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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연휴·분야별

[0926 추석연휴] [9/21~9/23] 코스피가 2.7% 오른 사흘, 조선·방산·원전 15종목 중 오른 종목은 0 — 수주 공시 네 건도, 삼성중공업 임협 타결도 주가를 돌리지 못했다

2026-09-26 · 🌕 추석 연휴·분야별
이 기사에서 더 깊이 다루는 것
  1. 사흘 스코어보드 — 9월 18일 종가에서 9월 23일 종가까지
  2. 사흘의 경로 — 월요일 방산, 화요일 국회 보고, 수요일 전부
  3. 수주 공시 네 건 — 주가는 넷 다 내렸다
  4. 방산 — 한화시스템, UAE 급등분 되돌림과 필리조선소 지분 이탈
  5. 원전 — 웨스팅하우스 지분 5~10%, 기대에 못 미쳤다
  6. 조선 — 파업, 환율, 그리고 외국인이 산 한 종목
  7. 해운 — 낙폭이 제한된 쪽
  8. 지주·항공 — 낙폭이 작았던 쪽
  9. 연휴 동안 해외 — 국내에 아직 들어오지 않은 숫자
  10. 지난주 체크포인트 회수
  11. KON의 읽기 — 수주보다 수급이 먼저 움직였다
  12. 월요일 이후 — 조건별로 보는 세 갈래
  13. 다음 주 체크포인트
  14. 이 글의 수치와 출처
▶ KON이 직접 만든 영상입니다 · 유튜브에는 곧 올라갑니다

추석 연휴 전 사흘(9/21~9/23) 코스피가 2.71% 오르는 동안 조선·방산·원전 15종목 중 오른 종목은 없었다. 평균 -3.42%, 한화시스템 -7.63%, 두산에너빌리티는 9월 23일 하루 -5.55%였다. 수주 공시 네 건도 주가를 돌리지 못했다.

사흘 스코어보드 — 9월 18일 종가에서 9월 23일 종가까지

순위종목9/189/219/229/233일일별(월/화/수, %)
1HMM20,80021,10021,20020,8000.00%+1.44 / +0.47 / -1.89
2HD현대208,000211,000207,000205,500-1.20%+1.44 / -1.90 / -0.72
3흥아해운1,8031,7901,8011,777-1.44%-0.72 / +0.61 / -1.33
4HD한국조선해양337,500339,000339,500332,500-1.48%+0.44 / +0.15 / -2.06
5한국항공우주129,800129,600130,300127,500-1.77%-0.15 / +0.54 / -2.15
6팬오션5,7505,7905,7905,600-2.61%+0.70 / 0.00 / -3.28
7삼성중공업20,80020,60020,60020,250-2.64%-0.96 / 0.00 / -1.70
8두산에너빌리티84,90085,30086,50081,700-3.77%+0.47 / +1.41 / -5.55
9한화오션82,90081,80081,60079,600-3.98%-1.33 / -0.24 / -2.45
10HD현대중공업460,000450,500455,500441,000-4.13%-2.07 / +1.11 / -3.18
11삼성E&A51,80052,00051,20049,350-4.73%+0.39 / -1.54 / -3.61
12HJ중공업15,47015,20015,05014,660-5.24%-1.75 / -0.99 / -2.59
13한화에어로스페이스1,078,0001,067,0001,057,0001,021,000-5.29%-1.02 / -0.94 / -3.41
14현대로템122,500118,800117,100115,900-5.39%-3.02 / -1.43 / -1.02
15한화시스템80,00076,50077,40073,900-7.63%-4.37 / +1.18 / -4.52

종가는 한국거래소 정규장 기준이다. 야후파이낸스 일봉과, 네이버 '전일비'로 거꾸로 계산한 전일 종가가 15종목·3일 전부 일치했다. 네이버 화면에 표기되는 '종가'는 넥스트레이드 애프터마켓 값이어서 정규장 종가와 구분했다. 예를 들어 9월 23일 HD현대중공업 표기가는 444,000원이지만 정규장 종가는 441,000원이다.

상승 0, 보합 1(HMM), 하락 14. 단순평균 -3.42%로 코스피보다 약 6.1%포인트 밑돌았다. 코스닥도 +2.10%였다. 연휴 전날인 9월 23일에는 코스피가 4거래일 연속 오른 날인데 15종목이 전부 내렸다. ETF로는 PLUS K방산이 53,045원에서 50,005원으로 -5.73%(3일 연속 하락), TIGER 조선TOP10 -3.46%, SOL 조선TOP3플러스 -3.68%였다.

