41% (2026-09-19)

PDUFA(처방약 사용자 수수료법) 목표일

FDA가 신약 허가 신청을 받은 뒤 심사 결론을 내겠다고 정해 둔 날짜다. 우선심사 대상이면 일반 심사보다 목표일이 앞당겨진다. 목표일 전후로 승인·보완요구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바이오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확인하는 일정이다. 같은 계열 약물의 결과는 경쟁사·협력사 주가에도 함께 반영되는 경우가 많다.

→ [1009 한글날연휴] [10/6~10/8] HLB제약 +31%, 펩트론 하한가 — 한글날 연휴 전 사흘 바이오, 재료가 갈랐다 (2026-10-09)

PER(주가수익비율)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 PER 4배는 지금의 이익이 4년 이어지면 시가총액만큼을 번다는 뜻이다. 메모리 업종은 이익이 정점일 때 PER이 낮게 나오는 경향이 있어, 같은 숫자를 저평가로 읽는 쪽과 이익 정점의 신호로 읽는 쪽이 갈린다.

→ [1009 한글날연휴] [10/6~10/8] 영업이익 107조에도 삼성전자 사흘 -5.07% · 뉴욕 반도체 -3.39% (2026-10-09)

RPO(수주잔고)

계약은 했지만 아직 매출로 잡히지 않은 금액이다. 오라클의 6,640억 달러는 앞으로 몇 년에 걸쳐 클라우드 매출로 바뀔 돈이고, 그 클라우드를 돌리려면 GPU·메모리·서버가 필요하다. 그래서 오라클 수주잔고는 반도체 수요의 선행지표로 읽힌다.

→ [0912 주말] [9월 2주] SK하이닉스 +10.02% & 삼성전자 +1.57% — 같은 반도체인데 여섯 배 벌어졌고, 장비주는 목요일 급등을 금요일에 돌려줬다 (2026-09-12)

SCFI

상하이에서 출발하는 컨테이너 노선의 운임을 지수화한 값으로 매주 금요일 발표된다. 컨테이너선 시황의 사실상 표준 지표다. TEU는 20피트 컨테이너 한 개, FEU는 40피트 컨테이너 한 개를 세는 단위라, 같은 항로라도 TEU 기준과 FEU 기준의 금액을 그대로 비교하면 안 된다. 이 글에서 중동 항로는 TEU 기준, 미주 동안은 FEU 기준으로 각각 표기한 것도 그 때문이다.

→ [0905 주말] 조선·방산 주간 — 한화오션은 이틀에 2조305억 수주, 주가는 -1.92% (2026-09-05)

SCFI·FEU·TEU

SCFI는 상하이해운거래소가 매주 내는 컨테이너 운임 종합지수다. 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FEU는 40피트 컨테이너 1개를 뜻하고, 노선별 운임은 이 단위당 달러로 표시한다. 미주 노선은 보통 FEU, 유럽·지중해는 TEU 기준으로 고시된다. 국내에서는 HMM 실적과 가장 직접 연결되는 지표다.

→ [1003 주말] [10월 1주] 한화시스템 +12.18%, HD건설기계 -9.10% — 방산 반등, 조선은 수주에도 하락 (2026-10-03)

SK온 가동률 36%

한국신용평가 권기혁 기업평가본부장이 10일 세미나에서 밝힌 숫자다. 공장을 100 돌릴 수 있는데 36만 돌리고 있다는 뜻이고, 그래서 그는 "2차전지 3사 모두 2분기 흑자였지만 구조적 개선이 아닌 일시적 개선"이라고 했다(EBN). 수요일에 오른 주가가 목·금에 하락한 배경 가운데 하나다.

→ [0912 주말] [9월 2주] SK이노베이션 +4.70% & 현대모비스 -1.54% — 배터리는 워싱턴의 편지 한 통에 하루 올랐다가 점유율 숫자에 이틀 내렸다 (2026-09-12)

SOTP(Sum of the Parts)

여러 사업을 가진 회사의 가치를 사업부별로 따로 평가해 더하는 방식. 지상방산·항공엔진·우주처럼 성장 속도가 다른 사업이 한 회사에 묶여 있을 때 증권사가 자주 쓴다. 사업부별로 적용하는 배수(P/E 30.8배 같은)가 바뀌면 목표가도 크게 달라지므로, 숫자보다 어떤 배수를 어디에 적용했는지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

→ [1003 주말] [10월 1주] 한화시스템 +12.18%, HD건설기계 -9.10% — 방산 반등, 조선은 수주에도 하락 (2026-10-03)

VAI(자발적 시정조치 권고)

FDA가 제조시설을 실사한 뒤 내리는 세 가지 분류 가운데 중간 단계다. 지적 사항이 없으면 NAI, 일부 개선이 필요하지만 회사가 자율적으로 고치면 되는 수준이면 VAI, 공식 규제 조치가 필요하면 OAI로 분류한다. VAI는 허가 심사를 막는 사유로 보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제조시설 문제로 보완요구서를 받았던 회사에는 재신청의 전제 조건이 갖춰졌다는 의미가 있다.

→ [1009 한글날연휴] [10/6~10/8] HLB제약 +31%, 펩트론 하한가 — 한글날 연휴 전 사흘 바이오, 재료가 갈랐다 (2026-10-09)

VLGC(Very Large Gas Carrier)

액화석유가스를 대량으로 실어 나르는 초대형 가스운반선이다. 통상 8만㎥급 이상을 가리킨다. 이중연료(dual-fuel) 선박은 기존 벙커유와 액화천연가스(LNG)를 모두 연료로 쓸 수 있는 배로, 국제해사기구의 탄소 규제가 단계적으로 강화되면서 컨테이너선 신조 발주의 표준처럼 자리 잡았다. TEU는 20피트 컨테이너 한 개를 세는 단위로, 1만3,650TEU급이면 20피트 컨테이너 1만3,650개를 실을 수 있는 크기라는 뜻이다.

→ [0905 주말] 조선·방산 주간 — 한화오션은 이틀에 2조305억 수주, 주가는 -1.92% (2026-09-05)

VLGC·VLAC·FID

VLGC(Very Large Gas Carrier)는 액화석유가스(LPG)를 나르는 초대형 가스운반선, VLAC는 암모니아를 나르는 초대형 운반선이다. FID(Final Investment Decision)는 LNG 수출 설비 같은 대형 사업에 돈을 실제로 넣기로 하는 최종투자결정으로, FID가 나면 그 물량을 실어 나를 LNG선 발주가 뒤따르는 경우가 많다. 조선사 입장에서는 FID가 발주의 선행 지표다.

→ [1003 주말] [10월 1주] 한화시스템 +12.18%, HD건설기계 -9.10% — 방산 반등, 조선은 수주에도 하락 (2026-10-03)

bp(베이시스포인트)

0.01%포인트를 뜻하는 금리 단위다. 8.4bp 상승은 0.084%포인트 오른 것이다. 하루 8bp대 변동은 국고채 시장에서 큰 폭에 속한다.

→ [0911 저녁] 코스피 6,909 사흘 만에 7,000 붕괴 — 국채 금리 3년물은 2년 10개월 만에 4%, 장비주는 어제 상승분을 되돌렸다 (2026-09-11)

가이던스

기업이 다음 분기나 다음 해의 매출·이익 범위를 미리 제시하는 것. 시장은 이미 발표된 분기 실적보다 가이던스와 시장 예상치(컨센서스)의 차이에 더 크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주 마이크론의 경우 다음 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컨센서스보다 약 45억달러 높았다.

→ [1003 주말] [10월 1주] 코스피 -1.09%, 코스닥 +5.78% — 7,000선은 되찾았지만 국내 금리는 4% 아래로, 미국 장기금리는 5.28%로 갈렸다 (2026-10-03)

감속기·액추에이터

감속기는 모터의 빠른 회전을 느리고 강한 힘으로 바꿔 주는 부품이고, 액추에이터는 모터·감속기·제어기를 묶어 관절 하나를 움직이는 구동 모듈이다. 휴머노이드는 관절마다 액추에이터가 들어가 부품 수요가 관절 수에 비례한다. 그래서 휴머노이드 관련 정책·양산 소식이 나올 때 국내 감속기·액추에이터 업체가 먼저 반응하는 경우가 많았고, 9월 중순 하이젠알앤엠·삼현의 급등도 그런 사례였다.

→ [1003 주말] [10월 1주] 로봇 28종목 평균 +2.01% — 정책 발표일엔 19개 하락, 지수 반등일엔 27개 상승 (2026-10-03)

경상수지

한 나라가 외국과 상품·서비스를 사고팔고, 임금·이자·배당을 주고받은 결과를 합친 것. 흑자가 크면 외국에서 들어오는 달러가 많다는 뜻이어서 원화 강세 요인이 된다. 수출 기업이 받은 달러를 원화로 바꾸는 물량(네고 물량)이 많아지는 것도 같은 경로다.

→ [1009 한글날연휴] [10/6~10/8] 코스피 사흘 -5.39% — 삼성전자 107조 실적에도 외국인·기관 매도, 연휴 중 미국 반도체지수 -3.39% (2026-10-09)

고대역폭 메모리(HBM)

여러 층의 D램을 수직으로 쌓아 데이터 전송 통로를 크게 넓힌 메모리다. AI 연산은 계산 자체보다 데이터를 얼마나 빨리 밀어 넣느냐가 병목이라, AI 가속기에는 이 메모리가 필수로 붙는다. 일반 D램보다 공정이 까다롭고 생산 가능한 업체가 제한적이어서, 수요가 몰리면 가격 협상력이 공급자 쪽으로 넘어간다.

→ [0828 포커스] 엔비디아 데이터센터 890억 달러, 전체 매출의 92% — 주가를 돌린 건 2028년 70% 전망이었다 (2026-08-28)

공개매수

인수하려는 회사의 주식을 정해진 기간·정해진 가격에 사겠다고 공개적으로 알리고 주주들의 응모를 받는 방식. 최대주주 지분만 사서는 경영권이 온전히 넘어오지 않는 경우가 많아, 소액주주 지분까지 함께 걷는다. 성립 하한(이번엔 66.7%)을 못 채우면 계약이 무산될 수 있고, 반대로 아주 높은 비율(대개 90% 이상)을 넘기면 남은 주주의 주식을 강제로 사들여 상장을 폐지하는 절차로 넘어간다.

→ [0905 주말] [9월 1주] 알테오젠, 최대 4조 4,165억 계약 발표한 주에 -9.84% — 대표 6종목이 모두 내렸다 (2026-09-05)

공적이전소득

정부나 공공기관이 가구에 직접 지급하는 돈이다. 기초연금·실업급여·아동수당·각종 지원금이 여기 들어간다. 일해서 번 돈(근로소득)이나 장사로 번 돈(사업소득)과 달리 경기가 나빠도 줄지 않지만, 그만큼 소득 증가가 시장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는 신호이기도 하다.

→ [0828 오전] 엔비디아 시가총액 5조 5천억 달러 회복, 하루 새 4,000억 달러 — 오늘 밤 11시 워시 연준 의장 첫 잭슨홀 연설 (2026-08-28)

국고채 단순매입

한국은행이 유통시장에서 국고채를 직접 사들이는 것이다. 시장금리를 낮추기 위한 개입일 때도 있지만, 오늘처럼 보유 채권의 만기가 돌아와 담보용 채권을 다시 채우는 정례 매입일 때도 있다. 목적이 무엇이든 매입 대상 만기의 금리는 그날 하락 압력을 받는 경향이 있고, 오늘 10년물이 그랬다.

→ [0914 저녁] 코스피 6,684 하루 -3.26% — AI를 늦추자는 토요일 편지에 SK하이닉스 -6.35%, 호르무즈 회의는 열리지 않았고 유가는 108달러 (2026-09-14)

국정감사 증인 채택

국회 상임위원회가 국정감사에서 답변을 들을 사람을 공식적으로 부르는 절차다. 금융사 최고경영자가 증인으로 채택되면 사고 경위와 재발 방지책을 직접 설명해야 하고, 감독 당국의 제재 논의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번 경우처럼 연임 심사를 앞둔 시기에는 경영진 교체 가능성과 맞물려 지배구조 변수로 읽힌다.

→ [1009 한글날연휴] [10/6~10/8] 금융·지주 27개 중 26개 하락 — 유일한 상승은 DB손보 +2.08%, 증권은 실적 하향 먼저 (2026-10-09)

국채 바이백(매입)

정부가 이미 발행해 시장에 풀린 자기 국채를 되사들이는 것이다. 국채를 사 주면 그만큼 시장의 국채 물량이 줄어 값이 오르고 금리는 내린다. 이번처럼 규모가 시장 기대보다 작으면 "정부가 금리 상승을 적극적으로 억제할 생각이 크지 않다"는 신호로 읽혀 금리가 오히려 오른다.

→ [0910 오전] 국제유가 101달러 돌파 — 주유소에 닿기도 전에 미국 금리가 먼저 움직였다, 오늘 밤 생산자물가 (2026-09-10)

국채 발행계획

정부가 한 해 동안 얼마만큼의 국채를 발행할지 미리 정해 발표하는 계획이다. 국채는 정부가 재정 지출에 쓸 돈을 빌리기 위해 파는 채권이므로, 발행 규모가 커진다는 것은 그만큼 정부가 더 많이 빌려야 한다는 뜻이다. 시장이 예상보다 많은 발행 계획을 접하면, 앞으로 공급될 물량을 미리 가격에 반영해 채권 가격을 낮추고 금리를 높이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 [0902 포커스] 한국 국채금리, 석 달 만에 가장 크게 뛰었다 — 안쪽엔 매파 발언과 228조원이 있었다 (2026-09-02)

국채금리

국채는 정부가 발행한 채권이다. 발행 주체가 국가라 부도 위험이 가장 낮다고 보기 때문에, 이 채권의 수익률이 그 나라 금융시장에서 '위험이 없는 수익률'의 기준이 된다. 회사채·대출·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모두 이 기준선 위에 위험 프리미엄을 얹어 정해진다. 2022년 미국 10년물이 1%대에서 4%대로 올라가던 해에 나스닥이 30% 넘게 내렸던 것이 금리와 주가의 관계를 보여 준 대표적 국면이다.

