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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분야별 · 분야별 리뷰 ③ 수급·자사주

[0905 주말] [9월 1주] 코스피는 하루 -3.99%와 +1.64%를 오갔는데, 자사주 매수는 닷새 내내 1조 5천억~1조 6천억대였다

2026-09-05 · 📅 주말·분야별
이 기사에서 더 깊이 다루는 것
  1. 지수는 다섯 번 흔들렸고, 한 숫자만 제자리였다
  2. 세 주체는 모두 마음을 바꿨다
  3. '기타법인'은 무엇을 모아 놓은 칸인가
  4. 이 매수가 자사주라는 것은 어떻게 확인됐나
  5. 판단이 아니라 집행이다 — 그래서 금액이 일정하다
  6. 자사주를 사면 회사 장부에서 무슨 일이 생기나
  7. 9월 2일, 받아내지 못한 하루
  8. 9월 4일, 손이 바뀐 날
  9. 지수는 1.50% 내렸는데 두 종목은 거의 제자리였다
  10. 개인은 왜 3조 7,000억원을 팔았나 — 얇아진 시장
  11. 연기금이 그 자리를 메우지 못하는 이유
  12. 기간의 끝과 예산의 끝은 다르다
  13. 증권가의 시각은 갈린다
  14. 다음 주 확인 기준
  15. 이 글의 수치와 출처
▶ KON이 직접 만든 영상입니다 · 유튜브에는 곧 올라갑니다

이번 주 코스피는 하루 3.99% 급락과 1.64% 급등을 오가며 주간 1.50% 내렸다. 그런데 다섯 거래일 내내 거의 같은 금액을 사들인 손이 하나 있었다. 하루 1조 5,741억원에서 1조 6,892억원, 차이는 7.3%였다.

지수는 다섯 번 흔들렸고, 한 숫자만 제자리였다

8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코스피 일간 등락률은 +0.46%, +0.23%, -3.99%, +0.26%, +1.64%였다. 하루 273포인트가 빠졌다가 이틀 뒤 107포인트가 올랐다. 주간으로는 6,788.88에서 6,687.21로 1.50% 하락했고, 코스닥은 838.41에서 813.50으로 2.97% 내렸다.

같은 다섯 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타법인'이 사들인 금액은 이렇다.

- 8월 31일 — 1조 5,770억원 - 9월 1일 — 1조 6,892억원 - 9월 2일 — 1조 6,504억원 - 9월 3일 — 1조 5,936억원 - 9월 4일 — 1조 5,741억원

지수가 4% 가까이 빠진 날에도, 1.6% 넘게 오른 날에도 금액은 거의 같았다. 가장 많이 산 날과 가장 적게 산 날의 차이가 1,151억원, 적은 쪽 기준으로 7.3%다. 같은 기간 코스피 하루 등락률은 가장 낮은 날 -3.99%, 가장 높은 날 +1.64%로 5.63%포인트가 벌어졌다.

수급을 읽을 때 보통은 '누가 얼마나 많이 샀나'를 본다. 이번 주에 눈에 띈 것은 액수가 아니라 그 액수가 흔들리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다섯 날 합계는 8조 843억원이다.

세 주체는 모두 마음을 바꿨다

기타법인을 뺀 나머지 세 주체는 한 주 사이에 방향을 완전히 뒤집었다.

월요일인 8월 31일, 개인은 1,443억원, 외국인은 6,403억원, 기관은 7,931억원을 순매도했다. 셋이 동시에 판 날이다. 한국경제는 이날 세 주체가 함께 판 것이 2017년 10월 18일 이후 약 8년 10개월 만이라고 전했다. 그런데 코스피는 31.14포인트(0.46%) 올라 6,820.02로 마감했다.

수요일인 9월 2일에는 개인이 방향을 바꿨다. 개인이 2조 3,023억원을 순매수하는 동안 외국인이 1조 9,195억원, 기관이 2조 433억원을 팔았다. 둘이 합쳐 4조원 가까이 던진 날이다.

금요일인 9월 4일에는 다시 뒤집혔다. 외국인이 5,034억원, 기관이 1조 6,691억원을 순매수로 돌아섰고, 개인이 3조 7,225억원을 순매도했다. 월요일에 팔던 외국인과 기관이 금요일에는 사고 있었고, 수요일에 사던 개인이 금요일에는 팔고 있었다.

세 주체는 뉴스에 반응했다. 월요일에는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매파 발언이 넘어왔고, 수요일에는 미국 국채금리와 국제유가가 함께 뛰었고, 금요일에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의 완화적 발언에 미국 10년물 금리가 4.77%로 내려왔다. 시장이 새 정보를 받을 때마다 이 셋의 손은 움직였다.

기타법인만 움직이지 않았다.

'기타법인'은 무엇을 모아 놓은 칸인가

한국거래소가 투자자별 거래실적을 낼 때 쓰는 분류는 열한 갈래다. 금융투자, 보험, 투신, 사모, 은행, 기타금융, 연기금 등, 기타법인, 개인, 외국인, 기타외국인이다. 뉴스에서 흔히 보는 '기관'은 앞의 일곱을 합친 것이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한 칸씩이다. 남는 것이 기타법인이다.

한국거래소가 밝힌 기타법인의 분류 기준은 "기관투자자(국가·지방자치단체 포함)를 제외한 법인"이다. 남의 돈을 굴리는 곳을 뺀 나머지 회사들이라는 뜻이다.