대표 15종목 밖에서도 마찬가지다.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옛 LIG넥스원) -6.99%, 한화엔진 -7.21%, HD현대마린엔진 -6.67%, HD현대건설기계 -7.22%(9/23 하루 -5.67%), POSCO홀딩스 -3.56%, HD현대일렉트릭 -2.34%다.

📎 같이 보면9월 19일 주말 — 조선·방산 분야별 리뷰 · UAE 통합대공망 기대로 한화시스템이 +12.83% 오르고 HD현대 지주가 -15.96% 하락한 주. 이번 사흘은 그 급등분이 먼저 되돌려졌다.

사흘의 경로 — 월요일 방산, 화요일 국회 보고, 수요일 전부

월요일(9/21). 코스피는 7,007.72(+1.65%)로 7,000선을 되찾았지만 상승 310개, 하락 552개였다. 반도체(9월 1~20일 반도체 수출 +259.4%)로 매수세가 집중된 날이다. 이 분야는 15종목 중 6개가 오르고 9개가 내렸다. HMM과 HD현대가 +1.44%로 선방했고, 한화시스템 -4.37%, 현대로템 -3.02%, HD현대중공업 -2.07%가 내렸다. 이투데이 마감 기사로 운송장비·부품 업종은 -1.48%였다. 경제타임스는 이날 아침 「반도체 빼면 '하락장 착시'」라는 제목을 달았다. 한화시스템은 직전 금요일 장 마감 뒤 필리조선소 지분 매각을 공시한 뒤 맞은 첫 거래일이었다. PLUS K방산 ETF는 -2.23%였다.

화요일(9/22). 코스피는 장중 7,171까지 올랐다가 153포인트를 반납하고 +0.15%로 마감했다. 이 분야는 혼조였다. HD현대중공업 +1.11%, 두산에너빌리티 +1.41%, 한화시스템 +1.18%로 반등했고 삼성E&A -1.54%, 현대로템 -1.43%, HD현대 -1.90%였다. 이날 오전 산업통상자원부가 국회 산자위에 대미투자 계획을 보고했다. 1호 사업은 텍사스 엔시날 가스복합발전, 2호는 미국 원전 8기, 3호는 알래스카 LNG다. 그리고 웨스팅하우스 지분이 "5~10%에서 협상 중"이라는 내용이 나왔다(파이낸셜뉴스·헤럴드경제·이투데이·한국일보). 같은 날 HD현대중공업 사측은 노조에 9월 29일 교섭 재개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디지털데일리 단독).

수요일(9/23). 코스피는 7,080.92(+0.90%)로 4일 연속 올랐지만 상승 311개, 하락 548개였다. 이 분야는 15종목이 모두 내렸다. 두산에너빌리티 -5.55%, 한화시스템 -4.52%, 삼성E&A -3.61%,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41%, 팬오션 -3.28%, HD현대중공업 -3.18%, HJ중공업 -2.59%, 한화오션 -2.45%. 파이낸셜뉴스 마감 시황은 "반도체 관련주 강세… 반면 조선·방산·원전 관련주는 약세였다"고 적었고, 업종으로는 건설 -5.66%, 기계·장비 -3.22%였다. 핀포인트뉴스는 개별주식선물에서도 "반도체 매수세… 자동차·조선·방산·건설 매도 우세"였다고 전했다. 방산 5종(한화에어로·LIG·한화시스템·현대로템·KAI)이 모두 내렸다.

KB증권 임정은 연구원은 이날 "연휴를 앞두고 전강후약… 시총 상위 종목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연휴 기간 주요 대외 일정과 다음 주 마이크론 실적 발표 확인 필요"라고 했다(뉴스핌). 지수 상승은 삼성전자로 매수세가 집중된 결과였고, 지난 두 달의 주도 업종인 조선·방산·원전에서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다.

수주 공시 네 건 — 주가는 넷 다 내렸다

사흘 동안 이 분야에서 나온 주요 수주 공시는 다음과 같다(DART 원문 확인).

