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5 주말] [9월 1주] 자동차 수출 -29.8%인데 이차전지 수출 +24.0% — SK온은 미국에서 1조 5천억을 따냈다
- 이번 주 스코어보드 — 오른 셀은 하나뿐이었다
- 5거래일 경로 — 9월 2일 하루가 주간 성적을 갈랐다
- 셀 ① SK온, 미국에 9GWh — 1년 전 확정 물량의 아홉 배
- 셀 ②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 — 점유율은 올랐는데 주가는 하락했다
- 양극재·소재 ① 에코프로비엠, 유상증자 발행가가 석 달 만에 26.2% 깎였다
- 양극재·소재 ② 수출 단가는 올라왔다 — 8월 이차전지 수출 +24.0%
- 완성차 ① 현대차 -14.2%, 기아 +5.0% — 같은 달 부호가 갈린 이유
- 완성차 ② 미국의 두 얼굴 — 하이브리드 +47.7%, 전기차 -52.3%와 -52.8%
- 완성차 ③ 국내는 반대였다 — 신차등록 -13.8%, 전기차 등록 +29.3%
- 정책·관세 — 15% 상한, 방미 일정, 유럽의 탈중국
- 다음 주 확인할 것
- 이 글의 수치와 출처
한 주 사이 이차전지 셀에서는 SK온이 미국에서 약 1조 5,000억 원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 공급 계약을 따냈고, 완성차에서는 현대차 8월 글로벌 판매가 14.2% 줄었다. 같은 업종 안에서 방향이 정반대로 갈린 한 주였다.
이번 주 스코어보드 — 오른 셀은 하나뿐이었다
기준부터 밝힌다. 아래 등락률은 모두 8월 28일(금) 종가에서 9월 4일(금) 종가까지의 주간 등락률이다. 하루 등락률은 다음 절에서 따로 표기하며, 두 기준을 섞어 쓰지 않는다.
셀 3사는 갈라졌다. SK이노베이션은 +18.31%로 이 업종에서 유일한 두 자릿수 상승이었고(11만 6,900원 → 13만 8,300원), LG에너지솔루션 -3.11%(37만 원 → 35만 8,500원), 삼성SDI -4.03%(57만 1,000원 → 54만 8,000원)는 내렸다. LG화학 +1.81%(27만 7,000원 → 28만 2,000원)는 소폭 올랐다.
양극재·소재는 대부분 마이너스였다. 에코프로비엠 -10.32%(11만 8,200원 → 10만 6,000원), 엘앤에프 -10.01%(13만 4,800원 → 12만 1,300원), 에코프로 -8.65%(9만 200원 → 8만 2,400원), 천보 -8.10%(4만 3,200원 → 3만 9,700원), 대주전자재료 -7.84%(9만 1,800원 → 8만 4,600원), 솔루스첨단소재 -5.10%(7,850원 → 7,450원), 코스모신소재 -3.47%(4만 400원 → 3만 9,000원), SK아이이테크놀로지 -2.40%(1만 6,680원 → 1만 6,280원), 피엔티 -1.67%(2만 9,950원 → 2만 9,450원), 포스코퓨처엠 -1.45%(18만 6,300원 → 18만 3,600원)다. 이 구간에서 오른 종목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4.39%(3만 5,300원 → 3만 6,850원)와 더블유씨피 +4.35%(9,650원 → 1만 70원) 둘뿐이었다.
에코프로비엠의 -10.32%는 그대로 읽으면 안 되는 숫자다. 이 회사는 9월 3일 권리락을 거쳤고, 그날의 권리락 기준가가 10만 6,300원이었다. 권리락 계수(10만 6,300 ÷ 10만 8,000)로 8월 28일 종가를 보정하면 11만 6,339원이 되고, 9월 4일 종가 10만 6,000원과 비교한 실질 주간 등락률은 -8.89%다. 화면에 찍히는 -10.32%에는 주주가 실제로 손실을 본 부분이 아닌 권리락 조정분이 1.4%포인트 남짓 섞여 있다.
완성차와 부품도 대체로 내렸다. 현대차 -4.01%(39만 9,500원 → 38만 3,500원), 기아 -1.17%(12만 8,000원 → 12만 6,500원), 현대모비스 -6.33%(45만 500원 → 42만 2,000원), HL만도 -3.58%(5만 300원 → 4만 8,500원), 현대위아 -3.52%(5만 9,700원 → 5만 7,600원), 금호타이어 -2.45%(7,360원 → 7,180원), KG모빌리티 -2.04%(2,690원 → 2,635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1.51%(6만 6,400원 → 6만 5,400원)다. 이 구간에서 오른 종목은 한온시스템 +1.00%(3,490원 → 3,525원) 하나였다.
