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 쿠팡파트너스
AD · 쿠팡파트너스
🔍 ▶ 유튜브 구독 📷
📅 주말·분야별 · 위클리 심층 리뷰

[1009 한글날연휴] [10/6~10/8] 코스피 사흘 -5.39% — 삼성전자 107조 실적에도 외국인·기관 매도, 연휴 중 미국 반도체지수 -3.39%

2026-10-09 · 📅 주말·분야별
이 기사에서 더 깊이 다루는 것
  1. 사흘 스코어보드 — 10월 2일 종가에서 10월 8일 종가까지
  2. 일별 경로 — 10월 6일부터 8일까지
  3. 화요일 — 7,044.67로 출발했고, 그 시가가 사흘의 고점이었다
  4. 수요일 — 실적 발표 하루 전, 코스피 -1.98%와 코스닥 900선 아래
  5. 목요일 — 107조 발표일, 코스피 -2.62%
  6. 수급 — 외국인 9거래일째(KON 집계), 반대편은 기타법인에서 개인으로
  7. 삼성전자 3분기 — 107조4천억원을 숫자로 다시 보면
  8. 셀온·ETF 정기변경·옵션 만기 — 발표일 하락을 두고 나온 설명들
  9. 반도체 대형주와 LG에너지솔루션 — 같은 날 나온 두 실적, 다른 재료
  10. 여섯 분야 한눈에 — 배터리와 바이오만 평균 플러스
  11. 금리·환율 — 국고채 3년물 3.983%, 원·달러 1,338.5원
  12. KON의 읽기 — 업황 질문에는 또 답이 나왔고, 사흘의 지수를 정한 것은 매도 주체였다
  13. 연휴 중 국내 미반영 재료 — 미국 반도체지수 -3.39%, 미국 10년물 5.22%
  14. 연준 — 의사록은 목요일 국내 장 전에, 연준 인사 발언은 장 뒤에
  15. 지난주 판별자 회수
  16. 10월 12일 재개장 판별자
  17. 다음 주 일정
  18. 수치와 출처
▶ KON이 직접 만든 영상입니다 · 유튜브에는 곧 올라갑니다

한글날 연휴 전 사흘(10월 6~8일) 코스피는 7,003.74에서 6,625.93으로 5.39% 내렸다. 삼성전자가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넘긴 10월 8일에도 코스피는 2.62%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팔고 개인이 샀다.

사흘 스코어보드 — 10월 2일 종가에서 10월 8일 종가까지

이번 주 국내 증시는 개천절 연휴(10월 3~5일) 뒤 10월 6일(화) 다시 열려 8일(목)까지 사흘만 거래했다. 9일(금) 한글날부터 11일(일)까지 다시 쉬고, 다음 거래일은 10월 12일(월)이다. 국내 지표의 등락은 10월 2일(금) 정규장 종가와 10월 8일(목) 정규장 종가를 비교한 3거래일 기준이다. 미국 지표는 같은 날짜(현지) 종가로 비교했으며, 미국은 10월 5일부터 8일까지 4거래일이다. 다만 미국의 10월 8일 장은 국내 장이 끝난 뒤 열렸기 때문에, 그 하루의 움직임은 아직 국내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

지표10/2(금)10/8(목)등락(국내 3거래일·미국 4거래일)
코스피7,003.746,625.93-377.81p, -5.39%
코스닥893.29892.27-1.02p, -0.11%
삼성전자276,000원262,000원-5.07%
SK하이닉스1,841,000원1,681,000원-8.69%
SK스퀘어1,160,000원1,050,000원-9.48%
LG에너지솔루션371,000원401,000원+8.09%
삼성SDI529,000원569,000원+7.56%
현대차346,500원324,500원-6.35%
원·달러(주간거래 종가)1,350.6원1,338.5원-12.1원(원화 강세)
국고채 3년물3.937%3.983%+4.6bp
미 국채 2년물(재무부, 현지)4.83%4.75%-8bp
미 국채 10년물(재무부, 현지)5.28%5.22%-6bp
나스닥(현지)27,190.8627,193.34+0.01%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현지)13,136.6712,623.71-3.90%
SK하이닉스 ADR(현지)195.13달러170.50달러-12.62%
마이크론(현지)1,074.89달러1,035.84달러-3.63%
엔비디아(현지)233.95달러230.48달러-1.48%

표에서 '(현지)'를 붙인 미국 지표의 10월 8일 값에는 국내 장 마감 뒤의 거래가 들어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0월 7일까지만 보면 13,066.15로 10월 2일보다 0.54% 낮았을 뿐이다(계산). 10월 2일 대비 -3.90% 가운데 반도체지수 하락의 대부분(-3.39%)은 10월 8일(현지) 하루에 나왔다. 국내 증시는 이 하락을 10월 12일 처음 반영한다.

국내 쪽을 한 줄로 줄이면 "사흘 모두 내렸고, 하락 폭은 날마다 커졌다"이다. 코스피는 10월 6일 7,044.67로 출발했는데, 이 시가가 사흘을 통틀어 가장 높은 값이었다. 거기서 10월 8일 종가까지는 418.74포인트(-5.94%) 내려왔다(계산). 날짜별로는 10월 6일 -0.89%, 7일 -1.98%, 8일 -2.62%로 하루도 반등하지 못했다. 이투데이는 10월 8일 종가를 이번 주 최저로 전했고, 서울경제는 "3주 만에 6600선 후퇴"라고 썼다. 코스닥은 화요일 2.98% 오른 뒤 이틀 동안 상승분을 반납해 사흘 기준으로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같은 사흘, 종목별 결과는 크게 갈렸다. 반도체 대형주(SK하이닉스 -8.69%, 삼성전자 -5.07%)와 SK스퀘어(-9.48%)가 지수보다 더 내렸고, 배터리 셀(LG에너지솔루션 +8.09%, 삼성SDI +7.56%)은 지수와 반대로 올랐다. 원화는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4% 바로 아래까지 올라왔다.

