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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분야별

[1003 주말] [10월 1주] HPSP +18.02%·삼성전자 -3.33%(배당락) — 소부장 위, 대형주 아래

2026-10-03 · 📅 주말·분야별
이 기사에서 더 깊이 다루는 것
  1. 이번 주 스코어보드 — 9월 23일 종가에서 10월 2일 종가까지
  2. 요일별 흐름 — 월요일 투매, 목요일 마이크론, 금요일 자사주
  3. 수급 — 외국인은 대형 두 종목을 팔고, 자사주가 매수로 대응했다
  4. 메모리 — 마이크론 615억달러, 그리고 고정가의 속도
  5.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 — 배당락이 들어간 주간 등락률
  6. 시스템·파운드리 — DB하이텍의 화요일
  7. 장비 — HPSP 1위, 새 공시 없이 오른 소부장
  8. 소재·테스트·지주 — 목요일에 갈린 소재, 금요일에 갈린 테스트
  9. 9월 수출 — 반도체 603억달러, 처음 600억달러를 넘었다
  10. 국내에 아직 들어오지 않은 숫자 — 10월 2일 밤 뉴욕
  11. 지난주 판별자 회수 — 배당락 뒤 외국인, 마이크론 기준선, 9월 수출
  12. KON의 읽기 — 목요일 숫자가 소부장을 올렸고, 수급이 대형 두 종목을 묶었다
  13. 10월 6일 재개장 판별자 — 셋
  14. 다음 주 일정
  15. 수치와 출처
▶ KON이 직접 만든 영상입니다 · 유튜브에는 곧 올라갑니다

10월 1주 반도체 종목·ETF 21개 중 16개가 올랐다. 1위 HPSP +18.02% 등 소부장이 상위를, 삼성전자(배당락 포함 -3.33%)와 SK하이닉스(-1.13%)가 하위를 차지했다. 목요일 소부장 급등은 마이크론 가이던스와 9월 수출이 이끌었다.

이번 주 스코어보드 — 9월 23일 종가에서 10월 2일 종가까지

추석 연휴(9/24~27)로 직전 거래일은 9월 23일(수)이다. 이번 주 등락률은 그날 정규장 종가에서 10월 2일(금) 정규장 종가까지 5거래일(9/28~10/2)을 잰 값이다.

순위종목9/2310/2주간일별(월/화/수/목/금, %)
1HPSP55,50065,500+18.02%+0.90 / +8.93 / +4.43 / +8.32 / -5.07
2솔브레인370,000420,000+13.51%-0.68 / +5.17 / +5.56 / +5.39 / -2.33
3리노공업74,30084,300+13.46%-4.17 / +3.23 / -0.14 / +10.90 / +3.56
4주성엔지니어링209,500237,000+13.13%-0.24 / +6.22 / +4.73 / +3.66 / -1.66
5한미반도체243,500272,000+11.70%-3.70 / +7.46 / +1.79 / +4.68 / +1.30
6동진쎄미켐46,80052,000+11.11%-3.63 / +3.33 / +2.25 / +11.44 / -2.07
7KODEX AI반도체핵심장비27,35030,300+10.79%-2.39 / +5.30 / +1.57 / +6.94 / -0.75
8이오테크닉스481,500532,000+10.49%-2.70 / +5.76 / +4.94 / +8.46 / -5.67
9테스161,900177,400+9.57%0.00 / +5.50 / -1.81 / +9.66 / -3.53
10유진테크163,600176,800+8.07%-5.20 / +7.74 / +0.30 / +10.92 / -4.90
11DB하이텍132,000140,800+6.67%-3.71 / +9.99 / -2.29 / +4.32 / -1.19
12TIGER 반도체148,005157,370+6.33%-3.21 / +4.07 / +1.27 / +4.78 / -0.54
13KODEX 반도체140,400148,780+5.97%-2.94 / +3.58 / +1.09 / +4.91 / -0.61
14피에스케이144,800152,000+4.97%-2.62 / +5.53 / -0.20 / +9.02 / -6.11
15원익IPS133,700138,200+3.37%-7.85 / +5.76 / +0.92 / +9.13 / -3.69
16TIGER Fn반도체TOP1039,39539,900+1.28%-4.84 / +2.19 / +0.94 / +3.31 / -0.13
17SK하이닉스1,862,0001,841,000-1.13%-5.05 / -0.17 / +0.62 / +3.21 / +0.44
18SK스퀘어1,190,0001,160,000-2.52%-7.56 / +1.64 / +1.88 / +1.40 / +0.43
19ISC212,500206,000-3.06%-4.24 / +2.95 / +1.91 / +5.15 / -8.24
20삼성전자(9/29 배당락 포함)285,500276,000-3.33%-5.43 / +0.93 / -1.47 / +2.79 / 0.00
21삼성전자우(9/29 배당락 포함)220,000201,000-8.64%-5.91 / -1.45 / -4.31 / +4.76 / -1.71

종가는 한국거래소 정규장 기준이고, 일별 등락률은 직전 거래일 정규장 종가로 다시 계산했다. 21개(개별 종목 17개, ETF 4개) 중 16개가 오르고 5개가 내렸으며 단순평균은 +6.18%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7,080.92에서 7,003.74로 -1.09%, 코스닥은 844.48에서 893.29로 +5.78%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오른 16개에 들지 못했다. 상위 10개가 모두 장비·소재·부품주와 장비 ETF이고, 하락 5개 중 4개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그 우선주·지주사다. 코스피와 코스닥의 주간 등락률 차이는 6.87%포인트(KON 계산)인데, 이번 주 반도체 안의 순서가 두 지수의 순서와 같은 방향이었다.

ETF 네 개의 순서도 같은 그림이다. 장비 중심의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가 +10.79%로 가장 많이 올랐고, 대형주 비중이 커질수록 상승률이 낮아져 TIGER 반도체 +6.33%, KODEX 반도체 +5.97%, TIGER Fn반도체TOP10 +1.28% 순이었다. 연휴 전 사흘(9/21~23)에도 장비 ETF가 대형주 ETF보다 많이 올랐으니 순서가 2주 연속 같다.

