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3 주말] [10월 1주] 한화시스템 +12.18%, HD건설기계 -9.10% — 방산 반등, 조선은 수주에도 하락
- 이번 주 스코어보드 — 9월 23일 종가에서 10월 2일 종가까지
- 닷새의 경로 — 월요일 상승, 화요일 동반 하락, 목·금 방산 반등
- 방산 — 사흘 연속 오른 한화시스템, 기관 순매수가 함께 나타났다
- 조선 — 수주 공시 두 건, 주가는 노사 일정 속에 내렸다
- 기계·원전·전력기기 — 원전 프레임워크 발표 뒤에도 외국인은 팔았다
- 해운 — 컨테이너 운임은 내렸고 해운주는 올랐다
- 수급 지도 — 누가 사고 누가 팔았나
- 해외 동종과 연휴 중 국내 미반영 재료
- 지난주 판별자 회수 — 셋 중 둘은 방향이 나왔다
- KON의 읽기 — 계약이 나온 쪽은 내리고, 기관이 산 쪽은 올랐다
- 10월 6일 재개장 판별자
- 다음 주 일정
- 이 글의 수치와 출처
10월 1주(9/28~10/2) 조선·방산·기계 23종목은 11개가 오르고 12개가 내렸다. 한화시스템이 +12.18%로 상승률 1위, HD건설기계가 -9.10%로 하락률 1위다. 방산은 기관 순매수 속에 반등했고, 조선은 수주 공시 두 건에도 약세였다.
이번 주 스코어보드 — 9월 23일 종가에서 10월 2일 종가까지
추석 연휴(9/24~27)로 직전 거래일이 9월 23일이어서, 이번 주 등락률은 9월 23일 정규장 종가 대비 10월 2일 정규장 종가로 계산했다. 대상은 조선·방산·기계·원전·해운 대표 20종목과 ETF 3개, 모두 23개다.
| 순위 | 종목 | 9/23 | 10/2 | 주간 | 일별(월/화/수/목/금, %) |
|---|---|---|---|---|---|
| 1 | 한화시스템 | 73,900 | 82,900 | +12.18% | -2.03 / -0.69 / +4.31 / +5.20 / +5.07 |
| 2 | 팬오션 | 5,600 | 6,240 | +11.43% | +1.79 / 0.00 / +1.23 / +1.91 / +6.12 |
| 3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1,021,000 | 1,072,000 | +5.00% | +1.27 / -2.13 / -0.49 / +2.68 / +3.68 |
| 4 | 한국항공우주 | 127,500 | 133,500 | +4.71% | +1.65 / -1.70 / -0.94 / +0.71 / +5.04 |
| 5 | HJ중공업 | 14,660 | 15,320 | +4.50% | +1.98 / -2.68 / +0.69 / +2.46 / +2.07 |
| 6 | PLUS K방산(ETF) | 50,005 | 52,250 | +4.49% | +0.99 / -1.79 / -0.06 / +1.89 / +3.47 |
| 7 | 흥아해운 | 1,777 | 1,855 | +4.39% | +2.98 / -1.86 / +0.78 / +1.10 / +1.37 |
| 8 | HMM | 20,800 | 21,500 | +3.37% | +2.16 / -1.18 / -0.71 / +1.44 / +1.65 |
| 9 | 한화엔진 | 47,600 | 48,600 | +2.10% | +0.11 / -2.31 / +5.26 / -1.02 / +0.21 |
| 10 | 현대로템 | 115,900 | 116,500 | +0.52% | -0.17 / -2.94 / -0.62 / +0.81 / +3.56 |
| 11 | HD현대마린엔진 | 49,000 | 49,100 | +0.20% | +0.20 / -3.87 / +2.97 / -0.82 / +1.87 |
| 12 | POSCO홀딩스 | 311,500 | 311,000 | -0.16% | +1.61 / -3.95 / +0.66 / +0.16 / +1.47 |
| 13 | 두산에너빌리티 | 81,700 | 81,100 | -0.73% | +0.37 / -2.80 / +2.38 / +0.61 / -1.22 |
| 14 | 한화오션 | 79,600 | 78,800 | -1.01% | +0.50 / -1.75 / +0.25 / -0.38 / +0.38 |
| 15 | 삼성중공업 | 20,250 | 19,960 | -1.43% | -0.74 / -3.83 / +1.91 / +0.10 / +1.22 |
| 16 | TIGER 조선TOP10(ETF) | 21,200 | 20,790 | -1.93% | +0.14 / -2.92 / +1.36 / -0.43 / -0.05 |
| 17 | HD한국조선해양 | 332,500 | 326,000 | -1.95% | -0.15 / -2.56 / 0.00 / +0.62 / +0.15 |
| 18 | SOL 조선TOP3플러스(ETF) | 26,690 | 26,135 | -2.08% | -0.34 / -2.20 / +0.94 / -0.36 / -0.11 |
| 19 | HD현대 | 205,500 | 201,000 | -2.19% | +1.70 / -3.59 / +0.50 / -2.47 / +1.77 |
| 20 | 삼성E&A | 49,350 | 47,750 | -3.24% | +1.32 / -5.70 / +1.17 / -0.73 / +0.84 |
| 21 | HD현대중공업 | 441,000 | 426,000 | -3.40% | +0.23 / -2.94 / +1.05 / -0.46 / -1.27 |
| 22 | HD현대일렉트릭 | 708,000 | 678,000 | -4.24% | -2.12 / -1.73 / -2.79 / +1.66 / +0.74 |
| 23 | HD건설기계(옛 HD현대건설기계) | 129,700 | 117,900 | -9.10% | -0.54 / -3.26 / -1.04 / -3.16 / -1.42 |
상승 11, 하락 12, 보합 0이다. 23종목 단순평균은 +0.93%로, 같은 기간 코스피(-1.09%)를 약 2%포인트 웃돌았다. 코스피는 9월 23일 7,080.92에서 10월 2일 7,003.74로 내렸고, 코스닥은 844.48에서 893.29로 +5.78% 올랐다. 평균만 보면 무난한 한 주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방향이 둘로 갈렸다. 상위 4개 가운데 3개가 방산(한화시스템·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국항공우주)이고, 하위 3개는 모두 HD현대 계열(HD현대중공업·HD현대일렉트릭·HD건설기계)이다.