일별 경로 — 10월 6일부터 8일까지

날짜코스피등락률코스닥등락률외국인 순매수(코스피, 매체별)원·달러국고채 3년그날의 재료
10/2(금, 기준)7,003.74+0.46%893.29-0.11%-834억~-1,438억원1,350.6원3.937%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
10/6(화)6,941.39-0.89%919.92+2.98%-1조7,507억~-1조7,575억원1,343.6원3.933%시가 7,044.67이 사흘 고점, 배터리·장비주 강세
10/7(수)6,803.90-1.98%898.43-2.34%-2조5,976억~-3조1,095억원1,340.4원3.961%실적 발표 하루 전 관망, 미국 금리·유가 재상승
10/8(목)6,625.93-2.62%892.27-0.69%-1조9,922억원(연합뉴스, 정규장) · NXT 포함 집계 2조원대1,338.5원3.983%삼성전자 107조4천억원 발표, 셀온·ETF 정기변경·옵션 만기

외국인 칸의 10월 6·7일은 매체가 장 마감 뒤 전한 값을 범위로 적었고, 10월 8일은 연합뉴스의 정규장 집계와 대체거래소(NXT) 포함 집계를 나눠 적었다. 범위의 위쪽 끝은 대부분 NXT 거래를 더한 값이다. 뉴스핌은 10월 8일 값(-2조4,406억원)에 'NXT 포함'을 명기했고, 10월 7일 -3조1,095억원도 같은 기준으로 보인다. 10월 7일 범위의 아래쪽 끝(-2조5,976억원, 서울신문)과 아래 수급 절에서 합산에 쓴 -2조6,087억원은 서로 다른 매체의 정규장 기준 값이다. 같은 항목을 매체마다 다르게 전하고 있습니다 — 한 곳의 숫자만 보고 판단하지 마세요. 어느 기준으로 보더라도 외국인은 사흘 모두 코스피에서 조 단위로 순매도했다.

✱ NXT(넥스트레이드): 2025년 3월 문을 연 국내 첫 대체거래소. 한국거래소와 같은 종목을 거래하고, 정규장 앞뒤 시간대에도 거래가 이뤄진다. 투자자별 순매수를 전할 때 NXT 거래분을 더하느냐에 따라 같은 날 숫자가 수천억원씩 달라진다. 이번 주 10월 8일 외국인 순매도가 1조원대 후반과 2조원대 중반으로 갈린 것이 그 예다.

화요일 — 7,044.67로 출발했고, 그 시가가 사흘의 고점이었다

사흘 연휴 뒤 첫 거래일인 10월 6일, 코스피는 7,044.67로 출발했다. 연휴 동안 미국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일본·대만 증시는 반도체주 중심으로 올랐다. 그러나 오름폭은 이어지지 않았고 코스피는 0.89% 내린 6,941.39로 마쳤다. 국내 반도체 대형주는 연휴 중 아시아의 반도체 강세를 따라가지 않았다. SK하이닉스는 1,773,000원(-3.69%), 삼성전자는 272,000원(-1.45%)이었다.

매도는 두 종목에 집중됐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1조4,066억원, 삼성전자를 5,667억원 순매도했다(연합뉴스, 핀포인트뉴스는 각각 1조4,100억원·5,660억원). 두 종목 합계가 그날 외국인의 코스피 전체 순매도보다 컸다. 연합뉴스는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이 막바지에 이르러 기타법인 매수가 줄어든 점,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를 배경으로 들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10월 5일(현지) 장중 5.347%로 2002년 4월 이후 가장 높았던 것도 부담으로 꼽혔다.

반대로 코스닥은 2.98% 오른 919.92로 석 달 만에 900선 위에서 마쳤다. 반도체 장비의 주성엔지니어링이 17.51% 올랐고, 배터리 쪽에서는 삼성SDI(+8.70%), LG에너지솔루션(+5.12%), 에코프로비엠(+11.41%)이 함께 올랐다. 한국경제는 미국 AI 데이터센터 투자에 따른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기대와, 미국 전력망에서 중국산 부품을 배제하는 정책 강화를 배경으로 전했다. 이날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수 2위가 삼성SDI(1,010억원)였다(핀포인트뉴스).

📎 같이 보면10월 6일 마감 — 외국인 7일째 · 반도체 대형주와 소부장이 다시 갈린 첫날과 종목별 외국인 매매를 정리한 회차.

수요일 — 실적 발표 하루 전, 코스피 -1.98%와 코스닥 900선 아래

10월 7일 코스피는 장중 6,977.77까지 올랐다가 하락 폭을 키워 6,803.90(-1.98%)으로 마쳤다(서울신문). 코스닥은 2.34% 내린 898.43으로 이틀 만에 다시 900선 아래로 내려왔다. 삼성전자는 장중 279,500원(+2.76%)까지 올랐다가 268,500원(-1.29%)으로, SK하이닉스는 1,723,000원(-2.82%)으로 마쳤다. 외국인 순매도 1위는 다시 SK하이닉스(1조3,633억원)였고, 기관 순매도 1위는 삼성전자(2,034억원)였다(연합뉴스·한국경제). 프로그램 비차익 거래로도 1조9,003억원의 매도 우위가 나왔다(서울신문).

매체가 든 하락 배경은 세 가지다. 첫째, 다음 날 삼성전자 잠정실적을 앞둔 관망이다. 둘째, SK하이닉스 미국 예탁증서(ADR)가 10월 6일(현지) 6.39% 내린 것을 국내 주가가 반영했다. 연합뉴스는 원화 강세와 대규모 성과급 충당금에 따른 3분기 이익 우려를 ADR 하락 사유로 전했다. 셋째,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 금리의 재상승이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국제 유가, 미국채 금리 상승에 재차 약세를 보였다"며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가 확대되며 낙폭이 확대됐다"고 했다(뉴스핌).

수요일 하락은 반도체 대형주에 그치지 않고 코스닥 소부장·이차전지로 번졌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코스닥에서 소부장과 이차전지 대형주 매물이 나왔고, 코스피에서는 화장품으로 순환매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뉴스핌). 화요일 9.42% 오른 포스코퓨처엠은 이날 6.41% 내렸다. 포스코퓨처엠은 화요일 장 마감 뒤 삼성SDI와 6조원 규모 소재 장기공급계약을 발표했다(서울경제·뉴시스). 같은 날 LG전자는 3분기 잠정 영업이익 7,818억원(전년 대비 +13.9%)을 발표했다(머니투데이).

📎 같이 보면10월 7일 아침 — 하이닉스 ADR · ADR 6.39% 하락과 국내 주가의 차이를 처음 짚은 회차.

목요일 — 107조 발표일, 코스피 -2.62%

10월 8일 코스피는 보합권(연합뉴스 6,808.68, 이투데이 6,810.83)에서 출발한 뒤 오후 들어 하락 폭을 키웠다. 저점은 6,620선이었고 종가는 6,625.93(-2.62%)이었다. 이날 코스피 하락률 2.62%는 사흘 중 가장 컸다. 매일경제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9개가 내렸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장 시작 전 3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는 273,000원(+1.68%)까지 올랐고(뉴스핌), 정규장 시가는 269,500원(+0.37%)이었다. 이후 하락으로 돌아서 262,000원(-2.42%)으로 마쳤다. SK하이닉스도 장중 1,759,000원(+2.09%)까지 올랐다가 1,681,000원(-2.44%)으로 내렸다. SK스퀘어는 8.06% 내린 1,050,000원이었다. 이날 외국인 순매도 상위는 SK하이닉스(8,536억원), SK스퀘어(3,539억원), 삼성전자(2,907억원) 순이었다(연합뉴스).

