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9 저녁] 코스피 33거래일 만에 7,051 — 반도체 장비주가 램리서치·ASML을 따라왔다, 어제 아침의 판별 신호가 맞았다
- 33거래일 만에 7,000선, 이번엔 장비주가 앞장섰다
- KON의 읽기 — 오늘은 아침의 판단이 맞았다
- 환율 1,336원 — 반도체가 번 돈이 환율을 끌어내렸다
- 정유주·방산주 — SK이노베이션 11.23% 급등, 한화에어로도 올랐다
- 오늘의 체크포인트 — 밤 9시 반 미국 생산자물가
- 이 글의 수치와 출처
코스피가 97.12포인트(1.40%) 올라 7,051.64로 마감했다. 33거래일 만의 7,000선 복귀다. 오늘 아침 KON은 국내 반도체 장비주가 미국의 램리서치·ASML을 따라 오르는지를 판별 신호로 걸어 뒀는데, 오늘 그 신호가 그대로 나타났다.
33거래일 만에 7,000선, 이번엔 장비주가 앞장섰다
코스피는 지난 7월 23일(7,096.89) 이후 33거래일 만에 다시 7,000선 위에서 마감했다. 이번 상승을 이끈 것은 반도체 대형주뿐이 아니었다. 원익IPS가 3.71% 오른 12만 100원, 주성엔지니어링이 6.12% 오른 20만 6,500원, HPSP가 7.13% 오른 5만 7,100원으로 국내 반도체 장비주가 일제히 올랐다. ISC(4.59%)·피에스케이(5.10%)·리노공업(3.05%)도 함께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3.51% 오른 185만 6,000원에 마감했고, LG에너지솔루션은 6.46% 오른 37만 1,000원으로 이차전지주도 함께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830.37로 2.28% 올랐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9,417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이 2조 2,875억원, 외국인이 4,35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2조 7,000억원 넘게 순매도했는데도 지수는 1.40% 올랐다.
KON의 읽기 — 오늘은 아침의 판단이 맞았다
오늘 아침 KON은 국내 반도체 장비주가 램리서치·ASML을 따라 오르는지, 전날처럼 하락하는지를 판별 신호로 걸었다. 둘 다 오르면 미국 쪽 해석이 맞은 것이고, 메모리만 오르면 전날 아시아의 순서가 하루 더 이어진 것이라고 봤다.
결과는 앞쪽이었다. 원익IPS·주성엔지니어링·HPSP·ISC·피에스케이가 모두 3~7%대로 올랐고, 메모리 대표주 SK하이닉스도 함께 올랐다. 간밤 미국에서 장비주가 오르고 메모리가 갈렸던 것과 달리, 오늘 국내에서는 장비와 메모리가 같이 올랐다. 어제 KON이 정리한 구도, '지금 파는 회사'와 '앞으로 팔릴 것을 준비하는 회사'의 구분이 오늘은 국내 시장에서 하나로 합쳐졌다.
이 결과를 어떻게 읽어야 할까. 간밤 미국에서 장비주가 오른 이유는 AMD의 서버 매출 전망, 퀄컴의 아마존 협력처럼 '앞으로 더 만든다'는 새 소식이었다. 오늘 국내 장비주가 오른 것은 새 소식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 미국 장비주의 상승 자체를 재료로 받았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나온 판단을 하루 늦게 그대로 옮겨 온 것이다. 원인의 성격이 다르다는 뜻이므로, 이 상승이 내일도 이어지려면 국내 장비주 스스로의 재료(수주·실적)가 새로 나와야 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시장을 두고 "매크로와 지정학 변수의 반복적 노출로 증시에 내성이 생기고 있다"고 평가했다(머니투데이). 사우디 정유시설 피격, 유가 100달러 근접이라는 재료가 반복되면서 시장이 놀라지 않게 됐다는 뜻이다. 다만 한 연구원은 이번 주 남은 미국 물가 지표 앞에서 경계심이 되살아날 수 있다고 짚었다.
