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2 주말] [9월 2주] SK바이오팜 -8.31% & 클래시스 +0.79% — 코스피가 7,000을 찍은 주에 바이오 14종목 중 13종목이 내렸다
- 이번 주 스코어보드 — 기준은 9월 4일 종가에서 9월 11일 종가까지
- 닷새의 경로 — 삼성바이오로직스, 수주 공시일에 내렸다
- 호재는 나왔다 — 그런데 주가는
- 내린 이유 ① — 회사 재료가 있었던 넷
- SK바이오팜 — 오파칼림, FDA 부분 임상보류
- 알테오젠 — 노바티스 품목 3에서 2로, 목표가 하향
- HLB — 27일을 앞둔 변동성
- 보로노이 — 캐나다 임상 자진 철회, 스톡옵션 정정
- 내린 이유 ② — 할인율
- 한 주 전과 비교 — 지난주의 재료가 이번 주에 어떻게 됐나
- 의료기기·미용 — 클래시스, 신저가에서 반등
- 해외 연동 — 관세와 규제
- 이번 주 공시·정책 목록
- 업황 지표 한눈에
- 밸류체인 메모 — 이번 주 가치 평가는 어디서 막혔나
- KON의 읽기 — 회사는 숫자를 냈고, 시장은 금리를 봤다
- 다음 주 체크포인트
- 이 글의 수치와 출처
9월 둘째 주 바이오·헬스케어는 코스피가 7,000을 찍은 주에 대표 14종목 중 13종목이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508억원 수주를 공시한 날 2% 내렸고, 목표주가가 오른 한미약품도 내렸다. 회사가 낸 숫자보다 국고채 4.014%라는 할인율이 컸다.
이번 주 스코어보드 — 기준은 9월 4일 종가에서 9월 11일 종가까지
| 종목 | 시장 | 9/4 종가 | 9/11 종가 | 주간 |
|---|---|---|---|---|
| 클래시스 | 코스닥 | 31,800원 | 32,050원 | +0.79% |
| 종근당 | 코스피 | 68,000원 | 66,800원 | -1.76% |
| 한미약품 | 코스피 | 473,500원 | 464,000원 | -2.01% |
| 삼성바이오로직스 | 코스피 | 1,447,000원 | 1,415,000원 | -2.21% |
| 유한양행 | 코스피 | 81,400원 | 79,400원 | -2.46% |
| 오스코텍 | 코스닥 | 36,600원 | 34,900원 | -4.64% |
| 보로노이 | 코스닥 | 153,000원 | 145,100원 | -5.16% |
| 셀트리온 | 코스피 | 188,100원 | 178,200원 | -5.26% |
| 루닛 | 코스닥 | 9,000원 | 8,490원 | -5.67% |
| HLB | 코스닥 | 33,750원 | 31,450원 | -6.81% |
| 알테오젠 | 코스닥 | 288,500원 | 268,000원 | -7.11% |
| 리가켐바이오 | 코스닥 | 92,000원 | 85,200원 | -7.39% |
| 에이비엘바이오 | 코스닥 | 71,400원 | 66,100원 | -7.42% |
| SK바이오팜 | 코스피 | 86,600원 | 79,400원 | -8.31% |
| 코스피 | 6,687.21 | 6,909.91 | +3.33% |
셀트리온 9월 11일 종가는 네이버금융이 178,200원(-2,600원), 다음금융이 178,000원(-2,800원)으로 다르다. 같은 항목을 매체마다 다르게 전하고 있습니다 — 한 곳의 숫자만 보고 판단하지 마세요. 다음 기준이면 주간 -5.37%다. 나머지 13종목은 두 시세가 5거래일 전부 일치한다.
14종목 중 플러스는 클래시스 하나다. 그것도 9월 10일 장중 30,15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찍은 뒤 11일 3.39% 반등한 결과다.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삼성바이오로직스·한미약품·유한양행)가 -2%대, 코스닥 신약·플랫폼(알테오젠·리가켐·에이비엘)이 -7%대다. 금리가 오르면 현금흐름이 먼 곳부터 할인된다는 교과서 순서 그대로다. 지난주 대표 여섯 종목이 모두 내린 데 이어 2주 연속 업종 대부분이 하락했고, 이번 주는 코스피가 3.33% 오르는 동안 하락했다는 점이 다르다.
