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6 추석연휴] [9/21~9/23] 금융·지주 20종목 중 코스피 상승률을 웃돈 종목은 셋 — SK +12.11%·삼성증권 +6.80%·삼성생명 +3.88%, 배당·지분가치에 연결된 종목만 올랐고 은행은 외국인이 사흘 내내 팔았다
- 사흘 스코어보드 — 9월 18일 종가에서 9월 23일 종가까지
- 사흘의 경로
- 배당·지분가치의 사슬 — 삼성 계열과 SK
- 증권 — 삼성증권만 달랐다
- 은행 — 외국인은 팔았고, 골드만은 두 곳을 올렸다
- 지방·중형 은행 — 골드만이 가른 두 갈래
- 보험 — 금리 수혜 뒤 차익실현
- 연휴 동안 — 국내에 아직 들어오지 않은 숫자
- 업황 지표
- 지난주 체크포인트 회수
- KON의 읽기 — 확인되는 현금에만 매수세가 집중됐다
- 월요일 이후 — 조건별로 보는 세 갈래
- 다음 주 체크포인트
- 이 글의 수치와 출처
추석 연휴 전 사흘(9/21~9/23) 금융·지주 20종목 중 코스피 상승률(+2.71%)을 웃돈 것은 SK +12.11%, 삼성증권 +6.80%, 삼성생명 +3.88% 셋뿐이다. SK·삼성생명은 지분가치·배당에, 삼성증권은 발행어음에 연결돼 있었고, 은행지주 6곳은 사흘 합산으로 외국인이 순매도했다.
사흘 스코어보드 — 9월 18일 종가에서 9월 23일 종가까지
| 순위 | 종목 | 9/18 | 9/21 | 9/22 | 9/23 | 3일 | 일별(월/화/수, %) |
|---|---|---|---|---|---|---|---|
| 1 | SK | 545,000 | 575,000 | 588,000 | 611,000 | +12.11% | +5.50 / +2.26 / +3.91 |
| 2 | 삼성증권 | 85,300 | 88,200 | 90,700 | 91,100 | +6.80% | +3.40 / +2.83 / +0.44 |
| 3 | 삼성생명 | 283,500 | 291,000 | 291,000 | 294,500 | +3.88% | +2.65 / 0.00 / +1.20 |
| 4 | 한국금융지주 | 182,300 | 184,400 | 186,300 | 186,400 | +2.25% | +1.15 / +1.03 / +0.05 |
| 5 | 미래에셋증권 | 31,650 | 31,950 | 32,850 | 32,250 | +1.90% | +0.95 / +2.82 / -1.83 |
| 6 | NH투자증권 | 25,550 | 26,300 | 26,100 | 26,000 | +1.76% | +2.94 / -0.76 / -0.38 |
| 7 | 기업은행 | 20,050 | 20,000 | 20,000 | 20,400 | +1.75% | -0.25 / 0.00 / +2.00 |
| 8 | 키움증권 | 262,500 | 264,500 | 262,000 | 266,000 | +1.33% | +0.76 / -0.95 / +1.53 |
| 9 | 하나금융지주 | 133,100 | 135,700 | 136,000 | 133,100 | 0.00% | +1.95 / +0.22 / -2.13 |
| 10 | LG | 111,900 | 111,300 | 116,500 | 111,900 | 0.00% | -0.54 / +4.67 / -3.95 |
| 11 | 삼성화재 | 648,000 | 651,000 | 655,000 | 648,000 | 0.00% | +0.46 / +0.61 / -1.07 |
| 12 | 신한지주 | 110,100 | 113,100 | 113,200 | 109,300 | -0.73% | +2.72 / +0.09 / -3.45 |
| 13 | KB금융 | 174,900 | 177,500 | 175,700 | 173,200 | -0.97% | +1.49 / -1.01 / -1.42 |
| 14 | 메리츠금융지주 | 126,900 | 129,900 | 128,900 | 125,600 | -1.02% | +2.36 / -0.77 / -2.56 |
| 15 | DB손해보험 | 186,900 | 188,300 | 185,900 | 184,600 | -1.23% | +0.75 / -1.27 / -0.70 |
| 16 | 우리금융지주 | 36,100 | 36,450 | 35,750 | 35,350 | -2.08% | +0.97 / -1.92 / -1.12 |
| 17 | iM금융지주 | 18,220 | 18,070 | 18,100 | 17,810 | -2.25% | -0.82 / +0.17 / -1.60 |
| 18 | JB금융지주 | 30,850 | 31,000 | 30,800 | 30,150 | -2.27% | +0.49 / -0.65 / -2.11 |
| 19 | 현대해상 | 48,800 | 49,100 | 47,800 | 47,550 | -2.56% | +0.61 / -2.65 / -0.52 |
| 20 | 한화생명 | 5,860 | 5,780 | 5,650 | 5,640 | -3.75% | -1.37 / -2.25 / -0.18 |
종가는 한국거래소 정규장 기준이다. 야후파이낸스 일봉과 네이버 분봉 15시 30분 체결가가 분석 대상 20종목과 참고 종목 7개, 4거래일 108칸 전부 일치했다. 9월 18일 값은 지난주 이 리뷰의 표와 20종목 모두 같다.