ETF로 보면 차이가 더 분명하다. PLUS K방산은 +4.49%로 코스피 대비 5%포인트 넘게 웃돌았고, TIGER 조선TOP10은 -1.93%, SOL 조선TOP3플러스는 -2.08%로 코스피보다 더 내렸다. 같은 분야로 묶이는 방산과 조선이 이번 주 6%포인트 넘게 벌어졌다. 9월 셋째 주에도 조선 ETF가 -3%대, 방산 ETF가 +2.00%로 갈렸는데, 연휴를 사이에 두고 같은 구도가 다시 나왔다.
한 주 전 연휴 정리 편에서 이 분야는 연휴 전 사흘(9/21~23) 동안 15종목 중 오른 종목이 하나도 없었다. 그 사흘의 하락률 1위가 한화시스템(-7.63%)이었는데, 이번 주에는 같은 종목이 상승률 1위로 올라섰다. 한화시스템의 9월 23일 종가 73,900원은 연휴 전 사흘 하락이 반영된 값이고, 10월 2일 종가 82,900원은 9월 18일 종가 80,000원도 넘어선 값이다.
닷새의 경로 — 월요일 상승, 화요일 동반 하락, 목·금 방산 반등
월요일(9/28). 연휴 뒤 첫 거래일 코스피는 6,889.74로 -2.70% 하락했다. 지수가 급락한 날 이 분야는 23종목 중 16개가 올랐다. 흥아해운 +2.98%, HMM +2.16%, HJ중공업 +1.98%, HD현대 +1.70%, 한국항공우주 +1.65%, POSCO홀딩스 +1.61%였다. 연휴 전 사흘 하락률 1위였던 한화시스템은 -2.03%로 한 번 더 내렸고, HD현대일렉트릭도 -2.12%였다. 한 주 전 기사가 첫 번째 관전 포인트로 꼽은 PLUS K방산 ETF는 +0.99%로 마감했다. 이날 한화오션은 아프리카 선주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6,800억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화요일(9/29). 코스피는 6,870.81로 -0.27%에 그쳤는데 이 분야는 23종목 중 22개가 내리고 1개(팬오션)만 보합이었다. 삼성E&A -5.70%, POSCO홀딩스 -3.95%, HD현대마린엔진 -3.87%, 삼성중공업 -3.83%, HD현대 -3.59%, HD건설기계 -3.26%, 현대로템과 HD현대중공업이 각각 -2.94%였다. TIGER 조선TOP10은 -2.92%로 지수 낙폭의 열 배를 넘었다. 업종 전체가 함께 내린 날이어서 개별 종목의 사유로 보기 어렵다. 이날 오후 2시 HD현대중공업 노사가 교섭을 다시 시작했다.
수요일(9/30). 코스피는 6,838.04(-0.48%)로 사흘째 내렸지만 이 분야는 15개가 올랐다. 한화엔진 +5.26%, 한화시스템 +4.31%, HD현대마린엔진 +2.97%, 두산에너빌리티 +2.38%, 삼성중공업 +1.91%, HD현대중공업 +1.05%였다. 이날 삼성중공업이 버뮤다 선주와 맺은 VLGC 2척 3,074억원 계약을 공시했고, HD현대중공업은 전날 오후부터 약 14시간 교섭 끝에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만들어 노조가 예정했던 파업을 철회했다. 반대로 HD현대일렉트릭은 -2.79%로 사흘 연속 내렸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0.49%)와 한국항공우주(-0.94%)도 약세였다. 국경절 연휴 때문에 금요일이 아닌 이날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가 발표됐다.
목요일(10/1). 코스피가 6,971.35로 +1.95% 반등했다. 이날 산업통상부가 한·미 원전 프레임워크를 공식 발표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장중 85,600원까지 올랐다가 +0.61%로 마감했다. 방산도 함께 올랐다. 한화시스템 +5.20%,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68%, PLUS K방산 +1.89%였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 155만원 보고서를 냈다(경제타임스). 반면 HD건설기계 -3.16%, HD현대 -2.47%, 한화엔진 -1.02%였다.
금요일(10/2). 코스피는 7,003.74(+0.46%)로 7,000선을 되찾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투자자별 매매는 기관이 순매수, 외국인과 개인이 순매도였다. 기관 순매수는 서울신문 3,815억원·뉴스핌 4,104억원·네이버 금융 4,155억원, 외국인 순매도는 서울신문 1,438억원·뉴스핌 834억원·네이버 금융 1,080억원, 개인 순매도는 서울신문 1조 7,207억원·뉴스핌 1조 8,125억원·네이버 금융 1조 7,897억원으로 전해졌다. 같은 항목을 매체마다 다르게 전하고 있습니다 — 한 곳의 숫자만 보고 판단하지 마세요. 이 분야는 18개가 올랐고 방산 대형주가 상승률 상위권에 올랐다. 팬오션 +6.12%, 한화시스템 +5.07%, 한국항공우주 +5.04%,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68%, 현대로템 +3.56%, PLUS K방산 +3.47%다. 스코어보드 표 밖의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옛 LIG넥스원)도 +5.25%였다(오피니언뉴스). 내린 종목은 HD건설기계(-1.42%), HD현대중공업(-1.27%), 두산에너빌리티(-1.22%)와 조선 ETF 두 개였다. 같은 날 HD현대중공업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잠정합의안이 부결됐다.