평소 이 칸은 지수를 좌우할 규모가 아니다. 일반 회사가 주식시장에서 대량으로 매매할 일이 자주 있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상장회사가 자기 회사 주식을 장내에서 사들이면 그 매수가 바로 이 칸에 잡힌다. 대형 자사주 프로그램이 돌아가는 기간에는 기타법인 순매수가 평소의 수십 배로 튄다.

지금이 그 기간이다.

✱ 기타법인: 한국거래소 투자자 분류에서 기관투자자를 제외한 법인의 매매를 모은 항목이다. 기관 합계에 포함되지 않는 별도의 칸이며, 개인·외국인과도 나란히 놓인다. 상장사가 자기 주식을 장내에서 사는 자사주 취득분이 여기 집계되기 때문에, 기타법인 순매수가 갑자기 커지면 대형 자사주 매입을 먼저 의심하는 것이 시장의 관행이다. 다만 이 매수는 회사가 미리 공시한 금액과 기간 안에서만 이어진다. 새로 시장에 들어온 외부 자금과는 성격이 다르다.
📎 같이 보면지난주 이 자리 — 55조원을 내놓은 두 회사, 시장은 무엇에 값을 매겼나 · 같은 자사주를 '주주환원과 지배구조' 각도에서 다룬 회차다. 이번 글은 그 돈이 시장에서 어떻게 흐르는지를 본다

이 매수가 자사주라는 것은 어떻게 확인됐나

"기타법인 순매수는 자사주일 것"이라는 말은 추정처럼 들린다. 이번에는 추정에 그치지 않았다. 매체들이 두 숫자를 나란히 놓고 대조했기 때문이다.

매일신문은 8월 20일부터 월말까지 기타법인 순매수가 약 11조 8,000억원이라고 집계했다. 같은 시기 이데일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취득 체결액 누적이 11조 8,365억원이며, 이는 최근 석 달간 전체 상장사 자사주 취득 체결액 13조 1,771억원의 89.8%라고 보도했다. 두 숫자가 거의 겹친다.

헤럴드경제는 기간을 하루 더 늘려 같은 대조를 했다. 8월 20일 이후 약 10거래일 동안 기타법인 순매수는 15조 860억원, 같은 기간 두 회사의 자사주 누적 체결금액은 15조 196억원이었다. 헤럴드경제는 이를 두고 사실상 기타법인 순매수 대부분이 두 회사의 자사주 매입 물량이었다고 적었다.

같은 기사가 반대편 숫자도 보여 준다. 8월 20일부터 9월 2일까지 개인은 1조 1,860억원, 외국인은 9조 8,280억원, 기관은 4조 570억원을 팔았다. 셋을 더하면 15조 710억원이다. 기타법인이 산 15조 860억원과 거의 정확히 맞아떨어진다.

시장 전체가 순매도로 기울어 있던 2주 동안, 그 물량을 받아 준 것은 새로 들어온 돈이 아니라 상장회사가 자기 주식을 되사는 돈이었다.

판단이 아니라 집행이다 — 그래서 금액이 일정하다

개인·외국인·기관의 매매는 판단이다. 오늘 시장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사기도 하고 팔기도 한다. 그래서 하루 만에 방향이 뒤집힌다. 9월 2일에 2조 3,000억원을 샀던 개인이 9월 4일에 3조 7,000억원을 판 것이 그 예다.

자사주 매입은 판단이 아니라 집행이다. 회사 이사회가 "얼마어치를, 언제부터 언제까지 사겠다"를 미리 정해 공시하고, 그 뒤에는 정해진 금액을 정해진 기간에 나눠서 산다. SK하이닉스는 8월 19일 이사회에서 보통주 2,407만 주, 약 40조원어치를 8월 20일부터 11월 19일까지 사겠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임직원 성과급 보상에 쓸 자사주 약 15조원어치를 8월 24일부터 11월 21일까지 사들이기로 했다.

기간이 정해져 있고 총액이 정해져 있으면, 하루에 나갈 수 있는 금액도 대체로 정해진다. 오늘 주가가 4% 빠졌다고 두 배로 늘려 사거나, 4% 올랐다고 쉬는 구조가 아니다.

그리고 이것은 회사의 재량이 아니라 규정이다. 금융위원회 「증권의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 제5-5조는 상장회사가 자기주식을 장내에서 직접 취득할 때 지켜야 할 것을 이렇게 정해 두고 있다.

첫째, 하루에 낼 수 있는 주문 수량에 상한이 있다. 취득하겠다고 신고한 주식 수의 10%와, 이사회 결의 전날부터 거슬러 한 달간의 하루 평균 거래량의 25% 가운데 많은 쪽까지 낼 수 있되, 그 수량이 발행주식 총수의 1%를 넘으면 1%까지만 허용된다. 아무리 예산이 넉넉해도 하루에 살 수 있는 물량에는 천장이 있다는 뜻이다.

둘째, 그날 낼 수량을 전날 밤에 미리 신고해야 한다. 같은 조항은 매수주문일 전날 장이 끝난 뒤 즉시 위탁받은 증권사가 그날의 매수주문 수량을 거래소에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오늘 지수가 4% 빠지는 것을 보고 물량을 늘리는 일이 제도적으로 불가능하다.

셋째, 가격에도 제한이 있다. 장이 열리기 전에 주문을 내는 경우 가격은 전날 종가에서 전날 종가보다 5% 높은 가격 사이여야 한다. 하한이 전날 종가라 그보다 낮은 값에는 주문을 낼 수 없다. 장중 주문의 가격 범위는 거래소 업무규정을 따르도록 위임돼 있다.

넷째, 장 마감 직전에는 새로 주문을 낼 수 없다. 정규시장 매매거래시간 중의 매수주문은 정규시장이 끝나기 30분 전까지 제출해야 한다. 종가를 방어하는 용도로는 쓸 수 없다는 뜻이다.