상승 8, 보합 3, 하락 9. 20종목 단순평균은 +0.75%로 코스피보다 1.96%포인트 낮다. 분석 대상 밖에서는 삼성물산이 351,000원에서 367,000원으로 +4.56%, BNK금융지주가 15,600원에서 15,970원으로 +2.37%였다. ETF로 보면 KODEX 증권 +2.61%,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0.72%, KODEX 보험 -1.08%, KODEX 은행 -1.44%다. 같은 기간 KODEX 200은 +3.53%였다. 은행과 보험 ETF는 코스피보다 각각 4.2%포인트, 3.8%포인트 밑돌았다.
사흘의 경로
월요일(9/21), 코스피 +1.65%. 삼성전자가 +4.98%로 오른 날 삼성 금융 계열이 함께 움직였다. 삼성생명 +2.65%, 삼성증권 +3.40%(발행어음 출시일), 그리고 분석 대상 밖 삼성물산 +4.70%다. 초이스경제는 이날 "삼성전자 3분기 배당기준일이 이달 말로 다가오면서 매수세… 삼성전자 지분을 보유한 삼성생명과 삼성물산이 각각 급등"했다고 썼다. SK도 +5.50%로 575,000원이 됐다. 은행지주는 신한 +2.72%, 하나 +1.95%, KB +1.49%로 지수를 따라 올랐다.
화요일(9/22), 코스피 +0.15%. 코스피는 장중 7,171까지 갔다가 153포인트를 반납했다. 원·달러는 하루에 22.8원 내려 1,358.2원이 됐다. 이날 우리금융은 외국인이 50만 8,892주를 팔며 -1.92%였다. 지난주 은행 중 외국인이 유일하게 사던 종목이 매도로 돌아섰다. 보험은 현대해상 -2.65%, 한화생명 -2.25%, DB손보 -1.27%로 약했다. 반대로 증권은 삼성증권 +2.83%, 미래에셋증권 +2.82%였고, LG는 LG전자의 엔비디아 냉각장비 승인과 구광모 회장-사티아 나델라 회동 소식에 +4.67% 올랐다. 이날 SK그룹 집중 ETF 2종이 상장했다.
수요일(9/23), 코스피 +0.90%. 전날 밤 뉴욕에서 S&P 금융업종이 -2.0% 하락했다. JP모건 -3.42%, 뱅크오브아메리카 -3.04%, 웰스파고 -3.92%, 찰스슈왑 -6.11%다. 원인 해석은 갈렸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예대마진 축소 우려를, 인포스탁은 메타의 AI 앱 '뮤즈'가 결제·검색을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를, 이데일리는 연준 인사의 인상 지지 발언을 들었다(중기이코노미 정리). 서울 은행지주도 이 하락을 반영했다. 신한 -3.45%, 하나 -2.13%, JB -2.11%, iM -1.60%, KB -1.42%, 우리 -1.12%. 예외는 기업은행 +2.00%와 BNK +2.18%였다. SK는 +3.91%로 611,000원에 올라섰고, LG는 -3.95%로 전날 오른 몫을 모두 반납했다.
배당·지분가치의 사슬 — 삼성 계열과 SK
이번 사흘 금융·지주의 주가 방향은 금리가 아니라 누구의 배당과 지분가치에 연결돼 있느냐로 갈렸다.