→ [0905 주말] [9월 1주] 코스피 -1.50%, 코스닥 -2.97% — 방향을 정한 건 미국 금리 기대였고, 그 기대는 닷새 사이에 두 번 뒤집혔다 (2026-09-05)

권리락(權利落)

유상증자로 새 주식을 받을 권리가 사라진 상태로 거래가 시작되는 것을 말한다. 새 주식이 시가보다 싸게 발행되므로 기존 주식의 가치가 그만큼 희석되고, 거래소는 신주 배정 비율만큼 기준가를 낮춰서 거래를 시작한다. 그래서 권리락 당일에는 주가가 크게 내린 것처럼 보이지만 주주의 재산이 그만큼 줄어든 것은 아니다. 주간·월간 등락률을 계산할 때 이 조정을 빼먹으면 하락 폭이 과장된다.

→ [0905 주말] [9월 1주] 자동차 수출 -29.8%인데 이차전지 수출 +24.0% — SK온은 미국에서 1조 5천억을 따냈다 (2026-09-05)

근원물가

날씨나 국제 정세에 따라 크게 출렁이는 식료품과 에너지를 빼고 계산한 물가. 일시적 충격을 걷어낸 기조적인 물가 흐름을 보여 주기 때문에 중앙은행이 금리를 정할 때 헤드라인 물가와 함께 본다. 9월 헤드라인 2.9%와 근원 2.8%가 비슷하다는 것은 석유류 외의 품목에서도 물가 압력이 남아 있다는 의미로 읽을 수 있다.

→ [1003 주말] [10월 1주] 코스피 -1.09%, 코스닥 +5.78% — 7,000선은 되찾았지만 국내 금리는 4% 아래로, 미국 장기금리는 5.28%로 갈렸다 (2026-10-03)

금산법

정식 명칭은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이다. 금융회사가 다른 회사의 의결권 있는 주식을 일정 비율 넘게 취득하거나 사실상 지배 관계를 갖게 될 때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조항을 담고 있다. 금융회사에 맡겨진 고객 자금이 산업자본 지배에 쓰이지 않도록 하려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이번 주 시장이 주목한 것은 이 법 자체가 아니라, 그 경계선이 자사주 소각이라는 자본 결정과 산술적으로 맞물려 있다는 구조였다.

→ [0829 주말] [8월 4주] 삼성전자 +1.75%인데 삼성생명 +8.60% — 자사주 55조가 떠받친 한 주 (2026-08-29)

금융통화위원회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를 정하는 7인 합의체다. 총재와 부총재를 포함해 7명으로 구성되며 출석 위원 과반수로 의결한다. 결정문에 담기는 표결 구성과 소수의견의 수는 결과 못지않게 중요한 정보로 취급된다. 다수 의견이 유지되더라도 소수의견이 늘기 시작하면 몇 차례 회의 뒤 방향이 바뀌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 [0829 주말] [8월 4주] 기준금리 3.00%로 올린 날 국채 금리는 내렸다 — 잭슨홀 한 번에 9월 인상 확률 35%에서 60%로 (2026-08-29)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한국은행 안에서 기준금리를 포함한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합의체 기구다. 총재를 포함한 위원 7명이 표결로 결정하며, 통상 연 8차례 정기 회의를 연다. 이번처럼 두 차례 연속 금리를 올리는 것을 시장에서는 흔히 "백투백 인상"이라고 부른다.

→ [0827 저녁] 코스피 장중 +2.76%, 마감엔 +1.53% — 한국은행 두 달 연속 기준금리 인상 (2026-08-27)

기등재약 약가 재평가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약의 가격은 정부가 정한다. 이미 등재된 약들의 가격이 시간이 지나 시장 상황과 맞지 않게 되면 주기적으로 다시 계산해 조정하는데, 이것이 기등재약 재평가다. 같은 성분·같은 제형 약들 가운데 가장 비싼 가격을 기준으로 일정 비율을 곱해 상한을 정하는 방식이 쓰인다. 제약사 입장에서는 매출이 아니라 판매가 자체가 깎이는 것이라 실적에 직접 반영된다. 이번 건에서 중요한 것은 기준일은 이번 주였지만 실제 인하는 2027년 4월부터라는 시차다.

→ [0905 주말] [9월 1주] 알테오젠, 최대 4조 4,165억 계약 발표한 주에 -9.84% — 대표 6종목이 모두 내렸다 (2026-09-05)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

신약 후보물질의 개발·상업화 권리를 다른 제약사에 넘기고 계약금·마일스톤·로열티를 받는 계약. 계약금은 계약 즉시 받고 돌려주지 않는 돈, 마일스톤은 임상 단계 진입·허가 취득·매출 달성 같은 조건을 채울 때마다 받는 돈, 로열티는 출시 후 매출에 비례해 계속 받는 돈이다. 개발이 중간에 멈추면 마일스톤은 들어오지 않으므로, 계약 발표의 "최대 ○○억 달러"는 확정 수입이 아니라 조건부 상한으로 읽어야 한다. 한미약품은 과거에도 여러 건의 대형 기술수출을 체결했다가 상대방 사정으로 권리를 되돌려받은 이력이 있고, 그 물질 일부를 비만·대사질환 쪽으로 다시 돌려 개발해 왔다.

→ [0829 주말] [8월 4주] 한미약품 +22.50% & 삼성바이오로직스 -4.19% — 같은 주에 하나는 팔고 하나는 샀다 (2026-08-29)

기업경기실사지수(CBSI)

기업들에게 지금 경기를 어떻게 체감하는지 직접 물어 만든 심리 지표다. 100이 기준선이어서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다. 실제 생산·투자 통계보다 한발 앞서 방향이 바뀌는 경우가 많아 선행 지표로 참고된다.

→ [0826 저녁] 삼성전자 +1.75%, 삼성생명 +8.60% — 외국인·개인 다 팔았는데 코스피는 6,800 회복 (2026-08-26)

기저 효과

비교 대상 시점의 수치가 유난히 높거나 낮아서 증감률이 실제 흐름보다 크게 나오는 현상이다. 이번처럼 명절 연휴가 지난해와 다른 달에 걸리면 영업일수가 달라져 월간 판매·수출 증감률이 크게 출렁인다. 그래서 정부와 업계는 하루 평균 수출액을 함께 발표한다.

→ [1003 주말] [10월 1주] 에코프로 +10.99%, 14개 중 12개 상승 — 현대차·기아만 하락 (2026-10-03)

기타법인

투자자별 매매 동향에서 금융기관(기관)이 아닌 일반 법인을 묶은 항목. 기업이 자기 회사 주식을 사들이는 자사주 매입은 대개 이 항목으로 집계된다. 그래서 대형 자사주 매입이 진행되는 기간에는 기타법인 순매수가 크게 늘고, 매입이 끝나면 그만큼 시장의 매수 주체가 줄어든다.

→ [1009 한글날연휴] [10/6~10/8] 코스피 사흘 -5.39% — 삼성전자 107조 실적에도 외국인·기관 매도, 연휴 중 미국 반도체지수 -3.39% (2026-10-09)

네 마녀의 날

주가지수 선물·주가지수 옵션·개별주식 선물·개별주식 옵션 네 가지 파생상품의 만기가 겹치는 날로 3·6·9·12월에 한 번씩 돌아온다. 만기 전까지 묶여 있던 포지션이 한꺼번에 청산되거나 다음 만기로 넘어가면서 거래량과 변동 폭이 커진다. 방향을 예고하는 신호는 아니고, 그날의 가격이 평소보다 수급에 많이 휘둘린다는 뜻이다.

→ [0910 저녁] 코스피 장중 6,898까지 밀렸다 7,033 마감 — 반도체 장비주는 올랐는데 새 수주도 실적도 없었다 (2026-09-10)

네고 물량

수출기업이 해외에서 받은 달러를 은행에 팔아 원화로 바꾸는 거래를 시장에서 부르는 말이다. 반도체처럼 달러 매출이 큰 업종이 호황이면 네고 물량이 늘어 원화 강세 요인이 되고, 원유 수입처럼 달러를 사야 하는 수요가 커지면 반대 방향으로 작용한다.

→ [0912 주말] [9월 2주] 코스피 +3.33%, 국채 금리 3년물 4% — 지수와 금리가 같이 오른 주, 둘은 다른 날에 올랐다 (2026-09-12)

넥스트레이드 야간 종가와 기준가

이번 주부터 포털의 일별 '종가'는 저녁 8시 야간 거래의 마지막 체결가이고, 거래소가 다음 날 등락률의 기준으로 삼는 '기준가'는 정규장(오후 3시 30분) 종가다. 삼현의 화요일 상한가 52,700원은 월요일 정규장 종가 40,600원의 1.298배로, 포털 표시가 39,600원으로 계산하면 33%가 되어 상한가 규정과 맞지 않는다. 주간 등락률을 볼 때 어느 값인지 확인해야 한다.

→ [0919 주말] [9월 3주] 하이젠알앤엠 +31.41%, 삼현 +18.44% — 외국인이 파는 주에 외국인 없는 부품주만 뛰었고, 휴머노이드 대형 3사는 금리에 눌려 다 밀렸다 (2026-09-19)

넥스트레이드(NXT) 종가와 정규장 종가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가 저녁 8시까지 거래를 이어가면서 포털의 일별 '종가'가 그 마지막 체결가로 표시된다. 거래소 정규장(오후 3시 30분) 종가와 수백~수천 원 차이가 나며, 등락률 계산의 기준가는 여전히 정규장 종가다. 주간 등락률을 볼 때 어느 종가인지 확인하지 않으면 같은 종목이 매체마다 다른 숫자가 된다.

→ [0919 주말] [9월 3주] SK하이닉스 -6.35%에서 +6.42%까지 — AI 속도조절 편지로 빠지고 인텔 협상과 외국인 귀환으로 돌아온 주, DB하이텍은 2주 연속 1위 (2026-09-19)

노동절 휴장과 시차

미국이 쉬는 날 아시아 시장은 미국의 반응 없이 재료를 먼저 소화한다. 다음 날 미국이 열리면 아시아가 먼저 낸 값을 미국이 검증하는 구조가 되고, 검증에서 어긋나면 되돌림이 온다. 이번 주가 정확히 그 경로였다.

→ [0912 주말] [9월 2주] 코스피 +3.33%, 국채 금리 3년물 4% — 지수와 금리가 같이 오른 주, 둘은 다른 날에 올랐다 (2026-09-12)

당기손익-공정가치 측정 금융자산(FVPL)

회사가 보유한 주식·펀드 등을 매 분기 시장가치로 다시 평가해, 그 차액을 곧바로 손익계산서의 이익이나 손실로 잡는 자산이다. 가격이 오르면 영업과 무관하게 이익이 늘고, 내리면 손실이 난다. 해외 비상장 투자처럼 가격 변동이 큰 자산이 FVPL로 분류돼 있으면 분기 실적의 변동성이 그만큼 커진다. 미래에셋증권의 스페이스X 투자 대부분이 여기에 해당한다.

→ [1009 한글날연휴] [10/6~10/8] 금융·지주 27개 중 26개 하락 — 유일한 상승은 DB손보 +2.08%, 증권은 실적 하향 먼저 (2026-10-09)

라이브 미팅

금리를 올릴지 내릴지 동결할지가 미리 정해져 있지 않고 회의에서 실제로 결정되는 회의를 뜻하는 표현이다. 반대로 "동결이 확실시된다"는 회의는 라이브가 아니다.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이 표현을 썼다는 것은 10월 인상 가능성을 닫아 두지 않았다는 뜻이다.

→ [0912 주말] [9월 2주] 코스피 +3.33%, 국채 금리 3년물 4% — 지수와 금리가 같이 오른 주, 둘은 다른 날에 올랐다 (2026-09-12)

매파(hawkish)

물가를 잡는 쪽에 무게를 두어 금리 인상이나 긴축을 선호하는 태도를 말한다. 반대로 성장과 고용을 중시해 금리 인하 쪽으로 기우는 태도는 비둘기파라고 부른다. 중앙은행 인사의 한마디가 매파로 읽히면 시장은 즉시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값에 반영하기 때문에, 실제 결정이 나오기 전에도 채권금리와 주가가 먼저 움직인다.

→ [0905 주말] [9월 1주] 코스피 -1.50%, 코스닥 -2.97% — 방향을 정한 건 미국 금리 기대였고, 그 기대는 닷새 사이에 두 번 뒤집혔다 (2026-09-05)

매파·비둘기파

중앙은행 인사가 금리를 올리거나 높게 유지하는 쪽을 선호하면 '매파', 금리를 내리거나 낮게 유지하는 쪽을 선호하면 '비둘기파'라고 부른다. 매파적 발언이 나오면 채권 금리가 오르고, 비둘기파적 발언이 나오면 채권 금리가 내리는 경향이 있다.

→ [0902 포커스] 한국 국채금리, 석 달 만에 가장 크게 뛰었다 — 안쪽엔 매파 발언과 228조원이 있었다 (2026-09-02)

매파와 비둘기파

중앙은행 위원의 통화정책 성향을 새에 비유한 표현이다. 매파는 물가 안정을 중시해 금리 인상과 긴축을 선호하고, 비둘기파는 성장과 고용을 중시해 인하와 완화를 선호한다. 같은 '동결'이라도 매파적 동결과 비둘기파적 동결은 시장이 다르게 받아들이며, 소수의견이 몇 표 나왔는지가 그 온도를 알려준다. 자세한 구조는 매파와 비둘기파 편에 정리돼 있다.