회사가 자기 주식값을 인위적으로 끌어올리지 못하게 막으려고 만든 장치들이다. 결과적으로 이 규정들이 매수의 성격을 결정한다. 시장을 보고 크기를 조절하는 매수가 아니라, 전날 정해진 수량을 다음 날 기계적으로 집행하는 매수다.

그래서 이 매수는 안정적이고, 같은 이유로 한계가 뚜렷하다. 받아 줄 수 있는 금액이 매일 비슷하다는 것은, 그 금액을 넘는 매도가 나오면 받아 주지 못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자사주를 사면 회사 장부에서 무슨 일이 생기나

회사가 자기 주식을 사면 그 주식은 회사의 자산이 되지 않는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제1032호는 기업이 자기 지분상품을 재취득하면 그 자기주식을 자본에서 차감한다고 정하고 있다. 사고팔면서 생긴 손익도 당기손익으로 인식하지 않고 자본으로 직접 처리한다. 100원을 주고 자기 주식을 사면 회사의 자산과 자본이 각각 100원씩 줄어든다.

이 점에서 자사주 매입은 배당과 성격이 같다. 배당이 주주 전원에게 현금을 나눠 주는 방식이라면, 자사주 매입은 팔고 싶은 주주에게서 주식을 사 주는 방식으로 현금을 내보낸다. 올해 3월 시행된 개정 상법과 6월 30일 시행된 자본시장법 시행령이 자기주식을 '자산'이 아니라 '자본의 환급'으로 정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여기서 자주 오해되는 지점이 하나 있다. 주당순이익을 계산할 때 쓰는 유통 주식 수는 소각할 때가 아니라 취득할 때 이미 줄어든다. 기업회계기준서 제1033호는 가중평균유통보통주식수를 계산하면서 회계기간 중 취득한 자기주식 수를 유통 기간에 따라 조정하도록 하고 있다. 즉 회사가 자기 주식을 사서 들고만 있어도 주당순이익 계산에서는 이미 빠져 있다.

그렇다면 소각은 왜 다른가. 사들인 다음이 갈리기 때문이다. 없애면 소각, 갖고 있으면 보유다. 소각하면 발행 주식 수 자체가 영구히 줄어 되돌릴 수 없다. 보유하면 나중에 다시 팔거나 다른 용도로 쓸 수 있어서, 주주에게 돌아가는 몫이 확정되지 않는다. 차이는 회계 숫자가 아니라 되돌릴 수 있느냐에 있다.

이 구분이 이번 55조원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SK하이닉스의 40조원은 취득 후 전량 소각이 공시에 명시돼 있다. 삼성전자의 15조원은 임직원 성과급 보상에 쓸 물량으로, 소각 계획이 함께 발표된 것이 아니다. 두 금액을 더해 "55조원어치가 사라진다"고 읽으면 사실과 다르다.

✱ 자기주식 소각: 회사가 사들인 자기 주식을 없애 발행 주식 수를 줄이는 것이다. 상법 제343조는 주식 소각을 원칙적으로 자본금 감소 절차에 따르도록 하면서,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을 소각하는 경우에는 이사회 결의만으로 가능하도록 예외를 두고 있다. 배당가능이익을 재원으로 하는 이익소각이 이 경우이며, 현대차가 8월 26일 결의한 7,891억원 규모 소각도 배당가능이익 범위 안에서 이뤄졌다. 자본금 자체를 줄이는 감자 방식은 절차가 훨씬 무겁다.

9월 2일, 받아내지 못한 하루

수요일은 이 구조가 시험대에 오른 날이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합쳐 4조원 가까이 팔았다. 기타법인은 그날도 1조 6,504억원을 샀다. 개인도 2조 3,02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지수는 273.08포인트(3.99%) 빠져 6,562.72로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4.02%, SK하이닉스가 4.73% 내렸고, SK스퀘어 7.97%, HD현대일렉트릭 7.54%, 현대차 5.62%, LG에너지솔루션 5.31% 등 대형주가 함께 밀렸다.

원인은 시장 밖에 있었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이어지며 국제유가가 뛰었고, 미국 국채금리가 함께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장은 "국내 증시는 주요국 국채금리와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위험회피 심리가 확대돼 약세가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수급의 관점에서 이날의 교훈은 다른 데 있다. 기타법인의 매수는 줄지 않았다. 전날 1조 6,892억원, 이날 1조 6,504억원으로 거의 같았다. 달라진 것은 반대편 매도 규모였다. 하루 1조 6,000억원대로 받아낼 수 있는 물량에는 상한이 있고, 그날의 매도는 그 상한을 넘었다.

📎 같이 보면9월 2일 저녁 — 코스피 3.99% 급락과 수급의 한계 · 그날 하루를 수급 단위로 짚은 회차. 이 글은 그 하루를 한 주의 흐름 안에 놓고 다시 본다

9월 4일, 손이 바뀐 날

금요일은 구도 자체가 바뀐 날이다.

코스피는 107.73포인트(1.64%) 올라 6,687.21로 마감했고, 코스닥은 23.29포인트(2.95%) 올라 813.50으로 800선을 되찾았다. 외국인이 5,034억원, 기관이 1조 6,691억원을 순매수했다. 한 주 내내 팔던 두 주체가 방향을 돌린 것이다. 대신 개인이 3조 7,225억원을 팔았다.