삼성 계열. 삼성전자는 8월 21일 3분기 정규 배당을 포함해 약 30조원 현금배당을 예고했다. 3분기 배당 기준일은 9월 30일이다. 연휴 때문에 9월 23일 이후 배당을 받을 수 있는 매수일은 23일과 28일 이틀뿐이었다(더퍼블릭). 3분기 주당 배당 추정치는 4,500~4,654원이다. 이 배당은 삼성전자 지분을 가진 계열사의 배당 수익이 된다.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보통주 8.51%, 삼성물산은 5.11%, 삼성화재는 1.49%를 가지고 있다(이코노믹리뷰).
현대차증권 김중원 연구원은 "삼성전자 배당 확대는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에 직접 반영되고, 삼성물산을 통해 KCC로 전달되는 구조… 수취배당 연계성이 높은 삼성물산과 KCC에서 배당 낙수효과가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난다고 했다. 그는 코스피 보통주 배당 총액이 97조 3,000억원에서 116조 2,000억~155조 7,000억원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추산했다. SK증권은 삼성물산에 매수 의견과 목표가 55만원을 유지하며 2027년 초 주당배당금을 8,550원으로 전망했다. 컨센서스 3,882원의 2배가 넘는다. NAV 할인율은 57.8%로 봤다(더파워·핀포인트뉴스). 9월 23일 종가 367,000원 기준 목표가까지는 약 50%다(KON 계산).
삼성생명은 지난주 -7.80%에서 이번 사흘 +3.88%로 방향을 바꿨다. 지난주에는 삼성전자 자사주 소각 뒤 금산법 한도 때문에 지분을 팔아야 할 수 있다는 오버행 우려가 컸다. 현대차증권은 자사주 소각보다 현금배당 비중이 커질 가능성을 제시했다. 오버행 프레임이 배당 수취 프레임으로 바뀌었다. 다만 수급은 갈렸다. 삼성생명은 외국인이 5만 4,792주를 팔고 기관이 5만 4,915주를 샀다.
SK. SK는 사흘 연속 올라 +12.11%로 이 분야 1위다. DART에 올라온 SK 공시는 9월 22일 채무증권 증권신고서 한 건뿐이다. 종목 고유 재료는 없다. 확인된 배경은 세 가지다. 9월 22일 교보자산운용의 'SK 올인'형 ETF와 KB자산운용의 'RISE 삼성SK그룹' ETF가 동시에 상장했다(아이뉴스24). 자회사 SK스퀘어가 9월 외국인 순매수 1위(약 7,283억원, 뉴스드림 인용 거래소 집계)였다. 기관이 SK를 사흘 연속 샀다(2만 4,078주, 2만 6,997주, 3만 3,137주). 지난주 키움증권 안영준 연구원이 제시한 목표가 74만원까지는 9월 23일 종가 기준 약 21%다(KON 계산). 정리하면 SK는 종목 고유 공시 없이 순자산가치 할인 축소와 ETF 신규 수요로 올랐다.
LG는 반대 사례다. 뉴스 하나에 하루 +4.67% 오른 뒤 다음 날 -3.95%로 전부 반납해 사흘 0.00%였다. 뉴스 하나로 오른 지주 주가는 하루를 넘기지 못했다.
증권 — 삼성증권만 달랐다
증권은 KODEX 증권 +2.61%로 시장과 비슷했지만, 그 안에서 삼성증권 +6.80%가 두드러졌다. 삼성증권은 9월 9일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인가를 받아 국내 8번째 사업자가 됐고, 9월 21일 첫 상품을 냈다. 1년물 특판 연 4.3%, 신규 고객 2~90일물 연 5.5% 특판이다. 한도 1,000억원이 이틀 반 만에 다 팔렸다(더퍼블릭·디지털데일리). 수급도 달랐다. 외국인이 27만 4,568주, 기관이 17만 1,761주를 사흘 연속 함께 샀다. 분석 대상 20종목 중 외국인·기관이 사흘 연속 동반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증권 하나다.
나머지 증권사는 소폭 올랐다. 한국금융지주 +2.25%(외국인·기관 동반 매수), 미래에셋증권 +1.90%, NH투자증권 +1.76%, 키움증권 +1.33%. NH투자증권은 외국인이 57만 3,662주를 팔고 기관이 52만 4,277주를 순매수했다.