하락은 반도체 밖으로도 번졌다. 삼성물산 -5.51%, 삼성바이오로직스 -4.54%, 삼성생명 -4.27%, 현대차 -3.42%, KB금융 -3.38%였다(뉴스핌). 이투데이 집계로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3.94%), 유통(-3.42%), 전기·가스(-2.69%)의 낙폭이 컸고, 섬유·의류(+0.09%)만 소폭 올랐다. 파이낸셜뉴스는 금융업종이 4.11% 내려 업종 가운데 가장 크게 하락했다고 전했다. 반대로 같은 날 실적을 낸 LG에너지솔루션은 2.56% 올랐다. 코스닥은 0.69% 내렸지만 주성엔지니어링(+8.08%)과 에코프로비엠(+3.45%)은 올랐다.

수급에서는 기관이 외국인 쪽에 섰다. 연합뉴스 정규장 집계로 외국인 1조9,922억원(NXT 포함 집계는 2조원대), 기관 1조6,714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2조9,061억원을 순매수했다. 전기·전자 업종 한 곳에서만 외국인 1조5,038억원, 기관 1조3,013억원의 순매도가 나왔다(연합뉴스). 개인은 이 업종에서 2조593억원을 순매수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장중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가 확대되며 코스피 낙폭이 커졌다"고 했다(이투데이).

수급 — 외국인 9거래일째(KON 집계), 반대편은 기타법인에서 개인으로

외국인은 사흘 모두 코스피를 순매도했다. 정규장 기준으로 보이는 매체값을 더하면 10월 6일 1조7,567억원, 7일 2조6,087억원, 8일 1조9,922억원으로 사흘 약 6조3,576억원이다(계산). NXT 포함 매체값(뉴스핌)으로 더하면 약 7조3천억원이다. 외국인 하루 평균 순매도는 2조원이 넘어 지난주보다 컸다. 지난주는 닷새 합계 약 8조9천억원, 하루 약 1조8천억원이었다(계산). 지난주에는 외국인 순매도가 3조원대에서 1천억원 안팎까지 날마다 줄었는데, 이번 주는 다시 2조원 안팎으로 커졌다.

연속 일수는 매체마다 다르다. KON이 날짜별 매체 집계를 이어 본 결과는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9거래일째다. 투데이신문은 10월 7일을 "8거래일 연속", MTN은 10월 8일을 "9일째"로 전해 KON 집계와 같은 줄기다. 반면 이투데이는 10월 8일 "나흘째"로 썼다. 10월 1일을 순매수로 본 집계다. 같은 항목을 매체마다 다르게 전하고 있습니다 — 한 곳의 숫자만 보고 판단하지 마세요. 어느 기준이든 이번 주 사흘 내내 순매도였다는 사실은 같다.

10월 8일에는 기관도 대규모로 팔았다. 매체별 기관 순매도는 1조2,960억원(파이낸셜뉴스), 1조6,657억원(아이뉴스24), 1조6,714억원(연합뉴스·서울신문), 1조9,332억원(뉴스핌), 2조990억원(이투데이)으로 갈린다. 매체가 든 배경은 옵션 만기와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 정기변경, 연휴 앞 포지션 축소였다. 이투데이는 외국인과 기관을 합쳐 약 4조5천억원의 매도로 전했다.

반대편에서 사들인 주체가 바뀌었다. 지난주 위클리 리뷰는 기타법인 순매수가 닷새 약 8조원(하루 약 1조6천억원, 계산)으로 외국인 매도의 반대편에 있었고, 그 대부분을 자사주 매입으로 추정했다. 이번 주 기타법인 순매수는 10월 6일 1조120억원(이투데이, 연합뉴스는 9,793억원), 10월 8일 7,538억원(연합뉴스)으로 줄었다. 그 자리를 개인이 채웠다. 개인 순매수는 10월 6일 7,441억원, 7일 2조5,611억원(서울신문, 뉴스핌은 3조2,616억원), 8일 2조9,061억원(연합뉴스, 이투데이는 3조7,455억원)이다. 정규장 기준 매체값을 더하면 사흘 약 6조2천억원이다(계산).

종목으로 보면 외국인 매도의 중심은 SK하이닉스였다. 연합뉴스가 전한 일별 외국인 순매도(1조4,066억원, 1조3,633억원, 8,536억원)를 더하면 사흘 3조6,235억원으로, 같은 기준 외국인 전체 순매도의 절반이 넘는다(계산). 서울신문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 종료가 가까워진 점을 수급 부담으로 꼽았고, 연합뉴스는 10월 8일 기사에서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이 사실상 종료됐다고 전했다.

✱ 기타법인: 투자자별 매매 동향에서 금융기관(기관)이 아닌 일반 법인을 묶은 항목. 기업이 자기 회사 주식을 사들이는 자사주 매입은 대개 이 항목으로 집계된다. 그래서 대형 자사주 매입이 진행되는 기간에는 기타법인 순매수가 크게 늘고, 매입이 끝나면 그만큼 시장의 매수 주체가 줄어든다.

삼성전자 3분기 — 107조4천억원을 숫자로 다시 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107조4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782.5% 늘었다(연합인포맥스·조선비즈·데일리안·이투데이). 직전 2분기(89조4천억원)보다는 20.0% 많다. 국내 기업이 한 분기에 영업이익 100조원을 넘긴 것은 처음이고, 4분기 연속 사상 최대다. 매출은 약 195조원으로 전 분기보다 13.7% 늘었다(데일리안·이투데이). 영업이익률은 55.1%로, 2분기 52.2%보다 더 높아졌다. 매출 100원 가운데 55원이 영업이익으로 남았다는 뜻이다. 1~3분기 누적으로는 매출 500조3,700억원, 영업이익 254조1,300억원이다.