삼성전자 -3.33%는 두 가지가 겹친 값이다. 연휴 뒤 첫날인 9월 28일 하루 -5.43%(270,000원)와, 9월 29일 3분기 배당락이다. 9월 29일부터 산 주식에는 3분기 배당 권리가 없으므로 주간 등락률에는 그 권리가 제외된 가격이 들어 있다. 삼성전자우 -8.64%도 같은 배당락을 거쳤다. 우선주가 보통주보다 5.31%포인트 더 내린 이유를 설명한 보도는 이번 주 나오지 않았다.

요일별 흐름 — 월요일 투매, 목요일 마이크론, 금요일 자사주

월요일(9/28). 연휴 뒤 첫 거래일에 대형주가 급락했다. 삼성전자 270,000원(-5.43%), SK하이닉스 1,768,000원(-5.05%), 코스피는 -2.70% 하락한 6,889.74였다. 한국경제에 따르면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3조 2,263억원, 기관이 1조 174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2조 6,054억원을 순매수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미국 국채금리 급등과 오라클 데이터센터 지연이 반도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고 짚었다. SK하이닉스에는 고유 악재가 하나 더 있었다. 한국경제는 자회사 솔리다임이 2027년 미국 상장을 추진하면서 중복상장과 소액주주 가치 희석 우려가 나왔다고 전했다. 같은 날 코스닥은 +0.25%로 상승 마감했다. 표의 장비주도 대부분 하락했지만 HPSP(+0.90%)와 테스(0.00%)는 낙폭이 없었고, 장비주 중 낙폭이 컸던 종목은 원익IPS(-7.85%)와 유진테크(-5.20%)였다. 대형주에 집중된 하락이었다.

화요일(9/29). 삼성전자 배당락일이다. 세계일보(연합뉴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장 초반 266,000원까지 내렸다가 장중 276,000원까지 오른 뒤 272,500원(+0.93%)으로 마감했다. 배당락일인데도 상승 마감했다는 점이 이날의 특징이다. SK하이닉스는 1,765,000원(-0.17%)이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조 9,033억원을 순매도했고 종목별 순매도 1위가 SK하이닉스(1조 5,564억원), 2위가 삼성전자(6,022억원)였다. 같은 기사에서 전기·전자 업종 수급은 외국인 -2조 3,100억원, 개인 +4,473억원, 기관 +2,466억원, 기타법인 +1조 6,100억원이었다. 기타법인 1조 6,100억원은 두 회사의 자사주 매입으로 추정된다. 반도체 장비·파운드리가 일제히 올랐다. 표 기준으로 DB하이텍(코스피) +9.99%, 코스닥 HPSP +8.93%, 유진테크 +7.74%, 한미반도체 +7.46%, 주성엔지니어링 +6.22%다. 서울신문은 이날 이차전지(에코프로비엠 -5.57%)에서 반도체로 순환매가 나왔고, HPSP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가장 강했다고 전했다(장중 기준 보도).

수요일(9/30). 머니투데이는 개장 직후 HPSP·주성엔지니어링·원익IPS의 장중 강세를 전하며, 전날 밤 뉴욕에서 금리가 올랐는데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가 +1.3% 상승한 점을 배경으로 들었다(미국 9월 29일 장 기준). 표 기준 종가는 HPSP +4.43%, 주성엔지니어링 +4.73%, 솔브레인 +5.56%였다. 대형주는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268,500원(-1.47%)으로 주중 가장 낮은 종가를 기록했고 SK하이닉스는 +0.62%였다. 삼성전자우는 이날 -4.31%로 주중 가장 낮은 종가(195,200원)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0.48%였다. 같은 날 대만 트렌드포스가 9월 메모리 고정거래가를 발표했다(메모리 절에서 다룬다).

목요일(10/1). 새벽에 마이크론 실적이 나왔고(미국 9월 30일 장 마감 뒤), 산업통상부가 9월 수출입을 발표했다. 두 숫자가 겹친 이날 코스피는 +1.95%(6,971.35), 코스닥은 +4.48%(894.29)였다. 삼성전자 +2.79%, SK하이닉스 +3.21%, 삼성전자우 +4.76%로 대형주도 올랐지만, 상승률 상위는 다시 소부장이었다. 동진쎄미켐 +11.44%, 유진테크 +10.92%, 리노공업 +10.90%, 테스 +9.66%, 원익IPS +9.13%, 피에스케이 +9.02%, 이오테크닉스 +8.46%, HPSP +8.32%다. 뉴스핌에 따르면 코스닥에서 외국인이 3,270억원, 기관이 5,704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이 8,788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닥 전체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수했다.

금요일(10/2). 코스피는 +0.46%(7,003.74)로 5거래일 만에 7,00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은 -0.11%였다. 이투데이에 따르면 기타법인이 코스피에서 1조 4,800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이다. 개인은 1조 8,100억원, 외국인은 8,340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는 276,000원으로 보합, SK하이닉스는 +0.44%였다. 소부장은 전날 급등분의 일부를 반납했다. ISC -8.24%, 피에스케이 -6.11%, 이오테크닉스 -5.67%, HPSP -5.07%, 유진테크 -4.90%다. 리노공업은 +3.56%로 이틀 연속 상승했다. 핀포인트뉴스의 10월 2일 매매동향 표에서 리노공업은 코스닥 기관 순매수 1위(595억원)였다. 두 사실이 같은 날이지만, 기관 매수가 상승의 원인이었다고 단정할 근거는 기사에 없다.

닷새를 한 줄로 줄이면 이렇다. 월요일 금리와 데이터센터 우려로 대형주가 급락했고, 화요일 코스닥 순환매로 장비가 먼저 반등했으며, 목요일 마이크론과 수출 숫자에 소부장이 두 자릿수로 급등했고, 금요일에는 자사주가 대형주의 하단을 지지했다. 목요일 소부장 급등은 업황 숫자가 나온 날과 겹쳤고, 대형주 가격은 외국인 매도와 자사주 매입이 맞선 자리에서 움직였다고 읽힌다.