닷새의 경로 — 삼성바이오로직스, 수주 공시일에 내렸다
| 날짜 | 종가 | 등락률 | 거래량 | 그날의 일 |
|---|---|---|---|---|
| 9/7(월) | 1,466,000원 | +1.31% | 32,116주 | 코스피 +4.61% |
| 9/8(화) | 1,440,000원 | -1.77% | 30,465주 | 코스피 장중 7,132 갔다가 -0.58% 마감, 바이오 전반 약세 |
| 9/9(수) | 1,452,000원 | +0.83% | 25,981주 | 코스피 7,051.64로 33거래일 만 7,000 회복 |
| 9/10(목) | 1,423,000원 | -2.00% | 60,397주 | 유럽 제약사 CMO 3,507.7억원 공시, 스위스 고객사 계약 연장·증액, 국채 3년물 장중 4% |
| 9/11(금) | 1,415,000원 | -0.56% | 26,885주 |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1차 정정(9/10 수주 반영), 코스피 -1.76% |
목요일 계약의 내용은 DART 원문으로 확인했다. 계약금액 350,773,297,800원, 확정 금액 2억 6,218만 2,000달러를 9월 10일 매매기준율 1,337.90원으로 환산한 값이다. 최근 매출 4조 5,570억원의 7.70%, 계약기간 2026년 7월 22일부터 2033년 12월 31일까지, 상대는 "유럽 소재 제약사"로 2033년 말까지 비공개다. 같은 날 2018년 스위스 자회사 계약은 종료일이 2027년 말에서 2028년 말로 연장되고 금액이 772만 달러 늘었다. 올해 신규 수주는 이 건을 포함해 2건 6,304억원, 누적 수주는 약 219억 7,000만 달러다. 머니투데이는 "올해 공시 기준 여섯 번째 수주"로 세는데 정정·증액을 포함한 계산으로 보인다. 같은 기사는 계약금액을 "약 26억 2,182만 달러"로 적었으나 DART 원문은 2억 6,218만 달러다. 헤럴드경제와 DART 기준을 쓴다.
수주 공시일에 2% 내린 이유는 세 겹이다. 첫째, 8월 28일 발표한 3조원 유상증자다. 신주 227만주, 예정 발행가 132만 2,000원(할인율 15%), 신주배정기준일 10월 6일, 구주주 청약 11월 9~10일, 신주 상장 11월 30일이다. 용도는 폴리펩타이드그룹 인수 2조 7,062억원과 송도 제2바이오캠퍼스 2,948억원이다. 발표일 6.78% 하락했고 그 뒤 매물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 유승호 부사장은 9월 3일 "당장 자금이 급해서가 아니라 여러 투자를 한 번에 선제 조달"하는 것이라고 했다. 둘째, 폴리펩타이드 공개매수가 다음 주 화요일(9월 15일) 시작된다. 주당 44.31스위스프랑, 총 14억 6,000만 스위스프랑(약 2조 7,000억원), 기간 9월 15일부터 10월 12일까지, 최대주주(55.65%)가 전량 응모를 확약했고 11월 완료 예정이다. 셋째, 금리와 수급. 목요일은 국고채 3년물이 장중 4%를 넘긴 날이고 네 마녀의 날이라 외국인이 팔았다. 연 매출의 7.7%짜리 계약은 이 회사에 루틴한 규모이고, 3조원 증자와 4% 금리는 루틴하지 않았다.
호재는 나왔다 — 그런데 주가는
이번 주 회사가 낸 숫자를 모으면 이렇다.
한미약품 — 목표주가 65만원, 주간 -2.01%. 9월 10일 KB증권 신지훈 연구원이 목표주가를 65만원으로 12.1% 올리고 매수를 유지했다. 근거는 8월 24일 로슈 제넨텍에 기술이전한 HM17321(최대 23억 달러, 선급금 1억 9,000만 달러)이다. 펩타이드라 GLP-1 복합제 개발에 유리하고 로슈가 "핵심 선택지"로 삼을 것이며 5년차 글로벌 매출 약 17억 달러라는 추정이다. 변곡점은 9월 28일 로슈 R&D데이다. 주가는 9일 4.99% 급등했다가 10일 -2.63%, 11일 -3.63%로 되돌렸다. 9일 상승과 보고서의 인과를 밝힌 기사는 없다. 같은 주 DART에는 최대주주 측 지분이 50.00%에서 49.57%로 내려간 변동 신고가 있었다. 한양정밀이 교환사채 교환으로 5만 4,718주를 내놓은 결과다. 한미사이언스는 금요일 8.71% 하락했는데 사유를 전한 기사는 없다.