공시일회사내용3일 주가
9/22HJ중공업오세아니아 선주 컨테이너선 4척 6,790억원(매출 대비 33.95%), 2029년 4월까지-5.24%
9/22HD현대중공업유럽 선사 RORO선 2척 3,362억원(매출 대비 1.91%), 2029년 11월까지-4.13%
9/23현대로템대만 타오위안 브라운라인 E&M 3,445억원(매출 대비 5.9%), ST엔지니어링 컨소시엄-5.39%
9/23한화시스템현대로템과 단일판매·공급계약, 금액·내용 비공개(매출 2.5% 이상 = 약 916억원 이상)-7.63%

이 밖에 HJ중공업은 9월 21일 번동 3-1구역 가로주택정비 시공사로 선정(1,440억원)됐고, 현대로템은 뉴질랜드 웰링턴 유지보수 계약이 물가 연동으로 1,871억원에서 2,273억원으로 늘었다. 한화오션은 2024년 6월 중동 선주 VLCC 4척(7,196억원) 계약의 종료일을 2027년 4월 30일에서 2026년 11월 19일로 앞당기는 정정공시를 냈다. 조기 인도다. 삼성E&A의 말레이시아 셸 OGP 계약은 7,642억원에서 7,721억원으로 늘었다.

어느 공시도 주가를 돌리지 못했다. 특히 HJ중공업의 6,790억원은 매출의 3분의 1이 넘는 계약인데 공시 뒤 이틀 모두 내렸다. 현대차증권 김재승 연구원은 9월 24일 이투데이에서 방산주에 대해 "호재로 작용할 만한 뉴스들이 이미 주가에 대부분 반영됐고 추가 수주와 같은 새로운 상승 동력이 될 만한 요소를 찾지 못해 주가가 지지부진"하다고 했다. 다만 "전쟁이 쉽게 끝나지 않고 새로운 지정학적 이슈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는 다시 기회"라고 덧붙였다.

같은 기사가 정리한 고점 대비 낙폭(9/23 기준)은 현대로템 28만 2,000원 → 11만 5,900원(-58.9%),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71만 3,000원 → 102만 1,000원(-40.4%),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 111만 8,000원 → 69만 2,000원(-38.1%)이다.

HD현대중공업·HD한국조선해양·두산에너빌리티가 9월 17~18일 낸 '풍문 해명(미확정)'·'조회공시 답변(미확정)'은 정기 재공시다. 테라파워 SMR 주기기 우선공급권, 미국 조선소 인수 후보 검토, 인도 조선소, 뉴스케일 건에 대해 "확정된 바 없음"을 반복한 것이다. 일부 시황 기사가 이를 하락 사유로 썼지만 새 악재가 아니어서 사유로 쓰지 않는다.

방산 — 한화시스템, UAE 급등분 되돌림과 필리조선소 지분 이탈

한화시스템은 사흘 -7.63%로 대표 15종목 가운데 하락률 1위다. 지난주 UAE 통합대공망 기대로 +12.83% 올랐던 몫이 되돌려진 성격이 크다. 여기에 지분 재편이 겹쳤다. 9월 18일 장 마감 뒤 한화시스템은 종속회사 HS USA Holdings가 보유한 한화필리조선소 지분 60%를 3,251억원(2억 3,760만달러)에 한화디펜스USA 쉽빌딩(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계열)으로 넘기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처분 목적은 "신사업 전략 추진을 위한 유동성 확보", 처분 예정일은 10월 31일이다. 거래가 끝나면 필리조선소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60%, 한화오션 40% 구조가 된다.

한국경제TV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2년 전 이 지분을 918억원에 사서 3,251억원에 판다. 차익은 2,333억원이다. 필리조선소는 2025년 매출 5,706억원, 순손실 1,269억원, 자본 -1,800억원의 완전자본잠식 상태였다(매일일보·뉴스웨이). 조선 적자를 털어 내는 효과와 미국 조선 기대에서 빠지는 효과가 동시에 있는 거래다. 첫 거래일 주가는 -4.37%였다. 한화시스템 주가는 9월 23일 종가(73,900원) 기준 연중 최고 162,700원 대비 -54.6%다.