→ [0829 주말] [8월 4주] 삼성전자 주간 -8.70%, 엔비디아 하루 +8.74% — 반도체 관세 보도가 금요일을 갈랐다 (2026-08-29)

매파적 동결

기준금리는 이번에 그대로 두되(동결), 통화정책방향문이나 총재 발언, 위원들의 소수의견을 통해 "다음엔 올릴 수 있다"는 긴축 신호를 함께 내보내는 결정을 말한다. 시장은 이를 단순 동결보다 긴축적인 신호로 받아들인다. * 점도표(dot plot): 통화정책 결정에 참여하는 위원들이 각자 예상하는 향후 기준금리 수준을 점으로 찍어 표시한 도표다. 점들이 모인 위치(중간값)로 시장은 정책 방향을 가늠하며, 위원 다수가 더 높은 금리에 점을 찍으면 긴축이 더 이어질 신호로 해석된다.

→ [0826 오전] 반도체 하루 만에 웃었다, 엔비디아 +2% — 내일은 실적과 금통위가 겹친다 (2026-08-26)

모달리티

의약품이 작동하는 방식의 종류. 저분자 화합물(알약), 항체, 펩타이드, mRNA, 세포·유전자치료제, ADC 등이 각각 하나의 모달리티다. 위탁생산 회사에게 모달리티는 곧 "받을 수 있는 주문의 종류"다. 항체만 만드는 공장은 비만 치료제 주문이 아무리 밀려와도 받을 수 없다.

→ [0829 주말] [8월 4주] 한미약품 +22.50% & 삼성바이오로직스 -4.19% — 같은 주에 하나는 팔고 하나는 샀다 (2026-08-29)

목표 비중과 리밸런싱

연기금은 자산별로 "전체 자산의 몇 퍼센트를 주식에 둔다"는 목표를 정해 두고 운용한다. 주가가 올라 주식 비중이 목표를 넘으면 규정에 따라 팔아 비중을 맞추고, 내려가면 사서 채운다. 이것이 리밸런싱이다. 그래서 연기금은 주가가 크게 오르는 국면에서 매도 주체가, 크게 내리는 국면에서 매수 주체가 되는 경우가 많다. 시장을 전망해서가 아니라 규정을 지키느라 생기는 매매다.

→ [0905 주말] [9월 1주] 코스피는 하루 -3.99%와 +1.64%를 오갔는데, 자사주 매수는 닷새 내내 1조 5천억~1조 6천억대였다 (2026-09-05)

목표주가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앞으로 6~12개월 안에 도달할 것으로 보는 주가다. 실적 추정치에 배수를 곱해 산출하기 때문에, 목표주가 하향은 대개 "회사가 나빠졌다"가 아니라 "추정치의 전제가 바뀌었다"는 신호다.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만 내리는 경우가 특히 그렇다.

→ [0905 주말] 조선·방산 주간 — 한화오션은 이틀에 2조305억 수주, 주가는 -1.92% (2026-09-05)

무역수지

일정 기간 동안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값이다. 플러스면 흑자, 마이너스면 적자다. 흑자가 쌓이면 달러가 국내로 들어와 원화 가치를 밀어 올리는 힘으로 작용하고, 그래서 환율 방향을 볼 때 함께 보는 지표다. 다만 수출이 늘어서 생긴 흑자와 수입이 줄어서 생긴 흑자는 뜻이 다르다. 앞은 경기가 좋다는 신호이고, 뒤는 국내 수요가 약하다는 신호라 '불황형 흑자'라고 부른다. 8월은 수출이 68.7%, 수입이 22.5% 늘어 둘 다 증가한 가운데 나온 흑자다.

→ [0901 저녁] 반도체 수출 466억 달러, 1년 만에 세 배가 됐다 — 코스피를 떠받친 건 자사주였다 (2026-09-01)

무역확장법 232조

미국이 특정 품목의 수입이 자국 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하면 관세나 수입 제한을 걸 수 있게 한 법 조항. 상대국의 불공정 행위를 문제 삼는 통상 보복 조항과 달리, 품목 자체를 겨냥한다는 점이 다르다. 과거 철강·알루미늄에 적용된 전례가 있고, 이번에는 의약품이 대상이 됐다. 국가별로 관세율이 달라지므로 어느 나라 공장에서 만들었는가가 곧바로 원가 차이로 나타난다.

→ [0905 주말] [9월 1주] 알테오젠, 최대 4조 4,165억 계약 발표한 주에 -9.84% — 대표 6종목이 모두 내렸다 (2026-09-05)

물적분할

회사가 사업부문을 떼어내 자회사로 만들되, 그 자회사의 주식을 기존 주주가 아니라 모회사가 100% 갖는 방식이다. 기존 주주는 자회사 주식을 직접 받지 못한다. 이 자회사가 나중에 따로 상장하면 모회사 주주는 자기가 투자했던 사업의 가치가 다른 회사로 옮겨 가는 것을 지켜보게 되는데, 이 구조가 국내 시장에서 오랫동안 쟁점이 돼 왔다. 기존 주주에게 자회사 주식을 지분율대로 나눠 주는 방식은 인적분할이라고 부른다.

→ [0829 주말] [8월 4주] 삼성전자 +1.75%인데 삼성생명 +8.60% — 자사주 55조가 떠받친 한 주 (2026-08-29)

물질이전계약(MTA)·기술평가 계약

기술을 가진 회사가 상대 회사에 시료와 데이터를 넘겨 일정 기간 직접 시험해 보게 하는 계약이다. 본계약(라이선스) 전 단계라 계약금이 작거나 없고, 평가가 끝나면 본계약·연장·종료 중 하나로 결론이 난다. 펩트론은 이번 평가에서 약정된 대가는 모두 받았다고 밝혔지만, 시장이 기대한 것은 본계약에 붙는 계약금과 마일스톤이었다.

→ [1009 한글날연휴] [10/6~10/8] HLB제약 +31%, 펩트론 하한가 — 한글날 연휴 전 사흘 바이오, 재료가 갈랐다 (2026-10-09)

미국예탁증서(ADR)

외국 기업 주식을 미국 증시에서 사고팔 수 있게 만든 증서다. SK하이닉스처럼 본주가 한국에 상장된 회사도 미국예탁증서를 통해 뉴욕 거래 시간에 거래된다. 국내 장이 닫혀 있는 밤사이 해외 투자자의 판단을 먼저 볼 수 있어 다음 날 국내 주가의 참고 지표로 쓰인다. 다만 거래량이 본주보다 훨씬 적어 등락폭이 과장될 수 있다.

→ [0909 오전] 인텔 9% 급등, 엔비디아는 하락 — 간밤 반도체가 갈린 기준은 'AI 선언'이 아니라 '가격표'였다 (2026-09-09)

바이백(국고채 조기상환)

정부가 만기 전 국고채를 시장에서 되사들이는 것이다. 시중 채권 물량을 줄여 채권 가격을 받치고 금리를 낮추는 효과가 있어, 금리가 급등할 때 시장 안정 수단으로 쓰인다. 국채 발행 축소와 함께 쓰면 공급을 양쪽에서 줄이는 효과가 있어, 금리에 민감한 은행·보험·증권 모두에 영향을 준다.

→ [1009 한글날연휴] [10/6~10/8] 금융·지주 27개 중 26개 하락 — 유일한 상승은 DB손보 +2.08%, 증권은 실적 하향 먼저 (2026-10-09)

바이오시밀러

특허가 끝난 바이오의약품(항체 등)을 다른 회사가 같은 효능을 내도록 만든 복제 약. 화학적으로 완전히 동일한 합성의약품 복제약(제네릭)과 달리, 살아 있는 세포로 만들기 때문에 완전히 같게 만들 수 없어 '비슷하다(similar)'는 이름이 붙었다. 그래서 별도의 임상시험과 허가 절차가 필요하고, 개발 비용도 제네릭보다 훨씬 크다. 대신 원래 약보다 싼 가격에 팔리므로 점유율 확보 속도가 사업의 핵심 지표가 된다.

→ [0905 주말] [9월 1주] 알테오젠, 최대 4조 4,165억 계약 발표한 주에 -9.84% — 대표 6종목이 모두 내렸다 (2026-09-05)

베어 스티프닝

금리가 오르면서(채권 약세, '베어') 장기 금리가 단기 금리보다 더 많이 올라 수익률곡선이 가팔라지는('스티프닝') 모양. 단기 금리는 중앙은행의 정책금리 기대를, 장기 금리는 먼 미래의 물가·재정·성장에 대한 요구 수익률을 주로 반영한다. 정책금리 기대는 그대로이거나 낮아지는데 장기 금리만 오른다면, 투자자들이 장기 채권을 보유하는 대가로 더 높은 수익을 요구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주식 쪽에서는 먼 미래 이익을 할인하는 금리가 오르는 것이라 성장주와 고밸류에이션 종목에 부담이 된다.

→ [1003 주말] [10월 1주] 코스피 -1.09%, 코스닥 +5.78% — 7,000선은 되찾았지만 국내 금리는 4% 아래로, 미국 장기금리는 5.28%로 갈렸다 (2026-10-03)

베이시스포인트(bp)

금리 변화를 나타내는 단위로 1bp가 0.01%포인트다. 5.8bp 올랐다는 것은 0.058%포인트 올랐다는 뜻이다. 국채금리처럼 하루 변동폭이 소수점 아래에서 결정되는 지표에서는 %보다 이 단위가 실제 변화를 더 정확히 드러낸다.

→ [0902 포커스] 한국 국채금리, 석 달 만에 가장 크게 뛰었다 — 안쪽엔 매파 발언과 228조원이 있었다 (2026-09-02)

변동성완화장치(VI)

개별 종목 주가가 짧은 시간에 일정 폭 이상 급변하면 잠시 단일가 매매로 바꿔 거래를 잠시 식히는 장치다. 하한가(전일 종가 대비 -30% 한도)와 달리 가격을 묶지는 않는다. 펩트론처럼 개장 직후 VI가 걸린 뒤 장중에 하한가에 도달하면, 하한가 가격에 매도 주문이 쌓인 채 체결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다.

→ [1009 한글날연휴] [10/6~10/8] HLB제약 +31%, 펩트론 하한가 — 한글날 연휴 전 사흘 바이오, 재료가 갈랐다 (2026-10-09)

복합발전

가스터빈으로 한 번 전기를 만들고, 그때 나오는 배기열로 증기를 만들어 증기터빈을 한 번 더 돌리는 방식이다. 같은 연료로 두 번 발전하기 때문에 효율이 단일 가스터빈보다 훨씬 높다. EPC는 설계(Engineering)·조달(Procurement)·시공(Construction)을 한 사업자가 묶어서 맡는 계약 형태로, 발주처는 관리 부담을 줄이고 시공사는 매출 규모가 커지는 대신 원가 변동 위험을 떠안는다.

→ [0905 주말] 조선·방산 주간 — 한화오션은 이틀에 2조305억 수주, 주가는 -1.92% (2026-09-05)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

브렌트유는 북해에서 나는 원유로 유럽·아시아 수입 가격의 기준이고, 서부텍사스산원유는 미국 내 거래의 기준이다. 한국이 들여오는 원유 가격에 더 직접 연결되는 것은 브렌트유 쪽이다. 두 가격의 차이가 벌어지면 미국 밖 수입국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더 커진다는 뜻이 된다.

→ [0909 오전] 인텔 9% 급등, 엔비디아는 하락 — 간밤 반도체가 갈린 기준은 'AI 선언'이 아니라 '가격표'였다 (2026-09-09)

블랙아웃 기간

연준이 FOMC 회의를 앞두고 위원과 직원의 통화정책 관련 공개 발언을 제한하는 기간이다. 회의 시작 전 두 번째 토요일 0시에 시작해 회의 다음 날 밤 자정에 끝난다. 이 기간에는 시장이 연준의 속내를 읽을 단서가 지표뿐이라, 물가·고용 발표일의 변동성이 평소보다 커지는 경향이 있다.

→ [0907 오전] 미국 고용 16만 2천명에 금리 인상 확률 58% — 코스피는 오늘 처음 값을 매긴다, 오늘 밤 미국 증시는 노동절 휴장 (2026-09-07)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대주주가 보유 지분을 장 시작 전이나 마감 뒤에 기관투자자에게 한꺼번에 넘기는 거래다. 보통 전날 종가보다 몇 퍼센트 할인된 가격에 팔리며, 그 할인 폭만큼 다음 거래일 주가가 내리는 경우가 많다. 매수자가 장기 투자자인지, 단기 차익을 노리는 투자자인지에 따라 이후 주가 흐름이 갈린다.

→ [1003 주말] [10월 1주] 우리금융 -5.23% 포스코 블록딜, 금융·지주 27개 중 23개 하락 (2026-10-03)

비농업 고용

미국 노동통계국이 매달 발표하는 농업 이외 부문의 일자리 증감이다. 미국 경기와 금리 방향을 가늠하는 대표 지표로, 예상보다 크게 적으면 경기 둔화 신호로 읽혀 금리 인하나 동결 기대를 키운다. 이번처럼 앞선 달 수치가 마이너스로 수정되면 시장은 단월 수치보다 추세 변화에 더 무게를 둔다.

→ [1003 주말] [10월 1주] 로봇 28종목 평균 +2.01% — 정책 발표일엔 19개 하락, 지수 반등일엔 27개 상승 (2026-10-03)

비농업 고용(Nonfarm Payrolls)

미국 노동부가 매달 첫째 금요일에 발표하는 일자리 증감 지표다. 농업 부문을 제외한 급여 명부 기준이라 계절 변동이 적고, 연준이 물가와 함께 가장 중시하는 두 지표 가운데 하나다. 2022년 물가 급등기에는 고용이 강하게 나온 날마다 "연준이 더 올린다"는 해석으로 미국 주가가 하락하는 일이 반복됐다.