셀트리온 — 스페인 점유율 90%, 임상 축소 승인, 주간 -5.26%. 9월 7일 DART 두 건.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CT-P51의 미국 3상 대상자를 220명으로 줄이는 IND 변경을 FDA가 9월 5일 승인했고, 다잘렉스 시밀러 CT-P44의 한국 3상은 394명으로 줄이는 변경을 식약처가 승인했다. 뉴시스는 CT-P51 대상자를 202명으로 적었으나 DART 원문은 220명이다. 글로벌 규제기관의 바이오시밀러 비교임상 간소화 흐름을 타고 비용과 기간을 줄이는 것이다. 9월 9일 연합뉴스와 10일 굿모닝경제는 천식 치료제 시밀러 옴리클로가 유럽 26개국에서 팔리고 스페인 점유율이 90%(7월 추산)라고 전했다. 주가는 5일 중 4일 하락, 1일 보합이었고 개별 악재는 없었다.
유한양행 — 렉라자 상, 주간 -2.46%. 9월 10일 제1회 프리 갈리앵 코리아 최우수 제약제품상을 렉라자가 받았다. 원개발사 오스코텍(-4.64%)과 공동 수상이다. 이데일리는 9일 프로세사에 기술수출한 PCS12852가 2a상 뒤 4년째 정체돼 다음 임상 첫 환자 투여 기한을 재설정했다고 전했다(이데일리 단독 보도).
종근당 — 승계, 주간 -1.76%. 9월 7일 이장한 회장이 종근당 보유 주식 전량 131만 8,000주(9.55%)를 자녀 셋에게 증여한다고 알려졌다. 장남 이주원 상무 52만 8,807주, 장녀·차녀 각 39만 5,000주, 증여 기간 9월 30일부터 10월 29일까지다. 회장은 지주사 종근당홀딩스 33.73%를 그대로 보유하므로 지주사 지분 이전이 남은 승계다. 더구루는 8일 판권 보유 간암 신약 나모데노손의 3상 눈가림 생존기간이 설계 가정을 넘어 중간분석 조기 실시를 검토한다고 전했다(더구루 단독 보도).
루닛 — 10x 지노믹스 협력, 주간 -5.67%. 9월 11일 공간생물학 기업 10x 지노믹스와 정밀의료 바이오마커 공동 발굴을 발표했다. 서범석 대표는 "10x가 종양 연구에 루닛 기술을 채택한 것은 의미가 크다"고 했다. 상반기 연결 매출 173억원, 주가는 1년 전 43,350원에서 8,490원으로 80% 내려와 있다. 금요일 +10원으로 5일 연속 하락이 멈췄다.
이 여섯 회사가 낸 것은 수주, 목표가 상향, 점유율, 임상 비용 절감, 승계, 협력이다. 주가는 전부 하락했다. 회사가 잘못한 주가 아니라 시장이 다른 것을 본 주였다.
내린 이유 ① — 회사 재료가 있었던 넷
SK바이오팜 — 오파칼림, FDA 부분 임상보류
9월 10일 바이오헤이븐의 뇌전증 신약 오파칼림(BHV-7000) 미국 임상이 FDA 부분 임상보류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SK바이오팜이 총 최대 7억 9,500만 달러(약 1조 1,000억원), 선급금 4억 달러로 국내 기술도입 사상 최대 규모로 들여오려던 약이다. 사유는 쥐 실험에서 특정 대사체의 독성 소견이 나와 FDA가 쥐 특이적인지 사람에게도 영향이 있는지 확인 자료를 요구한 것이다. 신규 환자 등록은 중단되지만 이미 무작위 배정된 600명 넘는 환자는 투약을 계속하고, 누적 투약 1,200명 넘는 데서 관련 이상반응은 나오지 않았다.
계약은 서명은 됐지만 선급금은 지급되지 않은 상태이고, 임상보류가 풀려야 거래가 종결된다. 바이오헤이븐은 9월 말에서 10월 초 보완자료를 내고, SK바이오팜은 10~11월 해제를 기대한다고 했다. 유창호 전략부문장은 외부 전문가 검토 결과 "종 특이적이고 인체에 같은 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제한적"이며 "계약 당시 판단 근거와 현재 판단이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고 했다. 블로터는 계약 전 전임상에서 이 소견을 이미 인지했다고 전했다. 주가는 금요일 4.80% 하락해 주간 -8.31%, 14종목 중 최하위였다. 금요일 낙폭과 보도의 인과를 직접 쓴 특징주 기사는 없지만 시점은 맞는다. 배경으로 2분기 세노바메이트 미국 매출 2,244억원(+45.6%), 영업이익 971억원 역대 최고가 있다. 실적이 좋은 회사가 다음 성장 재료에서 멈춘 주다.