한화시스템에는 또 하나의 변수가 있다. 3월에 한화오션 지분 4.5%를 주가수익스와프(PRS)로 1조 7,000억원에 유동화했다. 정산할 때 한화오션 주가가 기준가 122,100원을 밑돌면 차액을 물어야 한다(한국경제TV). 9월 23일 한화오션 종가 79,600원은 기준가보다 34.8% 낮다(KON 계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사흘 연속 내려 1,021,000원(-5.29%)에 마감했다. 장중 100만원 선을 위협했다. 이 기간 신규 수주 공시는 없었다. 현대로템은 대만 철도 수주에도 사흘 연속 하락(-5.39%)했다. 연휴 중 미국 시간 9월 23일에는 한화필리조선소가 필라델피아 네이비야드 47에이커를 추가로 임차했다는 소식이 나왔다(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단독). 2025년 약속한 50억달러 투자를 이행하기 위한 부지다. 국내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최신 목표가는 지난주 나온 HD현대중공업 SK증권 97만원·IBK 84만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투자 200만원·IBK 150만원이다. 9월 23일 종가 기준으로 HD현대중공업은 SK증권 목표가까지 약 120%,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투자 목표가까지 약 96% 거리다(KON 계산).

원전 — 웨스팅하우스 지분 5~10%, 기대에 못 미쳤다

9월 22일 국회 보고의 원전 부분은 이렇다. 미국 원전 8기를 2기 → 4기 → 2기 순서로 짓는 구상이고, 6기는 AP1000, 2기는 APR1400으로 협상 중이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5~10% 범위에서 협상 중이다. 한국의 목표는 15%와 이사회 참여였고, 한국경제는 9월 21일 미국이 7%대 상한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청산 시 한국 투자금을 100% 우선 회수하고 원리금 회수까지 수익을 5:5로 나누는 구조도 보고됐다.

파이낸셜뉴스는 9월 23일 오전 「기대 밑도는 웨스팅하우스 지분율에...건설·원전주 동반 하락」에서 "당초 20% 안팎 예상과 달리 5~10%… 이사회 진입 여부도 미확정"이라고 썼다. 장중 현대건설 -6.40%, GS건설 -6.68%, 대우건설 -6.63%였다. 두산에너빌리티는 86,500원에서 81,700원으로 -5.55%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두산에너빌리티를 9월 21일 48만 4,000주, 22일 40만 5,000주, 23일 156만 1,000주 팔았다. 사흘 244만 9,000주, 약 2,038억원이다(네이버 주식 수 × 종가 추정). 개인이 357만 2,000주를 순매수했다. 외국인 보유율은 23.12%에서 22.78%로 내렸다.

유진투자증권 이승우 리서치센터장은 "기대했던 것보다 지분이 높지 않았다"면서도 "한국이 일부 의결권을 가진 주주가 됐고 미국에서 최대 8기의 원전을 건설하는 구상에 참여한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고 했다(파이낸셜뉴스). 시장은 이날 앞 문장에 반응했다.

양해각서 서명은 아직이다. 한국경제는 9월 21일 "국회 보고 뒤 23일 MOU 서명 절차"를 예상했지만, 김정관 장관은 22일 국회에서 날짜를 답하지 않았고 "MOU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발표… 미국 선거 일정과 맞물려"라고 했다. 미국 측이 연간 한도 200억달러의 절반(약 100억달러)을 연내 먼저 보내 달라고 요구했다는 보도도 있다(한국경제 단독).

연휴 중 미국 원전 기자재주도 약했다. BWXT는 9월 22일 144.51달러에서 24일 138.68달러로 -4.03%였다. 반대로 가스터빈의 GE버노바는 950.28달러에서 955.04달러로 신고가권을 지켰다. 두산에너빌리티 안에서도 가스터빈(엔시날 1호 사업)과 원전 기자재의 온도가 다를 수 있다는 신호다.

조선 — 파업, 환율, 그리고 외국인이 산 한 종목

조선은 노사 문제가 계속 발목을 잡았다. 삼성중공업은 9월 23일 오전 임금협상 찬반투표를 가결했다. 투표율 91.93%, 찬성 58.78%(2,097명/3,567명). 기본급 5.2% 인상, 일시금 700만원에 성과급 재원을 'EVA 20%'에서 '영업이익 10%'로 바꿨다(2026년분부터, 2027년 초 지급). 정년퇴직자 재고용 1+1년, 2027년 생산직 50명 채용도 담겼다(거제뉴스광장·시사저널e). 조선 빅3 중 유일한 타결이다. 주가는 장중 가결 소식에도 -1.70%로 마감했고 외국인은 이날 91만주를 팔았다.