📎 같이 보면9월 26일 주말 — 연휴 전 사흘, 반도체 분야별 정리 · 외국인이 하이닉스를 팔아 삼성전자를 샀던 연휴 전 사흘과, 이번 주 판별자의 출발점.

수급 — 외국인은 대형 두 종목을 팔고, 자사주가 매수로 대응했다

보도로 확인된 사흘(월·화·금) 모두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순매도였다. 코스피 전체로 월요일 -3조 2,263억원(한국경제), 화요일 -2조 9,033억원(세계일보·연합뉴스), 금요일 -8,340억원(이투데이)이다. 종목별 금액이 보도된 날은 화요일과 금요일이다. 화요일에 SK하이닉스 1조 5,564억원·삼성전자 6,022억원을 팔았고, 금요일에도 핀포인트뉴스 표 기준 외국인 순매도 1위가 SK하이닉스(2,071억원)였다. 금요일 외국인 순매수 1위는 삼성전기(1,985억원)였다.

이번 주만의 일이 아니다. 9월 한 달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1조 5,000억원을 순매도했다. 5개월 연속 순매도이고 누적 약 135조원이다(서울경제). SK하이닉스 순매도는 서울경제가 11조 5,800억원, 파이낸셜뉴스가 11조 5,800억원으로 같았고, 삼성전자는 서울경제 4조 8,900억원, 파이낸셜뉴스 4조 8,700억원으로 반올림 차이만 있었다. 두 종목이 외국인 순매도의 76.6%를 차지했다(서울경제). 같은 달 미국 10년물 금리는 5.29%까지 올랐다(서울경제는 2007년 이후 최고로 전했다). 10월 2일에는 장중 5.34%까지 올랐는데, 뉴스핌·CNBC는 이를 2002년 이후 최고로 전했다.

외국인이 반도체를 통째로 판 것은 아니다. 파이낸셜뉴스(10/1)는 외국인이 9월에 두 종목 현물을 약 16조원 팔면서 반도체 ETF는 약 1조 840억원 순매수했다고 전했다. TIGER 반도체TOP10 6,410억원, ACE K반도체TOP2+ 2,680억원, HANARO Fn K반도체 1,750억원이다. 개별 대형주 대신 바스켓을 사는 방식이고, 이 ETF들에는 대형주 외에 소부장도 담겨 있다. 9월 한 달 집계이므로 이번 주 하루하루의 ETF 매매로 바로 옮겨 읽을 수는 없다.

외국인 매도에 매수로 대응한 쪽은 기타법인, 즉 두 회사의 자사주였다. 화요일 전기·전자 업종 기타법인 1조 6,100억원, 금요일 코스피 기타법인 1조 4,800억원이다. 아주경제(9/29)는 자사주 매입이 시작된 뒤 9월 28일까지 두 종목에서 외국인이 19조 5,800억원, 개인이 19조 7,200억원을 순매도했고 기타법인이 40조 7,500억원을 순매수했다고 집계했다. 외국인과 개인의 순매도 합계(39조 3,000억원, KON 계산)보다 기타법인 순매수가 컸다. 금요일 기관은 삼성전자 1,707억원, SK하이닉스 1,412억원을 순매수해 기관 순매수 1·2위였고, 개인은 SK하이닉스 8,347억원, 삼성전자 6,132억원을 순매도했다(핀포인트뉴스).

코스닥 쪽 수급은 반대였다. 목요일 코스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합계 약 9,000억원을 순매수했고(뉴스핌), 금요일 코스닥 외국인 순매수 1위는 심텍(306억원), 기관 순매수 1위는 리노공업(595억원)이었다(핀포인트뉴스). 5거래일을 합산한 종목별 순매수 순위는 이번 주 보도되지 않았다.

이 수급을 KON은 이렇게 읽는다. 대형주 주가는 외국인 매도와 자사주 매수가 맞서는 자리에서 정해졌다. 그 결과가 SK하이닉스 -1.13%, 삼성전자 -3.33%(배당락 포함)라는 작은 하락이다. 소부장 주가는 그런 맞섬 없이 마이크론과 수출 숫자에 반응했다. 그래서 같은 업황 뉴스가 나온 주에 1위 HPSP와 삼성전자의 주간 등락률 차이가 21%포인트를 넘었다. 문제는 대형주 쪽의 한 축인 자사주가 곧 끝난다는 점이다. 이 부분은 판별자 절에서 다룬다.

메모리 — 마이크론 615억달러, 그리고 고정가의 속도

마이크론은 9월 30일(미국) 장 마감 뒤, 한국 시간 10월 1일 새벽에 회계 4분기(6~8월) 실적을 냈다. 매출 542억 3,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 33.42달러다. 매출 컨센서스는 매체에 따라 507억 7,000만달러(뉴스핌)와 510억 7,000만달러(아시아경제 등)로 전해졌다. 같은 항목을 매체마다 다르게 전하고 있습니다 — 한 곳의 숫자만 보고 판단하지 마세요. 실제 매출은 어느 쪽이든 웃돌았다. 전년 같은 분기(113억 2,000만달러)의 약 4.8배이고 전 분기보다 31% 늘었다. 데이터센터 매출은 180억달러로 1년 전의 11배다. 회계연도 연간 매출은 1,331억 9,000만달러(+256%)였다. 뉴스핌은 총이익률이 87%로 컨센서스를 웃돌았다고 전했다.

시장이 더 크게 반응한 것은 다음 분기 가이던스다. 마이크론은 회계 1분기(9~11월) 매출을 615억달러(±15억달러, 600억~630억달러)로 제시했다. 컨센서스는 570억 2,000만달러였다. 주당순이익 가이던스도 38.15달러로 컨센서스(35.40달러)를 웃돌았다. 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산제이 메로트라 최고경영자는 메모리 수요가 2027~2028년까지 공급을 웃돌고, HBM이 웨이퍼를 더 많이 쓰면서 범용 메모리 공급이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가이던스의 하단(600억달러)조차 컨센서스보다 높았다는 점이 이번 실적의 핵심이다.