시장 예상과의 비교는 기준에 따라 결론이 달라진다. 데일리안·이투데이가 전한 에프앤가이드 집계로는 영업이익 예상이 106조6,401억원이어서 실제치가 0.71% 웃돌았고, 매출 예상(약 200조5천억~200조6천억원)은 약 2.8% 밑돌았다. 연합뉴스가 전한 연합인포맥스 집계(105조7,533억원)로는 영업이익이 1.6% 웃돌았다. 그런데 주초인 10월 5일 머니투데이가 전한 에프앤가이드 영업이익 예상은 108조1천억원이었고, KON의 10월 6일 아침 브리핑은 매체별 예상치를 106조9천억~110조3천억원으로 전했다. 같은 항목을 매체마다 다르게 전하고 있습니다 — 한 곳의 숫자만 보고 판단하지 마세요. '예상 상회'라는 평가는 발표 직전 낮아진 예상치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주초 기대치와 비교하면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위쪽 끝에 미치지 못했다.

예상치가 주중에 내려간 배경으로 매체들은 원화 강세를 들었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원화 강세로 기대치가 다소 낮아졌다고 짚었다(이투데이, 10월 6일). 원·달러 환율이 내리면 달러로 번 매출을 원화로 바꿀 때 금액이 줄어든다. 이번 주 원·달러는 1,350.6원에서 1,338.5원으로 내려왔다.

잠정실적에는 부문별 세부가 없다. 메모리·파운드리·스마트폰 가운데 어디서 얼마를 벌었는지는 10월 말 확정 실적에서 나온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세부 내역이 공개되지 않아 사업부별 해석이 일시적으로 엇갈릴 수 있다고 했다(연합뉴스·파이낸셜뉴스). KB증권 김동원 리서치본부장은 삼성전자 주가수익비율(PER)이 약 4배로, 밸류에이션 할인을 정당화할 근거를 찾기 어렵다고 했다(조선비즈).

✱ 잠정실적: 분기가 끝난 뒤 회사가 결산을 확정하기 전에 매출과 영업이익만 먼저 공시하는 것.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분기 종료 뒤 일주일 안팎에 내놓아 실적 시즌의 문을 연다. 부문별 실적과 순이익은 확정 실적 발표 때 나온다. 잠정치와 확정치가 크게 다른 경우는 드물지만, 세부가 없는 동안에는 시장의 해석이 엇갈리기 쉽다.
✱ 컨센서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실적 추정치를 모은 평균값. 에프앤가이드·연합인포맥스 같은 집계 기관마다 포함하는 증권사와 집계 시점이 달라 숫자가 다르다. 실적이 나온 뒤 주가는 실제치 자체보다 실제치와 컨센서스의 차이에 반응하는 경우가 많고, 투자자들이 속으로 기대한 수준(이른바 '위스퍼 넘버')이 컨센서스보다 높으면 예상을 웃돈 실적에도 주가가 내릴 수 있다.

셀온·ETF 정기변경·옵션 만기 — 발표일 하락을 두고 나온 설명들

첫째 설명은 셀온이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셀온 매물 출회되며 약세 전개됐다"고 했다(뉴스핌·연합뉴스·서울경제). 실적이 좋을 것이라는 기대로 미리 산 투자자들이 발표를 계기로 차익을 실현했다는 해석이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 셀온 매물이 SK하이닉스·SK스퀘어의 동반 하락으로 이어졌다고도 했다.

둘째는 반도체 ETF 정기변경이다. 전자신문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 ETF 24종(순자산 23조2천억원, 이 가운데 반도체 18조1천억원)의 정기변경 거래가 10월 8일에 몰렸다. TIGER 반도체TOP10의 삼성전자 비중은 27.1%에서 상한인 25%로 조정되는데, 삼성증권은 이로 인한 삼성전자 매도 수요를 약 2,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연합뉴스는 골드만삭스를 인용해 운용자산 약 19조원의 반도체 ETF 7종이 리밸런싱에 들어가며, 삼성전자 비중이 상한에 가까워 기계적 매도가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와 파이낸셜뉴스는 10월 12일에도 ETF 리밸런싱이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셋째는 같은 날 겹친 옵션 만기와 연휴 앞 포지션 축소다. 삼성증권 전균 연구원은 옵션 만기·ETF 정기변경·연휴가 겹쳐 일시적으로 변동성이 커졌다고 봤다(전자신문). 반면 iM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삼성전자 약세에는 ETF 수급보다 이익 증가율 둔화와 금리·유가, 외국인 매도의 영향이 더 클 수 있다고 했다(전자신문).

ETF 수급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종목도 있다. 전자신문이 전한 삼성증권 추정에서 SK스퀘어는 약 800억원, SK하이닉스는 약 900억원의 ETF 매수 수요가 예상됐다. 그런데 SK스퀘어는 외국인 3,539억원 순매도 속에 8.06% 내렸고, SK하이닉스도 2.44% 내렸다. SK스퀘어 하락에 대해 회사 고유의 사유를 전한 기사는 이번 주 확인되지 않았다. 삼성전자의 2,000억원대 매도 수요는 ETF 정기변경으로 설명할 수 있지만, 같은 날 외국인과 기관이 전기·전자 업종에서 합쳐 2조8천억원을 순매도한 규모는 그보다 훨씬 크다(계산).

✱ 셀온(sell-on): 기다리던 호재가 발표되는 시점에 오히려 매물이 나와 주가가 내리는 현상. 영어권 증시 격언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라(buy the rumor, sell the news)'와 같은 맥락이다. 좋은 실적이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다고 보는 투자자가 많을수록 발표일이 차익 실현 시점이 되기 쉽다.
✱ ETF 정기변경: 상장지수펀드가 따라가는 지수의 구성 종목과 비중을 정해진 날짜에 다시 맞추는 것. 한 종목의 비중이 상한(예: 25%)을 넘으면 그 종목을 팔고 다른 종목을 사야 하므로, 시장 상황과 관계없는 기계적 매매가 생긴다. 순자산이 큰 ETF가 많을수록 정기변경일의 거래 규모도 커진다.

반도체 대형주와 LG에너지솔루션 — 같은 날 나온 두 실적, 다른 재료

10월 8일에는 LG에너지솔루션도 3분기 잠정실적을 냈다. 매출은 9조6,434억원으로 1년 전보다 59.0%, 직전 분기보다 27.6% 늘어 분기 최대였고, 영업이익은 7,56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5.7% 늘었다(조선일보·주간한국·뉴스핌). 미국 생산세액공제(AMPC) 4,169억원을 빼도 영업이익은 3,391억원으로, 직전 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비즈트리뷴·시장경제).