그래서 앞으로 볼 판별 신호를 하나 더 남긴다. 내일 밤 9시 반 발표되는 미국 8월 생산자물가가 예상(전월비 +0.4%)을 웃돌면, 그다음 날 미국 소비자물가에 대한 경계가 커지면서 오늘 국내 장비주가 받은 훈풍이 꺾일 수 있다. 반대로 물가가 진정되면 오늘의 상승은 근거를 하나 더 얻는다. 결과는 확인되는 대로 이 자리에 적는다.
환율 1,336원 — 반도체가 번 돈이 환율을 끌어내렸다
원·달러 환율은 9.5원 내린 1,336.1원으로 마감했다. 1,330원대 진입은 2024년 10월 4일(장중 1,331.3원) 이후 1년 11개월 만이다.
유가가 오르면 원화 가치가 떨어지는 것이 보통인데, 오늘은 반대로 움직였다. 헤럴드경제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이 수출로 확보한 달러를 원화로 바꾸면서 시장에 달러 공급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유사들이 원유를 사려고 달러를 찾는 힘보다, 반도체 기업들이 수출 대금을 원화로 바꾸는 힘이 더 컸다는 뜻이다.
정유주·방산주 — SK이노베이션 11.23% 급등, 한화에어로도 올랐다
정유주는 유가 강세를 그대로 반영했다. SK이노베이션이 1만 5,500원(11.23%) 오른 15만 3,500원에 마감했다. 국제유가 강세에 자회사 SK온의 미국 에너지저장장치 시장 리튬인산철 배터리 공급 확대 소식이 겹친 결과라는 것이 잡포스트의 설명이다.
방산주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95% 오른 104만 7,000원에 마감했다. 크로아티아와 추진 중인 다연장로켓 천무 수출 계약은 아직 서명 전이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오늘 크로아티아로 출국해 9월 11일까지 현지에 머물고, 서명식은 내일(9월 10일)로 예정돼 있다고 전해진다. 당초 이달 초로 알려졌던 서명 일정이 미뤄진 것이며, 서명 완료가 아니라 서명식이 임박한 단계다.
오늘의 체크포인트 — 밤 9시 반 미국 생산자물가
내일(9월 10일) 밤 9시 반 미국 8월 생산자물가가 발표된다. 시장 예상은 전월비 0.4%, 근원 0.2%다. 그다음 날인 9월 11일 밤에는 소비자물가가 나온다. 유가가 오른 상태에서 이 수치들이 예상을 웃돌면 9월 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 대한 경계가 커진다.
국내에서는 내일 금융위원회가 8월 가계대출 동향을 발표한다. 그제 한국은행이 낸 보고서(금리 1%포인트 상승 시 영끌 가구 연체율 0.81%포인트 상승)와 이어지는 소재다. 국내 기준금리를 정하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는 이번 주에 없다. 내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는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다루는 자리이고, 다음 금리 결정은 10월 22일이다.
이 글의 수치와 출처
코스피 종가 7,051.64(+97.12포인트, +1.40%)와 코스닥 830.37(+2.28%), 33거래일 만의 7,000선 복귀는 머니투데이·이투데이·아시아경제·EBN이 일치했다. 투자자별 매매(기관 +9,417억·개인 -2조 2,875억·외국인 -4,350억)도 머니투데이·EBN·파이낸셜뉴스·스마트비즈가 같았다.