같은 주에 나온 메모리 가격은 방향과 속도가 엇갈렸다. 트렌드포스·D램익스체인지가 9월 30일 발표한 9월 고정거래가에서 PC용 DDR4 8Gb는 26달러로 전월(25달러)보다 4.0%, 낸드 128Gb MLC는 30.6달러로 0.4% 올랐다. 낸드는 21개월 연속 상승이다(파이낸셜뉴스·이데일리). 둘 다 사상 최고가이지만 오름폭은 줄었다. 반대로 트렌드포스는 4분기 PC D램 가격 전망을 기존 3~8% 상승에서 13~18% 상승으로 올렸다. 클라우드 업체들이 서버 D램을 추가로 사들이면서 공급사 재고가 줄었다는 설명이다. 9월 숫자는 둔화, 4분기 전망은 가속이라는 엇갈림이다. 지난주 이 글이 정리한 '범용 D램 가격이 얼마나 오래 오르느냐'는 쟁점에서, 이번 주 트렌드포스 전망은 오래 오르는 쪽에 무게를 실었다.

3분기 실적 기대치도 나왔다. 아시아경제(9/30)가 인용한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로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은 약 110조 3,000억원, SK하이닉스는 약 78조원, 합계 약 188조 3,000억원이다. 같은 기사와 스탁플러스에 따르면 증권사 목표가는 유안타증권이 삼성전자 63만원(기존 53만원), 미래에셋증권이 SK하이닉스 310만원, DB증권이 SK하이닉스 230만원이다. 삼성전자 컨센서스는 매체마다 수치가 다르다. 판별자 절에서 표로 정리한다.

SK하이닉스는 업황 숫자가 가장 좋았던 주에 주간 -1.13%였다. 이유는 앞의 수급 절과 같다. 9월 한 달 외국인 순매도 11조 5,800억원의 연장선에서 이번 주에도 매도가 이어졌다. 월요일에는 솔리다임 미국 상장 추진이라는 회사 고유 재료가 더해졌다(한국경제). 반면 미국에 상장된 SK하이닉스 ADR(SKHY)은 9월 23일부터 10월 2일까지 +3.09%였다. HBM 신규 계약이나 가격에 관한 보도는 이번 주 나오지 않았다.

📎 같이 보면10월 2일 아침 — 마이크론 615억달러 · 마이크론 가이던스가 나온 다음 날 아침, 국내 반영 첫날의 결과와 뉴욕 반응.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 — 배당락이 들어간 주간 등락률

삼성전자 보통주는 이번 주 285,500원에서 276,000원으로 -3.33%였다. 날짜별로 보면 하락의 대부분이 월요일 하루(-5.43%)에 나왔고, 배당락일인 화요일은 +0.93%, 수요일 -1.47%, 목요일 +2.79%, 금요일 보합이었다. 월요일 낙폭을 제외하면 나머지 나흘은 합계 +2.2%가량 올랐다(KON 계산). 주간 등락률을 읽을 때 두 가지를 같이 봐야 한다. 하나는 그 가격에 9월 29일 배당락이 들어 있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월요일 급락이 배당이 아니라 금리·데이터센터 우려로 대형주 전체가 하락한 날이었다는 점이다.

삼성전자우는 220,000원에서 201,000원으로 -8.64%다. 날짜별로는 -5.91%, -1.45%(배당락일), -4.31%, +4.76%, -1.71%다. 보통주가 배당락일에 상승 마감한 것과 달리 우선주는 배당락일에도 내렸고, 수요일에는 보통주(-1.47%)보다 크게 내렸다. 이유를 설명한 보도는 이번 주 나오지 않았다. 배당락의 영향이 주가가 낮은 우선주에서 상대적으로 클 수 있다는 추정은 가능하지만 확인된 설명은 아니다.

지난주 이 글은 연휴 전 사흘 우선주(+12.19%)가 보통주(+9.39%)보다 많이 오른 것을 두고 "배당 수요와 맞는 그림"이라고 썼다. 이번 주 우선주는 그 사흘 상승분의 약 80%를 반납했다. 9월 18일 종가(196,100원)와 비교하면 10월 2일 종가 201,000원은 2.5%가량 높은 수준이다(KON 계산). 배당 기준일 전후로 우선주가 오르고 내린 폭이 보통주보다 컸다는 사실까지는 숫자로 확인되지만, 그 원인은 아직 보도로 확인되지 않았다.

📎 같이 보면9월 29일 속보 — 배당락 · 삼성전자 배당락 당일 장중 흐름.

시스템·파운드리 — DB하이텍의 화요일

DB하이텍은 132,000원에서 140,800원으로 +6.67%였다. 날짜별로 -3.71%, +9.99%, -2.29%, +4.32%, -1.19%다. 화요일 하루 +9.99%가 주간 상승의 대부분이다. 이날은 서울신문이 전한 코스닥 이차전지에서 반도체로의 순환매가 나온 날이고, DB하이텍(코스피 상장)도 같은 날 반도체 장비주와 함께 급등했다. 종목 고유의 이번 주 기사는 나오지 않았다. 지난 2주 동안 8인치 파운드리 판가 인상으로 1위를 했던 종목이 이번 주에는 업종 흐름과 같은 날 움직였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신규 수주 보도는 이번 주 없었다. 미국 쪽에서 비메모리가 메모리보다 강했던 금요일 밤의 구도(해외 연동 절)가 다음 주 국내 시스템반도체에 어떻게 옮겨오는지는 재개장 뒤 확인할 대목이다.