알테오젠 — 노바티스 품목 3에서 2로, 목표가 하향
9월 8일 신한투자증권 엄민용 연구원이 목표주가를 54만원에서 52만원으로 내렸다. 9월 2일 노바티스와 맺은 32억 2,300만 달러(4조 4,165억원) 계약에서 피하주사 전환이 확정된 품목이 3개에서 2개로 줄었기 때문이다. 제1형 근긴장성이영양증 치료제 델-데시란의 3상이 1차 지표를 놓쳤다. 남은 품목은 델-조타(2027년 상반기 승인 예정)와 델-브락스다. 같은 날 하나증권 김선아 연구원은 목표가 45만원(무상증자 반영)을 유지하며 "4.4조 빅딜에도 주가가 크게 오르지 못한 것은 대부분이 임상 중인 파이프라인이기 때문"이고 "이제 계약보다 실적과 현금 유입 시점"이라고 했다. 8일 주가는 코스피가 장중 1.95% 오를 때 3.15% 내렸다. 아시아경제 요약은 이날 낙폭을 "9.9%"로 적었으나 9,000원 하락(-3.15%)의 오독이다. 지난주 리뷰가 남긴 질문, 4조 4,165억원 중 얼마가 확정분인가는 이번 주 "품목 수가 줄었다"는 형태로 첫 답이 나왔다. 계약 총액이 아니라 품목별 확률로 가치를 다시 계산하는 방식의 실례다. 알테오젠은 8월 31일 MSD 키트루다SC의 첫 판매 마일스톤 2,500만 달러를 받았고, 10일 테르가제로 프리 갈리앵 최우수 바이오제품상을 받았다. 고점 51만 8,000원 대비 현재 26만 8,000원이다.
HLB — 27일을 앞둔 변동성
9월 7일 장중 8.8% 하락한 31,700원까지 갔다가 -2.07%로 마쳤다. 잡포스트는 원인을 "FDA 운명의 27일"을 앞둔 변동성으로 썼다. 담관암 2차 치료제 리라푸그라티닙(엘레바)의 FDA 결정 기한이다. 이투데이·헤럴드·잡포스트는 9월 27일, 뉴스핌 요약은 25일로 적는다. 지난주 리뷰는 25일로 썼다. 같은 항목을 매체마다 다르게 전하고 있습니다 — 한 곳의 숫자만 보고 판단하지 마세요. 3월 신청·우선심사, 7월 24일 레이트사이클 미팅에서 "특별한 이견이나 새 검토사항 없음"이었다. 7월 간암 3차 도전이 제조시설 사유로 보완요구를 받은 뒤 네 번째 도전이다. 9월 8일 DART로 38회차 전환사채 13억원을 풋옵션으로 만기 전 취득해 소각한다고 공시했다. 전환가 55,769원, 현재 주가 31,450원이다.
보로노이 — 캐나다 임상 자진 철회, 스톡옵션 정정
9월 9일 DART로 4세대 EGFR 저해제 VRN11의 캐나다 임상시험 신청을 자진 철회했다고 공시했다. 사유는 심사 과정에서 임상시험자 자료집 업데이트 요청이고, 다른 6개국 임상은 그대로다. 보완 뒤 재제출하며 불이익은 없다는 설명이다. 7일에는 같은 임상의 말레이시아 변경승인이 추가됐다. 같은 9일 미국 자회사 CMO 1명에게 스톡옵션 12만 9,100주(0.69%), 행사가 20만원을 부여했는데 최초 공시에 "기업가치 30조원 이상 + 경영권 변동"이라는 행사조건이 누락돼 10일 정정했다. 30조원은 전날 시가총액 2조 7,470억원의 10배가 넘는다. 공정가치 산정에 쓰인 무위험이자율이 4.4507%다. 이 숫자가 이번 주 바이오 할인율의 체감치다. 주가는 8일 -3.85% 뒤 4일 연속 하락, 주간 -5.16%였다.