배경에는 대외 여건 변화가 있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물가가 목표에 근접하면 금리를 동결할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하면서 미국 10년물 금리가 4.77%로 내려왔고, 원·달러 환율은 1,350.4원으로 마감했다. 대형주 지수가 1.76% 오르는 동안 중형주는 0.09%, 소형주는 0.71% 오르는 데 그쳐 상승은 대형주에 몰렸다.

그런데 이날 기타법인 순매수는 1조 5,741억원이었다. 나흘 전 월요일의 1조 5,770억원과 29억원 차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팔던 날에도, 돌아온 날에도 이 매수는 같은 크기였다. 이 돈이 지수를 보고 움직이는 돈이 아니라는 것을 이날이 가장 분명하게 보여 줬다.

지수는 1.50% 내렸는데 두 종목은 거의 제자리였다

이 매수는 사실상 두 종목에만 들어간다. 주간 등락률을 나란히 놓으면 그 차이가 보인다.

- 코스피 — 6,788.88에서 6,687.21로 -1.50% - 코스닥 — 838.41에서 813.50으로 -2.97% - 삼성전자 — 25만 7,000원에서 25만 5,500원으로 -0.58% - SK하이닉스 — 165만 3,000원에서 164만 7,000원으로 -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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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종목은 주 중반에 크게 흔들렸다. 삼성전자는 9월 2일 4.02% 내려 25만 500원까지 갔고 9월 3일에도 0.20% 더 빠졌다. SK하이닉스는 9월 2일 4.73%, 9월 3일 1.05% 내렸다. 그런데 금요일에 각각 2.20%, 3.20% 오르며 주간 낙폭을 1% 안으로 줄였다.

다만 이 결과에서 "자사주를 사는 종목은 덜 빠진다"는 규칙을 끌어내면 지나친 일반화다. 두 종목은 코스피 시가총액에서 큰 비중을 차지해 지수와 서로를 밀고 당기는 관계이고, 금요일 상승에는 원화 강세와 미국 금리 하락이라는 대외 재료가 함께 작용했다. 여기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결과이지 인과가 아니다.

개인은 왜 3조 7,000억원을 팔았나 — 얇아진 시장

금요일 개인의 3조 7,225억원 순매도는 이번 주 확인된 일별 수급 가운데 규모가 가장 컸다. 이 숫자만 떼어 보면 개인이 갑자기 시장을 떠난 것처럼 읽히지만, 배경에는 몇 달에 걸친 흐름이 있다.

증권사 계좌에 들어 있는 투자자예탁금은 8월 28일 기준 99조 8,138억원이다. 6월 4일의 139조 6,948억원과 비교하면 석 달이 채 안 되는 사이 28.5% 줄었다. 유가증권시장 하루 평균 거래대금도 8월에 25조 7,707억원으로, 7월의 36조 8,754억원보다 30.1% 적었다.

시장에 들어와 있는 돈과 하루에 오가는 돈이 함께 줄었다는 뜻이다. 거래가 얇아지면 같은 금액의 매수·매도라도 지수를 더 크게 움직인다. 9월 3일 코스피가 장중 6,682.97에서 6,439.49까지 243포인트를 오간 날도, 거래대금이 이렇게 줄어든 상태에서 나왔다.

권범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규모를 이렇게 비교했다. 개인투자자는 6월 5일 기준 한 달 누적 56조 5,000억원을 순매수해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두 회사가 사겠다고 밝힌 55조원은 그와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한때 개인이 한 달에 감당하던 규모를, 지금은 두 회사가 석 달에 걸쳐 대신하고 있는 셈이다.

✱ 투자자예탁금: 투자자가 주식을 사려고 증권사 계좌에 넣어 두었지만 아직 쓰지 않은 돈이다. 시장에 언제든 들어올 수 있는 대기 자금으로 읽혀서, 이 금액이 늘면 매수 여력이 커졌다고, 줄면 관심이 식었다고 해석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예탁금은 다른 자산으로 옮겨 갔을 수도 있고 단순히 인출됐을 수도 있어서, 이 수치 하나로 투자 심리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 같이 보면9월 3일 저녁 — 하루 안에 243포인트를 오간 코스피 · 거래가 얇아진 장에서 장중 변동 폭이 어떻게 커지는지 확인할 수 있는 회차

연기금이 그 자리를 메우지 못하는 이유

외국인과 기관이 파는 국면에서 국내 자금이 받아 주기를 기대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연기금이다. 올해 연기금은 그 역할을 하기 어려운 상태다.

국민연금은 올해 국내주식 목표 비중을 여러 차례 올렸다. 당초 기금운용계획의 14.4%에서 연초 14.9%로, 다시 5월 기금운용위원회에서 20.8%로 상향했다. 목표 비중을 벗어나도 되는 허용 범위도 전략적 자산배분 기준 ±3%포인트에서 ±6%포인트로 넓혔다. 여기에 전술적 자산배분 ±2%포인트를 더하면 이론상 최대 28.8%까지 들고 갈 수 있다.

목표 비중을 올린 이유는 팔지 않기 위해서였다. 코스피가 크게 오르면 국내주식 평가액이 불어나 자동으로 목표 비중을 넘게 되고, 그러면 규정에 따라 팔아야 한다. 실제로 6월에 연기금은 2조 3,053억원을 순매도했다. 7월에는 코스피가 월간 22.2% 급락하는 동안 오히려 9,955억원을 순매수했다.

그 급락으로 국내주식 비중은 5월 말 29.4%에서 7월 말 24.5%까지 자동으로 내려왔다. 이론상 상한인 28.8%와는 거리가 생겼지만, 목표 비중 20.8%보다는 여전히 3.7%포인트 높다. 연기금의 국내주식 비중은 이미 목표보다 위에 있어서, 지금은 사는 쪽보다 파는 쪽에 가까운 자리에 서 있다.