한화오션은 9월 22일 24차 교섭이 결렬됐다. 골리앗 크레인 4대(1·2·3·5호기)가 9월 18일부터 멈춰 있다. 정인섭 사장은 담화에서 "골리앗 크레인 집중파업으로 회사의 생산에는 심각한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당분간 정상적인 생산 운영에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했다(디지털데일리). 뉴스핌에 따르면 5개 도크 중 4개가 파업 영향권이다. 사측 2차안은 기본급 10만원(호봉 포함 12만 3,689원), 일시금 650만원, 복지포인트 연 100만원이다.

HD현대중공업은 사측이 9월 29일 교섭 재개를 요청했다. 노조는 추석 뒤 "생산에 실질적 타격을 주는 전면 투쟁"을 예고했고, 영업이익의 최소 30%를 성과급으로 나눌 것을 요구하고 있다(아시아투데이). 7개 사업장 8개 노조가 모인 조선노연은 추석 이후 공동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예고했다. 고용노동부의 9월 3일 지침(이익 연동 성과급은 의무교섭·쟁의 대상이 아님)이 변수다. 삼성중공업의 '영업이익 10%' 공식은 다른 두 회사 협상의 기준점이 될 수 있다(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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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도 조선에 역풍이었다. 원·달러는 9월 21일 1,381.0원에서 22일 1,358.2원으로 22.8원 내렸다. 이투데이는 9월 25일 조선주 부진의 배경으로 "하반기 들어 거세진 환율 하락과 후판 등 원재료 가격 상승 부담, 노사 간 임단협 난항"을 꼽았다. HD현대중공업의 9월 22일 RORO선 계약은 달러당 1,383.80원으로 환산됐는데, 이후 원화가 강해진 만큼 원화 매출은 줄어든다.

그런데 외국인은 한 종목을 샀다. HD현대중공업은 사흘 주가가 -4.13%인데 외국인이 사흘 연속 순매수했다(4만주, 2만 3,000주, 3,000주, 약 +296억원 추정). 기관이 약 474억원을 순매도해 하락 압력을 가했다. 외국인 보유율은 13.65%에서 13.73%로 올랐다. HD한국조선해양도 외국인이 소폭 샀다. 반면 삼성중공업(-206만 8,000주)과 한화오션(-59만주)은 외국인·기관이 함께 팔고 개인만 샀다.

증권가는 실적 쪽을 본다.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이투데이 9/25 인용)로 3분기 영업이익은 HD현대중공업 1조 123억원(+81.7%), 한화오션 5,715억원(+97.2%), 삼성중공업 3,463억원(+45.5%)이다. 그런데 9월 23일 주가는 6월 말 대비 HD현대중공업 -25.5%, 한화오션 -20.6%, 삼성중공업 -13.1%다. 이투데이는 이 기사 제목을 「영업익 2배 뛰는데 주가는 뚝…'피크아웃' 갇힌 조선주」로 달았다.

삼성증권 한영수 연구원은 같은 기사에서 "현재 밸류에이션은 단기 실적 부진과 일회성 비용 반영의 가능성을 어느 정도 반영한 상태… 고가 수주분의 매출 인식 확대가 각종 비용 요인 변화 영향을 상쇄할 것"이라고 했다. IBK투자증권 장성호 연구원은 "조선업종은 2028년까지도 두 자릿수의 높은 이익 성장률이 유지될 것… LNG 운반선 발주 강세를 바탕으로 호황은 장기화"라고 봤다. NH투자증권 정연승 연구원은 한화오션에 대해 "장기적으로 중국 조선사와의 상선 수주 경쟁 심화를 고려하면 군함과 해양플랜트에서 수주 성과가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세 발언은 9월 25일 게재 기사 인용이다.

HD현대중공업의 8월 말 누계 수주는 174억 7,8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99.9% 많다(9/14 공정공시). 조선 135억 1,500만달러, 엔진기계 38억 2,200만달러, 해양 1억 4,100만달러다. 조선 빅3 수주잔고는 2분기 말 약 224조원이다.

해운 — 낙폭이 제한된 쪽

HMM은 사흘 0.00%로 대표 15종목 가운데 1위다. 9월 21일 +1.44%, 22일 +0.47%로 오르다 23일 -1.89%로 원점에 돌아왔다. 기관이 15만주를 샀다. 팬오션과 흥아해운은 외국인이 순매수했다. 해운주의 낙폭을 제한한 것은 운임이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9월 24일 3,686.62로 지난주(3,687.83)와 거의 같다. 8주 연속 상승이 보합으로 멈췄다(상하이해운거래소 원자료). 벌크선 운임지수(BDI)는 9월 24일 3,473으로 9월 11일 이후 최고였고, 25일 3,426으로 주간 +1.66%다.