리가켐바이오(-7.39%)와 에이비엘바이오(-7.42%)는 이번 주 개별 악재 없이 -7%대였다. 리가켐은 16~18일 싱가포르·홍콩 기관 IR을 앞뒀고, 에이비엘은 담도암 이중항체 토베시미그의 FDA 피드백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있다. 4월 2/3상에서 무진행생존은 개선했으나 전체생존 통계 우위는 놓친 약으로, 승인 시 마일스톤이 아닌 판매 로열티 구조다. 1월 고점 257,500원에서 9월 10일 67,800원까지 70% 넘게 내려와 있다.
내린 이유 ② — 할인율
| 지표 | 9/4 | 9/11 | 주간 |
|---|---|---|---|
| 국고채 3년물 | 3.884% | 4.014% | +13.0bp |
| 미 10년물 | 4.78% | 4.97% | +19bp |
| 미 바이오 ETF XBI | 163.81 | 156.20 | -4.65% |
| 미 바이오 ETF IBB | 211.92 | 202.93 | -4.24% |
| 미 헬스케어 XLV | 171.45 | 165.36 | -3.55% |
미 10년물과 ETF는 야후파이낸스 기준이다. 국고채 3년물은 9월 10일 장중 4%를 넘겼고 11일 4.014%로 마감해 2023년 11월 이후 첫 4%대다. ECB가 10일 0.25%p 올렸고, 금요일 밤 미국 8월 CPI가 헤드라인 3.4%(예상 부합), 근원 전월비 0.3%(예상 0.2% 상회)로 나와 9월 FOMC 인상 확률이 86%로 올라갔다. 미국 바이오도 나흘 연속 내려 XBI 주간 -4.65%였다. 코스닥 신약·플랫폼 3종목의 -7%대는 미국 XBI -4.65%보다 크다. 글로벌 금리 충격 위에 국내 수급 이탈이 얹힌 것이다.
수급 이탈의 크기는 지수로 보인다. 매일신문 9일 기사 기준 KRX K-AI 바이오텍 코스닥 지수는 8월 31일부터 9월 8일까지 한 주 -11.32%, KRX 300 헬스케어 44종목 중 39개가 내렸다. 하나증권 김선아 연구원은 "기술수출 계약 등 긍정적 이벤트에도 금리 상승이 저항으로 작용해 상승 여력을 제한했다"고 했다. 키움증권 허혜민 연구원은 "국내 바이오는 큰 이벤트 이후 차익실현이 반복된다. 시장은 기대감에 프리미엄을 주지만 그 기대가 지속 가능한 현금흐름으로 이어질 것이란 확신이 부족하다"고 했고, 이투데이 12일 기사에서는 "이번 조정은 가장 큰 폭이며 가장 큰 차이는 수급 쏠림, 레버리지 확대와 함께 AI·반도체로 수급이 이동했다"고 했다. 정윤택 제약산업전략연구원장은 "기술수출 공시가 나와도 과거처럼 무조건 긍정적으로 반응하지 않는다. 여러 실패 사례를 겪으며 학습효과가 축적돼 계약 규모보다 계약의 질과 상업화 가능성을 중심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올해 기술수출은 9월 2일까지 21조 7,00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20조원을 넘겼다. 그런데도 코스닥 제약지수는 약 20% 내린 상태라고 이투데이는 전했다.
논리를 정리하면 이렇다. 바이오 회사의 가치는 먼 미래 현금흐름의 현재가치이고, 할인율 1%p 상승은 성숙 산업보다 큰 폭으로 그 가치를 깎는다. 국고채 3년 4%, 미 10년물 5% 근처는 "위험 없이 4~5%"라는 뜻이고, 그 위에 리스크 프리미엄이 얹힌다. 여기에 코스닥 제약지수 약 20% 하락(이투데이)과 주도주 고점 대비 -48~-74%(9월 11일 종가 기준 알테오젠 51만 8,000원에서 26만 8,000원, 리가켐 21만 3,500원에서 8만 5,200원, 에이비엘 25만 7,500원(1월 고점)에서 6만 6,100원)의 수급 이탈이 겹쳤다.