원익IPS(12만 100원·+3.71%)·주성엔지니어링(20만 6,500원·+6.12%)·HPSP(5만 7,100원·+7.13%)·ISC(19만 1,400원·+4.59%)·피에스케이(13만 1,900원·+5.10%)·리노공업(7만 1,000원·+3.05%)과 LG에너지솔루션(37만 1,000원·+6.46%)은 EBN 데이터센터 기사로 확인했다. SK하이닉스 등락률 3.51%는 머니투데이·EBN이 일치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처음 EBN을 따라 20만 5,000원·5.34%로 적었으나 9월 12일 네이버·다음 일별시세 대조에서 20만 6,500원·6.12%로 확인돼 바로잡았다. 삼성전자 종가는 매체마다 269,500원(보합)·271,000원(+0.56%)·273,000원(+1.30%)으로 다르게 전해졌다. 같은 항목을 매체마다 다르게 전하고 있습니다 — 한 곳의 숫자만 보고 판단하지 마세요.
원·달러 환율 1,336.1원(-9.5원)과 1년 11개월 만의 1,330원대는 머니투데이·아시아경제·파이낸셜뉴스·서울파이낸스 4곳이 일치했다. 반도체 기업의 달러 매도가 환율 하락 배경이라는 설명은 헤럴드경제를 따랐다. SK이노베이션 종가 15만 3,500원(+11.23%)은 남도일보·잡포스트를 대조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의 발언은 머니투데이 기사에서 인용했다.
국고채 3년물 3.910%(+0.9bp)·10년물 4.401%(보합)는 토큰포스트가 전한 값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락률 1.95%는 3개 매체가 일치했다. 종가는 처음 105만 2,000원으로 적었으나 9월 12일 네이버·다음 일별시세 대조에서 104만 7,000원으로 확인돼 바로잡았다.
이 글은 투자 판단을 위한 권유가 아닌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 특정 종목의 매수나 매도를 권하지 않으며, 언급된 종목은 오늘 시장의 움직임을 설명하기 위한 사례다. 투자 판단 전에는 원문 기사와 거래소 공시를 함께 확인하기를 권한다.
한눈에 정리
- 33거래일 만에 7,000선 이번엔 장비주가 앞장섰다 7,051.64
💹 어제 아침 저희가 건 판별 신호가 오늘 맞았습니다. - 유가는 올랐는데 환율은 1년 11개월 만에 최저 1,336.1원
💹 유가와 환율이 반대로 움직인 하루였습니다. - 오늘 오른 이유는 국내 재료가 아니었다 하루 늦게
💹 내일도 이어지려면 국내 자체 재료가 나와야 합니다.
📊 오늘의 시장
30초로 정리한다. 코스피 7,051, 코스닥 830. SK하이닉스 185만 6,000원, 원익IPS 12만 100원. 원·달러 1,336.1원, SK이노베이션 15만 3,500원.
| 지표 | 수치 | 등락 |
|---|---|---|
| 코스피 | 7,051.64 | +1.40% |
| 코스닥 | 830.37 | +2.28% |
| SK하이닉스 | 1,856,000원 | +3.51% |
| 원익IPS | 120,100원 | +3.71% |
| 원·달러(주간) | 1,336.1원 | 9.5원 하락 |
| SK이노베이션 | 153,500원 | +11.23% |
어제 아침 저희는 국내 반도체 장비주가 미국의 램리서치와 ASML을 따라 오르는지를 판별 신호로 걸었다. 오늘 그대로 나타났다. 다만 그 이유가 국내 자체 재료가 아니라 미국의 판단을 하루 늦게 받은 것이라는 점은 짚어 둔다. 여러분은 오늘의 상승이 내일도 이어질 거라고 보십니까. 내일 밤 9시 반, 미국 생산자물가가 그 답의 절반을 줄 것이다. 결과는 내일 저녁 브리핑에서 직접 확인해 보십시오. 오늘 짧게 전해 드린 내용은 홈페이지 킵 온 에어 뉴스에서 출처와 함께 읽어 보실 수 있습니다. 내일 아침, 이 자리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미국 생산자물가
🃏 카드뉴스 6장






📌 이 기사의 검증 출처
- 출처: 머니투데이·EBN·이투데이 · 9/9
- 출처: 머니투데이·헤럴드경제·아시아경제 · 9/9
- 출처: 머니투데이·토큰포스트 · 9/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