✱ 목표 비중과 리밸런싱: 연기금은 자산별로 "전체 자산의 몇 퍼센트를 주식에 둔다"는 목표를 정해 두고 운용한다. 주가가 올라 주식 비중이 목표를 넘으면 규정에 따라 팔아 비중을 맞추고, 내려가면 사서 채운다. 이것이 리밸런싱이다. 그래서 연기금은 주가가 크게 오르는 국면에서 매도 주체가, 크게 내리는 국면에서 매수 주체가 되는 경우가 많다. 시장을 전망해서가 아니라 규정을 지키느라 생기는 매매다.

기간의 끝과 예산의 끝은 다르다

"이 매수가 언제까지 가나"에는 답이 두 개 있다. 공시에 적힌 날짜와, 예산이 바닥나는 날짜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공시에 적힌 기간은 SK하이닉스가 11월 19일까지, 삼성전자가 11월 21일까지다. 그런데 매입 속도가 그 기간을 다 쓸 만큼 느리지 않다.

9월 2일 기준으로 SK하이닉스는 예정 물량 2,407만 주 가운데 650만 주(27%)를, 삼성전자는 5,328만 5,968주 가운데 1,580만 주(29.65%)를 사들였다. 열흘 남짓 만에 예정 물량의 4분의 1을 넘긴 것이다. 하루 뒤인 9월 3일 기준으로는 삼성전자 37.2%, SK하이닉스 32.4%까지 올라갔다.

이 속도가 유지된다는 가정 아래 증권가가 계산한 소진 시점은 삼성전자 10월 8일, SK하이닉스 10월 16일이다. 공시상 종료일보다 각각 44일, 34일 이르다. 이데일리와 이투데이가 같은 날짜를 전했다.

9월 2일 기준 남은 매입 여력은 약 40조원으로 집계된다. 금액만 보면 크지만, 하루 1조 6,000억원의 속도로 나가면 25거래일 안팎이다. 매일신문은 이 속도라면 약 27거래일간 이어질 수 있다고 계산했다.

즉 시장이 확인해야 할 시점은 11월이 아니라 10월 중순이다. 3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되는 시기와도 겹친다. 지수를 받치던 수급이 빠지는 자리에 기업 실적이라는 새 재료가 들어오는 셈이다.

증권가의 시각은 갈린다

같은 상황을 두고 평가는 나뉜다.

받침 역할을 인정하는 쪽이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이 시작된 8월 20일 이후 코스피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한 번도 발동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며, 기타법인 수급이 하단을 보강하는 안전판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도 반도체 대형 2사의 자사주 매입이 시장 변동성의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봤다. 김주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9월 3일 장에 대해 기타법인 매수만 버팀목 역할을 해 줬다고 진단했다.

한계를 짚는 쪽도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속도가 유지된다면 10월 중순 3분기 실적 시즌 전까지 한 달 정도의 수급 안전판을 갖고 갈 수 있다고 보면서도, 자사주 매입이 주가를 탄력적으로 끌어올리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이 상방 요인은 아닌 만큼 수출 지표를 통한 업황 확인이나 외국인 매수 전환이 필요하다고 봤다.

조건부로 보는 시각도 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반도체가 다시 내려가면 자사주 매입은 방어 수요에 머물 수 있지만, 변동성이 낮아지고 외국인 매도가 멈추면 남은 매입액이 반등 탄력을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평가는 갈리지만 전제는 셋 다 같다. 이 매수는 하단을 받치지만 위로 끌어올리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지수가 올라가려면 다른 매수 주체가 함께 들어와야 한다. 9월 4일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전환이 하루로 끝나는지 아닌지가 그 첫 확인 지점이다.

다음 주 확인 기준

숫자로 확인할 수 있는 것 네 가지를 적어 둔다.

첫째, 기타법인 하루 순매수가 1조 5,000억원대를 유지하는가. 이 금액이 눈에 띄게 줄면 매입 속도가 조절되고 있다는 신호다. 반대로 금액이 유지되는 동안에는 예산 소진 시점이 앞당겨진다. 두 경우 모두 10월 중순이라는 시점을 다시 계산하게 만든다.

둘째, 외국인과 기관이 9월 4일의 방향을 이어 가는가. 두 주체가 이틀 이상 연속 순매수를 이어 가면 이번 주 내내 이어진 매도 우위 국면이 바뀌는 것이고, 다시 매도로 돌아서면 금요일은 되돌림에 그친다.

셋째, 9월 10일 목요일 선물·옵션 동시만기다. 3·6·9·12월 두 번째 목요일에 선물과 옵션이 동시에 만기를 맞으면 관련 물량이 한꺼번에 정리되면서 수급이 크게 흔들릴 수 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거래대금이 줄어든 상황에서 동시만기를 맞는 만큼 외국인의 선물·현물 방향에 따라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봤다.

넷째, 투자자예탁금이 100조원 아래에서 더 내려가는지다. 8월 28일 기준 99조 8,138억원에서 반등하는지 아닌지가 개인 자금의 복귀 여부를 가늠하는 참고 지표가 된다.

✱ 선물·옵션 동시만기: 코스피200 선물과 옵션의 만기가 같은 날 겹치는 날이다. 만기 전에 쌓아 둔 포지션이 한꺼번에 청산되거나 다음 달로 넘어가면서 현물시장에 대량의 매수·매도가 나올 수 있어, 이날은 기업 실적이나 경제 지표와 상관없이 지수가 크게 움직이는 경우가 있다. 방향은 미리 알 수 없고,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만 예상할 수 있다.