장비 — HPSP 1위, 새 공시 없이 오른 소부장

HPSP는 55,500원에서 65,500원으로 +18.02%, 이번 주 표의 1위다. 경로는 +0.90%, +8.93%, +4.43%, +8.32%, -5.07%로, 월요일 대형주 급락일에도 올랐고 화요일 순환매와 목요일 마이크론 반영일에 크게 올랐으며 금요일에 일부를 반납했다. 목요일 종가 69,000원이 주중 가장 높은 종가였다. 이번 주 HPSP의 신규 공시나 증권사 보고서는 나오지 않았다. 화요일 서울신문의 순환매 보도, 수요일 머니투데이의 미국 반도체 강세 보도, 목요일의 마이크론 실적은 모두 업종 전체의 재료다. HPSP의 +18.02%는 종목 고유 재료가 아니라 업종 흐름 안에서 상승폭이 가장 컸던 결과로 읽어야 한다.

주성엔지니어링(+13.13%)과 한미반도체(+11.70%)가 뒤를 이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화·수·목요일 사흘 연속 올랐고 화요일(+6.22%)과 수요일(+4.73%)의 상승폭이 컸다. 한미반도체는 9월 29일 UTAC 태국 법인에 '마이크로 쏘 & 비전 플레이스먼트' 장비 약 79억원어치를 공급하는 계약을 공시했다(파이낸셜뉴스·딜사이트). 전년 매출의 1.37% 규모다. 공시 당일 주가는 +7.46%였지만, 같은 날 장비주 전체가 함께 올랐고 계약 규모도 작아서 이 계약을 주간 +11.70%의 주된 재료로 보기는 어렵다. 한미반도체는 금요일에도 +1.30%로 올라, 리노공업과 함께 금요일에 오른 두 장비·부품주 중 하나였다.

이오테크닉스(+10.49%), 테스(+9.57%), 유진테크(+8.07%), 피에스케이(+4.97%), 원익IPS(+3.37%)는 같은 모양이다. 월요일 보합 또는 하락, 화요일 반등, 목요일 +8~11% 급등, 금요일 3~6%대 반납이다. 원익IPS는 월요일 -7.85%로 표에서 가장 크게 내린 장비주였고, 목요일 +9.13%로 그 낙폭을 메웠다. 목요일 상승률이 8~11%로 비슷했던 만큼 장비주의 주간 순위는 월요일 낙폭과 금요일 반납폭에서 많이 갈렸다. 장비 중심 ETF인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가 +10.79%로 개별 장비주 대부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는 점도, 이번 주 상승이 업종 단위였다는 것을 보여준다.

배경 서사는 마이크론의 숫자다. 메로트라 최고경영자가 말한 '2027~2028년까지 수요가 공급을 웃돈다'는 전망은 메모리 업체가 설비를 늘려야 한다는 뜻이고, 그 설비를 공급하는 쪽이 장비업체다. 지난주 이 글은 그린포스트코리아를 인용해 장비주의 답이 '4분기 수주'에 있다고 정리했다. 이번 주 표의 장비업체에서 대형 수주 공시는 한미반도체의 79억원 한 건이었다. 가격은 수주보다 먼저 움직였다. 이 기대가 실제 수주 공시로 확인되는 시점은 아직 오지 않았다.

소재·테스트·지주 — 목요일에 갈린 소재, 금요일에 갈린 테스트

소재 두 종목은 같이 올랐지만 경로가 달랐다. 솔브레인은 370,000원에서 420,000원으로 +13.51%, 표 2위다. 월요일 -0.68%로 낙폭이 작았고 화·수·목요일 사흘 연속 5%대(+5.17%, +5.56%, +5.39%) 상승한 뒤 금요일 -2.33%였다. 화·수·목 사흘 연속 5%대 상승한 종목은 솔브레인뿐이다. 동진쎄미켐은 46,800원에서 52,000원으로 +11.11%인데, 상승의 대부분이 목요일 하루(+11.44%)에 나왔다. 두 회사 모두 이번 주 종목 고유 기사는 나오지 않았다.

테스트 부품 두 종목은 정반대로 끝났다. 리노공업은 74,300원에서 84,300원으로 +13.46%(3위)이고, ISC는 212,500원에서 206,000원으로 -3.06%다. 목요일까지는 비슷했다. 리노공업 +10.90%, ISC +5.15%로 둘 다 올랐다. 차이는 금요일 하루에 났다. 리노공업은 +3.56%로 더 올랐고 ISC는 -8.24%로 표에서 금요일 가장 크게 내렸다. 금요일 코스닥 기관 순매수 1위가 리노공업(595억원, 핀포인트뉴스)이었다는 점은 앞에서 적었다. ISC의 금요일 하락을 설명한 기사는 나오지 않았다.

지주는 본체보다 크게 움직였다. SK스퀘어는 1,190,000원에서 1,160,000원으로 -2.52%인데, 월요일 -7.56%로 SK하이닉스(-5.05%)보다 크게 내렸고 화요일 이후 나흘 연속 올랐지만 월요일 낙폭을 다 메우지 못했다. 본체가 -1.13%인 주에 지주는 -2.52%였다. 하이닉스 지분 가치에 연동되는 지주사가 하락 구간에서 본체보다 크게 움직이는 모양이 이번 주에도 반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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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수출 — 반도체 603억달러, 처음 600억달러를 넘었다

10월 1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9월 수출은 1,209억 4,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83.5% 늘었다. 사상 최대이고 처음으로 1,200억달러를 넘었다. 반도체 수출은 603억달러로 1년 전보다 262.8% 늘어 처음 600억달러를 넘었다(파이낸셜뉴스·한국일보·뉴스웨이). 메모리 물량 확대와 고정거래가 상승이 배경으로 꼽혔다. 1~9월 누적 수출은 8,145억달러(+56.8%)로 이미 지난해 연간 수출(7,093억달러)을 넘었다.

지난주 이 글은 9월 1~20일 반도체 수출 341억 2,000만달러(+259.4%)를 확인하며 월간 기록 경신 여부를 체크포인트로 적었다. 결과는 경신이다. 20일까지의 증가율(+259.4%)보다 월간 증가율(+262.8%)이 조금 더 높았다. 수출 숫자는 이번 주 대형주의 주가가 아니라 소부장의 주가에 먼저 반영됐다. 발표일인 목요일 상승률 상위가 모두 소부장이었기 때문이다.