닷새를 지수와 비교하면 패턴이 보인다. 코스피가 크게 내린 월요일과 소폭 내린 수요일에는 이 분야 다수 종목이 올랐고, 코스피가 소폭 내린 화요일에는 거의 전부 내렸다. 목·금처럼 지수와 같은 방향인 날도 방산 대형주는 지수보다 훨씬 큰 폭으로 움직였다. 이번 주 이 분야의 등락은 지수 방향보다 업종 내부 재료와 수급이 더 크게 좌우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방산 — 사흘 연속 오른 한화시스템, 기관 순매수가 함께 나타났다
한화시스템은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사흘 연속 4% 넘게 올라 주간 +12.18%를 기록했다.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각각 -2.03%, -0.69%로 연휴 전 하락이 이어졌다가 수요일 +4.31%, 목요일 +5.20%, 금요일 +5.07%로 방향을 바꿨다. 이 종목은 최근 3주 동안 진폭이 컸다. 9월 셋째 주 리뷰에서 UAE 통합대공망 합의서 공개로 주간 +12.83% 올랐고, 연휴 전 사흘 -7.63%로 되돌린 뒤, 이번 주 다시 두 자릿수 상승률을 냈다. 이번 주 한화시스템에서 가장 뚜렷하게 확인되는 숫자는 수급이다.
네이버 금융의 투자자별 매매 집계를 보면 한화시스템은 이번 주 5거래일 합계로 기관이 순매수했고, 금요일 하루도 기관 순매수였다. 외국인은 주간 순매도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같은 모양이다. 기관은 주간과 금요일 모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주간과 금요일 모두 순매도였다.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는 외국인과 기관이 주간 합계로 함께 순매수했다. 방산 대형주 셋의 공통점은 기관 순매수다. 이 매매 집계는 수량 기준 자료여서, 이 글은 금액 대신 방향만 적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021,000원에서 1,072,000원으로 +5.00%였다. 주중 내내 100만원선 위에서 마감했고, 최저 종가는 수요일 1,007,000원이었다. 미래에셋증권 정세훈 연구원은 10월 1일 보고서에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5만원을 제시했다(경제타임스). 9월 29일 종가 101만 2,000원 대비 53.2% 높은 값이다. 근거로는 K9 자주포의 미국·스페인 수출 추진(궤도형 자주포 수요 670문 추정), 천무·L-SAM 수출, 경쟁사 무기의 납기 적체를 들었다. 목표가는 사업부별 가치를 따로 매겨 더하는 SOTP 방식으로 계산했고, 지상방산에 2027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 30.8배를 적용했다. 10월 2일 종가 기준으로 목표가까지 남은 거리는 약 44.6%다(KON 계산). 목표가는 수출 추진이 계약으로 이어진다는 전제 위의 숫자여서, 계약 발표가 늦어지면 그 거리는 그대로 남을 수 있다.
한국항공우주는 127,500원에서 133,500원으로 +4.71%였다. 상승의 대부분이 금요일 하루(+5.04%)에서 나왔고, 네이버 집계로 이날 외국인이 순매수했다. 주간 합계로도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순매수였다. 방산 대형주 가운데 외국인이 주간 순매수한 종목은 한국항공우주와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였다. 현대로템은 +0.52%로 방산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낮았다. 화요일 -2.94%가 컸고 금요일 +3.56%로 만회했다. 주간으로는 외국인·기관이 함께 순매도했다.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주 L3해리스 등 협력사 3곳에 선급금 390억 6,004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CBC뉴스). 자기자본의 2.65% 규모이고, 지급 후 남는 선급금은 약 893억원이다. 이 공시는 회사가 돈을 '받는' 수주 계약이 아니라, 방위사업청에서 받은 선급금을 협력사에 '넘기는' 성격이다. 금요일 +5.25%를 이 공시로 설명하기는 어렵고, 같은 날 방산 대형주가 함께 오른 흐름 안에서 보는 편이 맞다.
해외 동종 기업은 반대로 움직였다. 미국 시간 9월 25일 종가에서 10월 2일 종가까지 록히드마틴은 519.56달러에서 505.41달러로 -2.7%, 노스롭그루먼은 510.52달러에서 478.00달러로 -6.4%, 제너럴다이내믹스 -2.0%, RTX -2.5%, 미국 항공우주·방산 ETF(ITA)는 -2.8%였다(야후파이낸스). 노스롭그루먼은 9월 30일 하루 -4.2%였는데, 미 해군이 약 200억 달러 규모 6세대 전투기 F/A-XX 사업자로 보잉을 골랐다고 9월 29일(현지) 발표한 직후다(디펜스뉴스·글로벌이코노믹). 독일 라인메탈은 9월 23일 1,025유로에서 10월 1일 945.8유로로 -7.7%였다(야후 단독).
한국 방산이 미국·유럽 동종과 반대 방향으로 오른 주였다. 글로벌 방산 업황에 대한 기대가 국내 방산을 끌어올렸다면 해외 동종도 같은 방향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이번 주 반등은 국내 기관의 매수와, 다음 주 화요일 개막하는 국내 방산 전시회 일정을 앞둔 주에 나왔다. (정정) 이 자리에 카덱스(KADEX 2026)가 10월 6~10일 청주에서 열린다고 적었으나, 7월 보도(뉴스핌·이데일리·헤럴드경제)에 따르면 12월 8~11일 킨텍스로 연기하는 쪽으로 정해졌다. 전시회는 계약이 아니라 계약을 기대하게 하는 일정이어서, 개막 뒤에도 기관 매수가 이어지는지가 이번 반등의 성격을 가를 수 있다.