증권에는 연휴 중 악재가 쌓였다. 첫째, 신한투자증권 임희연 연구원은 9월 24일 증권 5사의 3분기 순이익 전망을 2조 1,000억원에서 1조 1,250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낮췄다(머니투데이 단독 인용). 미래에셋증권은 1,815억원에서 161억원(-91%)이다. 스페이스X 등 평가손 4,400억원이 반영됐다. 한국금융지주는 6,806억원에서 2,636억원, 삼성증권 -23.5%, 키움 -23.2%, NH -25.1%다. 그는 "높은 배당수익률에도 실적 불확실성 해소 전까지 증권사에 대한 보수적 접근이 유효"하다며 목표가 하향을 예고했다. 미래에셋 -26%, 한국금융 -17%, 삼성 -15%, 키움 -14%, NH -15% 수준이다.
둘째, 금융투자협회는 9월 23일 오후 3시 신용융자 자율관리 강화방안을 냈다. 종목별 신용융자를 회사 총액의 15% 이하로 묶고(10월 19일 신규분부터, 추후 10%), 회사별 신용공여 한도를 자기자본의 100%에서 90%로 줄인다(10월 1일 시행). 최저 보증금률도 연내 50%로 올린다. 9월 21일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신용잔고는 각각 약 4조 9,000억원으로 코스피 신용잔고 약 25조원의 40%다(노컷뉴스). 장 마감 30분 전 발표라 사실상 반영되지 않았다.
반대 시각도 있다. LS증권 전배승 연구원은 "현 시점은 업황둔화 우려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상태이며 추가적인 업황지표 악화 가능성은 낮다… 저점 매수 관점에서 선별적 접근 권고"라고 했다(파이낸셜뉴스). 다만 그도 "3분기에는 브로커리지와 트레이딩 부진으로 큰 폭의 감익이 불가피"하다고 봤다. 파이낸셜뉴스는 코스피 증권업종지수가 8월 13일 고점 대비 -13.3%이고, 대형 증권사 PBR이 0.9배 미만, 예상 배당수익률이 약 7%라고 전했다. 실적 하향 보고서는 사흘 거래가 끝난 뒤(9/24) 나와 아직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 연휴 뒤 저PBR·배당 7% 논리가 유지될지는 목표가 하향 보고서가 실제로 나오는지에 달렸다.
메리츠증권은 9월 23일 저녁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과 발행어음 인가를 받았다. 국내 9번째로, 1년 새 4곳에서 9곳으로 늘었다(아시아경제·블로터). 조달 금리 경쟁도 붙었다. 삼성 특판 5.5%, 키움 5%, 한국투자 4.9%다. 장 마감 뒤라 메리츠금융지주(9/23 -2.56%)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메리츠금융지주는 9월 21일 신종자본증권 2,020억원(표면금리 5.70%, 30년)을 결정했다(DART).
은행 — 외국인은 팔았고, 골드만은 두 곳을 올렸다
은행지주는 지난주에 이어 '외국인 매도, 기관 매수' 손바뀜이었다. 사흘 동안 KB금융(-35만 8,427주), 신한지주(-35만 454주), 하나금융(-24만 9,076주), 우리금융(-55만 8,745주), JB금융(-18만 959주), iM금융(-13만 3,230주) 여섯 곳 모두 외국인 순매도였다(네이버 투자자별 매매). 기관이 거의 같은 양을 순매수했다. KB금융 외국인 지분율은 78.94%에서 78.85%로 내렸다. 사흘 매도 규모는 주식 수 기준으로 우리금융이 가장 컸고 KB금융·신한지주가 뒤를 이었다. 우리금융 외국인 지분은 9월 23일 49.95%다. 하나증권 집계로 전주(9/14~18)에도 외국인은 은행주를 2,427억원 팔았다(KB -1,149억, 신한 -524억, 하나 -282억, 우리 +279억).
하나증권 최정욱 연구원은 9월 21일 "3분기 은행 실적이 2분기 대비 추가 증익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실적 시즌을 겨냥한 은행주 매수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KB금융과 우리금융을 최선호로 꼽았다(비즈니스포스트). 실제 수급은 전망과 반대였다.
예외는 중소기업 대출 은행이었다. 골드만삭스 박신영 서울지점 애널리스트는 9월 22일 기업은행과 BNK금융의 투자의견을 '매도'에서 '매수'로 두 단계 올렸다. 목표가는 기업은행 1만 7,000원에서 2만 5,000원, BNK 1만 4,000원에서 2만원이다. 논거는 반도체 수출 호조에 따른 중소기업 대출 건전성 개선이다. 대손비용이 5bp 좋아지면 순이익이 기업은행 +4.0%, BNK +5.0%, 업종 전체 +3.2% 늘어난다고 봤다. 그는 "단기 연체율 우려를 덮을 만큼 거시경제 지표가 우호적", "연체율이 소폭 오를 수는 있지만 전반적 경제 여건이 강해지는 가운데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했다(한국경제TV·EBN). iM금융은 '중립'을 유지했다.