시장 전망과의 차이는 컸다. 비즈니스포스트가 전한 시장 전망치는 3,264억원이었고, 뉴스핌이 전한 증권사별 추정은 NH투자증권 3,361억원, iM증권 3,690억원, 미래에셋증권 4,037억원이었다. 실제 영업이익 7,560억원은 이 추정치들보다 1.9~2.3배 많았다(계산). 다만 일회성 요인이 섞여 있다. NH투자증권은 두 고객사의 물량 보상금을 약 4,000억원으로 추정했고, 메리츠증권 노우호 연구원은 자동차 고객사 보상금 등 일회성 요인을 기대치 상회의 배경으로 들었다(비즈트리뷴). 보상금 규모는 회사가 밝힌 수치가 아니다.

주가는 그 해석을 반영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401,000원으로 출발해 장중 418,000원(+6.91%)까지 올랐다가, 시가와 같은 401,000원(+2.56%)으로 마쳤다. 사흘로는 +8.09%다. 삼성SDI는 DS투자증권이 목표주가를 84만원에서 94만원으로 올린 가운데 사흘 7.56% 올랐고, 에코프로비엠은 11.32% 올랐다(파이낸셜뉴스·매일경제).

같은 사흘 반도체 대형주는 반대로 움직였다. 두 흐름을 나란히 놓으면 '반도체에서 배터리로 자금이 이동했다'로 읽히기 쉽지만, 원인은 서로 다르다. KON은 반도체 대형주는 수급이, 배터리 셀은 실적과 ESS 수요 기대가 움직였다고 본다. 반도체 쪽 수급은 외국인 매도, ETF 정기변경, 자사주 매입 종료였다. 실제로 반도체 대형주의 외국인 순매도 규모(SK하이닉스 한 종목 사흘 3조원대)와 배터리 쪽 외국인 순매수 규모(삼성SDI 10월 6일 약 1,010억원)는 자릿수가 다르다.

완성차는 또 다른 재료로 내렸다. 현대차는 사흘 6.35%, 기아는 5.40% 내렸다. 연합뉴스·파이낸셜뉴스는 원화 강세에 따른 3분기 실적 하회 우려를 배경으로 전했고, 한국투자증권은 현대차 목표주가를 64만원에서 53만원으로, 기아를 22만원에서 20만원으로 내렸다. 원화 강세는 삼성전자 실적 예상치를 낮춘 재료이기도 했다.

여섯 분야 한눈에 — 배터리와 바이오만 평균 플러스

KON이 분야별로 추적하는 종목(ETF 포함)의 사흘 등락을 단순평균하면 아래와 같다. 각 분야 종목의 정규장 종가는 야후파이낸스 일봉과 네이버 15시 30분 분봉으로 교차했다.

분야(KON 추적 종목)종목 수상승/하락단순평균상승률 1위하락률 1위
반도체213/18-2.09%주성엔지니어링 +12.87%SK스퀘어 -9.48%
이차전지·자동차1410/4+2.62%에코프로비엠 +11.32%현대모비스 -6.39%
조선·방산·기계231/22-8.03%삼성E&A +1.05%한화에어로스페이스 -16.88%
금융·지주271/26-4.06%DB손해보험 +2.08%삼성물산 -8.24%
바이오·헬스케어259/16+0.46%HLB제약 +31.17%펩트론 -29.34%
로봇·휴머노이드281/26-3.98%하이젠알앤엠 +7.84%케이엔알시스템 -8.15%

여섯 분야 가운데 평균이 플러스인 곳은 이차전지·자동차와 바이오·헬스케어 둘뿐이었다. 이차전지·자동차의 플러스는 배터리 쪽이 만들었고, 같은 분야의 완성차 세 종목은 모두 내렸다. 바이오는 HLB그룹(리보세라닙 완제 시설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 실사 종결)과 펩트론(일라이 릴리와의 기술 평가 종료 뒤 하한가)처럼 개별 재료가 평균을 좌우했다.

조선·방산·기계는 평균 -8.03%로 낙폭이 가장 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사흘 연속 내려 16.88% 하락했는데, 서울경제는 누리호 5차 발사 성공 뒤 차익 실현과 옵션 만기·연휴 앞 변동성을 배경으로 전했다. 금융·지주는 대형 은행·보험이 10월 6~7일 보합권이었다가 10월 8일 하루에 일제히 내렸고, 증권은 7일부터 내렸다. 개별 악재보다 시장 전체 매도의 영향이 컸다는 것이 매체들의 설명이다. 분야별 세부는 이어지는 여섯 편의 연휴 분야별 정리에서 다룬다.

📚 이 주제를 더 알고 싶다면제휴

아침·저녁 두 번, 매일 화면으로 숫자를 확인하시는 눈은 안녕하신가요?

레무로 데이렌즈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
레무로 데이렌즈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유해 블루라이트·자외선 차단쿠팡에서 보기 →

매일 보는 화면이라면, 렌즈 하나로 피로가 달라집니다.

이 영역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기사 내용과 무관하며, 편집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금리·환율 — 국고채 3년물 3.983%, 원·달러 1,338.5원

국고채 3년물 금리는 10월 6일 3.933%(-0.4bp), 7일 3.961%(+2.8bp), 8일 3.983%(+2.2bp)로 사흘 4.6bp 올랐다(핀포인트뉴스·공감신문·파이낸셜뉴스·아시아경제·SBS Biz·EBN). 아시아경제는 10월 7일 상승 배경으로 유가와 미국 금리 반등을 들었다. 10월 8일 30년물은 4.448%였고(EBN), 매일경제는 이날 채권시장을 "중단기 상승·초장기 하락"으로 정리했다. 국고채 3년물은 지난주 금요일 4% 아래로 내려온 뒤 이번 주 다시 4% 바로 아래까지 올라왔다.

원·달러 환율은 주간거래 종가 기준 10월 6일 1,343.6원, 7일 1,340.4원, 8일 1,338.5원으로 사흘 내리 내렸다. 이투데이는 10월 8일 종가를 9월 9일(1,336.1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전했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사흘 6조원 넘게 순매도했는데도 원화는 달러 대비 강해졌다. 보통 외국인 주식 매도는 원화를 약하게 하는 재료다. 이투데이는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우위, 8월 경상수지 흑자, 삼성전자 실적을 원화 강세의 배경으로 들었다. 딜러들의 다음 주 전망 범위는 1,320~1,360원이었다(이투데이).

8월 경상수지는 461억1천만달러 흑자로 역대 두 번째 규모였다(조선일보·MBC). 반도체 수출 호조가 이끌었고, 월 40억달러 이상 흑자가 3개월 연속 이어졌다. 원화 강세는 수입 물가에는 우호적이지만, 이번 주에는 삼성전자·현대차·기아 등 수출 기업의 원화 환산 이익을 낮추는 재료로 먼저 거론됐다.