조선 — 수주 공시 두 건, 주가는 노사 일정 속에 내렸다
이번 주 조선은 수주 소식이 끊기지 않았다. 한화오션은 9월 28일 아프리카 선주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6,800억원(약 5억 달러)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인도 기한은 2029년 11월 2일이다. 이로써 한화오션의 9월 수주는 9월 1일 VLGC 3척, 9월 3일 대만 양밍해운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6척(1조 5,500억원), 9월 28일 LNG선 2척을 합쳐 2조 8,918억원이 됐다. 한화오션의 올해 누적 수주는 41척, 약 77.1억 달러다. 선종별로는 VLCC 18척, LNG선 8척, 컨테이너선 6척, VLAC 3척, VLGC 3척, 해상풍력설치선(WTIV) 1척이다(글로벌이코노믹·데일리안·서울파이낸스).
삼성중공업은 9월 30일 버뮤다 선주와 VLGC 2척을 3,074억원에 계약했다고 공시했다. 인도는 2030년 2월이다. 글로벌이코노믹은 이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의 올해 상선 수주가 44척·75억 달러가 돼 연간 상선 목표 57억 달러의 132%를 채웠고, 해양 부문(FLNG 2기, 44억 달러)을 더하면 46척·119억 달러로 전체 목표 139억 달러의 86%라고 전했다. 한편 EBN은 조선 빅3의 1~9월 집계에서 삼성중공업 상선 수주를 73억 달러로 적었다. 같은 항목을 매체마다 다르게 전하고 있습니다 — 한 곳의 숫자만 보고 판단하지 마세요. 어느 숫자를 쓰더라도 삼성중공업은 상선 연간 목표를 이미 넘겼다.
EBN 집계로 조선 빅3의 3분기 수주는 약 92.3억 달러, 1~9월 누적은 383.2억 달러다. HD한국조선해양은 187.1억 달러로 연간 목표 233.1억 달러의 80.3%를 채웠다. 같은 기사는 미국 LNG 프로젝트 4건이 최종투자결정(FID)을 내려 2029년까지 LNG선 약 130척이 필요할 것이라는 업계 전망을 전했다. 수주 쪽 숫자만 보면 이번 주 조선 주가가 내릴 이유를 찾기 어렵다.
그런데 주가는 반대였다. 한화오션은 -1.01%, 삼성중공업 -1.43%, HD한국조선해양 -1.95%, HD현대중공업 -3.40%, TIGER 조선TOP10 -1.93%다. 한화오션은 공시 다음 날인 화요일 -1.75%였고, 삼성중공업은 공시 당일 +1.91%로 올랐지만 그 전날 -3.83%를 다 되찾지 못했다. 조선 대형주 4개가 모두 수주 공시가 나온 주에 내렸다. 수급은 매도 우위였다. 네이버 집계로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은 외국인과 기관이 주간 합계로 함께 순매도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외국인 순매도, 기관 순매수로 엇갈렸다.
HD현대중공업의 닷새는 노사 일정과 겹쳐 있다. 월요일 442,000원(+0.23%)으로 연휴 뒤 첫날을 보합권에서 마쳤다. 화요일 오후 2시 노사가 교섭을 다시 시작했고, 이날 주가는 업종 전반과 함께 -2.94% 내렸다. 교섭은 약 14시간 이어져 수요일 잠정합의로 끝났다. 기본급 12만원 인상과 일시금 1,100만원 등이 담겼고, 노조가 요구해 온 '영업이익 30% 성과급'은 합의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노조는 예정했던 파업을 철회했다(디지털데일리·뉴스핌·ZDNet). 수요일 주가는 +1.05%였다.
금요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잠정합의안이 부결됐다. 전체 조합원 8,100명 가운데 7,541명(93.10%)이 투표했고, 반대 3,932표(52.14%), 찬성 3,588표(47.58%)였다(서울신문·헤럴드경제·노컷뉴스·뉴데일리). 기본급 인상 폭 12만원이 2024년 13만원, 2025년 13만 5,000원보다 낮다는 불만이 컸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노사는 다시 교섭해야 한다. 이날 주가는 -1.27%로 426,000원에 마감했다. 부결이 금요일 주가에 얼마나 반영됐는지는 10월 6일 재개장 시가에서 확인된다.
수급은 엇갈렸다. 네이버 집계로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주 외국인이 순매수, 기관이 순매도했다. 한 주 전 연휴 정리 편에서 연휴 전 사흘 외국인 연속 순매수를 짚었는데, 이번 주에도 외국인은 매수 쪽이었다. 하락 압력은 기관 매도에서 나왔다.
한화오션은 다른 종류의 노사 문제를 안고 있다. 하청지회장 등 6명이 9월 30일부터 거제 사업장 도장공장 지붕과 크레인 2곳을 점거하고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지난 2월 시작된 천막농성으로부터 218일째다. 10월 1일 서울행정법원이 중앙노동위원회 판정의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고, 한화오션은 10월 2일 급식 하청노조(웰리브지회)와 교섭 절차에 들어갔다. 교섭 요구 사실 공고는 7일까지다. 회사는 "가동 중인 크레인 점거는 정당한 쟁의행위가 아니다"라는 입장이다(경향신문·글로벌이코노믹·머니투데이·뉴스1). 뉴스핌은 조선 빅3 가운데 한화오션만 올해 교섭을 마무리하지 못했고, 직영노조의 핵심 설비 가동 중단과 하청노조 고공농성이 겹쳐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9월에 타결을 마쳤다.