수출 숫자가 좋은데 대형주 주가가 약한 엇갈림은 이번 주만의 일이 아니다. 반도체 수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9월에 외국인은 두 종목을 16조원가량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기준이 실물 숫자보다 금리와 포지션에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다만 그 기준이 언제 바뀌는지는 숫자만으로는 알 수 없다.

국내에 아직 들어오지 않은 숫자 — 10월 2일 밤 뉴욕

국내 마지막 종가(10월 2일 15시 30분) 뒤에 나온 숫자가 있다. 국내는 10월 3일(토)부터 5일(월, 개천절 대체공휴일)까지 휴장하고 10월 6일(화)에 다시 연다.

첫째, 미국 9월 고용이다. 미 노동통계국 발표로 비농업 고용은 2만 9,000명 늘었고 실업률은 4.2%였다. 7월은 -1만명, 8월은 13만 3,000명(기존 16만 2,000명)으로 하향 수정됐다. 예상치는 매체에 따라 8만 4,000~9만명으로 전해졌다. 고용 둔화로 금리 인상 우려가 줄었고, 글로벌이코노믹은 CME 페드워치 기준 10월 동결 확률을 77%로 전했다. 다만 미국 10년물 금리는 5.28%로 약 5bp 반등했다(이데일리). 금리 인상 우려는 줄었지만 장기금리는 내려오지 않았다.

둘째, 같은 날 뉴욕 반도체다. 야후파이낸스 일봉과 이데일리·글로벌이코노믹 보도가 일치한 값이다.

종목9/3010/110/210/1 등락10/2 등락9/23→10/2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12,628.6212,829.0013,136.67+1.59%+2.40%+4.81%
SK하이닉스 ADR(SKHY)184.15193.50195.13+5.08%+0.84%+3.09%
마이크론1,065.111,097.391,074.89+3.03%-2.05%+0.28%
엔비디아228.38230.86233.95+1.09%+1.34%—
샌디스크1,739.891,787.691,719.99+2.75%-3.79%—

나스닥은 +1.19%(27,190.86), S&P500 +0.73%, 다우 +0.49%였다. SOX +2.40%, 엔비디아 +1.34%, AMD +2.95%로 반도체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그런데 메모리는 반대였다. 마이크론 -2.05%, 샌디스크 -3.79%다. 가이던스 발표 이틀 뒤의 차익실현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 ADR은 +0.84%로 소폭 올랐다. 금요일 밤 미국 반도체의 상승은 GPU와 비메모리가 주도했다.

국내에 이 구도가 그대로 옮겨온다면 SK하이닉스에는 ADR 기준 소폭 플러스, 메모리 가격 서사에 기댄 소부장에는 마이크론 하락이 부담이 될 수 있다. 반대로 SOX 전체의 상승과 금리 인상 우려 완화는 업종 전체에 우호적이다. 두 방향이 섞여 있어 화요일 시초가 하나로 방향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10월 3일부터 5일 사이 반도체 관련 새 발표는 이 글을 쓴 시점까지 나오지 않았고, 10월 5일(미국 월요일)에는 미국 9월 ISM 서비스업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이투데이).

지난주 판별자 회수 — 배당락 뒤 외국인, 마이크론 기준선, 9월 수출

지난주 이 글이 월요일 이후로 적은 조건과 체크포인트를 하나씩 확인한다.

첫째, "SK하이닉스가 연휴 중 미반영분을 반영하고 외국인이 4일째 순매도라면 갈아타기가 이어지는 쪽"이라고 썼다. 하이닉스는 월요일 -5.05%로 미반영분(당시 ADR 기준 -4.61%)보다 크게 내렸고 외국인 매도도 이어졌다. 그러나 갈아타기는 이어지지 않았다. 화요일 외국인은 SK하이닉스와 함께 삼성전자도 6,022억원 순매도했다. 연휴 전 사흘의 '하이닉스 매도, 삼성전자 매수'는 이번 주 '두 종목 동반 매도'로 바뀌었다.

둘째, "배당락 뒤에도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산다면 재평가의 시작, 매수가 멈춘다면 배당 수요"라고 썼다. 배당락 당일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순매도했다. 적어도 배당락 당일의 수급은 '배당 수요' 쪽에 가까웠다. 다만 하루의 매매이고, 주가는 그날 상승 마감했다. 재평가 여부는 10월 8일 잠정실적이 다시 가를 문제다.

셋째, 마이크론 기준선이다. 지난주 이 글은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의 기준선을 인용해 "다음 분기 가이던스가 컨센서스 569억달러를 웃돌고 마진율 86%를 유지하는지"를 적었다. 가이던스는 615억달러로 기준선을 크게 웃돌았다. 마진은 가이던스가 아니라 실적 분기의 총이익률이 87%로 보도됐다(뉴스핌). 국내 반영일인 목요일에 상승률 상위를 차지한 것은 SK하이닉스(+3.21%)가 아니라 소부장이었다. 지난주 "이번 사흘 소외된 SK하이닉스가 가장 먼저 반응할 자리"라고 쓴 대목은 이번 주 결과와 부합하지 않았다.

넷째, 소부장 기관 매수 지속 여부다. 월요일 소부장은 대형주와 함께 하락했지만 화요일 순환매와 목요일 마이크론으로 두 자릿수 상승을 기록했고, 목요일 코스닥 기관 순매수 5,704억원, 금요일 리노공업 기관 순매수 1위로 기관 매수는 이어졌다. 지난주 "설비투자 서사가 수급으로 이어지는 쪽"이라고 쓴 갈래에 해당한다.

다섯째, 9월 수출 월간 기록 경신 여부는 603억달러로 경신이다. 여섯째, 자사주 종료 시점은 삼성전자가 10월 6일 종료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아래 판별자 절).