✱ 경상수지: 한 나라가 외국과 상품·서비스를 사고팔고, 임금·이자·배당을 주고받은 결과를 합친 것. 흑자가 크면 외국에서 들어오는 달러가 많다는 뜻이어서 원화 강세 요인이 된다. 수출 기업이 받은 달러를 원화로 바꾸는 물량(네고 물량)이 많아지는 것도 같은 경로다.

KON의 읽기 — 업황 질문에는 또 답이 나왔고, 사흘의 지수를 정한 것은 매도 주체였다

지난주 위클리 리뷰에서 KON은 '금리냐 업황이냐'를 두고 업황은 답이 나왔고 금리는 미결이라고 정리했다. 그리고 다음 주 반도체 대형주의 방향은 업황 숫자보다 미국 장기금리가 5.28%에서 어느 쪽으로 움직이는지에 더 크게 좌우될 수 있다고 했다.

사흘 뒤의 결과는 이렇다. 업황 쪽에서는 삼성전자 영업이익 107조4천억원이라는 또 하나의 강한 답이 나왔다. 금리 쪽에서는 국내 장이 열린 사흘 동안 반영된 미국 10년물(10월 5~7일, 현지)이 5.31%, 5.27%, 5.28%로 5.3% 안팎에 머물렀다. 10월 7일(현지) 장중 5.36%대로 2002년 이후 최고를 기록하기는 했지만(연합뉴스·서울경제), 종가 기준으로 지난주 수준을 크게 넘어서지는 않았다. 업황은 좋아지고 금리는 더 오르지 않았는데 반도체 대형주는 사흘 동안 5~9% 내렸다. 두 재료만으로는 설명이 모자란다.

나머지를 채우는 것이 수급이다. 외국인 하루 평균 순매도는 지난주 약 1조8천억원에서 이번 주 2조원 이상으로 커졌다. 지난주 그 반대편에서 하루 1조6천억원가량을 사들이던 기타법인(자사주 추정)은 이번 주 하루 7천억~1조원대로 줄었다. 그 차이를 개인이 메웠는데, 개인 순매수는 낙폭이 커진 10월 7·8일에 각각 2조~3조원대로 늘었다. 사흘 지수의 방향을 정한 것은 업황 숫자보다 누가 팔고 누가 사느냐였다는 것이 KON의 읽기다.

이 읽기에는 한계도 있다. 10월 8일 매도에는 ETF 정기변경과 옵션 만기라는 날짜가 정해진 수급이 섞여 있었다. 날짜가 정해진 매도는 그날이 지나면 사라지지만, 연합뉴스와 파이낸셜뉴스가 전한 대로 10월 12일에도 리밸런싱이 예정돼 있다. 또 하나, 연휴 중 미국에서 처음으로 업황 쪽에 의문을 던지는 재료가 나왔다. 오픈AI 매출에 대한 보도다. 지금까지는 '업황은 좋은데 수급이 나쁘다'였다면, 10월 12일은 업황 쪽에도 물음표가 붙은 상태로 열린다.

📎 같이 보면10월 3일 위클리 — 엇갈린 금리 · '업황은 답이 나왔고 금리는 미결'이라는 지난주 KON의 읽기와 판별자 세 가지.

연휴 중 국내 미반영 재료 — 미국 반도체지수 -3.39%, 미국 10년물 5.22%

국내 장이 닫힌 뒤인 10월 8일(현지, 한국 시각 9일 새벽) 뉴욕에서 나스닥은 1.25% 내린 27,193.34, S&P500은 0.47% 내린 7,765.36으로 마쳤다. 다우는 0.10% 오른 51,231.64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39% 내린 12,623.71로, 10월 2일보다 3.90% 낮아졌다. 엔비디아는 2.94% 내린 230.48달러, 마이크론은 4.79% 내린 1,035.84달러였다(야후파이낸스). 뉴스핌은 AMD가 3.90% 내렸다고 전했다.

뉴스핌은 하락 배경으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를 들었다. 오픈AI의 연환산 매출이 500억달러로, 알려진 700억달러 안팎보다 약 200억달러 적다는 내용이다. 이 보도가 AI 투자의 지속성에 대한 의문으로 번졌다는 것이다. 전날에는 월스트리트저널이 브로드컴이 오픈AI를 위해 500억달러 조달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뉴스핌). 밀러타박의 맷 멀리는 차입 비용이 오르면서 대규모 AI 지출의 지속성에 회의가 생겼다고 했다(뉴스핌). 메모리 업황 숫자가 나빠진 것이 아니라, 메모리의 최종 수요처인 AI 투자의 규모를 두고 나온 의문이라는 점을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SK하이닉스 ADR은 4.35% 내린 170.50달러였다. 10월 2일(195.13달러)과 비교하면 12.62% 하락으로, 같은 기간 국내 주가 하락률(8.69%)보다 3.93%포인트 크다(계산). 이 기간 원화가 달러 대비 강해졌기 때문에, 환율 효과로는 ADR이 더 내린 것을 설명할 수 없다. ADR의 10월 8일(현지) 하락에는 국내 10월 8일 하락(-2.44%)을 뒤따른 부분과 미국 반도체 급락의 영향이 섞여 있다. 다만 국내 장 마감 뒤 미국 반도체지수가 3% 넘게 내린 것은 분명한 미반영 재료다.

반대 방향의 재료도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재무부 기준 10월 8일(현지) 5.22%로 전날보다 6bp 내렸다. 2년물은 4.75%다. 뉴스핌은 30년물 입찰 호조를 금리 하락 배경으로 전했다. 반도체주 하락과 금리 하락은 같은 날 나왔지만 원인이 다르다. 반도체주는 AI 투자에 대한 의문으로, 금리는 국채 입찰 수요로 움직였다. 두 움직임을 하나의 원인으로 묶은 보도는 확인되지 않았고, 10월 12일 국내 증시에 함께 들어온다는 점에서 같은 자리에 놓인다.

유가는 올랐다. 10월 8일(현지)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3.6% 오른 91.49달러, 브렌트유는 4.1% 오른 104.28달러에 정산됐다. 뉴스핌은 허리케인에 따른 미국 원유 생산 차질 등을 배경으로 전했다. 같은 날 아시아에서는 TSMC의 3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51% 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한국경제·서울경제·연합뉴스·뉴시스). 이투데이는 삼성전자와 TSMC의 호실적에도 일본 닛케이지수가 1.4% 내렸다고 전했다. 10월 9일(현지) 미국 장 결과는 한국 시각 10일 새벽에 나온다.