한 주 전과 비교 — 지난주의 재료가 이번 주에 어떻게 됐나
지난주 리뷰의 주인공은 9월 2일 알테오젠의 4조 4,165억원 계약이었고 주가는 -9.84%였다. 이번 주 그 계약의 품목 수가 셋에서 둘로 줄었고 주가는 -7.11%로 2주 합산 -16.3%다. 지난주 HLB의 FDA 기한을 25일로 썼는데 이번 주 확인한 세 매체는 27일이라 병기한다. 지난주 셀트리온은 대표 여섯 종목 중 낙폭이 가장 작은 -1.10%였는데 이번 주는 -5.26%로 개별 악재 없이 업종을 따라갔다. 지난주 "제네릭·바이오시밀러는 관세 부과 대상이 아니다"라고 쓴 9월 29일 발효 조건은 이번 주 변한 것이 없다. 코스닥은 지난주 -2.97%였고, 이번 주는 813.50에서 820.64로 +0.88%였다. 코스닥이 0.88%, 코스피가 3.33% 오른 주에 바이오는 한 번 더 내렸다.
금리·환율 기사를 챙겨보시는 분이라면, 현금·귀금속 보관도 한 번쯤 점검해보셨을 겁니다.

중요 자산일수록 제자리가 필요합니다.
의료기기·미용 — 클래시스, 신저가에서 반등
클래시스는 10일 장중 30,15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찍고 11일 3.39% 반등해 주간 +0.79%, 업종 유일 상승이었다. 52주 고가 77,600원 대비 59% 아래이고, 2월 현대차증권 목표가 8만 9,000원의 36% 수준이다. 15~17일 미국 NDR(보스턴·뉴욕·솔트레이크시티)과 16일 모건스탠리 글로벌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2분기 실적과 연간 가이던스를 설명한다.
해외 연동 — 관세와 규제
미국 232조 의약품 관세는 4월 2일 행정명령 기준으로 특허·브랜드 의약품과 원료에 최대 100%, 한국·EU·일본·스위스산 15%, 약가 합의와 미국 공장 건설 기업 0%이고 제네릭·바이오시밀러·희귀의약품은 면제다. 대기업은 7월 31일, 그 외는 9월 29일 발효다. 공감신문이 8일 보도한 "9월 7일 필수의약품 100% 관세 행정명령"은 백악관 원문에 없다. 이번 주 미국 약가 정책의 새 발표나 한국 기업 관련 FDA 승인은 없었다. FDA는 2026 회계연도 바이오시밀러 심사수수료를 18.4% 내리고 비교임상 간소화 지침을 냈다. 셀트리온의 3상 축소가 이 배경 위에 있다.
이번 주 공시·정책 목록
| 날짜 | 회사·기관 | 내용 |
|---|---|---|
| 9/7 | 셀트리온 | CT-P51 미국 3상 220명 변경승인, CT-P44 한국 3상 394명 변경승인 |
| 9/7 | 보로노이 | VRN11 말레이시아 변경승인 추가 |
| 9/7 | 종근당 | 이장한 회장 지분 9.55% 자녀 증여 |
| 9/7 | HLB | 장중 -8.8% 후 -2.07% |
| 9/8 | HLB | 38회차 CB 13억원 풋옵션 취득·소각 |
| 9/8 | 한미약품 | 최대주주 측 50.00%에서 49.57%로 |
| 9/8 | 알테오젠 | 신한투자증권 목표가 54만에서 52만원 |
| 9/9 | 보로노이 | VRN11 캐나다 CTA 자진 철회, 스톡옵션 부여(10일 행사조건 정정) |
| 9/9 | 클래시스 | 9/15~17 미국 NDR, 모건스탠리 컨퍼런스 |
| 9/9~10 | 셀트리온 | 옴리클로 유럽 26개국, 스페인 90% |
| 9/10 | 삼성바이오로직스 | 유럽 제약사 CMO 3,507.7억원, 스위스 계약 연장·증액 |
| 9/10 | 한미약품 | KB증권 목표가 65만원 |
| 9/10 | SK바이오팜 | 오파칼림 FDA 부분 임상보류 공개 |
| 9/10 | 유한양행·오스코텍·알테오젠 | 프리 갈리앵 코리아 최우수 제약·바이오제품 |
| 9/11 | 삼성바이오로직스 |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1차 정정 |
| 9/11 | 루닛 | 10x 지노믹스 바이오마커 공동 발굴 |
| 9/11 | 한미사이언스 | -8.71% |