→ [0907 오전] 미국 고용 16만 2천명에 금리 인상 확률 58% — 코스피는 오늘 처음 값을 매긴다, 오늘 밤 미국 증시는 노동절 휴장 (2026-09-07)

비농업 고용지표(Nonfarm Payrolls)

미국 노동통계국이 매달 첫째 주 금요일에 내놓는 고용 통계로, 농업을 뺀 산업의 신규 고용자 수를 집계한다. 물가와 함께 연준이 금리를 결정할 때 가장 크게 참고하는 두 지표 중 하나여서 발표 직후 채권금리와 주가가 즉시 반응한다. 발표 시각은 미국 동부시간 오전 8시 30분, 한국시간으로는 밤 9시 30분(서머타임 기준)이다.

→ [0905 주말] [9월 1주] 코스피 -1.50%, 코스닥 -2.97% — 방향을 정한 건 미국 금리 기대였고, 그 기대는 닷새 사이에 두 번 뒤집혔다 (2026-09-05)

생산자물가(PPI)

기업이 만든 물건이 처음 시장에 나갈 때 받는 값을 모은 지수다. 소비자가 사는 단계보다 앞선 가격이라 원자재값 변화가 먼저 반영되고, 그래서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읽힌다. 헤드라인은 모든 품목, 근원은 변동이 심한 식품·에너지를 뺀 것이라, 둘의 차이가 벌어질수록 "물가가 특정 품목 때문에 움직였다"는 신호가 된다. 이번이 그런 경우다.

→ [0911 오전] 미국 생산자물가 5.4% — 디젤이 24% 뛰어 밀어올렸다, 그런데 지금 유가는 이 숫자에 없다 (2026-09-11)

선급금

계약 금액의 일부를 일을 마치기 전에 미리 주는 돈. 방산에서는 방위사업청이 체계업체에 선급금을 주고, 체계업체가 이를 다시 부품·장비 협력사에 나눠 주는 구조가 흔하다. 협력사에 선급금을 지급했다는 공시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는 되지만 새 매출이 생겼다는 뜻은 아니다.

→ [1003 주말] [10월 1주] 한화시스템 +12.18%, HD건설기계 -9.10% — 방산 반등, 조선은 수주에도 하락 (2026-10-03)

선물·옵션 동시만기

코스피200 선물과 옵션의 만기가 같은 날 겹치는 날이다. 만기 전에 쌓아 둔 포지션이 한꺼번에 청산되거나 다음 달로 넘어가면서 현물시장에 대량의 매수·매도가 나올 수 있어, 이날은 기업 실적이나 경제 지표와 상관없이 지수가 크게 움직이는 경우가 있다. 방향은 미리 알 수 없고,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만 예상할 수 있다.

→ [0905 주말] [9월 1주] 코스피는 하루 -3.99%와 +1.64%를 오갔는데, 자사주 매수는 닷새 내내 1조 5천억~1조 6천억대였다 (2026-09-05)

선반영

앞으로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일이 이미 현재 가격에 반영돼 있는 상태를 말한다. 예상대로 그 일이 실제로 벌어지면 가격은 거의 움직이지 않거나 오히려 반대로 움직인다. 새로 알게 된 정보가 없기 때문이다. 좋은 실적이 나왔는데 주가가 빠지는 현상도 같은 구조에서 나온다.

→ [0829 주말] [8월 4주] 기준금리 3.00%로 올린 날 국채 금리는 내렸다 — 잭슨홀 한 번에 9월 인상 확률 35%에서 60%로 (2026-08-29)

설비투자(CAPEX)

기업이 공장·장비 같은 고정자산에 쓰는 돈. 메모리 업체의 설비투자 계획이 늘면 증착·식각·세정 장비 업체의 수주로 이어지기 때문에, 장비주 주가는 메모리 업체의 실적보다 투자 계획에 먼저 반응하는 경우가 많다.

→ [1009 한글날연휴] [10/6~10/8] 영업이익 107조에도 삼성전자 사흘 -5.07% · 뉴욕 반도체 -3.39% (2026-10-09)

세컨더리 제재

제재 대상국(이란)과 직접 거래하는 상대뿐 아니라, 그 상대와 거래하는 제3국의 기업·은행까지 함께 제재하는 방식이다. 미국 금융망(달러 결제)에서 배제하겠다고 압박해 파급력이 크다. 과거 2018년 미국의 대이란 세컨더리 제재 재개 당시에도 국내 정유사들이 이란산 원유 수입을 일제히 중단한 전례가 있다.

→ [0825 오전] 다우만 반등, 나스닥은 밀렸다 — 이란 제재에도 유가는 내렸다 (2026-08-25)

셀온(sell-on)

기다리던 호재가 발표되는 시점에 오히려 매물이 나와 주가가 내리는 현상. 영어권 증시 격언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라(buy the rumor, sell the news)'와 같은 맥락이다. 좋은 실적이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다고 보는 투자자가 많을수록 발표일이 차익 실현 시점이 되기 쉽다.

→ [1009 한글날연휴] [10/6~10/8] 코스피 사흘 -5.39% — 삼성전자 107조 실적에도 외국인·기관 매도, 연휴 중 미국 반도체지수 -3.39% (2026-10-09)

소부장

소재·부품·장비를 줄인 말이다. 반도체를 직접 만들어 파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같은 회사가 아니라, 그 회사들이 공장을 지을 때 쓰는 장비나 재료를 대는 기업들을 가리킨다. 대형 반도체주가 완제품 값과 재고에 따라 움직인다면 소부장은 고객사의 설비투자 계획에 따라 움직이므로, 두 그룹의 주가가 같은 날 반대로 가는 일이 드물지 않다.

→ [0910 저녁] 코스피 장중 6,898까지 밀렸다 7,033 마감 — 반도체 장비주는 올랐는데 새 수주도 실적도 없었다 (2026-09-10)

손해보험과 생명보험

손해보험은 자동차·화재·배상책임처럼 사고로 생긴 재산상 손해를 보상하고, 대체로 1~3년 단기 계약이 많다. 생명보험은 사망·연금·저축처럼 사람의 생애를 담보로 수십 년짜리 계약을 맺는다. 계약 만기가 긴 생명보험은 금리와 보유 주식 가치 변화가 자본에 미치는 영향이 커서, 같은 보험업종이라도 시장 급락일의 주가 반응이 손해보험과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 [1009 한글날연휴] [10/6~10/8] 금융·지주 27개 중 26개 하락 — 유일한 상승은 DB손보 +2.08%, 증권은 실적 하향 먼저 (2026-10-09)

수율

웨이퍼 한 장에서 정상 작동하는 칩이 나오는 비율이다. 같은 설비로 같은 시간을 돌려도 수율이 낮으면 팔 수 있는 칩이 적어 원가가 뛴다. 첨단 공정일수록 회로가 미세해 수율을 끌어올리기 어렵고, 고객사는 수율이 안정된 곳에 물량을 몰아준다. 파운드리 점유율이 잘 바뀌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0829 주말] [8월 4주] 삼성전자 주간 -8.70%, 엔비디아 하루 +8.74% — 반도체 관세 보도가 금요일을 갈랐다 (2026-08-29)

수주잔고

계약은 맺었지만 아직 물건을 넘기지 못해 매출로 잡히지 않은 주문의 총액이다. 앞으로 몇 분기에 걸쳐 실현될 매출을 미리 보여주기 때문에, 수요가 진짜인지 판단할 때 분기 매출보다 더 믿을 만한 지표로 쓰인다. 델이 이번에 공개한 950억 달러는 한 분기에 새로 받은 주문(609억 달러)보다도 많아, 이미 확보한 물량이 여러 분기에 걸쳐 남아 있다는 뜻이다.

→ [0903 오전] 밤사이 미국 국채금리가 꺾였다 — 뉴욕 3대 지수 반등, 델은 15.8% 급등 (2026-09-03)

순매도

특정 투자 주체가 판 금액에서 산 금액을 뺀 값이 마이너스라는 뜻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순매도로 돌아서면 개인 매수만으로는 지수를 지지하기 어렵다. 2026년 9월 2일처럼 두 주체 합계가 4조원에 이르면 개별 기업의 호재는 그날 주가에 거의 반영되지 않는다.

→ [0905 주말] 조선·방산 주간 — 한화오션은 이틀에 2조305억 수주, 주가는 -1.92% (2026-09-05)

순이자마진(NIM)

은행이 대출·채권 운용으로 받는 이자에서 예금·차입에 내는 이자를 뺀 순이자이익을 이자가 붙는 자산으로 나눈 비율이다. 은행 수익성의 핵심 지표로, 1bp(0.01%포인트) 변화도 대형 은행에서는 연간 수백억원 단위의 이익 차이를 만든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보통 대출금리가 먼저 올라 NIM이 넓어지지만, 예금 금리 경쟁이 붙거나 조달 비용이 더 빨리 오르면 오히려 좁아질 수 있다.

→ [1003 주말] [10월 1주] 우리금융 -5.23% 포스코 블록딜, 금융·지주 27개 중 23개 하락 (2026-10-03)

순환매

시장 전체 자금이 늘지 않은 상태에서 한 업종을 팔아 다른 업종을 사는 흐름. 이번 주 목요일 외국인은 반도체·2차전지를 팔아 조선·방산·전력을 샀고, 금요일에는 반도체·전력기기를 샀다. 자동차는 두 날 모두 매수 쪽에 없었고, 코스피가 오르는 날에도 내린 이유가 여기 있다.

→ [0919 주말] [9월 3주] 현대모비스 -8.78%, 닷새 내내 하락 — 트럼프의 '중국차 OK' 한마디와 목표가 하향이 완성차를 눌렀고, 배터리는 화요일 하루로 버텼다 (2026-09-19)

순환파업

부서나 직군을 나누어 시간대별로 돌아가며 작업을 멈추는 방식이다. 전면 파업보다 조합원의 임금 손실이 적으면서 생산 라인에는 계속 부담을 준다. 조선소처럼 공정이 길게 이어지는 사업장에서는 몇 시간의 중단이 뒤 공정 전체의 일정을 밀어내기 때문에, 파업 시간 자체보다 공정 지연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 [0905 주말] 조선·방산 주간 — 한화오션은 이틀에 2조305억 수주, 주가는 -1.92% (2026-09-05)

시가총액 가중평균

지수는 편입 종목의 주가를 단순 평균하지 않고, 각 종목의 시가총액 크기만큼 비중을 준 뒤 합산해 계산한다. 그래서 대형주 한두 개의 움직임이 지수 전체를 좌우한다. 반대로 "지수가 내렸다"가 곧 "대부분의 종목이 내렸다"를 뜻하지는 않는다. 지수와 체감 수익률이 자주 어긋나는 이유다.

→ [0828 저녁] 오른 종목이 640개인데 코스피는 -1.79% —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지수를 눌렀다 (2026-08-28)

시가총액 비중과 지수 기여

코스피는 시가총액 가중 지수라 큰 종목이 조금만 움직여도 지수가 크게 움직인다. 두 종목이 44%를 차지하면 나머지 800여 종목이 다 같이 1% 올라도 두 종목이 2% 내리면 지수는 거의 보합에 머문다. 이번 주처럼 두 종목의 방향이 요일마다 갈릴 때 지수의 요일별 등락은 사실상 두 종목의 등락이다.

→ [0912 주말] [9월 2주] SK하이닉스 +10.02% & 삼성전자 +1.57% — 같은 반도체인데 여섯 배 벌어졌고, 장비주는 목요일 급등을 금요일에 돌려줬다 (2026-09-12)

시초가와 공모가

공모가는 상장 전 청약에서 정해진 가격이고, 시초가는 상장 첫날 장 시작 전 호가로 정해지는 첫 거래 가격이다. 그래서 공모가 대비 수익률과 시초가 대비 수익률은 크게 다를 수 있다. 이번 두 종목처럼 시초가가 공모가의 세 배 안팎에서 형성되면, 시초가에 산 투자자는 공모가 대비 수익과 무관하게 장중 되돌림의 부담을 그대로 진다.

→ [1003 주말] [10월 1주] 로봇 28종목 평균 +2.01% — 정책 발표일엔 19개 하락, 지수 반등일엔 27개 상승 (2026-10-03)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일자리를 잃고 처음으로 실업급여를 신청한 사람의 주간 집계다. 매주 목요일 발표돼 미국 고용 상황을 가장 빠르게 보여주는 지표로 꼽힌다. 수치가 늘면 고용이 나빠지는 신호, 줄면 고용이 버티고 있다는 신호로 읽는다. 통상 20만 건대 초반이면 견조한 고용으로 본다.

→ [0828 오전] 엔비디아 시가총액 5조 5천억 달러 회복, 하루 새 4,000억 달러 — 오늘 밤 11시 워시 연준 의장 첫 잭슨홀 연설 (2026-08-28)

신조선가지수

클락슨리서치가 1988년 1월의 선박 가격을 100으로 놓고 산출하는 지수다. 186.34는 그때보다 배값이 86% 높다는 뜻이다. 조선사에게 이 지수는 앞으로 채울 도크의 단가표에 가깝다. 지수가 오르는 국면에서 수주를 미루면 더 좋은 값에 계약할 수 있지만, 반대로 지수가 꺾이면 비워 둔 도크가 손실로 돌아온다. '선별 수주'가 늘 옳은 전략이 아닌 이유다.