연준 — 의사록은 목요일 국내 장 전에, 연준 인사 발언은 장 뒤에

미국 연준의 9월 회의 의사록은 미국 동부 시각 10월 7일 오후 2시, 한국 시각 10월 8일 새벽 3시에 공개됐다. 국내 증시에는 10월 8일 장에서 이미 반영된 재료다. 의사록에 따르면 대다수 참석자는 연말까지 한 차례 추가 인상이 적절하다고 봤지만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파이낸셜뉴스·연합뉴스·KBS·아시아경제·한국경제). 연준은 9월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3.75~4.00%로 정했다. 2023년 7월 이후 첫 인상이었다.

인상의 성격을 두고는 의견이 갈렸다. '많은' 참석자는 이번 인상을 물가가 목표를 웃도는 상태가 이어질 위험에 대비한 보험으로 봤고, '일부'는 기본 전망 자체가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한다고 봤다. '몇몇'은 에너지 공급 차질과 AI 수요에서 시작된 부문별 물가 상승이 광범위한 인플레이션으로 번질 위험을 지적했다. 장기 국채 금리 상승과 시장 기능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국내 장이 끝난 뒤인 10월 8일(현지)에는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뉴스핌에 따르면 월러 이사는 추가 인상이 필요할 수 있지만 시기는 유연하며 연속 인상은 필요하지 않다고 했다.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향후 6~9개월 안에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보면서도 이달 인상은 지지하지 않는다고 했다. 뉴스핌은 시장이 10월 동결, 12월 인상 가능성 약 70%를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준 인사 발언은 '10월은 아니고 연내는 열어 둔다'는 의사록의 줄기와 같은 방향이다.

장기금리 전망은 엇갈린다. 한겨레는 미국 10년물을 두고 "내년 6%까지"와 "연말 5% 아래로"라는 상반된 전망을 함께 전했다.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0월 27~28일이다.

✱ FOMC 의사록: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논의 내용을 정리한 기록으로, 회의 3주 뒤에 공개된다. 금리 결정 당일 성명서보다 위원들 사이의 의견 분포('대다수', '많은', '일부', '몇몇' 같은 표현)를 자세히 보여 줘서, 다음 회의의 방향을 가늠하는 자료로 쓰인다. 2022년 1월에는 의사록에서 보유 자산 축소 논의가 예상보다 빨리 드러나자 나스닥이 하루 3% 넘게 내린 적이 있다.

지난주 판별자 회수

지난주 위클리 리뷰는 10월 6일 재개장 판별자 세 가지를 걸었다.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외국인이 7거래일째 순매도인지였다. 이어졌다. 10월 6일 7거래일째, 10월 8일까지 9거래일째(KON 집계)다. 순매도 상위에도 10월 6일 SK하이닉스·삼성전자가 다시 1·2위로 올랐다. 지난주 관찰한 '매도 강도의 감소'는 이어지지 않았다.

둘째, 미국 10년물이 5.28%인 상황에서 국고채 3년물이 3.9%대를 지키는지였다. 숫자로는 지켰다. 다만 3.937%에서 3.983%로 사흘 4.6bp 올라 4% 바로 아래에 있다. 지난주 4% 아래로 내려온 재료가 국내 국채 발행 축소였다면, 이번 주에는 유가와 미국 금리 반등이 다시 위쪽으로 작용했다.

셋째, 주요 7개국(G7) 비축유 합의를 정유주가 어떻게 반영하는지였다. SK이노베이션은 10월 6일 2.60% 오르는 등 사흘 4.48% 올랐다. 브렌트유는 합의 뒤 10월 5일(현지) 1.89% 내린 100.32달러에 정산됐지만, 10월 8일(현지)에는 104.28달러로 다시 올랐다. 합의에 따른 유가 하락 흐름은 이번 주 후반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10월 12일 재개장 판별자

첫째, 반도체 대형주가 미국 반도체지수 -3.39%와 SK하이닉스 ADR -4.35%를 얼마나 반영하는지, 그리고 미국 10년물 5.22%로의 하락이 그 일부를 상쇄하는지다. 출발점은 SK하이닉스 1,681,000원, 삼성전자 262,000원이다. 원인이 다른 두 재료가 같은 날 들어오기 때문에, 시가와 종가의 방향이 다를 수 있다.

둘째, 외국인 순매도가 10거래일째로 이어지는지다. 10월 12일 예정된 ETF 리밸런싱이 끝난 뒤 매도 규모가 줄어드는지, 사흘 동안 6조원대를 사들인 개인의 매수가 이어지는지를 함께 본다. 기관이 10월 8일처럼 조 단위 매도에 가세하는지도 수급의 강도를 가늠하는 기준이다.

셋째, LG에너지솔루션이 실적 다음 거래일에 401,000원 위에서 움직이는지다. 장중 418,000원에서 시가로 돌아온 10월 8일의 움직임은 일회성 요인(세액공제·보상금)을 둔 해석이 엇갈렸다는 뜻이다. 다음 거래일 반응이 '본업 흑자'와 '일회성' 가운데 어느 해석이 우세한지를 보여 준다.

다음 주 일정

다음 주 국내 증시는 10월 12일(월)부터 16일(금)까지 닷새 열린다.

- 10월 12일(월) 오전 9시: 국내 증시 재개장, 연휴 중 미국 반도체 급락과 미국 금리 하락 첫 반영 - 10월 14일(수) 밤 9시 30분: 미국 9월 소비자물가(CPI), 8월은 전년 대비 3.4% - 10월 14일(수): ASML 3분기 실적(일정 사이트 기준) - 10월 15일(목) 밤 9시 30분: 미국 9월 생산자물가(PPI)·소매판매 - 10월 15일(목): TSMC 3분기 실적 발표(일정 사이트 기준) - 10월 16일(금): 미국 9월 수입물가·산업생산 - 10월 22일(목):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예정(국민일보 보도 기준) - 10월 27~28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 10월 28일(수): LG에너지솔루션 확정 실적(실적 캘린더 기준)

미국 소비자물가는 9월 회의 뒤 연준이 '연내 1회 추가 인상'을 판단할 첫 물가 지표다. ASML과 TSMC 실적은 오픈AI 보도로 생긴 AI 투자 의문에 반도체 공급망이 내놓는 첫 답이 될 수 있다. 여섯 분야별 정리가 이어진다.