| 9/11 밤 | 미국 | 8월 CPI 3.4%, 근원 전월비 0.3%, 인상 확률 86% |
업황 지표 한눈에
| 지표 | 값 | 기준 |
|---|---|---|
| 국고채 3년물 | 4.014% (주간 +13.0bp) | 9/11 |
| 미 10년물 | 4.97% (주간 +19bp) | 9/11 |
| 미 바이오 XBI | 주간 -4.65% | 9/11 |
| KRX K-AI 바이오텍 코스닥 지수 | -11.32% | 8/31~9/8 |
| 코스피 제약 / 코스닥 제약 | -1.00% / -1.76% | 9/11 하루 |
| 기술수출 누계 | 21조 7,000억원 (지난해 연간 20조원 초과) | 9/2까지 |
| 삼성바이오로직스 누적 수주 | 약 219억 7,000만 달러 | 9/10 |
| 삼성바이오로직스 유상증자 | 3조원, 발행가 132만 2,000원 | 신주 상장 11/30 |
| 폴리펩타이드 공개매수 | 44.31CHF, 14.6억CHF | 9/15~10/12 |
| 오파칼림 계약 | 최대 7.95억 달러, 선급금 4억 달러 미지급 | 해제 기대 10~11월 |
| 미 9월 FOMC 인상 확률 | 86% | 9/11 |
밸류체인 메모 — 이번 주 가치 평가는 어디서 막혔나
① 연구·임상 — 승인과 보류. 셀트리온 축소 승인 둘, 보로노이 변경승인 하나와 자진철회 하나, SK바이오팜 부분보류 하나. 승인이 더 많았는데 시장은 보류 하나를 더 크게 봤다.
② 계약 — 총액과 확정분. 알테오젠 4조 4,165억원의 품목이 3에서 2로, 오파칼림 1조 1,000억원의 선급금은 미지급. 총액이 아니라 확정분과 시점으로 가치가 다시 계산되는 주였다.
③ 생산 — CDMO. 삼성바이오로직스 3,508억원 수주, 누적 219억 7,000만 달러, 생산능력 84만 5,000리터. 수주는 루틴이고 3조원 증자와 2조 7,000억원 인수가 변수다.
④ 판매 — 시밀러. 옴리클로 스페인 90%, 렉라자 상. 실제 매출이 나오는 회사인데도 주가는 내렸다.
⑤ 할인율 — 금리. 국고채 4.014%, 무위험이자율 4.4507%. 이 산업의 가치를 계산하는 분모가 한 주 사이 커졌다.
KON의 읽기 — 회사는 숫자를 냈고, 시장은 금리를 봤다
이번 주 바이오에서 회사들이 낸 것은 수주·목표가·점유율·임상 축소·협력이고, 시장이 본 것은 4.014%와 4.97%였다. 지난주 리뷰는 "재료가 있었는데도 하락했거나 재료가 이미 반영된 뒤여서 하락한 종목이 하위권을 채웠다"고 썼다. 이번 주는 그 다음 단계다. 재료가 반영되고 말고를 떠나 할인율 자체가 올라 업종 전체의 분모가 커졌다. 그래서 KON이 따로 읽는 대목은 이것이다. 이번 주 하락의 일부는 회사 재료(오파칼림·알테오젠 품목·보로노이 철회)이고 나머지는 금리인데, 회사 재료 쪽은 10~11월 보류 해제, 27일 FDA 결정, 로슈 R&D데이처럼 날짜가 있고, 금리 쪽은 목요일 새벽 FOMC에 걸려 있다. 다음 주 바이오는 이 산업의 뉴스가 아니라 워싱턴의 금리 결정으로 방향이 정해진다.
다음 주 체크포인트
- 9/15(화) 삼성바이오로직스 폴리펩타이드 공개매수 개시 — 10/12까지, 44.31CHF, 2조 7,000억원. - 9/17(목) 새벽 미국 금리 결정 — 인상 확률 86%. 미 10년물 5% 안착 여부가 바이오 할인율. - 9/15~17 클래시스 미국 NDR — 52주 신저가 종목의 가이던스. - 9/16~18 리가켐바이오 싱가포르·홍콩 IR — 16일 IR 자료 게재. - 9월 말~10월 초 바이오헤이븐 오파칼림 보완자료 제출 — SK바이오팜 1조 1,000억원 딜 종결의 전제. - 9/25~27 HLB 리라푸그라티닙 FDA 결정 기한 — 이투데이·헤럴드·잡포스트 27일, 뉴스핌 요약 25일. 네 번째 도전. - 9/28 로슈 R&D데이 — 한미약품 HM17321의 개발 방향. - 9/29 미국 의약품 관세 2차 발효 — 바이오시밀러 면제 유지 여부. - 9/30 삼성바이오로직스 유상증자 신고서 효력, 종근당 증여 개시.