KON의 읽기 — 목요일 숫자가 소부장을 올렸고, 수급이 대형 두 종목을 묶었다

이번 주에는 마이크론 가이던스 615억달러, 사상 최대인 9월 반도체 수출 603억달러, 트렌드포스의 4분기 PC D램 전망 상향이 한꺼번에 나왔다. 그런데 이 숫자들의 가장 직접적인 수혜자인 두 메모리 대형주는 주간 마이너스였고, 상승은 소부장이 차지했다.

KON은 이 갈림의 축을 '누가 사고 누가 팔았나'로 읽는다. 대형주는 외국인이 파는 종목이었고, 소부장은 코스닥 전체 수급으로 보면 외국인·기관 매수 쪽에 있었다. 같은 숫자가 나와도 대형주에서는 외국인 매도와 자사주 매수가 맞서 등락률이 작았고, 소부장에서는 매도 압력이 상대적으로 작아 숫자가 그대로 가격에 반영됐다. 9월 외국인이 두 종목 현물을 팔면서 반도체 ETF를 산 것도 같은 방향이다. 외국인은 반도체 업황을 버린 것이 아니라 두 대형주의 비중을 줄이는 방식으로 매매하고 있다.

이 해석이 맞다면 다음 주 대형주의 가격은 수급의 한 축이 바뀌는 데 달려 있다. 삼성전자 자사주가 10월 6일 끝날 예정이라는 보도(시사저널e)가 맞다면, 화요일부터 삼성전자에서는 회사의 매수 없이 외국인 매도를 시장이 흡수해야 한다. SK하이닉스 자사주도 10월 중순 종료가 예상된다. 반대로 외국인 매도가 줄어든다면 두 종목은 이번 주 소부장처럼 업황 숫자에 반응하는 종목으로 돌아갈 수 있다. 그 숫자가 10월 8일 삼성전자 잠정실적이다.

컨센서스에도 약점이 있다. 3분기 영업이익 '100조원 첫 돌파'는 모든 추정치가 넘는 선이라, 10월 8일 실제 숫자가 100조원을 넘는다는 것 자체는 판별력이 작다. 판별선은 106조 9,000억~110조 3,000억원 범위의 어느 쪽에 실제 숫자가 놓이느냐다. 이투데이는 컨센서스가 9월 초 113조 1,000억원에서 원화 강세로 109조 5,000억원까지 내려왔다고 전했다. 기대치가 발표 직전까지 내려오는 중이라는 뜻이고, 이 경우 실제 숫자가 9월 초 기대치(113조원대)에 못 미치더라도 내려온 기대치는 웃도는 결과로 읽힐 수 있다.

10월 6일 재개장 판별자 — 셋

다음 주 국내 거래일은 10월 6일(화)부터 8일(목)까지 사흘뿐이다. 10월 9일(금)은 한글날로 휴장이다(비즈워치 등). 사흘 안에 아래 세 가지가 모두 나온다.

첫째, 삼성전자 자사주 종료 뒤의 하단이다. 시사저널e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0월 1일까지 누적 5,380만주, 약 14조 1,565억원을 사들였고 잔여 약 3,000억원은 10월 6일 약 110만주 매입으로 끝날 예정이다. 당초 기한(11월 21일)보다 약 46일 이르다. 더팩트는 SK하이닉스 진도를 10월 2일 기준 76.24%로 전하며 10월 중순 종료를 예상했다. 아주경제 집계로 두 회사의 매입 계획은 합계 약 55조원(삼성전자 15조원, SK하이닉스 40조원)이고 9월 28일까지 41조 3,700억원(75%)이 집행됐다. 기준선은 삼성전자 276,000원, SK하이닉스 1,841,000원(10월 2일 종가)이다. 회사 매수가 끝나는 첫날 외국인 매도 강도가 줄어드는지, 금요일처럼 기관이 두 종목을 사는지가 관건이다. 10월 2일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2,071억원 팔았고 기관은 두 종목을 합계 3,119억원 샀다(핀포인트뉴스).

둘째, 미국의 '비메모리 강세, 메모리 차익실현' 구도가 국내에 어떻게 옮겨오는지다. 금요일 밤 SOX +2.40%, SK하이닉스 ADR +0.84%, 마이크론 -2.05%다. 국내에서 목요일 급등한 소부장(리노공업·동진쎄미켐·유진테크·HPSP)은 금요일 리노공업을 빼고 모두 일부를 반납했다. 화요일에 소부장이 마이크론 하락을 따라 추가로 반납하는지, SOX 상승을 따라 다시 오르는지가 이번 주 급등의 성격을 가를 것이다. 사흘째 강세가 이어진다면 업종 재평가, 반납이 이어진다면 실적 이벤트에 따른 단기 급등이었다는 쪽에 가깝다.

셋째, 10월 8일(목) 삼성전자 3분기 잠정실적이다.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매체와 집계 기관마다 다르다.

영업이익 컨센서스집계 기준매체·날짜
110조 2,803억원에프앤가이드아시아경제 9/30
109조 5,000억원(9월 초 113조 1,000억원에서 하향, 4분기 120조 8,000억원)증권가 컨센서스(기관 미표기)이투데이 10/3
106조 9,887억원(매출 200조 2,790억원)연합인포맥스, 증권사 8곳한국경제 9/27

같은 항목을 매체마다 다르게 전하고 있습니다 — 한 곳의 숫자만 보고 판단하지 마세요. 세 매체 모두 분기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을 것으로 봤고, 점 추정치는 106조 9,000억~110조 3,000억원 범위에 있다. 같은 날 코스피 개별주식 옵션 만기와 대형 반도체 ETF 리밸런싱(더팩트 표기 약 18조 1,000억원)이 겹친다. 실적 숫자와 수급 이벤트가 하루에 겹치는 만큼 당일 주가가 실적만으로 설명되지 않을 수 있다. SK하이닉스 3분기 실적은 10월 27일 발표 예정이다(더팩트).