수치와 출처

종가는 한국거래소 정규장 기준(야후 일봉·네이버 15시 30분 분봉 교차)이며 포털 표시가와 다를 수 있다. 코스피·코스닥 일별 종가는 네이버 지수 일별 종가와 뉴스핌·한국경제·이투데이·신아일보 마감 기사가 일치한 값이다. 10월 8일 시가는 연합뉴스와 이투데이가 다르게 전해 둘 다 적었다. 투자자별 순매매는 연합뉴스·뉴스핌·이투데이·아이뉴스24·서울신문·파이낸셜뉴스·핀포인트뉴스의 장 마감 뒤 값을 병기했고, 사흘 합계와 하루 평균, 종목별 합계는 일별 매체값을 더한 계산값이다. 외국인 연속 순매도 일수는 KON 집계와 투데이신문·MTN·이투데이 보도를 함께 적었다. 지난주 외국인·기타법인 합계는 10월 3일 위클리 리뷰의 계산값이다. 삼성전자 잠정실적은 회사 공시와 연합인포맥스·조선비즈·데일리안·이투데이·뉴스핌, 컨센서스는 데일리안·이투데이(에프앤가이드)·연합뉴스(연합인포맥스)·머니투데이, 시장 해석과 증권가 코멘트는 뉴스핌·연합뉴스·서울경제·이투데이·전자신문·조선비즈·파이낸셜뉴스다. LG에너지솔루션 실적은 조선일보·주간한국·뉴스핌·비즈트리뷴·시장경제·비즈니스포스트, 완성차 목표주가는 연합뉴스·파이낸셜뉴스다. 분야별 표는 KON 분야별 스코어보드(야후·네이버 교차)다. 국고채 금리는 핀포인트뉴스·공감신문·파이낸셜뉴스·아시아경제·SBS Biz·EBN·매일경제, 원·달러는 신아일보·연합뉴스·뉴스핌·이투데이, 경상수지는 조선일보·MBC다. 미국 지수와 종목, SK하이닉스 ADR은 야후파이낸스, 미국 국채 금리는 미 재무부 일별 수익률 원자료, 뉴욕 증시 해석과 FT·WSJ 보도 인용, 유가, 연준 인사 발언은 뉴스핌, FOMC 의사록은 파이낸셜뉴스·연합뉴스·KBS·아시아경제·한국경제, TSMC 매출은 한국경제·서울경제·연합뉴스·뉴시스, 다음 주 일정은 각 기관 일정표와 일정 사이트, 금통위 일정은 국민일보 보도 기준이다.

이 글은 투자 판단을 위한 권유가 아닌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 언급된 지표와 종목은 이번 사흘 시장의 움직임을 설명하기 위한 사례다.

투자 판단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KON은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한눈에 정리

  • 화요일 시가 7,044가 고점 사흘 내리 낙폭 키워 6,625 -5.39%
    💹 사흘 모두 내렸고, 하락 폭은 날마다 커졌습니다.
  • 외국인 사흘 내내 순매도 목요일엔 기관도 조 단위 매도 1조 9,922억
    💹 매수 주체가 기타법인에서 개인으로 바뀌었습니다.
  • 삼성전자 영업이익 107.4조 국내 기업 첫 분기 100조 -2.42%
    💹 영업이익은 예상 상회,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 SK하이닉스 사흘 -8.69% LG에너지솔루션 +8.09% 7,560억
    💹 재료가 달랐습니다. 반도체는 수급, 배터리는 실적이었습니다.
  • 미국 반도체지수 -3.39% 국내 증시는 12일 첫 반영 -4.35%
    💹 미국 반도체 급락은 아직 국내 주가에 없습니다.

📊 오늘의 시장

연휴 전 사흘 시장입니다.

지표수치등락
코스피6,625.93사흘 -5.39%
코스닥892.27사흘 -0.11%
삼성전자262,000원사흘 -5.07%
SK하이닉스1,681,000원사흘 -8.69%
원·달러1,338.5원사흘 12.1원 하락
국고채 3년물3.983%사흘 +4.6bp
등락률은 10/2(금) 종가에서 10/8(목) 종가까지 3거래일 · 10/9~11 한글날 연휴 휴장, 10/12(월) 재개장 · 원·달러는 주간거래 종가 · 국고채는 최종호가수익률

국내 증시는 한글날 연휴를 지나 12일 월요일 다시 엽니다. 미국 반도체 급락과 미국 금리 하락 가운데 어느 쪽이 먼저 반영되는지가 첫 판별자입니다. 14일 밤에는 미국 9월 소비자물가가 나옵니다. 여섯 분야별 정리가 이어집니다. 투자 판단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이 리뷰의 심층 기사는 홈페이지 킵 온 에어 뉴스에서 출처와 함께 읽어 보실 수 있습니다. 구독과 좋아요를 눌러두시면 다음 소식을 놓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10월 12일 재개장
14일 미국 소비자물가

🃏 카드뉴스 8장

영상에서 쓰인 카드 전체 — 저장·공유하기 좋습니다
카드 1카드 2카드 3카드 4카드 5카드 6카드 7카드 8
좌우 버튼으로 넘기거나, 옆으로 밀어서 보세요

📌 이 기사의 검증 출처

KON은 모든 수치를 실제 기사·공식 발표와 대조한 뒤 전달합니다. 아래 원문에서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출처: 한국거래소 · 뉴스핌·한국경제·이투데이 · 10/6~10/8
  • 출처: 연합뉴스·뉴스핌·이투데이·아이뉴스24·서울신문 · 합계는 계산
  • 출처: 삼성전자 잠정실적 공시 · 데일리안·이투데이·뉴스핌·연합뉴스 · 10/8
  • 출처: 한국거래소 · 조선일보·비즈트리뷴·뉴스핌·연합뉴스 · 10/6~10/8
  • 출처: 야후파이낸스 · 미 재무부 · 뉴스핌 · 10/8(현지)
ⓘ 외국인 사흘 순매도 합계는 거래소 집계가 아니라 일별 매체값을 더한 계산치입니다. 목요일 외국인 코스피 순매도는 1조 9,922억원(연합뉴스, 정규장)이며, 대체거래소(NXT) 포함 집계는 2조원대입니다. 같은 항목을 매체마다 다르게 전하고 있습니다 — 한 곳의 숫자만 보고 판단하지 마세요. 투자 판단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KON은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매일 아침·저녁, 3분이면 충분합니다영상으로 들으시려면 유튜브 「KON 경제뉴스」를 구독해 주세요
▶ 유튜브 구독하기
← 이전 회차[1009 한글날연휴] [10/6~10/8] 로봇 28종목 사흘 -3.98% — 수요일 전 종목 하락, 목요일 리밸런싱에 지수보다 약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