이 글의 수치와 출처
14개 종목의 9/4·9/11 종가와 일별 경로는 네이버금융 일별시세와 다음금융 일별시세를 5거래일 전부 교차했다. 70건 중 69건이 일치하고 셀트리온 9/11 한 건만 불일치해 본문에 병기했다. 주간 등락률은 두 종가로 직접 계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계약은 DART 원문(접수번호 20260910800388·20260910800393)과 헤럴드경제·머니투데이를, 셀트리온 임상 변경은 DART 원문과 뉴시스·머니투데이를, 보로노이 공시 셋은 DART 원문과 한국경제를, 오파칼림은 한국경제·조선일보·연합뉴스·블로터를, 알테오젠 목표가는 아시아경제·연합·파이낸셜뉴스를, 한미약품 목표가는 파이낸셜뉴스·와이드경제를, 종근당 증여는 데일리메디·일요신문을, 루닛은 이코노미스트·메디게이트를 따랐다. 매체 오기 셋을 바로잡아 썼다. 머니투데이의 "26억 달러"는 DART 원문 2억 6,218만 달러, 아시아경제의 알테오젠 "9.9% 하락"은 9,000원(3.15%) 하락, 뉴시스의 CT-P51 "202명"은 DART 원문 220명이다. 미 10년물과 바이오 ETF는 야후파이낸스 기준이다. 유한양행 PCS12852(이데일리), 종근당 나모데노손(더구루), 에이비엘 토베시미그(MTN)는 각 매체 단독 보도다.
이 글은 투자 판단을 위한 권유가 아닌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 특정 종목의 매수나 매도를 권하지 않으며, 언급된 종목과 지표는 이번 주 시장의 움직임을 설명하기 위한 사례다. 투자 판단 전에는 원문 기사와 거래소 공시를 함께 확인하기를 권한다.
한눈에 정리
- 14종목 중 13종목이 내렸다 -8.31%
💹 대형주 -2%대, 코스닥 신약·플랫폼 -7%대로 갈렸습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3,508억 수주 공시일에 2% 내렸다 3,508억
💹 매출의 7.7%짜리 계약보다 3조 유상증자와 국채 4%가 컸습니다. - 수주·목표가·점유율·임상 축소가 나왔는데 넷 다 내렸다 65만원
💹 회사가 잘못한 주가 아니라 시장이 다른 것을 본 주였습니다. - 오파칼림 FDA 부분보류와 4% 할인율, 두 겹의 압력 4.014%
💹 미국 바이오 -4.7%보다 한국 코스닥 바이오가 더 빠졌습니다. - 공개매수 9/15, 미국 금리 9/17, HLB FDA 9/27, 관세 9/29 9/27
💹 금리 결정이 바이오 할인율을 정합니다.
📊 오늘의 시장
다음 주는 날짜가 넷 걸려 있다. 화요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조 7,000억원짜리 폴리펩타이드 공개매수가 시작되고, 목요일 새벽 미국 금리 결정이 나온다. 27일은 HLB 담관암 신약의 FDA 결정 기한인데 매체에 따라 25일로도 보도된다. 29일 미국 의약품 관세 2차 발효, 바이오시밀러는 면제.
이번 주 바이오를 한 줄로 줄이면, 회사는 숫자를 냈고 시장은 금리를 봤다. 여러분은 바이오 주가를 볼 때 계약 총액을 보십니까, 그 돈이 들어오는 시점을 보십니까. 다음 편은 로봇·휴머노이드. 이어서 확인해 보세요. 이 리뷰의 밸류체인별 심층 기사는 홈페이지 www.konnews.co.kr 에서 출처와 함께 읽어 보실 수 있습니다. 구독과 좋아요를 눌러두시면 다음 소식을 놓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 카드뉴스 7장







📌 이 기사의 검증 출처
- 출처: 네이버금융·다음금융 일별시세 교차 · 9/4~9/11 종가
- 출처: 네이버금융 일별시세 · DART 9/10·9/11 · 헤럴드경제 9/10
- 출처: DART 9/7·9/10 · 파이낸셜뉴스 9/10 · 연합뉴스 9/9
- 출처: 한국경제·블로터 9/11 · 아시아경제 9/9 · 매일신문 9/9
- 출처: 한국경제 8/31 · 이투데이 8/25 · 백악관 4/2 행정명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