다음 주 일정

- 10/5(월, 국내 휴장) 미국 9월 ISM 서비스업지수(이투데이) - 10/6(화) 국내 재개장 — 10월 2일 밤 뉴욕(SOX +2.40%, 마이크론 -2.05%, SKHY +0.84%)과 미국 9월 고용 첫 반영 /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종료 예정(시사저널e) /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연설(이투데이) - 10/7(수) 국내장 - 10/8(목) 삼성전자 3분기 잠정실적(이투데이·더팩트) / 코스피 개별주식 옵션 만기 / 대형 반도체 ETF 리밸런싱(더팩트) - 10/9(금) 한글날 국내 휴장 - 10월 중순 SK하이닉스 자사주 매입 종료 예상(더팩트·아주경제) - 10/27 SK하이닉스 3분기 실적(더팩트) - 날짜 미정(다음 주 중) 미국 9월 FOMC 회의록 공개(이투데이)

NH투자증권 나정환 연구원은 다음 주 코스피 예상 범위를 6,500~7,500으로 제시하며 반도체와 IT를 핵심 업종으로 유지했다(이투데이 10/3).

수치와 출처

종가는 한국거래소 정규장 기준(야후 일봉·네이버 15시 30분 분봉 교차)이며 포털 표시가와 다를 수 있다. 21개 종목·ETF 5거래일 종가는 두 소스가 모두 일치했고, 코스피·코스닥 지수는 네이버 지수 15시 30분 값과 야후 일봉을 대조했다. 일별 등락률과 지수 간 차이, 우선주의 9월 18일 대비 수준, 삼성전자 월요일 제외 나흘 합계는 공개 종가로 KON이 계산한 값이다. 미국 종목·지수는 야후파이낸스 일봉을 이데일리·글로벌이코노믹 보도와 대조했고, 미국 9월 29일 SOX +1.3%는 머니투데이 보도다. 9월 28일 시황과 수급, 솔리다임 상장 추진은 한국경제, 9월 29일 종가·외국인 종목별 순매도·전기전자 업종 수급은 세계일보(연합뉴스), 9월 29일 코스닥 순환매는 서울신문, 10월 1일 시황·코스닥 수급과 마이크론 총이익률은 뉴스핌, 10월 2일 코스피 수급은 이투데이, 10월 2일 종목별 매매동향은 핀포인트뉴스다. 9월 외국인 순매도는 서울경제·파이낸셜뉴스, 반도체 ETF 순매수는 파이낸셜뉴스다. 마이크론 실적과 가이던스는 아시아경제·디지털투데이·글로벌이코노믹·CBC뉴스, 메로트라 발언은 파이낸셜뉴스, 메모리 고정거래가와 트렌드포스 전망은 파이낸셜뉴스·이데일리, 9월 수출은 파이낸셜뉴스·한국일보·뉴스웨이, 한미반도체 공시는 파이낸셜뉴스·딜사이트, 3분기 컨센서스는 아시아경제(에프앤가이드)·이투데이·한국경제(연합인포맥스), 목표가는 아시아경제·스탁플러스다. 자사주는 아주경제(누적 집계)·시사저널e(삼성전자 종료 예정일)·더팩트(SK하이닉스 진도, 10월 8일 일정, SK하이닉스 실적일), 미국 고용과 금리는 미 노동통계국 발표를 전한 이데일리·글로벌이코노믹, 다음 주 일정과 코스피 예상 범위는 이투데이, 한글날 휴장은 비즈워치다. 단일 매체가 전한 수치는 본문에 매체명을 함께 적었다.

투자 판단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KON은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한눈에 정리

  • 21개 중 16개 상승, 상위 10개가 모두 소부장 +18.02%
    💹 삼성전자 -3.33%에는 9/29 배당락이 들어 있습니다.
  • 월요일 금리·오라클로 투매, 목요일 마이크론으로 급등 +10.79%
    💹 장비 ETF는 목요일 하루 +6.94%였습니다.
  • 외국인은 대형 두 종목을 팔고, 자사주가 매수로 대응했다 -1조 5,564억
    💹 9/29 외국인 SK하이닉스 순매도, 같은 날 기타법인 +1조 6,100억원입니다.
  • 미국은 비메모리 강세, 메모리는 차익실현 +2.40%
    💹 SOX +2.40%, 마이크론 -2.05%는 10/6에 국내 반영됩니다.
  • 10/8 삼성전자 잠정실적, 컨센서스는 매체마다 다르다 106.9~110.3조
    💹 같은 날 옵션 만기와 반도체 ETF 리밸런싱이 겹칩니다.

📊 오늘의 시장

다음 숫자 넷입니다. 마이크론의 다음 분기 가이던스는 615억 달러, 컨센서스는 570억 달러였습니다. 9월 반도체 수출은 603억 달러로 1년 전보다 262.8% 늘었습니다.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매체에 따라 106조 9,000억에서 110조 3,000억 원입니다. 그리고 시사저널e 보도로는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이 10월 6일 끝날 예정입니다.

다음 주 거래일은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이고, 8일에 삼성전자 3분기 잠정실적이 나옵니다. 자사주가 끝난 뒤 외국인 매도가 줄어드는지가 첫 번째 확인 대목입니다. 다음 편은 이차전지와 자동차입니다. 투자 판단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이 리뷰의 밸류체인별 심층 기사는 홈페이지 www.konnews.co.kr 에서 출처와 함께 읽어 보실 수 있습니다. 구독과 좋아요를 눌러두시면 다음 소식을 놓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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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 한국거래소 정규장 종가 · 9/23~10/2
  • 출처: 한국경제 9/28 · 서울신문 9/29 · 뉴스핌 10/1
  • 출처: 세계일보(연합뉴스) 9/29 · 이투데이 10/2
  • 출처: 야후파이낸스 · 이데일리 10/3
  • 출처: 아시아경제 · 이투데이 · 한국경제 · 더팩트
ⓘ 각 항목의 출처와 기준일을 함께 표기했습니다. 같은 항목을 매체마다 다르게 전하는 경우가 있으니 한 곳의 숫자만 보고 판단하지 마시고, 투자 판단 전 원문·거래소 공시를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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