HD현대 지주는 -2.19%였다. 화요일 -3.59%, 목요일 -2.47%가 컸다. HJ중공업은 +4.50%로 조선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엔진 쪽에서는 한화엔진이 수요일 +5.26%를 포함해 주간 +2.10%, HD현대마린엔진은 +0.20%였다. 한화엔진은 네이버 집계로 외국인이 주간 순매수했다.
기계·원전·전력기기 — 원전 프레임워크 발표 뒤에도 외국인은 팔았다
10월 1일 산업통상부가 한·미 원전 프레임워크(프로젝트 파워)를 공식 발표했다. 핵심은 다섯 가지다. 첫째, 미국에 대형 원전 8기를 짓는다. 한국형 APR1400 2기와 웨스팅하우스 AP1000 6기다. 둘째, 한국의 대미 전략투자기금에서 최대 1,200억 달러를 넣는다. 건설에 약 1,000억 달러, 예비로 200억 달러이고, 2기당 최대 300억 달러다. 셋째, 한전·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가 맺은 타협협정(SA)을 고쳐, 이번 2기에 한해 기술사용료·역무 분담·핵연료 문제를 한꺼번에 정리했다. 넷째, 웨스팅하우스 지분 5~10% 인수를 추진한다. 다섯째, 후보 부지는 오하이오·테네시·사우스캐롤라이나·켄터키이고, 서명 주체는 한·미 정부와 한전, 한수원, 웨스팅하우스 5자다(한국경제·세계일보·SBS Biz).
두산에너빌리티는 발표 당일 +0.61%, 다음 날 -1.22%로 주간 -0.73%였다. 목요일 장중 85,600원까지 올랐지만 상승 폭을 반납했다. 네이버 집계로 외국인은 이번 주 5거래일 합계와 금요일 하루 모두 순매도였고, 기관도 순매도였다. 연휴 전 사흘(9/21~23)에도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졌던 종목이다.
한 주 전 연휴 정리 편은 웨스팅하우스 지분이 "5~10%에서 협상 중"이라는 국회 보고 뒤 두산에너빌리티가 9월 23일 하루 -5.55% 내린 과정을 다뤘다. 이번 발표의 지분 범위도 5~10% 인수 '추진'이다. 숫자가 바뀌지 않았고, 확정도 아니다. 시장은 발표 내용 가운데 새로 확정된 것이 적다는 쪽에 무게를 둔 것으로 읽힌다. 원전 8기라는 큰 틀은 이미 9월 22일 국회 보고에서 나왔고, 이번 발표에는 금액 구조(최대 1,200억 달러)와 SA 개정 범위, 후보 부지가 담겼다. 실제 주기기 발주와 지분율은 서명 뒤에야 구체화될 수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708,000원에서 678,000원으로 -4.24%였다. 월·화·수 사흘 연속 내린 뒤 목·금 소폭 반등했다. 네이버 집계로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순매도했다. 미국 전력기기 GE버노바는 미국 시간 9월 25일 대비 10월 2일 +3.2%였다(야후). 해외 동종과 다른 방향이었다는 점은 방산과 같다. 다만 방산은 국내만 올랐고, 전력기기는 국내만 내렸다.
HD건설기계(옛 HD현대건설기계)는 5거래일 연속 내려 주간 -9.10%로 이 분야 하락률 1위다. 129,700원에서 117,900원으로, 일별로는 -0.54%, -3.26%, -1.04%, -3.16%, -1.42%였다. 네이버 집계로 기관이 주간 합계로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순매수였다. 9월 셋째 주(-1.89%), 연휴 전 사흘(-7.22%)에 이어 세 구간 연속 하락이다.
삼성E&A는 -3.24%였고 화요일 하루 -5.70%가 대부분이다. 후판을 만드는 포스코의 지주사 POSCO홀딩스는 -0.16%로 보합권이었다.
숫자를 매일 확인하는 것과, 그 숫자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것은 다른 일입니다. 돈의 심리를 알아야 판단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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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 컨테이너 운임은 내렸고 해운주는 올랐다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SCFI)는 9월 30일 3,662.30으로 전주(3,686.62)보다 24.32포인트(-0.66%) 내려 2주 연속 하락했다. 8주 연속 상승 뒤 방향이 바뀌었다. 노선별로는 미주 서안이 FEU당 7,578달러(+1.54%), 미주 동안이 10,528달러(+0.29%)로 올랐다. 중국 국경절 연휴 전 선적 수요와 항만 혼잡이 이유로 꼽혔다. 반면 유럽은 TEU당 2,199달러(-4.92%), 지중해는 2,996달러(-2.25%)로 내리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국경절(10/1~) 때문에 평소의 금요일이 아니라 수요일에 발표됐다(오션프레스·뉴스1).
벌크선 운임지수(BDI)는 해사신문이 전한 한국해양진흥공사(KOBC) 주간 자료로 9월 25일 3,426이었다. 전주 3,370보다 +1.7%이고, 대형 벌크선인 케이프사이즈 평균 운임은 하루 52,457달러(+0.3%)였다.
해운주는 운임과 다른 방향이었다. HMM은 20,800원에서 21,500원으로 +3.37%였다. 네이버 집계로 외국인이 주간 순매수했다. SCFI가 2주 연속 내린 주에 HMM은 올랐다. 흥아해운은 +4.39%였다. 팬오션은 5,600원에서 6,240원으로 +11.43%, 금요일 하루 +6.12%로 이 분야 상승률 2위였다. 운임 지수와 해운주의 방향이 어긋난 주여서, 다음 SCFI 발표에서 미주 노선 상승이 이어지는지가 확인 지점이다.