가장 큰 숫자는 유조선이다. 중동에서 중국으로 가는 초대형 유조선(VLCC) 하루 용선료가 120만달러(약 16억 2,000만원)를 처음 넘었다. 8월 말의 2배, 지난해 대부분의 2만~5만달러와 비교하면 수십 배다. 클락슨은 "전 세계 유조선 15%가 오만 앞바다에서 대기 중"이라고 했다(아시아경제·SBS Biz, 9/23 15시 40분 보도). 국내 장 마감 뒤라 반영되지 않았다. 유조선 교체 발주 기대로 한화오션·삼성중공업·HD현대삼호에는 우호적인 재료다.

지주·항공 — 낙폭이 작았던 쪽

15종목 중 14종목이 내린 사흘이지만 낙폭이 작은 종목도 있다. HD현대 지주는 -1.20%로 대표 15종목 가운데 2위다. 지난주 -15.96% 급락한 뒤 9월 21일 +1.44%로 낙폭을 줄였다. 9월 18~25일 DART 공시는 없었다. 외국인·기관 모두 규모가 작았다.

HD한국조선해양은 -1.48%로 조선 대형주 중 낙폭이 가장 작았다. 9월 21일 +0.44%, 22일 +0.15%로 오르다 23일 -2.06%였다. 외국인이 사흘 1만 1,000주를 소폭 샀다. 한국항공우주(KAI)는 -1.77%로 방산 중에서는 낙폭이 가장 작았다. 9월 23일 하루 -2.15%가 대부분이다. 외국인 보유율은 23.94%에서 23.93%로 거의 그대로였다. 앞서 급등한 종목일수록 하락 폭이 컸고, 덜 오른 종목은 낙폭이 작았던 사흘이다.

연휴 동안 해외 — 국내에 아직 들어오지 않은 숫자

종목9/229/24미반영(9/22→9/24)
BWXT(원전 기자재)144.51138.68-4.03%
ZIM(컨테이너선사)30.5129.38-3.70%
제너럴다이내믹스343.39336.29-2.07%
헌팅턴잉걸스270.95266.00-1.83%
RTX190.99188.61-1.25%
노스롭그루먼509.86508.98-0.17%
록히드마틴522.34523.70+0.26%
GE버노바950.28955.04+0.50%

미국 방산은 9월 22일 하루 노스롭그루먼 -3.19%, 제너럴다이내믹스 -2.97%, 록히드마틴 -2.44%로 동반 하락했고(국내 9/23 하락과 같은 방향, 이미 반영), 9월 24일 제너럴다이내믹스 -2.05%, RTX -1.86%, 헌팅턴잉걸스 -1.41%로 한 번 더 내렸다. 9월 24일분은 국내 미반영이다. 유럽은 영국 BAE시스템즈가 9월 18일 대비 25일 -2.62%, 독일 라인메탈 -2.91%였다(야후 단독). 중국선박은 9월 22일 40.12위안에서 24일 38.09위안으로 -5.06%다.

미중 정상회담과 관련해 조선에 직접 걸린 조항도 있다. 2025년 부산 합의로 미국 무역대표부의 중국 선박 입항수수료가 2026년 11월 9일까지 유예돼 있었는데, 이번 관세 휴전 2개월 연장으로 이 유예도 2027년 1월 10일까지 늘었다는 보도가 나왔다(노스스탠더드). 사실이라면 중국 조선소에 대한 미국의 발주 억제 장치가 1월 10일까지 멈춘 상태로 유지된다. 한국 조선의 대중 반사이익 재료는 이번에도 보류다.

유가는 호르무즈를 두고 흔들렸다. 브렌트 11월물은 9월 24일 106.60달러였고 25일 장중 103~105달러대였다. 미·이란이 카타르 중재로 호르무즈 단계적 재개방을 논의한다는 소식이 하락 쪽, 후티의 사우디 얀부·타이프 미사일 공격이 상승 쪽 재료다(더내셔널, 장중). 재개방 합의가 나오면 방산의 지정학 프리미엄과 VLCC 운임이 함께 내려갈 수 있다.