이 글의 수치와 출처

이번 주 다섯 거래일 가운데 8월 31일과 9월 4일은 자사 회차가 없어 별도로 취재해 확정했다.

8월 31일 코스피 종가 6,820.02(+31.14포인트, +0.46%)와 코스닥 834.29(-4.12포인트, -0.49%)는 머니투데이·아시아경제·한국경제·매일일보·미디어워치·비즈니스코리아 여섯 곳의 마감 보도가 일치했다. 같은 날 투자자별 매매동향은 매체마다 조금씩 다르다. 기타법인 순매수는 매일일보 1조 5,770억원, 게이트웨이뉴스 1조 5,773억원이고, 머니투데이는 1조 5,433억원으로 전한다. 머니투데이 수치는 한국거래소에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를 합산한 기준이라 다른 매체와 집계 범위가 다르다. 이 글에서는 한국거래소 기준인 1조 5,770억원을 쓰고 그 기준을 밝힌다. 같은 날 개인 -1,443억원, 외국인 -6,403억원, 기관 -7,931억원은 세 매체가 일치했다. 세 주체 동반 순매도가 2017년 10월 18일 이후 약 8년 10개월 만이라는 서술은 한국경제와 미디어워치 보도를 그대로 인용한 것이며, 이 글이 자체적으로 확인한 사실이 아니라 해당 매체의 집계다.

9월 4일 코스피 종가 6,687.21(+107.73포인트, +1.64%)과 코스닥 813.50(+23.29포인트, +2.95%)은 파이낸셜뉴스·청년일보·아시아경제·뉴스핌·머니투데이의 마감 보도가 일치했다. 같은 날 수급은 기타법인 1조 5,741억원 순매수, 개인 3조 7,225억원 순매도, 기관 1조 6,691억원 순매수로 파이낸셜뉴스와 청년일보가 일치한다. 외국인 순매수액은 파이낸셜뉴스·청년일보 5,034억원, 아시아경제 5,038억원, 뉴스핌 4,793억원, 아주경제 9,434억원으로 갈렸다. 같은 항목을 매체마다 다르게 전하고 있으니 한 곳의 숫자만 보고 판단하지 않는 편이 좋다. 이 글은 네 주체의 순매수·순매도 합계가 0에 수렴해야 한다는 점을 기준으로 삼았다. 5,034억원을 넣으면 합계가 +241억원이 되어 정합하고, 9,434억원을 넣으면 +4,641억원이 남아 맞지 않는다. 이 산술검증에 따라 유가증권시장 기준 5,034억원을 채택했으며, 채택 사유를 여기에 밝힌다. 같은 검산을 8월 31일(-7억원)과 9월 2일(-101억원)에도 적용해 통과했다.

9월 1일·2일·3일 지수와 수급은 자사 저녁 회차에서 2개 이상 매체로 교차 확정한 값을 그대로 옮겼다. 9월 1일 기타법인 순매수는 머니투데이·미디어워치 1조 6,892억원, 이데일리 1조 6,657억원이다. 같은 날 개인·외국인·기관의 개별 금액은 매체별로 최대 1,180억원까지 벌어져 이 글에서는 개별 금액을 쓰지 않았다. 9월 2일 기타법인 순매수는 머니투데이 1조 6,504억원, 미디어워치 1조 6,505억원이며, 개인 순매수 2조 3,023억원, 외국인 순매도 1조 9,195억원(아시아경제는 1조 9,094억원), 기관 순매도 2조 433억원은 세 매체 이상이 일치했다. 9월 3일 기타법인 순매수는 파이낸셜뉴스·시사저널·미디어워치가 1조 5,936억원, 헤럴드경제가 1조 6,102억원, 머니투데이가 넥스트레이드 합산 기준 1조 6,093억원으로 전한다. 9월 3일 개인·외국인·기관의 개별 금액은 자사 저녁 회차가 매체 편차를 이유로 싣지 않기로 한 항목이라 이 글에서도 쓰지 않았다.

주간 등락률 코스피 -1.50%, 코스닥 -2.97%는 8월 28일 종가(코스피 6,788.88, 코스닥 838.41)와 9월 4일 종가를 두 끝값으로 계산한 값이며, 아주경제가 9월 4일 주간 전망 기사에서 같은 기간을 두고 밝힌 수치와 일치했다. 삼성전자 -0.58%, SK하이닉스 -0.36%는 8월 28일 종가 25만 7,000원·165만 3,000원과 9월 4일 종가 25만 5,500원·164만 7,000원으로 산출한 값이다. 각 일자 종가에 보도된 등락률을 적용한 산술검증도 통과했다.

기타법인 다섯 날 합계 8조 843억원은 위에서 채택한 일별 값을 더한 자체 산출값이다. 매체가 낸 누적 집계는 기준 시작일이 서로 달라 이 글에서는 나란히 쓰지 않았다. 참고로 파이낸셜뉴스는 8월 24일부터 9월 4일까지 14조 5,129억원, 헤럴드경제는 8월 20일 이후 약 10거래일간 15조 860억원, 매일신문은 8월 20일부터 8월 말까지 약 11조 8,000억원으로 각각 집계했다. 기간이 다르므로 서로 비교하거나 빼서 계산하면 안 된다.

기타법인 순매수가 며칠째 이어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매체마다 기준이 다르다. 이데일리는 8월 31일 장중 기사에서 9거래일 연속이라고 썼고, 9월 2일 기사에서는 일일 1조 5,000억원 이상이라는 조건을 붙여 7거래일 연속이라고 적었다. 헤럴드경제는 연속이 아니라 기간을 기준으로 8월 20일 이후 약 10거래일간이라고 표현했고, 파이낸셜뉴스는 8월 24일 이후 9거래일 매수 우위라고 썼다. 시작일과 금액 조건에 따라 숫자가 달라지므로 이 글은 연속 일수를 쓰지 않고 일별 금액을 그대로 나열했다.