보고서 다음 날인 9월 23일 기업은행은 +2.00%, BNK는 +2.18%로 은행주 중 드물게 올랐다. 기업은행은 외국인이 9월 21·22일 76만주를 판 뒤 23일 64만 4,387주 순매수로 돌아섰다. 9월 23일 종가 기준 골드만 목표가까지 기업은행은 약 23%, BNK는 약 25%다(KON 계산).
같은 중소기업 대출을 두고 한국은행은 다르게 본다. 한은은 9월 22일 금융안정 상황 보고에서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오르면 이자 부담이 가계 3조 3,000억원, 기업 3조 7,000억원 늘고, 취약가계·중소기업 연체의 정점은 인상 9개월 뒤(내년 4~5월)라고 했다. 금감원이 발표한 7월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0.63%로 한 달 새 0.07%포인트 올라 7월 기준 2016년 이후 가장 높았다. 대기업 0.36%, 중소법인 1.00%, 가계 0.42%다. 골드만은 중소기업 대출을 회복기의 지렛대로, 한은은 금리 인상의 첫 피해자로 본다.
가계대출 총량도 빠듯하다. 5대 은행 가계대출(정책성 제외)은 9월 17일 652조 2,617억원으로 연초보다 7조 2,918억원 늘어, 8월 말 올린 연간 목표 7조 1,100억원을 이미 넘었다(세계일보·서울신문). 금융위는 "별도 관리 항목 포함이라 초과로 보기 어렵다"고 했다.
9월 23일에는 이찬진 금감원장과 8대 금융지주 회장 간담회가 열렸다. 이 원장은 "CEO 선임은 특정 계파나 친소관계가 아니라 능력 기반"이어야 한다며, 자격요건과 단계별 검증 기간이 미비한 지주는 선임 절차를 시작하기 전에 보완하라고 했다. 5대 지주 자회사 CEO 54명이 연말에 임기가 끝나고, 5대 은행장은 12월 31일 일제히 만료된다(동아일보·서울신문·아주경제). 주주환원·밸류업 언급은 없었다. 연휴 중인 9월 24일에는 5대 금융지주 회장과 5대 은행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하는 안이 나왔다(뉴시안, 채택은 여야 협의).
세금은 회계사에게 맡기신다고요? 대표님이 얼마나 아시느냐에 따라 회계사가 챙기는 항목도 달라집니다.

아는 만큼 아낄 수 있습니다.
지방·중형 은행 — 골드만이 가른 두 갈래
지방·중소기업 대출 은행 안에서도 골드만 보고서의 '매수' 상향 여부에 따라 방향이 갈렸다. '매수'로 올라간 BNK금융은 +2.37%, 기업은행은 +1.75%였다. '중립'이 유지된 iM금융은 18,220원에서 17,810원으로 -2.25%, 보고서 대상이 아니었던 JB금융은 30,850원에서 30,150원으로 -2.27%였다.
JB금융은 외국인이 사흘 연속 팔았다(-18만 959주). 9월 12일 지수 산정에서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재분류된 뒤 이어지는 외국인 이탈이다. iM금융도 외국인이 13만 3,230주를 팔았다. 9월 23일 은행주가 함께 하락한 날 JB -2.11%, iM -1.60%였고 같은 날 BNK는 +2.18%였다. 보고서 등급 차이에 지수 재분류가 겹쳐 같은 날 4%포인트 넘는 차이가 났다.
메리츠금융지주는 -1.02%였다. 9월 23일 하루 -2.56%로 내렸는데, 자회사 메리츠증권의 발행어음 인가 소식은 그날 저녁에 나왔다. 월요일 장에서 이 소식이 처음 가격에 들어간다. DB손해보험은 외국인과 기관이 소량씩 함께 팔아 -1.23%였다.
보험 — 금리 수혜 뒤 차익실현
보험은 KODEX 보험 -1.08%였다. 한화생명은 5,860원에서 5,640원으로 -3.75%, 사흘 연속 내렸다. 기관이 65만 7,500주를 팔았고(9/22 -47만 5,028주) 외국인은 34만 4,314주를 샀다. 배경에는 11월 2일 첫 장기 저PBR 기업 공표(10월 22일 산정)가 있다. 지난주 뉴스핌은 한화생명이 명단을 벗어나려면 15.4% 올라야 한다고 계산했는데, 주가가 더 내리면서 그 폭은 커졌다.