수급 지도 — 누가 사고 누가 팔았나
이번 주 이 분야의 투자자별 매매 방향을 네이버 금융 집계(9/28~10/2 5거래일 합계, 10/2 하루)로 정리했다. 금액 대신 방향만 적는다.
| 종목 | 5일 외국인 | 5일 기관 | 10/2 외국인 | 10/2 기관 |
|---|---|---|---|---|
| 한화시스템 | 순매도 | 순매수 | 순매도 | 순매수 |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순매도 | 순매수 | 순매도 | 순매수 |
|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 | 순매수 | 순매수 | 순매수 | 순매수 |
| 한국항공우주 | 순매수 | 순매수 | 순매수 | 순매수 |
| 현대로템 | 순매도 | 순매도 | 순매수 | 순매수 |
| HD현대중공업 | 순매수 | 순매도 | 순매수 | 순매도 |
| HD건설기계 | 순매수 | 순매도 | 순매수 | 순매도 |
| 한화오션 | 순매도 | 순매도 | 순매도 | 순매도 |
| 삼성중공업 | 순매도 | 순매도 | 순매도 | 순매수 |
| 두산에너빌리티 | 순매도 | 순매도 | 순매도 | 순매도 |
| HD현대일렉트릭 | 순매도 | 순매도 | 순매수 | 순매도 |
| HD한국조선해양 | 순매도 | 순매수 | 순매도 | 순매수 |
| HMM | 순매수 | 순매도 | 순매수 | 순매수 |
| 한화엔진 | 순매수 | 순매수 | 순매도 | 순매도 |
표를 읽으면 세 갈래가 나온다. 첫째, 한화시스템·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국항공우주·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는 모두 기관이 주간 순매수했다(현대로템은 순매도). 외국인은 한화시스템·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팔고 한국항공우주·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를 샀다. 둘째, 한화오션·삼성중공업·두산에너빌리티·HD현대일렉트릭은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팔았다. 셋째, HD현대중공업과 HD건설기계는 외국인이 사고 기관이 팔아 주체별로 방향이 엇갈렸다. 주가가 오른 종목과 기관 순매수 종목이 대체로 겹친 주였다. 금요일 유가증권시장 전체로 기관이 순매수한 날 방산 대형주가 함께 오른 것도 같은 흐름이다.
해외 동종과 연휴 중 국내 미반영 재료
국내 증시는 10월 3일(토)부터 5일(월, 개천절 대체공휴일)까지 쉬고 10월 6일(화)에 다시 열린다. 10월 2일 밤 미국 시장과 경제지표는 아직 국내 주가에 들어가지 않았다.
| 종목·지표 | 9/25 | 10/2 | 주간(9/25~10/2) | 10/2 하루 |
|---|---|---|---|---|
| 록히드마틴 | 519.56 | 505.41 | -2.7% | 0.0% |
| 노스롭그루먼 | 510.52 | 478.00 | -6.4% | -0.8% |
| 제너럴다이내믹스 | 336.72 | 330.09 | -2.0% | -0.8% |
| RTX | 189.40 | 184.68 | -2.5% | -0.2% |
| L3해리스 | — | 236.60 | — | -0.8% |
| ITA(미 항공우주·방산 ETF) | 213.81 | 207.79 | -2.8% | -0.1% |
| 헌팅턴잉걸스(미 조선) | 264.02 | 268.54 | +1.7% | -2.1% |
| GE버노바(전력기기) | — | 988.70 | +3.2% | +0.1% |
(단위: 달러, 야후파이낸스 기준)
미국 방산주는 10월 2일에도 일제히 약보합이었다. 노스롭그루먼·제너럴다이내믹스·L3해리스가 -0.8%, RTX -0.2%, ITA -0.1%다. 미국 조선 헌팅턴잉걸스는 주간으로는 +1.7%였지만 10월 2일 하루 -2.1%였다. 국내 방산이 이번 주 미국 동종과 반대로 오른 만큼, 재개장일에 이 간극이 어떻게 처리되는지가 첫 관심사다.
거시 재료도 있다. 미 노동통계국이 10월 2일 발표한 9월 고용에서 비농업 일자리는 2만 9,000명 늘었고 실업률은 4.2%였다. 7월은 -1만명, 8월은 13만 3,000명으로 하향 수정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0월 2일 13,136.67로 +2.4% 올랐다. 반도체로 매수세가 다시 집중되면 방산·조선은 수급을 나눠 갖는 쪽에 설 수 있다. 연휴 전 사흘이 그런 구도였다.
유가는 9월 24일 브렌트 106.60달러에서 내려와 10월 2일 100달러대 초반에 있다. 브렌트는 야후 102.70달러(+0.4%), CNBC 102.61달러(+0.29%)로 전해졌다. 같은 항목을 매체마다 다르게 전하고 있습니다 — 한 곳의 숫자만 보고 판단하지 마세요. WTI는 91.26달러(-1.7%)였다.
연휴 중 국내 재료로는 HD현대중공업 잠정합의안 부결 후 재교섭 일정, 한화오션의 급식 하청노조 교섭 공고(7일까지)와 고공농성 진행 상황이 있다.
지난주 판별자 회수 — 셋 중 둘은 방향이 나왔다
한 주 전 기사는 연휴 뒤 첫 주의 판별자로 세 가지를 들었다. 하나씩 회수한다.