지난주 체크포인트 회수

- 포스코 부분파업 — 노조가 10월 2일 선거까지 쟁의를 멈췄다. 후판 수급 충격은 일단 없다. - 대미투자 국회 보고 — 9월 22일 완료. 웨스팅하우스 5~10%가 악재로 작용했다. MOU 서명은 미발표. - 조선 빅3 교섭 — 삼성중공업 타결, 한화오션 24차 결렬, HD현대중공업 9월 29일 재개 요청. - UAE 재료 — 한화시스템은 UAE 재료가 식으며 사흘 -7.63%. - 미국 조선 협력 — 한화필리조선소가 네이비야드 47에이커를 추가 임차했다. - HD현대중공업 월간 수주 원문 — 회수. 8월 말 누계 174억 7,800만달러(+99.9%). - HD현대 지주 9월 18일 -6.52% 이후 — 이번 사흘 -1.20%로 대표 15종목 가운데 2위.

KON의 읽기 — 수주보다 수급이 먼저 움직였다

이번 사흘 이 분야는 좋은 소식이 없었던 것이 아니다. 수주 공시가 네 건 나왔고, 삼성중공업은 노사 문제를 풀었고, VLCC 운임은 사상 최고였다. 그래도 15종목 중 오른 종목은 없었다. 반도체로 매수세가 집중된 사흘 동안, 지난 두 달 많이 오른 업종에는 좋은 소식에도 매도가 우세했다. 원전은 여기에 기대보다 낮은 지분율이라는 구체적인 실망이 더해졌다.

그 안에서 눈에 띄는 것은 HD현대중공업이다. 주가가 4% 하락하는 동안 외국인이 사흘 연속 샀다. 파업이라는 노조 할인과 3분기 영업이익 +81.7%라는 실적 사이에서, 외국인은 실적 쪽에 먼저 섰다. 연휴 뒤 이 매수가 이어지는지가 조선 쪽의 첫 번째 관전 포인트다. 방산은 반대다. 외국인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를 함께 팔았고, 기관이 소폭 순매수했다. 방산은 새 수주보다 지정학 뉴스에 먼저 반응해 왔다. 연휴 중 호르무즈 재개방 논의가 진전되면 방산에는 부담이, 후티 공격이 이어지면 지지 재료가 된다. 원전은 트럼프 대통령의 MOU 발표 전까지 방향을 정하기 어렵다.

월요일 이후 — 조건별로 보는 세 갈래

아래는 확인된 숫자로 KON이 정리한 조건이다. 특정 가격에 사거나 팔라는 뜻이 아니다.

1. 9월 28일 방산 ETF가 첫 30분 추가 하락하면 — 미국 방산의 9월 24일 약세가 국내에 추가로 반영되는 쪽이다. 반대로 낙폭이 제한되면 9월 21~23일 -5~-8%에 이미 반영됐다고 보는 쪽이다. 2. 9월 29일 HD현대중공업 교섭이 재개되고 한화오션 크레인이 다시 돌면 — 조선의 노조 할인이 줄어드는 재료다. 조선노연이 공동파업을 선언하면 9월 15일 같은 급락이 되풀이될 위험이 있다. 3. 트럼프 대통령이 MOU를 발표하고 지분·이사회 조건이 나아지면 — 두산에너빌리티·삼성E&A 반등 재료다. 지분 7% 안팎 확정, 이사회 불가라면 9월 23일 실망이 이어지는 쪽이다.

다음 주 체크포인트

1. 9/28(월) 개장 — PLUS K방산 ETF 첫 30분, 두산에너빌리티 외국인 매도 지속 여부, HD현대중공업 외국인 4일째 매수 여부. 2. 9/29(화) — HD현대중공업 교섭 재개, 조선노연 공동파업 결정, 한화오션 25차 교섭. 3. 대미투자 MOU·웨스팅하우스 지분 최종치 — 트럼프 발표 시점 미정. 4. 9/30 마이크론 실적·미 8월 PCE — 반도체 쏠림이 이어지는지, 조선·방산으로 순환매가 오는지. 5. 호르무즈 재개방 합의·브렌트 100달러선·VLCC 운임. 6. 10/1 9월 수출입 — 선박 수출과 원·달러 1,358원대. 7. 보조 — 한화시스템 필리조선소 처분(10/31), UAE 대통령 10월 국빈 방한(조율 중), 입항수수료 유예 만료(2027-01-10).