현대해상의 사흘 낙폭(-2.56%)은 9월 22일 하루(-2.65%)에서 나왔다. 기관이 24만 5,151주를 팔고 외국인이 26만 2,262주를 샀다. 스마트비즈는 7월 16일 한은 인상 이후 9월 22일까지 현대해상이 24.8%, DB손보가 14.0% 올랐다고 전했다. 이번 사흘은 차익실현 구간으로 보인다. 삼성화재는 보합이었다.
연휴 중 미국 30년물이 5.47%까지 올랐다. 금리 상승은 보험사 운용 수익에는 우호적이지만 채권 평가손과 지급여력비율(K-ICS)에는 부담이다. 미국 생명보험사 메트라이프(+1.39%)와 푸르덴셜(+0.93%)은 연휴 이틀 동안 올랐다. 롯데손해보험은 신한금융과의 단독협상이 가격 차로 결렬된 뒤 추석 이후 공개매각이 본격화된다(파이낸셜뉴스 단독, 거론가 1조원 안팎).
연휴 동안 — 국내에 아직 들어오지 않은 숫자
금리. 미국 국채 10년물은 9월 22일 4.96%에서 23일 5.11%, 24일 5.18%로 22bp 올랐다. 2년물은 4.71%에서 4.87%, 30년물은 5.29%에서 5.47%다(재무부). 그런데 한국 국고채 3년물은 9월 23일 오히려 3.4bp 내린 4.006%, 10년물은 6.9bp 내린 4.392%로 마감했다(연합뉴스·연합인포맥스). NH투자증권 강승원 연구원은 "통상 추석 앞두고 포지션 조정해서 금리가 오르는데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금리도 떨어졌다"고 했다. 미국 10년물 +22bp가 국고채와 은행채에 통째로 반영되지 않은 채 연휴를 맞았다. 월요일 채권시장이 은행·보험·증권에 동시에 걸린 가장 큰 재료다.
미국 금융주. 9월 22일 급락분은 이미 9월 23일 국내 은행주에 반영됐다. 연휴 이틀(9/22→9/24) 동안 대형 은행은 JP모건 -0.42%, 뱅크오브아메리카 -0.30%, 씨티 -0.28%, 웰스파고 -1.17%로 진정됐다. 대신 약세의 중심이 투자은행과 자산관리로 이동했다. 골드만삭스 -2.76%, 모건스탠리 -1.93%, 아메리프라이즈 -5.31%다. 파이낸스투데이는 뉴욕포스트를 인용해 "AI 비서가 금리·수수료를 비교해 자금을 옮길 수 있다"는 우려를 전했다.
ADR. 연휴 중에도 뉴욕에서 거래된 한국 금융지주 ADR을 9월 24일 역외 환율(NDF 1,366.5원)로 환산하면 KB금융 171,070원(국내 9/23 종가 대비 -1.23%), 신한지주 108,760원(-0.49%), 우리금융 34,996원(-1.00%)이다(KON 계산). ADR은 평소 국내 가격과 괴리가 있어 방향 참고용이다.
일본 은행주도 약했다. 도쿄에서 MUFG는 9월 18일 3,620엔에서 24일 3,573엔(-1.30%), SMFG는 6,830엔에서 6,679엔(-2.21%)이었다(야후 단독). 이데일리는 9월 24일 「日증시 엇갈린 마감…반도체주 웃고 은행주 울었다」로 전했다. 일본 10년물은 장중 3.065%로 약 30년 만의 최고였다.