자사주 프로그램의 내용은 다음과 같이 확인했다. SK하이닉스의 8월 19일 이사회 결의(보통주 2,407만 주, 약 40조원, 장내매수, 취득 기간 8월 20일~11월 19일, 취득 후 전량 소각)는 인베스트조선·머니투데이·파이낸셜뉴스 보도를 대조했다. 금액을 인베스트조선은 40조 43억 3,000만원, 파이낸셜뉴스는 40조 43억 4,000만원으로 적어 이 글에서는 약 40조원으로 썼다. 삼성전자의 임직원 성과급 보상 목적 자사주 약 15조원(취득 기간 8월 24일~11월 21일)은 한국경제 8월 21일 보도로 확인했으며, 이 물량에 대해 소각 계획이 함께 공시된 것은 아니다. 현대차의 7,891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8월 26일 이사회,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은 EBN 보도와 한국거래소 8월 집계 보도로 확인했다.

매입 진행률과 소진 시점은 증권가 추정이다. 9월 2일 기준 SK하이닉스 650만 주(27%)·삼성전자 1,580만 주(29.65%)와 소진 예상 시점 삼성전자 10월 8일·SK하이닉스 10월 16일은 이데일리 9월 2일 보도, 9월 3일 기준 진행률 삼성전자 37.2%·SK하이닉스 32.4%는 이투데이 9월 4일 보도이며, 두 매체의 소진 예상 시점이 일치했다. 파이낸셜뉴스 9월 4일 보도는 종료 예정일을 삼성전자 10월 15일, SK하이닉스 10월 1일로 다르게 전했으나 공시상 종료일과도, 다른 두 매체의 추정과도 맞지 않아 이 글에서는 쓰지 않았다. 남은 매입 여력 약 40조원은 9월 2일 기준 이데일리 집계이며, 기준일이 다른 다른 매체 집계(8월 28일 기준 약 44조 7,223억원, 8월 27일 기준 46조원 이상)와 나란히 쓰지 않았다. 약 27거래일이라는 지속 기간 추산은 매일신문의 계산이다.

기타법인 순매수와 두 회사 자사주 체결액의 대조는 매일신문 9월 1일 보도(8월 20일~8월 말 기타법인 약 11조 8,000억원), 이데일리 9월 2일 보도(같은 시기 두 회사 자사주 체결액 11조 8,365억원, 최근 3개월 전체 상장사 체결액 13조 1,771억원의 89.8%), 헤럴드경제 9월 3일 보도(8월 20일 이후 약 10거래일간 기타법인 15조 860억원, 두 회사 체결액 15조 196억원, 같은 기간 개인 -1조 1,860억원·외국인 -9조 8,280억원·기관 -4조 570억원)를 각각 인용했다.

투자자예탁금 99조 8,138억원(8월 28일 기준), 6월 4일 139조 6,948억원, 8월 유가증권시장 일평균 거래대금 25조 7,707억원과 7월 36조 8,754억원은 매일신문 9월 1일 보도에서 확인했다. 국민연금 국내주식 목표 비중 20.8% 상향과 허용 범위 확대(전략적 ±6%포인트, 전술적 ±2%포인트, 이론상 최대 28.8%)는 서울경제·인베스트조선 보도를 대조했다. 6월 연기금 순매도 2조 3,053억원, 7월 순매수 약 9,955억원, 국내주식 비중 5월 말 29.4%에서 7월 말 24.5%로의 변화는 서울경제·머니투데이·인베스트조선 보도를 참고했다. 8월 연기금 월간 수급은 이 글의 취재 범위에서 확정하지 못해 다루지 않았다.

자기주식 장내 직접취득의 1일 매수주문 수량 한도, 전날 신고 의무, 장 개시 전 주문 가격 범위, 정규시장 종료 30분 전 제출 마감은 금융위원회 고시 「증권의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 제5-5조 제1항 제1호·제2호·제3호를 국가법령정보센터 원문에서 확인했고, 한국거래소가 낸 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 공시 업무해설서의 같은 조항 설명과 대조했다. 수량 한도는 취득신고주식수의 10%와 직전 1개월 일평균거래량의 25% 가운데 많은 수량을 취하되 발행주식총수의 1%를 상한으로 하는 구조다. 장중 매수주문의 가격 범위는 이 고시가 한국거래소 증권시장업무규정에 위임하고 있어 구체적 범위를 이 글에서 단정하지 않았다. 이사회 결의 공시일 다음 날부터 3개월 이내에 취득해야 한다는 기간 규정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76조의2 제3항에서 확인했다.

자기주식의 회계 처리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서 제1032호 문단 33(자기주식은 자본에서 차감하고 관련 손익을 당기손익으로 인식하지 않는다)과 제1033호 문단 20(가중평균유통보통주식수를 계산할 때 회계기간 중 취득된 자기주식 수를 유통 기간에 따라 조정한다)을 근거로 했다. 자기주식 소각을 이사회 결의만으로 할 수 있다는 예외는 상법 제343조 제1항 단서다. 이익소각과 자본금 감소에 의한 소각의 구분은 법무부가 발간한 실무 논단과 회계법인 실무 해설을 참고했다.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2026년 6월 23일 국무회의 의결, 6월 30일 공포·시행, 자사주 공시 대상을 자기주식 보유 상장사 전체로 확대, 자기주식보고서 연 2회 공시)은 금융위원회 보도자료와 법률신문에 실린 법무법인 해설을 대조했다. 자기주식을 자산이 아니라 자본의 환급으로 정리했다는 서술은 해당 해설의 표현을 따랐다.