첫째, 방산 ETF가 9월 28일 추가로 하락하는지. PLUS K방산은 9월 28일 +0.99%로 마감했다. 코스피가 -2.70% 내린 날이다. 연휴 중 미국 방산 약세가 추가로 반영되는 쪽보다, 연휴 전 사흘의 하락(-5.73%)으로 이미 반영됐다고 보는 쪽에 가까운 결과였다. 이후 화요일 -1.79%, 수요일 -0.06%로 약세였다가 목·금 +1.89%, +3.47%로 반등해 주간 +4.49%로 마쳤다.
둘째, HD현대중공업 교섭 재개와 한화오션 크레인. HD현대중공업은 9월 29일 교섭을 재개해 다음 날 잠정합의에 이르렀지만, 10월 2일 찬반투표에서 부결됐다. 한화오션은 직영노조 교섭이 마무리되지 않은 가운데 하청노조 고공농성이 더해졌다. 노사 변수가 줄어드는 쪽으로 가다가 금요일 다시 원점에 가까워졌다. 판정은 보류다.
셋째, 원전 양해각서 발표와 지분 조건. 10월 1일 프레임워크가 발표됐지만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5~10% 인수 '추진'으로 범위가 그대로였다. 한 주 전 기사가 "지분 조건이 나아지면 반등 재료, 7% 안팎 확정이면 실망이 이어지는 쪽"으로 나눴는데, 조건은 나아지지도 확정되지도 않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발표 당일 +0.61%, 다음 날 -1.22%였고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졌다. 결과는 실망 쪽에 가깝다.
보조 체크포인트였던 HD현대중공업 외국인 매수 지속 여부는 이번 주에도 외국인 순매수였고, 두산에너빌리티 외국인 매도 지속 여부는 순매도 지속으로 확인됐다.
KON의 읽기 — 계약이 나온 쪽은 내리고, 기관이 산 쪽은 올랐다
이번 주 이 분야의 주가는 업황 숫자와는 다른 방향이었고, 수급 주체의 방향과는 대체로 겹쳤다. 조선은 한화오션 6,800억원, 삼성중공업 3,074억원 두 건의 수주 공시가 나왔고 빅3의 1~9월 수주가 383.2억 달러로 집계됐다. 업황 숫자로는 좋은 주였다. 그런데 조선 대형주 넷은 모두 내렸고,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팔았다. 방산은 한화시스템·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국항공우주가 4~12% 올랐다. 기관이 샀다.
여기서 두 가지를 읽을 수 있다. 하나는 조선의 노사 변수다. HD현대중공업은 수요일 잠정합의 뒤 +1.05%에 그쳤고 금요일 부결로 협상이 원점에 가까워졌다. 한화오션은 하청 문제까지 겹쳤다. 수주는 2~3년 뒤 매출로 잡히지만 노사 문제는 이번 분기 생산에 바로 닿는다. 시장은 먼 실적보다 가까운 생산 차질 가능성에 먼저 값을 매기고 있을 수 있다. 다만 9월에 타결을 마친 삼성중공업도 주간 -1.43%로 내려, 노사 변수만으로 설명되지는 않는다.
다른 하나는 방산 반등의 지속성이다. 이번 반등은 미국·유럽 방산이 내리는 주에 나왔다. 해외 업황이 뒷받침한 상승이 아니라는 뜻이고, 그만큼 국내 기관 매수가 멈추면 주가를 지지할 재료가 얇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가 155만원 같은 증권가 숫자는 수출 추진이 계약으로 이어진다는 전제를 깔고 있다. 실제 수출 계약 발표가 이어지면 전제가 확인되는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기대가 먼저 반영된 상승으로 남을 수 있다. 컨센서스의 약점은 바로 이 지점, 계약 시점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데 있다.
원전은 세 번째 경우다. 발표는 나왔지만 서명·지분율·부지 확정은 남았다. 발표일 장중 고점 뒤 상승 폭을 반납하고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진 것은, 이번 프레임워크가 주가에 새 정보를 많이 더하지 못했다는 신호로 읽힌다. 전이 경로로 보면, 원전 기대는 두산에너빌리티에서 시작해 주기기·건설(삼성E&A 등)로 번지는 구조인데, 이번 주에는 출발점인 두산에너빌리티부터 매도가 나왔다.
10월 6일 재개장 판별자
아래는 확인된 숫자로 KON이 정리한 조건이다. 특정 가격에 사거나 팔라는 뜻이 아니다.
1. HD현대중공업 시가와 기관 수급. 10월 2일 투표에서 잠정합의안이 부결됐고, 주가 반영 여부는 10월 6일 시가에서 확인된다. 시가가 금요일 종가(426,000원)보다 크게 낮고 기관 순매도가 이어지면 부결을 파업 재개 위험으로 읽는 쪽이다. 노사가 재교섭 일정을 빠르게 내놓으면 낙폭이 제한되는 쪽이다. HD한국조선해양·HD현대 지주로 같은 방향이 번지는지도 함께 본다. 2. 한화시스템과 PLUS K방산 ETF의 장 초반 흐름. 이번 주 기관 순매수가 이어지는지, 아니면 연휴 중 미국 방산 약세(노스롭그루먼 주간 -6.4%, ITA -2.8%)를 따라 차익실현이 나오는지가 갈림길이다. 한화시스템은 9월 29일 종가 71,900원에서 10월 2일 82,900원까지 사흘 동안 +15.30% 올라(KON 계산) 단기 상승 폭이 크다. 3. 두산에너빌리티 외국인 순매도 방향. 원전 프레임워크 발표 뒤에도 이어진 외국인 순매도가 멈추는지를 본다. 5자 서명, 웨스팅하우스 지분율 확정, 부지 발표 같은 후속이 나오면 재평가 재료가 될 수 있다.