이 글의 수치와 출처

국내 종가는 한국거래소 정규장 기준으로 야후파이낸스 일봉과 네이버 전일비 역산 종가가 15종목·3일 전부 일치했다. ETF는 넥스트레이드 거래가 없어 야후와 네이버 표기가가 같다. 대표 15종목 밖 종목 일부는 야후 단독이다. 투자자별 순매수는 네이버 주식 수에 종가를 곱한 추정치다. 미국 종목은 야후와 네이버 해외증시가 9월 17~24일 일치했고, 유럽·중국 종목은 야후 단독이다. 수주·지분 매각·정정 공시는 DART 원문, 국회 보고는 파이낸셜뉴스·헤럴드경제·이투데이·한국일보, 웨스팅하우스 지분 기대치와 원전·건설 하락은 파이낸셜뉴스·한국경제, 마감 시황은 파이낸셜뉴스·뉴스핌·이투데이·핀포인트뉴스, 삼성중공업 타결은 거제뉴스광장·시사저널e, 한화오션 교섭은 디지털데일리·뉴스핌, HD현대중공업 교섭은 디지털데일리·아시아투데이, 필리조선소는 매일일보·뉴스웨이·한국경제TV·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증권가 발언은 이투데이(9/24·9/25)와 파이낸셜뉴스, VLCC 운임은 아시아경제·SBS Biz·해사신문, SCFI는 상하이해운거래소 원자료, BDI는 인스타포렉스(로이터)·헬레닉시핑뉴스다. 목표가까지의 거리와 PRS 기준가 대비 괴리는 KON 계산이다.

각 수치에는 출처와 기준일을 함께 적었습니다. 같은 항목을 매체마다 다르게 전하는 경우가 있으니 한 곳의 숫자만 보고 판단하지 마세요. 투자 판단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KON은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는다. 투자 판단 전에는 원문 기사와 거래소 공시를 함께 확인하기를 권한다.

한눈에 정리

  • 15종목 상승 0, 9/23엔 전부 하락 -7.63%
    💹 반도체 쏠림 속에 지난 두 달의 주도 업종에서 자금이 이탈했습니다.
  • HJ중공업 6,790억 등 수주 공시 넷, 주가는 넷 다 하락 6,790억
    💹 수주보다 수급이 먼저 움직인 사흘이었습니다.
  • 웨스팅하우스 지분 5~10%, 두산에너빌리티 하루 -5.55% -5.55%
    💹 MOU 서명과 지분 최종치가 다음 판별자입니다.
  • 미 방산 약세, VLCC 운임은 사상 최고 120만달러
    💹 방산엔 하방, 유조선 발주엔 우호적인 재료입니다.
  • 삼성중공업만 타결, HD현대중 9/29 교섭 재개 요청 58.78%
    💹 HD현대중공업은 외국인이 사흘 연속 샀습니다.

📊 오늘의 시장

조선 노사다. 삼성중공업은 23일 임금협상을 58.8% 찬성으로 타결했다. 조선 빅3 중 유일하다. 한화오션은 24번째 교섭이 결렬됐고 골리앗 크레인 4대가 멈춰 있다. HD현대중공업 사측은 9월 29일 교섭 재개를 요청했다. 눈여겨볼 숫자는 따로 있다. HD현대중공업 주가가 -4% 하락하는 동안 외국인은 사흘 연속 샀다.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조 123억원, 1년 전보다 81% 많다.

월요일 첫 숫자는 방산 상장지수펀드(ETF)의 첫 30분, 그다음은 29일 교섭이다. 투자 판단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다음 편은 금융지주입니다. 이어서 확인해 보세요. 밸류체인별 심층 기사는 홈페이지 www.konnews.co.kr 에서 출처와 함께 읽어 보실 수 있습니다. 구독과 좋아요를 눌러두시면 다음 소식을 놓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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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의 검증 출처

KON은 모든 수치를 실제 기사·공식 발표와 대조한 뒤 전달합니다. 아래 원문에서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출처: 한국거래소 정규장 종가 · 9/18~9/23
  • 출처: DART 9/21~9/23
  • 출처: 파이낸셜뉴스 9/22·9/23
  • 출처: 야후파이낸스 · 아시아경제 9/23
  • 출처: 거제뉴스광장 9/23 · 디지털데일리 9/22
ⓘ 각 항목의 출처와 기준일을 함께 표기했습니다. 같은 항목을 매체마다 다르게 전하는 경우가 있으니 한 곳의 숫자만 보고 판단하지 마시고, 투자 판단 전 원문·거래소 공시를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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