한국거래소 투자자별 거래실적의 분류가 금융투자·보험·투신·사모·은행·기타금융·연기금 등·기타법인·개인·외국인·기타외국인 열한 갈래이고 '기관 합계'가 앞의 일곱을 더한 값이라는 점, 기타법인이 기관 합계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은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의 투자자별 거래실적 화면 정의와 투자자 구분 코드에서 확인했다. 기타법인을 "기관투자자(국가·지방자치단체 포함)를 제외한 법인"으로 규정한 것은 한국거래소가 낸 증권·파생상품시장 통계정보보고서의 분류체계 표에 따른 것이다.

실명 코멘트는 각 매체 보도에 실린 발언을 인용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의 발언은 이데일리 9월 2일·이투데이 9월 4일 보도,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데일리 9월 2일 보도, 김주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파이낸셜뉴스 9월 3일 보도,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데일리 9월 2일 보도,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과 권범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각각 매일신문 9월 1일·디지털타임스 8월 30일 보도,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주경제 9월 4일 보도에서 인용했다. 서로 다른 시각을 같은 분량으로 배치했으며, 어느 쪽이 맞는지는 판단하지 않았다.

9월 10일 선물·옵션 동시만기 일정은 아주경제 9월 4일 주간 전망 기사에서 확인했으며, 만기와 관련한 구체적인 수급 수치는 이 글에서 다루지 않았다.

이 글은 특정 종목이나 상품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으며 목표주가나 투자 판단을 제시하지 않는다. 자사주 매입은 회사가 공시한 계획을 집행한 사실의 기록이지 투자 신호가 아니다. 수급 주체와 그 구조를 설명하기 위한 정보 제공 목적의 기사이며, 투자 판단 전에는 각 기업의 공시 원문과 한국거래소 자료를 직접 확인하시기 바란다.

한눈에 정리

  • 지수는 내렸는데 두 종목은 제자리였다 -1.50%
    💹 자사주를 사는 두 종목의 낙폭이 지수보다 작았습니다.
  • 지수는 다섯 번 흔들렸고 한 숫자만 제자리였다 8조 843억
    💹 지수가 어떻게 움직여도 매수액은 거의 같았습니다.
  • 판단이 아니라 규정에 따른 집행이다 1%
    💹 당일 급락을 보고 물량을 늘릴 수 없는 구조입니다.
  • 9월 2일, 받아내지 못했다 -3.99%
    💹 매수가 줄어든 게 아니라 매도가 상한을 넘었습니다.
  • 9월 4일, 손이 바뀌었다 +1.64%
    💹 그날도 기타법인 매수는 월요일과 거의 같았습니다.

30초 정리

정리하겠습니다. 이번 주 기타법인 순매수 8조 843억원, 코스피 주간 -1.50%. 9월 2일 기준 남은 매입 여력은 약 40조원입니다. 공시상 취득 기간은 11월 19일과 21일이지만, 증권가는 지금 속도라면 10월 8일과 16일쯤 예산이 소진될 것으로 봅니다. 확인해야 할 시점은 11월이 아니라 10월 중순입니다.

지수를 받친 돈이 시장 밖에서 온 새 돈이 아니라면, 그 돈이 멈추는 날 시장은 어떤 얼굴을 보일까요. 다음 주말 이 자리에서 분야별 리뷰 네 번째, 지정학·유가를 정리합니다. 직접 확인해 보세요. 영상은 짧게, 홈페이지에선 천천히 — konnews.co.kr 에서 출처와 함께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구독이나 팔로우를 눌러두시면 다음 소식을 놓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 오늘의 시장

지표수치등락
코스피6,687.21주간 -1.50%
코스닥813.50주간 -2.97%
삼성전자255,500원주간 -0.58%
SK하이닉스1,647,000원주간 -0.36%
기타법인 순매수8조 843억원5거래일 합계
원·달러(주간)1,350.4원9/4 종가
국내 지수·종목은 2026-09-04(금) 마감, 8/28(금) 종가 대비 주간 등락률. 기타법인 순매수는 8/31~9/4 유가증권시장 5거래일 합계이며 각 날짜의 채택 매체 수치를 더한 값입니다.
다음 편 —
지정학·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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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의 검증 출처

KON은 모든 수치를 실제 기사·공식 발표와 대조한 뒤 전달합니다. 아래 원문에서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출처: 한국경제·천지일보(8.28)·파이낸셜뉴스·청년일보(9.4) 마감
  • 출처: 매일일보·게이트웨이뉴스·머니투데이·미디어워치·파이낸셜뉴스 · 8.31-9.4
  • 출처: 금융위 「증권의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 제5-5조·한국거래소 해설서
  • 출처: 머니투데이·미디어워치·한국경제·아시아경제 마감 · 9.2
  • 출처: 파이낸셜뉴스·청년일보·아시아경제·뉴스핌 마감 · 9.4
ⓘ 같은 항목을 매체마다 다르게 전하고 있습니다. 9월 4일 외국인 순매수는 파이낸셜뉴스 5,034억원, 아주경제 9,434억원으로 갈렸고, 기타법인 순매수가 며칠째인지도 매체마다 기준이 달라 이 영상에서는 쓰지 않았습니다. 한 곳의 숫자만 보고 판단하지 마세요. 투자 권유가 아닌 정보 제공 목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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