업황 지표
| 지표 | 지난주 | 최신 |
|---|---|---|
| 국고 3년 / 10년 | 4.035% / 4.466% (9/18) | 4.006% / 4.392% (9/23) |
| 미 국채 10년 / 30년 | 5.01% / 5.34% (9/18) | 5.18% / 5.47% (9/24) |
| 은행채 5년(AAA) | 4.656% (9/15) | 4.568% (9/22) |
| 5대 은행 5년 고정 주담대 | 4.95~6.92% (9/17) | 5.21~6.89% (9/23) |
|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 0.56% (6월) | 0.63% (7월) |
| 투자자예탁금 / 신용잔고 | 98.33조 (9/18) | 100.98조 / 32.82조(전체 시장, 코스피 25.61조) (9/23 추정) |
| 코스피 거래대금 | 25.56조 (9/18) | 22.18조 (9/22) · 20.85조 (9/23) |
| 발행어음 사업자 | 8곳 | 9곳 (메리츠 9/23) |
지난주 체크포인트 회수
- 9/23 금감원장-금융지주 회장 간담회 — 열렸다. CEO 선임 능력 기반·검증 절차 보완 주문. 주주환원 언급 없음. 주가 영향은 중립. - 미 10년물 5% 재돌파와 국내 전이 — 미국은 5.18%로 재돌파, 국내 반영은 9월 28일로 이월. - SK그룹 ETF 상장과 SK 수급 — 적중. SK +12.11%, 기관 3일 연속 순매수. - 가계대출 총량 — 5대 은행 연간 목표 이미 초과. - 한화생명 저PBR — 5,640원으로 더 내려 명단 이탈에 필요한 상승폭이 커졌다. - 증권 3분기 프리뷰와 신용융자 — 신한투자 실적 절반 하향, 금투협 신용한도 90%. 주가 반영은 9월 28일부터. - 삼성생명 오버행 — 배당 수취 기대로 프레임 전환, +3.88%.
KON의 읽기 — 확인되는 현금에만 매수세가 집중됐다
이번 사흘 금융·지주에서 오른 종목에는 공통점이 있다. 곧 들어올 현금이 숫자로 보였다. 삼성생명과 삼성물산은 9월 30일 기준일의 삼성전자 배당, 삼성증권은 이틀 반 만에 완판된 발행어음, SK는 하이닉스 지분가치와 ETF 신규 수요다. 반대로 은행지주는 3분기 증익 전망이 있어도 외국인이 팔았고, LG는 뉴스 하나로 오른 몫을 하루 만에 반납했다.
그래서 연휴 뒤 첫 시험은 9월 29일 배당락이다. 삼성생명·삼성물산이 배당락과 함께 되돌려지면 이번 사흘은 배당 이벤트였고, 주가를 유지하면 지주·보험의 재평가가 시작된 것이다. 은행은 금리가 먼저다. 외국인이 은행지주를 판 사흘 동안 기관이 거의 같은 양을 순매수해 주가 등락은 0.00%~-2.27%에 그쳤다. 기관이 연휴 뒤에도 계속 순매수할지, 외국인이 4일째에도 팔지가 은행 쪽 첫 숫자다. 미국 10년물 +22bp가 국고채로 옮겨 오는 속도가 은행에는 순이자마진 기대와 연체 우려를 동시에 키운다.
월요일 이후 — 조건별로 보는 세 갈래
아래는 확인된 숫자로 KON이 정리한 조건이다. 특정 가격에 사거나 팔라는 뜻이 아니다.
1. 국고 3년물이 4.006%에서 크게 오르고 은행채 5년이 4.656%(9/15 고점)를 넘으면 — 주담대 5년 고정 상단(6.89%)의 7% 돌파가 가까워진다. 은행에는 마진과 연체가, 보험·증권에는 채권 평가손이 걸린다. 2. 9월 29일 배당락 뒤 삼성생명·삼성물산이 주가를 유지하면 — 배당 수취에 따른 재평가가 이어지는 쪽이다. 되돌려지면 이번 상승은 배당 '막차' 수요였다는 뜻이다. 3. 신한투자증권 목표가 하향 보고서가 실제로 나오고 10월 1일 신용한도 축소가 시행되면 — 증권의 '저PBR·배당 7%' 논리와 실적 하향이 정면으로 부딪힌다. 거래대금 20조원 방어 여부가 함께 볼 숫자다.
다음 주 체크포인트
1. 9/28(월) 개장 — 국고 3년 첫 호가, 은행주 외국인 4일째 매도 여부, 기업은행 외국인 매수 지속 여부, KB금융 ADR 환산가(171,070원)와 시초가. 2. 9/28 삼성전자 배당 마지막 매수일, 9/29 배당락 — 삼성생명·삼성물산·삼성화재 반응. 3. 증권 목표가 하향 보고서, 10/1 신용공여 한도 90% 시행, 코스피 거래대금. 4. 9/30 미 8월 PCE·마이크론 실적 — 10월 FOMC 인상 확률(약 70%). 한은은 10월 동결·11월 인상 관측. 5. 보조 — 10/1 9월 수출(골드만 논거 확인), 10월 초 9월 가계대출·코픽스, 국감 증인 채택, 10/22 저PBR 산정, 롯데손보 매각.