→ [0905 주말] 조선·방산 주간 — 한화오션은 이틀에 2조305억 수주, 주가는 -1.92% (2026-09-05)

신주배정 기준일·신주인수권증서

주주배정 유상증자에서 새 주식을 받을 권리는 기준일에 주주명부에 올라 있는 주주에게 돌아간다. 결제 기간 때문에 기준일 직전 거래일에 주가에서 그 권리의 가치를 덜어내는 권리락이 생긴다. 권리를 받은 주주는 청약하지 않을 경우 그 권리를 '신주인수권증서'라는 형태로 시장에서 팔 수 있다. 증서 가격은 본주 주가와 발행가의 차이에 따라 움직이므로, 본주가 발행가에 가까워질수록 증서 가치도 작아진다.

→ [1009 한글날연휴] [10/6~10/8] HLB제약 +31%, 펩트론 하한가 — 한글날 연휴 전 사흘 바이오, 재료가 갈랐다 (2026-10-09)

실질 국민총소득(GNI)

국내총생산(GDP)에 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을 더하고 교역조건 변화를 반영한 지표다. 반도체 수출가가 오르고 수입 원자재가 상대적으로 싸지면 같은 GDP라도 GNI가 더 늘어난다. 이번 분기가 그 경우다.

→ [0912 주말] [9월 2주] 코스피 +3.33%, 국채 금리 3년물 4% — 지수와 금리가 같이 오른 주, 둘은 다른 날에 올랐다 (2026-09-12)

실행계약

앞서 맺은 기본계약이나 양해각서의 조건을 구체적인 물량·가격·일정으로 확정하는 계약이다. 방산 수출에서는 정부 간 합의, 기본계약, 실행계약, 인도의 순서를 밟는 경우가 많아 '계약 체결' 뉴스가 여러 번 반복되는 것처럼 보인다. 매출과 현금이 실제로 움직이기 시작하는 것은 실행계약과 선급금 단계다.

→ [0905 주말] 조선·방산 주간 — 한화오션은 이틀에 2조305억 수주, 주가는 -1.92% (2026-09-05)

액추에이터·감속기·하모닉드라이브

액추에이터는 전기 신호를 실제 움직임으로 바꾸는 장치로, 로봇에서는 모터+감속기+센서+제어기를 한 덩어리로 만든 관절 모듈을 뜻한다. 감속기는 모터의 빠른 회전을 느리고 힘센 회전으로 바꾸는 기어 장치이고, 그중 하모닉드라이브는 얇은 금속 컵이 탄성 변형하며 맞물리는 방식의 정밀 감속기로 일본 회사 이름이 그대로 보통명사가 됐다. 휴머노이드 원가에서 액추에이터 비중이 크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설명이며, 그래서 부품 국산화율(정부 목표 45%에서 80%)이 정책 지표로 잡혀 있다.

→ [0905 주말] [9월 1주] 로보티즈 주간 +25.83% & 뉴로메카 -9.17% — 피지컬 AI 예산 3조 1,000억이 나온 주, 로봇주는 한 방향이 아니었다 (2026-09-05)

어닝 서프라이즈/쇼크

발표치가 컨센서스를 웃돌면 서프라이즈, 밑돌면 쇼크라 부른다. 대표적 예가 2026년 8월 미국 월마트 — 실적 발표 후 주가가 급락하며 미국 대표 주가지수인 다우 하락의 한 축이 됐는데, 절대 숫자가 나빠서가 아니라 시장 기대와의 간극이 문제였다.

→ [0824 긴급용어] 좋은 실적인데 왜 급락할까 — 컨센서스·어닝쇼크 정리 (2026-08-24)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를 배터리에 담아 뒀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쓰는 설비다. 태양광·풍력처럼 발전량이 들쭉날쭉한 전원이 늘수록, 그리고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처럼 전력을 몰아 쓰는 수요가 늘수록 필요해진다. 전기차 배터리와 셀 자체는 비슷하지만, 차에 실리지 않으므로 무게와 부피보다 값과 수명이 우선이라 상대적으로 싼 리튬인산철(LFP) 계열이 많이 쓰인다. 이 채널은 「이게 뭐길래 5화」에서 이 개념을 따로 다뤘다.

→ [0905 주말] [9월 1주] 자동차 수출 -29.8%인데 이차전지 수출 +24.0% — SK온은 미국에서 1조 5천억을 따냈다 (2026-09-05)

연방 전기차 세액공제

미국에서 조건을 갖춘 전기차를 사면 최대 7,500달러를 세금에서 깎아 주던 제도다. 차값의 15~20%에 해당하는 금액이라 구매 결정에 직접 영향을 준다. 이런 보조가 사라지면 판매는 대개 종료 직전에 집중됐다가 이후 급감하는 모양을 그린다. 지금 미국 전기차 판매 숫자를 볼 때 전년 대비 증감률만으로 수요의 체력을 판단하기 어려운 이유다.

→ [0905 주말] [9월 1주] 자동차 수출 -29.8%인데 이차전지 수출 +24.0% — SK온은 미국에서 1조 5천억을 따냈다 (2026-09-05)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미국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회의체로, 연 8회 열린다. 케빈 워시 현 연준 의장이 8월 잭슨홀 회의에서 물가에 대해 매파적(긴축 선호) 발언을 내놓은 뒤 시장의 금리 인상 베팅이 급격히 늘었다. 미국 기준금리는 전 세계 자금의 방향을 정하기 때문에, 이 확률이 오르내릴 때마다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 증시와 환율이 함께 흔들린다.

→ [0903 오전] 밤사이 미국 국채금리가 꺾였다 — 뉴욕 3대 지수 반등, 델은 15.8% 급등 (2026-09-03)

연방준비제도 이사

미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구성원이다. 의장 한 사람이 아니라 이사와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이 함께 표를 던지기 때문에 개별 이사의 발언도 시장의 금리 전망을 움직인다. 8월 28일 잭슨홀 연설 뒤 9월 인상 확률이 30%대 중반에서 60%대로 뛰었다가 이사 발언 하나에 다시 눌린 이번 주가 그 예다.

→ [0905 주말] [9월 1주] 코스피 주간 -1.50%인데 삼성전자는 -0.58% — 수요일 3.99% 급락을 금요일이 되돌렸다 (2026-09-05)

연체 전이

한 가구 안에서 구성원 한 명이 빚을 갚지 못하기 시작하면 다른 구성원의 신용도와 대출 조건까지 나빠지는 현상이다. 가구가 소득과 지출을 함께 관리하기 때문에, 개인 단위 통계로는 보이지 않던 위험이 가구 단위로 보면 드러난다. 이번 보고서가 개인이 아니라 가구를 단위로 삼은 이유다.

→ [0908 오전] 닛케이 2.12%·대만 1.67%인데 코스피만 4.61% — 어제 상승에 'AGI'라는 이름을 붙인 건 한국뿐이었다 (2026-09-08)

예대금리차

은행이 대출로 받는 금리에서 예금으로 주는 금리를 뺀 값이다. 은행의 이자 장사 폭을 재는 가장 직관적인 지표라 매달 은행연합회를 통해 공시된다. 다만 이 지표만으로 수익성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대출 자산의 규모, 연체로 인한 손실, 채권 운용 손익이 최종 순이익을 함께 결정하기 때문이다.

→ [0829 주말] [8월 4주] 기준금리 3.00%로 올린 날 국채 금리는 내렸다 — 잭슨홀 한 번에 9월 인상 확률 35%에서 60%로 (2026-08-29)

오버행

언제든 시장에 나올 수 있는 대량 대기 물량을 뜻한다. 대주주·재무적 투자자의 보유 지분, 보호예수가 풀리는 물량 등이 대표적이다. 실제 매도가 없어도 매물 부담이 주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 [1003 주말] [10월 1주] 우리금융 -5.23% 포스코 블록딜, 금융·지주 27개 중 23개 하락 (2026-10-03)

옵션 만기일

주가지수 옵션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다. 만기 직전에는 옵션과 연계해 사 두었던 현물 주식을 정리하는 프로그램 매매가 몰리기 쉬워, 개별 기업 소식과 관계없이 대형주 전반의 가격이 크게 흔들릴 수 있다. 이날의 등락은 기업가치 변화보다 수급 변화를 먼저 반영한다는 점에서 다음 거래일 되돌림 여부를 함께 봐야 한다.

→ [1009 한글날연휴] [10/6~10/8] 금융·지주 27개 중 26개 하락 — 유일한 상승은 DB손보 +2.08%, 증권은 실적 하향 먼저 (2026-10-09)

옵션·라이선스 계약

상대 회사가 "지금 당장 전면 계약을 맺는 대신, 앞으로 특정 제품에 이 기술을 쓸지 말지 고를 권리"를 먼저 사 두는 형태의 계약. 계약을 맺을 때 내는 돈(선급금), 나중에 실제로 권리를 행사할 때 내는 돈(옵션 행사금), 개발·허가·판매 단계마다 조건을 채우면 내는 돈(마일스톤), 팔린 만큼 계속 내는 돈(로열티)으로 대가가 나뉜다. 발표되는 "최대 ○○억 달러"는 이 가운데 로열티를 뺀 나머지를 전부 다 받았을 때의 상한이다.

→ [0905 주말] [9월 1주] 알테오젠, 최대 4조 4,165억 계약 발표한 주에 -9.84% — 대표 6종목이 모두 내렸다 (2026-09-05)

원료의약품(API)

약효를 내는 성분 그 자체. 알약이나 주사제로 만들어지기 전 단계의 물질이다. 완제 의약품 회사는 이 원료를 사서 자기 공장에서 제형을 만든다. 원료 공급 계약은 신약 기술수출처럼 한 건에 수조 원이 걸리지는 않지만, 이미 팔리고 있는 약에 들어가는 물량이라 매출로 곧바로 잡히고 계약 기간 동안 반복된다는 점이 다르다. 기술수출의 마일스톤이 "조건을 채우면 받는 돈"이라면, 원료 공급은 "납품한 만큼 받는 돈"이다.

→ [0905 주말] [9월 1주] 알테오젠, 최대 4조 4,165억 계약 발표한 주에 -9.84% — 대표 6종목이 모두 내렸다 (2026-09-05)

원화 강세와 수출 기업 이익

원·달러 환율이 내려가면(원화 가치가 오르면) 해외에서 같은 1달러어치 차를 팔아도 원화로 환산한 매출과 이익이 줄어든다. 수출 비중이 큰 완성차는 환율 변화가 분기 실적 추정에 바로 들어가는 업종이다. 반대로 해외 생산 비중이 높은 회사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작다.

→ [1009 한글날연휴] [10/6~10/8] 코스피 -5.39% 사흘, 배터리 셀은 올랐다 — LG엔솔 7,560억, 현대차 -6.35% (2026-10-09)

웨스팅하우스

미국의 대형 원전 설계·건설 기업이다. 한국 원전 수출과 관련해 지식재산권 분쟁을 겪어 온 상대이기도 해서, 지분 구조가 바뀌면 국내 원전 업계의 해외 수주 조건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한다.

→ [0826 저녁] 삼성전자 +1.75%, 삼성생명 +8.60% — 외국인·개인 다 팔았는데 코스피는 6,800 회복 (2026-08-26)

유동성공급자(LP)

ETF가 사고팔기 어렵지 않도록 증권사가 계약을 맺고 매수·매도 호가를 계속 내는 제도다. 투자자가 ETF를 사면 LP가 반대편에서 파는 경우가 많아, LP가 속한 기관·외국인 계정의 순매매가 실제 투자 수요와 다른 방향으로 나타날 수 있다.

→ [1003 주말] [10월 1주] 로봇 28종목 평균 +2.01% — 정책 발표일엔 19개 하락, 지수 반등일엔 27개 상승 (2026-10-03)

유류할증료

항공사·해운사가 유가 변동분을 운임과 별도로 부과하는 요금. 국제선 항공은 싱가포르 항공유 갱신 가격을 기준으로 단계표를 만들어 매달 적용한다. 유가가 내리면 단계가 낮아지고, 일정 수준 아래로 내려가면 아예 부과되지 않는다. 운임과 달리 예약 시점이 아니라 발권 시점의 단계가 적용되므로, 같은 좌석이라도 언제 표를 끊었는지에 따라 총액이 달라진다.

→ [0905 주말] [9월 1주] 국제유가 9.69% 오른 주, 주유소 값은 16주째 내렸다 — 호르무즈 통항은 하루 4척까지 줄었다 (2026-09-05)

유상증자와 발행가

회사가 새 주식을 찍어 투자자에게 돈을 받는 것이 유상증자다. 발행가는 보통 주가에 일정 할인율을 적용해 정하므로, 주가가 내려가면 같은 주식 수를 팔아도 조달 금액이 줄어든다. 6월에 예정가를 12만 1,200원으로 잡았다가 9월에 8만 9,500원으로 확정했다는 것은, 그사이 주가가 그만큼 내려왔다는 뜻이다.

→ [0905 주말] [9월 1주] 자동차 수출 -29.8%인데 이차전지 수출 +24.0% — SK온은 미국에서 1조 5천억을 따냈다 (2026-09-05)

유상증자와 희석

회사가 새 주식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유상증자다. 빌리는 것이 아니라 자본을 늘리는 방식이라 이자 부담이 없고 부채비율에도 유리하다. 대신 전체 주식 수가 늘어나 주당순이익과 기존 주주의 지분율이 줄어드는데 이를 희석이라 한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는 기존 주주에게 먼저 살 권리를 주고, 그들이 사지 않은 몫을 일반 투자자에게 공모하는 방식이다. 기존 주주가 배정분을 모두 받아 가면 지분율은 유지되지만, 그러려면 추가로 돈을 넣어야 한다.