다음 주 일정
- 10/5(월) 개천절 대체공휴일 휴장, 10/6(화) 재개장. 10/9(금)은 한글날 휴장이어서 다음 주는 10/6~10/8 사흘만 열린다. - (정정) 이 자리에 적었던 '10/6~10/10 카덱스(KADEX 2026) 청주 개최'는 바로잡습니다. 카덱스는 7월 보도(뉴스핌·이데일리·헤럴드경제)에서 12월 8~11일 킨텍스 개최로 연기하는 쪽으로 정해졌다고 전해졌습니다. - HD현대중공업 노사 재교섭(일정 미발표). - 10/7(수) 한화오션 급식 하청노조 교섭 요구 사실 공고 마감. - 10/8(목) 삼성전자 3분기 잠정실적. 반도체로 매수세가 집중되는지 여부가 이 분야 수급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 국경절 연휴 뒤 SCFI 다음 발표, 클락슨리서치 9월 수주 통계(통상 월초). - 3분기 실적 시즌 진입. 조선·방산 대형사의 실적 발표일은 각 사 공시로 확인한다.
> 정정(10월 9일): 이 기사에서 10월 6일 개막으로 적은 카덱스(KADEX 2026)는 7월 보도(뉴스핌·이데일리·헤럴드경제)에 따르면 12월 8~11일 킨텍스로 연기하는 쪽으로 정해졌습니다. 관련 문장과 판별자를 바로잡았습니다.
이 글의 수치와 출처
종가는 한국거래소 정규장 기준(야후 일봉·네이버 15시 30분 분봉 교차)이며 포털 표시가와 다를 수 있다. 23종목 9월 23일·9월 28일~10월 2일 종가는 두 소스가 모두 일치했고, 주간·일별 등락률은 그 종가로 계산했다. 코스피·코스닥은 네이버 지수 15시 30분 분봉과 야후 일별 값을 교차했다. 투자자별 순매수 방향은 네이버 금융의 일별 수량 집계이며, 금액은 거래소 공식 집계와 대조하지 않아 쓰지 않았다. 10월 2일 시장 전체 투자자별 금액은 서울신문·뉴스핌·네이버 금융 병기,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 등락률은 오피니언뉴스, 한화오션 수주는 글로벌이코노믹·데일리안·서울파이낸스, 삼성중공업 수주는 글로벌이코노믹·허프포스트코리아, 빅3 수주 집계는 EBN, HD현대중공업 잠정합의는 디지털데일리·뉴스핌·ZDNet, 부결은 서울신문·헤럴드경제·노컷뉴스·뉴데일리, 한화오션 하청 교섭과 고공농성은 경향신문·글로벌이코노믹·머니투데이·뉴스1, 빅3 교섭 현황은 뉴스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가는 경제타임스,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 선급금은 CBC뉴스, 원전 프레임워크는 한국경제·세계일보·SBS Biz, 미 해군 F/A-XX는 디펜스뉴스·글로벌이코노믹, 카덱스는 뉴스토마토·문화일보, 휴장 일정은 비건뉴스 등, SCFI는 오션프레스·뉴스1, BDI는 해사신문, 미 고용은 미 노동통계국, 해외 주가와 유가는 야후파이낸스(브렌트는 CNBC 병기)다. 목표가까지의 거리와 단순평균은 KON 계산이다.
투자 판단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KON은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한눈에 정리
- 방산은 오르고 조선은 내렸다 +12.18%
💹 방산 ETF +4.49%, 조선 ETF -1.93%로 같은 분야 안에서 6%포인트 넘게 갈렸습니다. - 수요일 잠정합의, 금요일 찬반투표 부결 52.14%
💹 부결의 주가 반영 여부는 10/6 재개장 시가에서 확인합니다. - 6,800억과 3,074억 수주, 반대 52.14%, 크레인 고공농성 6,800억
💹 수주 공시가 두 건 나왔지만 두 회사 주가는 주간으로 내렸습니다. - 미국 방산이 내린 주에 국내 방산은 올랐다 +5.00%
💹 한화시스템·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기관이 주간 순매수했습니다. - 원전 프레임워크 발표에도 두산에너빌리티 -0.73% 8기
💹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5~10% 인수 추진으로 범위가 그대로입니다.
📊 오늘의 시장
원전과 해운, 기계입니다. 목요일 한미 원전 프레임워크가 발표됐습니다. 미국에 원전 8기, 최대 1,200억 달러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주간 0.73% 내렸고, 네이버 금융 집계로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졌습니다.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는 3,662로 2주 연속 내렸지만, HMM은 3.37% 올랐습니다. 한 줄로 줄이면, 방산은 기관 순매수 속에 올랐고 조선은 노사 일정 속에 내렸습니다.
10/6 재개장일에는 세 가지를 봅니다. HD현대중공업 시가, 카덱스 개막일 방산 수급, 두산에너빌리티 외국인 매매입니다. 다음 편은 금융·지주입니다. 이어서 확인해 보세요. 투자 판단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이 리뷰의 밸류체인별 심층 기사는 홈페이지 www.konnews.co.kr 에서 출처와 함께 읽어 보실 수 있습니다. 구독과 좋아요를 눌러두시면 다음 소식을 놓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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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의 검증 출처
- 출처: 한국거래소 정규장 종가 · 9/23~10/2
- 출처: 디지털데일리·뉴스핌 9/30 · 서울신문·헤럴드경제 10/2
- 출처: 글로벌이코노믹·데일리안·서울신문·경향신문
- 출처: 한국거래소 · 네이버 금융 · 야후파이낸스
- 출처: 한국경제·세계일보·SBS Biz·오션프레스·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