이 글의 수치와 출처
국내 종가는 한국거래소 정규장 기준으로 야후파이낸스 일봉과 네이버 분봉 15시 30분 체결가가 108칸 전부 일치했다. 투자자별 매매 주식 수는 네이버 단독 자료다. 미국 금융주와 한국 금융 ADR은 야후와 네이버 해외증시가 일치했고, KBW은행지수와 일본 은행주는 야후 단독이다. 미 국채 금리는 재무부 원자료, 국고채는 연합뉴스·연합인포맥스, NDF는 연합인포맥스, 은행채·주담대 금리는 연합뉴스TV, 예금·코픽스는 더퍼블릭이다. 삼성전자 배당과 삼성 계열 지분은 더퍼블릭·이코노믹리뷰, 삼성물산 목표가는 더파워·핀포인트뉴스, SK그룹 ETF는 아이뉴스24, 삼성증권 발행어음은 더퍼블릭·디지털데일리, 메리츠 인가는 아시아경제·블로터·세계일보, 신용융자 방안은 노컷뉴스, 증권 5사 실적 하향은 머니투데이, 전배승 발언은 파이낸셜뉴스·머니투데이, 골드만 보고서는 한국경제TV·EBN, 최정욱 발언은 비즈니스포스트, 연체율은 금감원(이코노빌·세계일보), 한은 금융안정은 서울신문, 가계대출은 세계일보·서울신문, 금감원장 간담회는 동아일보·서울신문·아주경제, 국감 증인은 뉴시안, 롯데손보는 파이낸셜뉴스, 마감 시황은 초이스경제, 미국 금융주 하락 해석은 중기이코노미·파이낸스투데이다. 목표가까지의 거리와 ADR 환산가는 KON 계산이다.
각 수치에는 출처와 기준일을 함께 적었습니다. 같은 항목을 매체마다 다르게 전하는 경우가 있으니 한 곳의 숫자만 보고 판단하지 마세요. 투자 판단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KON은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전에는 원문 기사와 거래소 공시를 함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한눈에 정리
- SK +12.11%, 은행 ETF -1.44% +12.11%
💹 금리보다 배당·지분가치가 종목을 갈랐습니다. - 삼성생명·삼성물산·삼성증권, 삼성전자 배당과 연결됐다 1,000억
💹 9/29 배당락 뒤 되돌림 여부가 지속성의 판별자입니다. - 은행지주 6곳 외국인 3일 연속 매도, 골드만은 기업은행 상향 2.5만원
💹 기업은행은 9/23 외국인이 64만주 순매수로 돌아섰습니다. - 미 10년물 5.18%, 국고채엔 아직 미반영 +22bp
💹 월요일 채권 시장이 은행·보험·증권에 동시에 걸린 재료입니다. - 9/28 배당 막차, 10/1 신용한도 90%, 증권 실적 하향 -46%
💹 신한투자증권은 증권 5사 목표가 하향을 예고했습니다.
📊 오늘의 시장
월요일부터 달력이다. 9월 28일이 삼성전자 배당 마지막 매수일, 29일이 배당락이다. 삼성생명과 삼성물산이 배당락 뒤 되돌려지는지가 이번 승자의 지속성을 가른다. 10월 1일부터는 증권사 신용공여 한도가 자기자본의 100%에서 90%로 줄어든다. 신한투자증권은 증권 5곳의 3분기 순이익 전망을 2조 1,000억원에서 1조 1,250억원으로 낮추고 목표가 하향을 예고했다.
월요일 첫 숫자는 국고채 3년물 첫 호가와 은행주 외국인의 4일째 매매다. 투자 판단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다음 편은 바이오와 헬스케어입니다. 이어서 확인해 보세요. 밸류체인별 심층 기사는 홈페이지 www.konnews.co.kr 에서 출처와 함께 읽어 보실 수 있습니다. 구독과 좋아요를 눌러두시면 다음 소식을 놓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 카드뉴스 7장







📌 이 기사의 검증 출처
- 출처: 한국거래소 정규장 종가 · 9/18~9/23
- 출처: 이코노믹리뷰 9/24 · 더퍼블릭 9/25
- 출처: 한국경제TV·EBN 9/23 · 네이버
- 출처: 미 재무부 · 연합뉴스 9/23
- 출처: 머니투데이 9/24 · 노컷뉴스 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