→ [0829 주말] [8월 4주] 삼성전자 +1.75%인데 삼성생명 +8.60% — 자사주 55조가 떠받친 한 주 (2026-08-29)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이란의 정규군과는 별도로 존재하는 군사 조직으로, 이란 체제 수호를 목적으로 창설됐다. 호르무즈 해협 등 이란 인근 해상·군사 작전에서 주도적 역할을 해 왔으며, 이번 충돌에서 미국의 타격 대상이자 이란 측 보복 발표의 주체로 반복해서 등장하고 있다.

→ [0902 저녁] 코스피 3.99% 급락, 열흘째 사들인 손도 못 막았다 — 이란, 미군기지 보복 (2026-09-02)

일회성 이익

매 분기 반복되지 않는 이익이다. 고객사가 약속한 물량을 사 가지 못해 주는 보상금, 자산 매각 차익, 지분 정산 이익 같은 것이 여기에 든다. 이번 분기 숫자를 다음 분기 실적 추정에 그대로 이어 붙이면 안 되는 이유다.

→ [1009 한글날연휴] [10/6~10/8] 코스피 -5.39% 사흘, 배터리 셀은 올랐다 — LG엔솔 7,560억, 현대차 -6.35% (2026-10-09)

임상 1상·2상·3상

1상은 소수의 사람에게 안전성과 몸속 거동을 확인하는 단계, 2상은 실제 환자에서 효과의 실마리와 적정 용량을 찾는 단계, 3상은 다수 환자에서 기존 치료법과 비교해 효과를 증명하는 단계다. 2a상은 2상을 앞뒤로 나눌 때의 앞부분으로, 보통 수십 명 규모다. 미국에서 사람을 대상으로 시험하려면 FDA에 임상시험계획(IND)을 내고 승인을 받아야 하며, 승인은 "시험 개시 허가"이지 "약효 인정"이 아니다.

→ [0905 주말] [9월 1주] 알테오젠, 최대 4조 4,165억 계약 발표한 주에 -9.84% — 대표 6종목이 모두 내렸다 (2026-09-05)

잉여현금흐름

영업으로 번 현금에서 설비투자에 쓴 돈을 뺀, 회사가 실제로 자유롭게 쓸 수 있는 현금이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의 재원이 여기서 나온다. 반도체처럼 설비투자 규모가 큰 산업에서는 이 값이 해마다 크게 흔들리기 때문에, 주주환원 정책을 "이익의 몇 퍼센트"가 아니라 "잉여현금흐름의 몇 퍼센트"로 약속하면 실제 지급액의 변동성도 함께 커진다.

→ [0829 주말] [8월 4주] 삼성전자 주간 -8.70%, 엔비디아 하루 +8.74% — 반도체 관세 보도가 금요일을 갈랐다 (2026-08-29)

자기자본이익률(ROE)

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주주가 넣은 돈으로 얼마를 벌었는지를 보여 준다. 주주환원 논의에서 자주 등장하는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 회사가 쌓아 둔 현금이 많으면 자기자본이 커져 이 값이 낮아진다. 둘, 자사주를 소각하면 자기자본이 줄어 같은 이익에도 이 값이 올라간다. 그래서 주주환원 확대는 ROE를 끌어올리는 경로로도 설명된다.

→ [0829 주말] [8월 4주] 삼성전자 +1.75%인데 삼성생명 +8.60% — 자사주 55조가 떠받친 한 주 (2026-08-29)

자기주식 소각

회사가 사들인 자기 주식을 없애 발행 주식 수를 줄이는 것이다. 상법 제343조는 주식 소각을 원칙적으로 자본금 감소 절차에 따르도록 하면서,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을 소각하는 경우에는 이사회 결의만으로 가능하도록 예외를 두고 있다. 배당가능이익을 재원으로 하는 이익소각이 이 경우이며, 현대차가 8월 26일 결의한 7,891억원 규모 소각도 배당가능이익 범위 안에서 이뤄졌다. 자본금 자체를 줄이는 감자 방식은 절차가 훨씬 무겁다.

→ [0905 주말] [9월 1주] 코스피는 하루 -3.99%와 +1.64%를 오갔는데, 자사주 매수는 닷새 내내 1조 5천억~1조 6천억대였다 (2026-09-05)

자사주 매입 규정

회사가 장내에서 자기 주식을 살 때는 하루 주문 수량이 취득 신고 수량의 10%와 직전 한 달 하루 평균 거래량의 25% 가운데 많은 쪽까지로 제한되고, 발행주식 총수의 1%가 상한이다. 전날 장이 끝나면 그날 낼 수량을 거래소에 미리 신고해야 한다. 회사가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리지 못하게 만든 장치이며, 그래서 이 매수는 시장 상황에 따라 크기를 바꾸지 않는다.

→ [0912 주말] [9월 2주] SK하이닉스 +10.02% & 삼성전자 +1.57% — 같은 반도체인데 여섯 배 벌어졌고, 장비주는 목요일 급등을 금요일에 돌려줬다 (2026-09-12)

자사주 매입·소각

회사가 시장에서 자기 회사 주식을 사들이는 것이 자사주 매입이고, 사들인 주식을 없애 버리는 것이 소각이다. 소각하면 전체 주식 수가 줄어 남은 주주 한 사람의 몫이 커진다. 배당과 함께 대표적인 주주환원 수단으로 꼽히며, 매입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그 자체가 시장의 매수 주체가 되기 때문에 주가 하방을 받치는 효과도 있다.

→ [0826 저녁] 삼성전자 +1.75%, 삼성생명 +8.60% — 외국인·개인 다 팔았는데 코스피는 6,800 회복 (2026-08-26)

자사주 소각

회사가 사들인 자기 주식을 없애 버리는 것이다. 배당이 회사 밖으로 현금을 내보내는 방식이라면, 소각은 주식 수 자체를 줄인다. 발행 주식이 100주에서 90주로 줄면 같은 이익이라도 한 주가 갖는 몫이 약 11% 커진다. 그래서 소각은 주주환원 수단 가운데 주당 가치에 가장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꼽힌다. 다만 '매입'과 '소각'은 다른 단계다. 매입만 하고 회사가 계속 들고 있으면 발행 주식 수는 그대로다.

→ [0829 주말] [8월 4주] 삼성전자 +1.75%인데 삼성생명 +8.60% — 자사주 55조가 떠받친 한 주 (2026-08-29)

자유도(DoF)

로봇 관절이 독립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방향의 수다. 자유도가 많을수록 사람 손에 가까운 동작이 가능하지만, 그만큼 모터·감속기·센서가 늘어 원가와 고장 가능성이 커진다. 양산형 로봇 손은 필요한 작업을 해내는 범위에서 자유도를 줄이는 쪽으로 설계되는 경우가 많다.

→ [1003 주말] [10월 1주] 로봇 28종목 평균 +2.01% — 정책 발표일엔 19개 하락, 지수 반등일엔 27개 상승 (2026-10-03)

잔금대출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이 입주 시점에 남은 분양대금을 치르려고 받는 대출이다. 분양은 몇 년 전에 이뤄지지만 대출은 입주할 때 한꺼번에 실행되므로, 입주 물량이 몰린 달에는 정책과 무관하게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난다.

→ [0910 오전] 국제유가 101달러 돌파 — 주유소에 닿기도 전에 미국 금리가 먼저 움직였다, 오늘 밤 생산자물가 (2026-09-10)

잠정실적

분기가 끝난 뒤 회사가 결산을 확정하기 전에 매출과 영업이익만 먼저 공시하는 것.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분기 종료 뒤 일주일 안팎에 내놓아 실적 시즌의 문을 연다. 부문별 실적과 순이익은 확정 실적 발표 때 나온다. 잠정치와 확정치가 크게 다른 경우는 드물지만, 세부가 없는 동안에는 시장의 해석이 엇갈리기 쉽다.

→ [1009 한글날연휴] [10/6~10/8] 코스피 사흘 -5.39% — 삼성전자 107조 실적에도 외국인·기관 매도, 연휴 중 미국 반도체지수 -3.39% (2026-10-09)

잠정치와 확정치

투자자별 순매매는 장 마감 직후 한국거래소가 내는 잠정 집계를 매체가 인용한 값이다. 매체마다 인용한 시각이 달라 같은 날에도 수십억~수천억원씩 다르게 보도되고, 확정치는 그 뒤에 나온다. 그래서 주간 합계처럼 일별 값을 더하는 숫자는 출처마다 수백억원 이상 달라질 수 있다.

→ [1003 주말] [10월 1주] 코스피 -1.09%, 코스닥 +5.78% — 7,000선은 되찾았지만 국내 금리는 4% 아래로, 미국 장기금리는 5.28%로 갈렸다 (2026-10-03)

잠정합의·찬반투표

노사 교섭 대표가 합의안을 만들면 '잠정합의'라 하고, 이 안은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과반 찬성을 얻어야 확정된다. 부결되면 교섭은 다시 시작되고, 그 사이 노조는 쟁의를 재개할 수 있다. HD현대중공업은 9월 셋째 주에도 교섭 결렬 선언과 부분파업이 주가 급락과 겹친 적이 있어, 재교섭 일정과 노조의 다음 행동이 조선 대형주의 단기 변수가 돼 왔다.

→ [1003 주말] [10월 1주] 한화시스템 +12.18%, HD건설기계 -9.10% — 방산 반등, 조선은 수주에도 하락 (2026-10-03)

장중 고가와 종가의 차이

하루 안에 지수가 어디까지 올랐다가 어디서 끝났는지를 보여 주는 값이다. 종가만 보면 0.58% 하락이지만, 장중 고점에서 종가까지의 낙폭을 함께 보면 그날 시장이 어느 지점에서 마음을 바꿨는지가 드러난다. 오르던 장이 오후에 방향을 바꿀 때는 대체로 장중에 새 재료가 들어온 것이다.

→ [0908 저녁] 코스피 장중 7,171 찍고 6,954 마감 — 217포인트 반납, 그런데 SK하이닉스는 올랐다 (2026-09-08)

잭슨홀 심포지엄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매년 8월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여는 경제정책 회의다.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와 학계가 모이는 자리이고, 연준 의장의 기조연설이 통화정책 방향의 신호로 읽히는 경우가 많아 시장이 주목한다. 과거에도 이 자리에서 나온 연설이 채권과 주식 시장의 방향을 바꾼 사례가 여러 차례 있었다.

→ [0829 주말] [8월 4주] 기준금리 3.00%로 올린 날 국채 금리는 내렸다 — 잭슨홀 한 번에 9월 인상 확률 35%에서 60%로 (2026-08-29)

전구체(precursor)

양극재를 만들기 전 단계의 중간 소재다. 니켈·코발트·망간을 황산염 형태로 녹여 정해진 비율로 침전시킨 분말인데, 여기에 리튬을 섞어 고온에서 구우면 양극재가 된다. 이 전구체 공급이 오랫동안 중국에 크게 의존해 온 탓에, 미국과 유럽이 배터리 소재의 원산지 요건을 강화할 때마다 국내 양극재 업체들의 조달 구조가 함께 재조정돼 왔다.

→ [0829 주말] [8월 4주] 코스피 -1.79%인데 엘앤에프 +29.00% — 미국이 중국산 배터리를 막았다 (2026-08-29)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금 환급 제도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지급정지를 신청하고 서류를 내면, 사기 계좌에 남아 있는 돈을 소송 없이 돌려주는 특별법상 절차다. 핵심은 "계좌에 남아 있는 돈"만 돌려받는다는 것이다. 사기범이 먼저 인출하면 환급할 재원 자체가 사라진다. 신고가 1분이라도 빨라야 하는 이유다.

→ [0824 용어] 기존 대출을 먼저 갚으라고 하면, 거기서 끊으세요 — 대출 빙자 보이스피싱 (2026-08-24)

전략비축유(SPR)

정부가 공급 위기에 대비해 비축해 두는 원유. 미국은 텍사스·루이지애나의 지하 암염동굴에 저장한다. 유가가 급등할 때 정부가 이를 방출해 공급을 늘리면 가격을 일시적으로 누를 수 있다. 다만 방출한 만큼은 나중에 다시 사서 채워야 하므로, 재고가 낮은 상태에서는 쓸 수 있는 카드가 줄어든다.

→ [0905 주말] [9월 1주] 국제유가 9.69% 오른 주, 주유소 값은 16주째 내렸다 — 호르무즈 통항은 하루 4척까지 줄었다 (2026-09-05)

전환사채(CB)와 해명공시

회사가 나중에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을 발행하면 기존 주주 지분이 희석될 수 있어 주가에 부담이 된다. 언론 보도가 먼저 나오면 한국거래소가 회사에 사실 여부를 묻고, 회사는 정해진 시한 안에 '검토 중'인지 '확정된 바 없음'인지 공시로 답해야 한다. 엘앤에프의 월요일 하락과 화요일 해명이 그 절차다.

→ [0912 주말] [9월 2주] SK이노베이션 +4.70% & 현대모비스 -1.54% — 배터리는 워싱턴의 편지 한 통에 하루 올랐다가 점유율 숫자에 이틀 내렸다 (2026-09-12)

점도표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위원 각자가 예상하는 향후 기준금리를 점으로 찍은 표로, 분기마다 갱신된다. 9월 회의가 갱신 회의다. 이번엔 인상 여부보다 점들이 내년 말 어디를 가리키는지가 관건이다.

→ [0914 오전] 브렌트 104달러 — 일요일 호르무즈에서 배가 또 맞았고, 오늘 오만에서 통항 회의가 열린다, 목요일 새벽엔 미국 금리 결정 (2026-09-14)

점도표(dot plot)

통화정책 결정에 참여하는 위원들이 각자 예상하는 향후 기준금리 수준을 점으로 찍어 표시한 도표다. 개별 위원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지만, 점들이 모인 위치(중간값)로 시장은 정책 방향을 가늠한다. 위원 다수가 낮은 금리에 점을 찍으면 긴축이 끝나간다는 신호로, 높은 금리에 점이 몰리면 그 반대로 해석된다.

→ [0825 오전] 다우만 반등, 나스닥은 밀렸다 — 이란 제재에도 유가는 내렸다 (2026-08-25)

정제마진

정유사가 원유 1배럴을 사서 휘발유·경유·항공유 등으로 만들어 팔 때 남는 차익이다. 국제 제품 가격에서 원유 가격과 운송·정제 비용을 뺀 값으로, 유가가 오를 때 제품 가격이 더 빨리 오르면 마진이 커지고 반대면 줄어든다. 정유주가 유가 상승기에 오르는 이유이자, 유가가 내릴 때 재고 평가손실로 크게 흔들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 [0907 포커스] 호르무즈 통항 하루 4척, 중동산 원유 62.3% — 유조선이 표적이 된 뒤 한국에 먼저 오는 것은 끊김이 아니라 값이다 (2026-09-07)

제조·품질관리 기준(GMP)

의약품을 일정한 품질로 반복해서 만들 수 있는 체계를 갖췄는지 규제기관이 확인하는 기준. 설비·문서·인력·교육까지 점검 대상이고, 실사에서 지적을 받으면 해당 공장의 제품 승인이 지연되거나 수출이 막힐 수 있다. 위탁생산 회사에게는 계약을 따는 자격 요건이자, 한 번 무너지면 회복에 수년이 걸리는 신뢰 자산이다.

→ [0829 주말] [8월 4주] 한미약품 +22.50% & 삼성바이오로직스 -4.19% — 같은 주에 하나는 팔고 하나는 샀다 (2026-08-29)

조정 EPS

일회성 비용이나 회계상 특이 항목을 뺀 뒤 계산하는 주당순이익이다. 기업들이 분기 실적 발표에서 가장 흔히 쓰는 지표로, 애널리스트 컨센서스도 보통 이 기준으로 집계된다.

→ [0827 오전] 엔비디아 매출 962억 달러 서프라이즈, 주가는 웃지 않았다 — 한국은행 결정은 오늘 오전 (2026-08-27)

종류주식(CPS·RCPS)

보통주와 권리가 다른 주식이다. 전환우선주(CPS)는 정해진 조건에 따라 보통주로 바꿀 수 있고, 상환전환우선주(RCPS)는 여기에 회사가 돈을 돌려주고 회수(상환)할 수 있는 조건이 붙는다. 투자자는 원금 회수 장치를 갖고, 회사는 당장 보통주 수를 늘리지 않고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다만 전환이 일어나면 그 시점에 보통주가 늘어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된다.

→ [1009 한글날연휴] [10/6~10/8] HLB제약 +31%, 펩트론 하한가 — 한글날 연휴 전 사흘 바이오, 재료가 갈랐다 (2026-10-09)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자기자본 3조원 이상 증권사가 금융위원회 지정을 받으면 기업 신용공여, 헤지펀드 전담중개(프라임 브로커리지) 등 일반 증권사가 못 하는 업무를 할 수 있는 제도다.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이면 발행어음(단기금융업) 인가도 신청할 수 있어 대형 증권사의 조달·투자 여력을 가르는 기준이 된다.

→ [1003 주말] [10월 1주] 우리금융 -5.23% 포스코 블록딜, 금융·지주 27개 중 23개 하락 (2026-10-03)

주가순자산비율(PBR)

주가를 주당 순자산으로 나눈 값이다. 1배보다 낮으면 회사가 지금 청산할 때의 장부가치보다 낮게 거래된다는 뜻이다. 증권·은행 같은 금융주는 자산의 대부분이 시가로 평가되는 금융자산이라 PBR이 가치 판단의 기준으로 자주 쓰인다.

→ [1009 한글날연휴] [10/6~10/8] 금융·지주 27개 중 26개 하락 — 유일한 상승은 DB손보 +2.08%, 증권은 실적 하향 먼저 (2026-10-09)

주가순자산비율(PBR)과 할인율

PBR은 주가를 주당 순자산으로 나눈 값으로, 1배면 회사를 지금 청산했을 때 받을 돈만큼만 시장이 값을 매기고 있다는 뜻이다. 여기서 말하는 '할인율'은 투자자가 그 주식에 요구하는 수익률을 가리키는 말로, 요구수익률이 높을수록 같은 이익에 매기는 가격은 낮아진다. 지주회사 할인율 50%대와 시장 할인율 11.5%는 서로 다른 개념이므로 나란히 놓고 비교하면 안 된다. 앞은 자산가치 대비 주가의 낮음이고, 뒤는 투자자가 요구하는 수익률의 높음이다.

→ [0829 주말] [8월 4주] 삼성전자 +1.75%인데 삼성생명 +8.60% — 자사주 55조가 떠받친 한 주 (2026-08-29)

주당순이익(EPS)

회사가 번 순이익을 발행주식 수로 나눈 값이다. 이익이 그대로여도 주식 수가 줄면 이 값은 커지고, 이익이 그대로여도 새 주식을 발행하면 작아진다. 주주환원과 자본조달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볼 때 가장 먼저 확인하는 지표다.

→ [0829 주말] [8월 4주] 삼성전자 +1.75%인데 삼성생명 +8.60% — 자사주 55조가 떠받친 한 주 (2026-08-29)

주주배정 유상증자

회사가 새 주식을 찍어 돈을 걷을 때, 그 주식을 기존 주주에게 지분 비율대로 먼저 살 권리를 주는 방식. 주식 수가 늘어나므로 청약하지 않으면 지분율이 희석된다. 이번처럼 신주 발행가가 시장가보다 낮게 정해지면 이론적인 주가는 그만큼 조정되고, 대신 청약에 참여한 주주는 낮은 가격에 주식을 받는다. 증자 비율 4.9%는 기존 주식 100주당 약 5주가 새로 생긴다는 뜻이다.

→ [0905 주말] [9월 1주] 알테오젠, 최대 4조 4,165억 계약 발표한 주에 -9.84% — 대표 6종목이 모두 내렸다 (2026-09-05)

지수 정기변경과 상한(캡)

한국거래소가 만드는 업종 지수는 한 종목이 지수를 독식하지 않도록 비중 상한을 둔다. 정기변경일에 상한을 넘긴 종목은 초과분만큼 비중이 깎이고, 그 지수를 그대로 따라 사는 상장지수펀드(ETF)는 같은 날 그 종목을 팔고 나머지 종목을 산다. 회사가 잘하거나 못해서가 아니라 계산식 때문에 일어나는 매매라, 그날의 급등락은 재료로 읽으면 안 된다.

→ [0912 주말] [9월 2주] 코스피 +3.33%, 국채 금리 3년물 4% — 지수와 금리가 같이 오른 주, 둘은 다른 날에 올랐다 (2026-09-12)

직접리튬추출(DLE)

염수에서 리튬만 골라 뽑아내는 기술이다. 넓은 증발 연못에 염수를 가둬 몇 달씩 말리는 기존 방식과 달리 처리 시간이 짧고 물·토지 사용이 적다. 다만 상업 규모 양산 실적이 아직 길지 않아, 2029년 양산이라는 시점 자체가 이 계약의 전제라는 점은 함께 봐야 한다.

→ [0905 주말] [9월 1주] 자동차 수출 -29.8%인데 이차전지 수출 +24.0% — SK온은 미국에서 1조 5천억을 따냈다 (2026-09-05)

집중투표제

이사를 여러 명 뽑을 때 주주가 가진 의결권을 한 후보에게 몰아줄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3명을 뽑는다면 1주당 3표가 주어지고, 그 3표를 한 후보에게 모두 던질 수 있다. 지분이 작은 주주도 표를 집중하면 이사 한 명을 낼 가능성이 생긴다. 그래서 소수주주의 이사회 진입 통로로 언급되고, 반대로 이사회 구성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지적도 함께 따라다닌다.

→ [0829 주말] [8월 4주] 삼성전자 +1.75%인데 삼성생명 +8.60% — 자사주 55조가 떠받친 한 주 (2026-08-29)

채무인수

다른 회사가 진 빚을 내가 대신 갚을 의무를 넘겨받는 계약이다. 보증과 달리 채무자 자리 자체가 바뀐다. 모회사가 자회사의 회사채를 인수하면 채권자는 더 신용도가 높은 모회사를 상대하게 되므로 조달 조건은 좋아질 수 있지만, 모회사 재무제표의 부채는 늘어난다.

→ [1003 주말] [10월 1주] 에코프로 +10.99%, 14개 중 12개 상승 — 현대차·기아만 하락 (2026-10-03)

천무

북한의 방사포·장사정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2015년부터 우리 군에 배치된 다연장로켓이다. 탄종에 따라 사거리 약 36km의 130mm 로켓탄부터 약 290km의 600mm 유도탄까지 운용한다. 한 대가 여러 발을 짧은 시간에 쏟아붓는 무기라, 병력이 적은 국가가 넓은 전선을 지켜야 할 때 수요가 생긴다.

→ [0911 오전] 미국 생산자물가 5.4% — 디젤이 24% 뛰어 밀어올렸다, 그런데 지금 유가는 이 숫자에 없다 (2026-09-11)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원유 200만 배럴 안팎을 한 번에 싣는 대형 유조선. 이번 주 피격된 두 척이 모두 이 급이다. 배 한 척이 한국의 하루 원유 수입량에 가까운 물량을 실어 나르기 때문에, 한 척의 손실이나 한 항차의 지연도 시장에서는 무시할 수 없는 숫자가 된다.

→ [0905 주말] [9월 1주] 국제유가 9.69% 오른 주, 주유소 값은 16주째 내렸다 — 호르무즈 통항은 하루 4척까지 줄었다 (2026-09-05)

총저축률

나라 전체가 한 해 벌어들인 소득 가운데 쓰지 않고 남긴 몫의 비율이다. 국민총처분가능소득에서 최종소비지출을 뺀 값을 소득으로 나눠 구한다. 이 비율이 오른다는 것은 벌어들인 소득이 늘어난 속도를 소비가 따라가지 못했다는 뜻이다. 저축이 늘면 투자 재원이 쌓이지만, 같은 숫자가 내수가 약하다는 신호로도 읽힌다. 어느 쪽으로 읽을지는 다음 분기 소비 지표가 정한다.

→ [0908 저녁] 코스피 장중 7,171 찍고 6,954 마감 — 217포인트 반납, 그런데 SK하이닉스는 올랐다 (2026-09-08)

총주주환원율

배당금 총액과 자사주 매입·소각 금액을 합한 뒤 순이익으로 나눈 값이다. 배당만 보는 배당성향보다 넓은 지표로, 회사가 번 돈 가운데 얼마를 주주에게 돌려주는지를 한 숫자로 보여 준다. 현대차가 목표로 제시한 35% 이상은 이 기준이다. 국가와 업종에 따라 통상적인 수준이 다르므로, 절대 수치보다 같은 업종 안에서의 비교나 시계열 추이로 보는 것이 실제에 가깝다.

→ [0829 주말] [8월 4주] 삼성전자 +1.75%인데 삼성생명 +8.60% — 자사주 55조가 떠받친 한 주 (2026-08-29)

커브 평탄화

만기별 국채 금리를 이은 선(수익률곡선)에서 짧은 만기와 긴 만기 금리 차이가 줄어드는 현상이다. 단기 금리가 오르거나 장기 금리가 내리면 나타난다. 대체로 기준금리 추가 인상 경계감이 단기물에 먼저 반영되고, 장기 성장 기대가 낮아질 때 장기물이 내려가면서 생긴다. 예금으로 짧게 빌려 대출로 길게 빌려주는 은행에는 단기 조달비용이 오르는 것이어서 마진에 부담이 되는 방향이다.

→ [1009 한글날연휴] [10/6~10/8] 금융·지주 27개 중 26개 하락 — 유일한 상승은 DB손보 +2.08%, 증권은 실적 하향 먼저 (2026-10-09)

커브 플래트닝(수익률곡선 평탄화)

만기가 짧은 국채 금리는 오르고 긴 국채 금리는 내려 둘의 차이가 좁아지는 것. 중앙은행이 가까운 시일에 금리를 올릴 것은 값에 넣되, 그 인상이 물가와 성장을 억제해 먼 미래의 금리는 낮아진다고 시장이 보는 상태다. 반대로 단기가 장기보다 높아지면 역전이라 부른다.

→ [0919 주말] [9월 3주] 코스피 -0.23%, 환율 +37.4원 — 금리를 세 번 올린 주, 지수는 제자리로 돌아왔고 돈은 달러로 갔다 (2026-09-19)

컨센서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실적 추정치를 모은 평균값. 에프앤가이드·연합인포맥스 같은 집계 기관마다 포함하는 증권사와 집계 시점이 달라 숫자가 다르다. 실적이 나온 뒤 주가는 실제치 자체보다 실제치와 컨센서스의 차이에 반응하는 경우가 많고, 투자자들이 속으로 기대한 수준(이른바 '위스퍼 넘버')이 컨센서스보다 높으면 예상을 웃돈 실적에도 주가가 내릴 수 있다.

→ [1009 한글날연휴] [10/6~10/8] 코스피 사흘 -5.39% — 삼성전자 107조 실적에도 외국인·기관 매도, 연휴 중 미국 반도체지수 -3.39% (2026-10-09)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미국 민간 조사기관 컨퍼런스보드가 매달 소비자들의 현재 경기 인식과 향후 기대를 설문으로 집계하는 지표다. 소비가 미국 경제의 큰 축을 차지하는 만큼, 이 지수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 소비 둔화 우려로 증시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지난달(7월)치는 90.8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며 3개월 연속 하락한 바 있다.

→ [0825 오전] 다우만 반등, 나스닥은 밀렸다 — 이란 제재에도 유가는 내렸다 (2026-08-25)

코픽스(COFIX)

국내 주요 은행들이 예금과 은행채 등으로 실제 조달한 자금의 평균 금리를 모아 은행연합회가 매달 공시하는 지수다.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으로 널리 쓰인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은행의 조달 비용이 올라가고, 그것이 다음 달 코픽스에 반영돼 대출금리로 옮겨 온다. 정책금리와 창구 금리 사이의 시차를 만드는 대표적인 장치다.

→ [0829 주말] [8월 4주] 기준금리 3.00%로 올린 날 국채 금리는 내렸다 — 잭슨홀 한 번에 9월 인상 확률 35%에서 60%로 (2026-08-29)

콘퍼런스콜(실적설명회)

기업이 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경영진이 애널리스트·투자자와 질의응답을 나누는 자리다. 발표 자료에는 없는 향후 전망이나 배경 설명이 이 자리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아, 실적 수치 자체보다 콜 내용이 주가를 더 크게 움직이는 일이 종종 있다.

→ [0827 저녁] 코스피 장중 +2.76%, 마감엔 +1.53% — 한국은행 두 달 연속 기준금리 인상 (2026-08-27)

크랙스프레드

원유 한 배럴을 정제해 만든 석유제품 값에서 원유 값을 뺀 차이다. 디젤 크랙스프레드가 116달러라는 것은 원유가 105달러여도 디젤은 220달러 안팎에 팔린다는 뜻으로, 원유보다 정제 설비와 운송이 더 막혀 있다는 신호다.

→ [0917 오전] 미국 금리 인상 3.75~4.00%, 만장일치 — 점도표는 '올해 한 번 더', 워시는 답을 피했고 다우는 1.21% 내렸다 (2026-09-17)

타협협정(SA)

한전·한수원이 웨스팅하우스와 원천기술 분쟁을 정리하며 맺은 협정. 해외 원전 수출 때 기술사용료와 일감(역무) 분담 방식을 정한다. 이번 프레임워크는 미국 내 APR1400 2기에 한해 이 조건을 다시 정했다. 두산에너빌리티 같은 주기기 업체에는 SA 조건이 곧 수주 범위와 연결된다.

→ [1003 주말] [10월 1주] 한화시스템 +12.18%, HD건설기계 -9.10% — 방산 반등, 조선은 수주에도 하락 (2026-10-03)

탄산리튬

양극재의 핵심 원료로, 리튬을 배터리용으로 가공한 화합물이다. 중국 광저우선물거래소의 탄산리튬 선물 가격이 업계의 대표 지표로 쓰인다. 리튬 가격은 전기차 수요 기대에 따라 크게 오르내리며, 국내 양극재 회사의 판매가격과 재고 평가에 시차를 두고 반영된다.

→ [1003 주말] [10월 1주] 에코프로 +10.99%, 14개 중 12개 상승 — 현대차·기아만 하락 (2026-10-03)

투자자별 순매수 집계

거래소는 매일 외국인·기관·개인이 종목별로 얼마나 사고팔았는지를 집계한다. 포털이 보여 주는 값은 주식 수 기준이 많아, 금액으로 바꾸려면 가격을 곱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오차가 생긴다. 방향(순매수인지 순매도인지)은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금액 비교는 거래소 공식 집계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 [1003 주말] [10월 1주] 한화시스템 +12.18%, HD건설기계 -9.10% — 방산 반등, 조선은 수주에도 하락 (2026-10-03)

투자자예탁금

투자자가 주식을 사려고 증권사 계좌에 넣어 두었지만 아직 쓰지 않은 돈이다. 시장에 언제든 들어올 수 있는 대기 자금으로 읽혀서, 이 금액이 늘면 매수 여력이 커졌다고, 줄면 관심이 식었다고 해석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예탁금은 다른 자산으로 옮겨 갔을 수도 있고 단순히 인출됐을 수도 있어서, 이 수치 하나로 투자 심리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 [0905 주말] [9월 1주] 코스피는 하루 -3.99%와 +1.64%를 오갔는데, 자사주 매수는 닷새 내내 1조 5천억~1조 6천억대였다 (2026-09-05)

패시브 매수와 리밸런싱

지수를 그대로 복제하는 펀드(ETF·인덱스펀드)는 종목을 고르지 않는다. 지수 편입 비중이 바뀌면 그 비율대로 기계적으로 사고판다. 지수 정기변경일 전후로 편입 종목이 이유 없이 오르내리는 것은 이 매매 때문이고, 변경이 끝나면 그 수급도 끝난다. 이번 주 목요일과 금요일이 그 전형이다.

→ [0912 주말] [9월 2주] SK하이닉스 +10.02% & 삼성전자 +1.57% — 같은 반도체인데 여섯 배 벌어졌고, 장비주는 목요일 급등을 금요일에 돌려줬다 (2026-09-12)

펩타이드

아미노산이 대략 2~50개 정도 이어진 짧은 사슬. 수백~수천 개가 접힌 단백질(항체가 여기 속한다)보다 작고 구조가 단순하다. 인슐린이 대표적인 오래된 펩타이드 의약품이고, 최근의 비만·당뇨 치료제 상당수가 같은 계열이다. 몸속 호르몬과 비슷한 구조라 표적을 정확히 맞히기 좋은 대신, 소화되기 쉬워 대부분 주사로 투여한다. * CDMO(위탁개발생산): 다른 회사의 의약품을 대신 개발하고 생산해 주는 사업. 신약의 성패를 회사가 직접 짊어지지 않고, 누가 성공하든 만들어 주고 받는 구조라 임상 실패 위험에서 한 발 떨어져 있다. 대신 고객사의 허가·출시 일정에 매출이 묶여 있어 계약과 계약 사이가 길다.

→ [0829 주말] [8월 4주] 한미약품 +22.50% & 삼성바이오로직스 -4.19% — 같은 주에 하나는 팔고 하나는 샀다 (2026-08-29)

피지컬 AI

화면 속에서만 작동하는 AI가 아니라 로봇·자율주행차처럼 현실의 물체를 보고 움직이는 AI를 가리킨다. 정부가 이 분야 예산을 크게 늘린 것은 휴머노이드·산업용 로봇을 제조 현장에 넣는 실증 사업을 키우겠다는 뜻이다. 다만 예산은 과제 공모와 선정을 거쳐 집행되기 때문에, 발표 시점과 회사 매출 시점 사이에는 보통 시차가 있다.

→ [1003 주말] [10월 1주] 로봇 28종목 평균 +2.01% — 정책 발표일엔 19개 하락, 지수 반등일엔 27개 상승 (2026-10-03)

피지컬 AI(Physical AI)

화면 안에서 글과 그림을 만드는 AI가 아니라, 로봇·기계·차량처럼 물리 세계에서 몸을 움직이는 AI를 가리키는 말이다. 언어모델이 텍스트로 학습하듯 피지컬 AI는 카메라·센서·관절 데이터로 학습하고, 그 결과가 로봇의 팔·다리·손 동작으로 나온다. 정부 예산 문서와 증권사 보고서가 올해부터 "로봇 예산" 대신 이 단어를 쓰기 시작했는데, 로봇 하드웨어만이 아니라 학습 데이터·시뮬레이션·반도체까지 한 묶음으로 본다는 뜻이다.

→ [0905 주말] [9월 1주] 로보티즈 주간 +25.83% & 뉴로메카 -9.17% — 피지컬 AI 예산 3조 1,000억이 나온 주, 로봇주는 한 방향이 아니었다 (2026-09-05)

피하주사(SC) 제형 전환

항암제나 자가면역 치료제 상당수는 원래 정맥에 링거로 몇십 분에서 몇 시간 동안 넣는 정맥주사(IV) 방식이다. 이를 배나 팔 피부 밑에 몇 분 만에 주사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것이 피하주사 전환이다. 환자는 병원 체류 시간이 줄고, 제약사는 특허가 끝나가는 기존 약을 새로운 제형으로 다시 등록해 제품 수명을 늘릴 수 있다. 문제는 피부 밑 조직이 많은 양의 액체를 한 번에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점인데, 히알루로니다제는 피부밑 결합조직의 히알루론산을 일시적으로 분해해 약물이 퍼질 공간을 만들어 주는 효소다. 알테오젠의 ALT-B4는 이 효소를 사람 몸의 것과 같은 형태로 만들어 낸 물질이고, 회사는 이 기술 묶음을 '하이브로자임'이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 [0905 주말] [9월 1주] 알테오젠, 최대 4조 4,165억 계약 발표한 주에 -9.84% — 대표 6종목이 모두 내렸다 (2026-09-05)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미국 필라델피아 증권거래소가 만든 반도체 업종 지수로, 엔비디아·마이크론·브로드컴·AMD·TSMC 등 세계 주요 반도체 기업 30개로 구성된다. 국내 반도체주가 개장 전에 참고하는 대표 선행 지표여서, 이 지수가 크게 오른 다음 날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함께 오르는 일이 잦다.

→ [0908 오전] 닛케이 2.12%·대만 1.67%인데 코스피만 4.61% — 어제 상승에 'AGI'라는 이름을 붙인 건 한국뿐이었다 (2026-09-08)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

엔비디아·AMD·마이크론·램리서치 등 미국 상장 반도체 30종목으로 만든 지수다. 한국 반도체 대형주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날이 많아 아침 브리핑의 첫 확인 항목이다. 올해 들어 57% 올랐다가 어제 하루 5.86% 내렸다.

→ [0915 오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5.86%, 나스닥은 -0.56% — 편지의 값은 칩이 치렀고, 미국 국채 금리는 5%를 찍고 돌아왔다 (2026-09-15)

합병비율

두 회사를 합칠 때 사라지는 회사의 주식 1주를 남는 회사의 주식 몇 주로 바꿔 줄지를 정한 교환 비율이다. 상장사끼리의 합병에서는 원칙적으로 일정 기간의 시장가격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이 비율이 시장이 매기던 가격보다 소멸 회사에 유리하면 그쪽 주가가 오르고, 존속 회사는 신주 발행으로 주식 수가 늘어나는 부담을 진다. 두 회사 모두 상장돼 있고 주주 구성이 다를 때, 비율은 곧바로 주주 간 이해 조정 문제가 된다.

→ [0829 주말] [8월 4주] 삼성전자 +1.75%인데 삼성생명 +8.60% — 자사주 55조가 떠받친 한 주 (2026-08-29)

헤비테일(heavy-tail) 방식

선박 건조 대금을 계약·착공·진수 시점에 조금씩 받고 인도 시점에 대금의 절반 이상을 받는 결제 구조다. 국내 조선업 계약에서 널리 쓰이는 방식이다. 수주 잔고가 아무리 두꺼워도 인도 전까지는 현금이 크게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수주 공시 하나로 그해 실적을 예측하는 것은 위험하다.

→ [0905 주말] 조선·방산 주간 — 한화오션은 이틀에 2조305억 수주, 주가는 -1.92% (2026-09-05)

호르무즈 해협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잇는 폭 약 50km의 바닷길로, 세계 해상 원유 수송의 약 5분의 1이 지난다. 한국이 들여오는 원유의 60% 이상이 중동산이라 이 해협의 통항 척수는 국내 기름값과 정유·해운주에 직결된다. 2019년 유조선 피격 때도 브렌트유가 하루 4% 넘게 급등한 적이 있다.

→ [0914 오전] 브렌트 104달러 — 일요일 호르무즈에서 배가 또 맞았고, 오늘 오만에서 통항 회의가 열린다, 목요일 새벽엔 미국 금리 결정 (2026-09-14)

환율의 두 힘

원유를 수입하는 정유사는 달러를 사야 하므로 유가가 오르면 원화 가치를 떨어뜨리는 쪽으로 작용한다. 반대로 반도체처럼 수출로 달러를 벌어들이는 기업은 그 달러를 국내에서 쓰려고 원화로 바꾸므로 원화 가치를 올리는 쪽으로 작용한다. 오늘은 후자의 힘이 더 셌다.

→ [0909 저녁] 코스피 33거래일 만에 7,051 — 반도체 장비주가 램리서치·ASML을 따라왔다, 어제 아침의 판별 신호가 맞았다 (2026-09-09)

후공정

웨이퍼에 회로를 만드는 과정을 전공정, 그 뒤 칩을 잘라 내 포장하고 검사하는 과정을 후공정이라고 부른다. 예전에는 부가가치가 낮은 단계로 여겨졌지만, 여러 칩을 한 덩어리로 묶는 첨단 패키징이 성능을 좌우하게 되면서 위상이 달라졌다. 고대역폭메모리 자체가 D램을 수직으로 쌓아 연결하는 후공정 기술의 산물이다.

→ [0905 주말] [9월 1주] 코스피 주간 -1.50%인데 삼성전자는 -0.58% — 수요일 3.99% 급락을 금요일이 되돌렸다 (2026-09-05)

희귀의약품 지정과 패스트트랙

둘 다 개발·심사 절차상의 혜택을 주는 제도다. 희귀의약품 지정은 환자 수가 적은 질환의 치료제 개발을 돕기 위해 수수료 감면과 허가 후 독점 기간 등을 주고, 패스트트랙은 심각한 질환에 대해 규제기관과의 협의 빈도를 늘려 심사를 앞당긴다. 둘 다 "효과가 인정됐다"는 뜻이 아니다. 개발을 빨리 진행할 자격을 준 것이고, 허가 여부는 이후 임상 결과가 정한다. 지정 소식에 주가가 크게 움직이는 일이 잦아, 제도의 의미를 정확히 구분해 둘 필요가 있다.

→ [0829 주말] [8월 4주] 한미약품 +22.50% & 삼성바이오로직스 -4.19% — 같은 주에 하나는 팔고 하나는 샀다 (2026-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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