같은 기간 지수는 코스피 6,788.88 → 6,687.21로 -1.50%, 코스닥 838.41 → 813.50으로 -2.97%였다. 지수보다 더 크게 하락한 종목이 많았다는 뜻이다. 다만 SK이노베이션은 코스피 등락률을 19.81%포인트 웃돌아 업종에서 격차가 가장 컸다. 이 업종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과 가장 많이 내린 종목의 주간 격차는 28.63%포인트(SK이노베이션 +18.31%, 에코프로비엠 -10.32%)다.
지난주와는 사실상 정반대다. 이 코너는 8월 4주 리뷰에서 "엘앤에프 +29.00%, 천보 +27.62%, 삼성SDI +19.46%"로 밸류체인이 거의 전 구간 올랐다고 전했다. 한 주 만에 그 상승분의 상당 부분이 되돌아왔고, 대신 지난주 셀 3사 가운데 유일하게 하락했던(-6.33%) SK이노베이션이 이번 주에는 셀 3사 중 유일하게 올랐다.
5거래일 경로 — 9월 2일 하루가 주간 성적을 갈랐다
아래는 하루 등락률이다. 앞 절의 주간 등락률과 기준이 다르므로 섞어 읽지 않기를 권한다.
8월 31일(월) — 업종 전반이 올랐다. SK이노베이션 +7.36%, 엘앤에프 +8.83%, 포스코퓨처엠 +7.62%,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7.08%, 에코프로비엠 +2.20%, LG에너지솔루션 +2.16%. 이날 코스피는 0.46% 올랐다. 아침에 SK온의 미국 에너지저장장치 계약 소식이 나온 날이다.
9월 1일(화) — 방향이 갈렸다. SK이노베이션은 +7.81%로 이틀 연속 크게 올라 13만 5,300원까지 갔고, 더블유씨피 +11.16%,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5.42%도 따라 올랐다. 반면 전날 급등했던 엘앤에프는 -10.57%로 되돌렸고, 포스코퓨처엠 -4.59%, 에코프로 -4.49%, 에코프로비엠 -3.81%도 내렸다. 이날은 8월 수출입 동향과 완성차 5사 8월 판매 실적이 함께 나온 날이다. 코스피는 0.23% 올랐다.
9월 2일(수) — 이번 주 성적을 사실상 결정한 하루다. 코스피가 6,835.80에서 6,562.72로 273.08포인트, 3.99% 하락했고 코스닥도 2.10% 내렸다. 이 업종의 하락률은 지수보다 컸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8.66%, 포스코퓨처엠 -8.00%, 대주전자재료 -8.00%, 에코프로비엠 -7.06%, 에코프로 -5.96%, 현대모비스 -6.31%, HL만도 -5.86%, 현대차 -5.62%, 삼성SDI -5.45%, LG에너지솔루션 -5.31%, 기아 -5.18%. 이날 아시아경제와 머니투데이는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5.34% 내려 업종 하락률 상위였다고 전했다.
9월 3일(목) — 되돌림이 부분적으로 왔다. LG화학 +6.69%, LG에너지솔루션 +5.18%, 포스코퓨처엠 +4.43%, 피엔티 +3.00%, 기아 +2.41%, 현대모비스 +1.93%, 현대차 +1.46%. 코스피는 0.26% 올랐지만 코스닥은 1.71% 더 내렸다. 에코프로비엠은 이날 권리락으로 기준가가 10만 6,300원으로 낮아진 채 출발해 10만 6,500원에 마쳤다. 기준가 대비로는 +0.19%, 전일 종가 대비 표기로는 -1.39%다.
9월 4일(금) — SK이노베이션이 +5.73% 올라 13만 8,300원, 주간 고점에서 마감했다. 코스닥이 2.95%, 코스피가 1.64% 오른 날이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3.10%,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3.37%, 대주전자재료 +2.42%도 반등했다. 현대차는 보합(0.00%), 기아는 -0.71%였다.
정리하면 월요일과 화요일에 셀 쪽에 붙었던 상승분이 수요일 하루에 업종 전체에서 지워졌고, 목·금요일의 반등이 셀 일부만 회복시켰다. 소재 쪽은 반등 폭이 작아 주간으로 두 자릿수 하락이 남았다.
셀 ① SK온, 미국에 9GWh — 1년 전 확정 물량의 아홉 배
이번 주 이 업종에서 가장 큰 계약은 8월 31일에 나왔다. SK온이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업체 네오볼타파워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9기가와트시(GWh)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계약 규모는 약 1조 5,000억 원, 공급 기간은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이고, 물량은 조지아주 공장에서 생산한다. 헤럴드경제(8월 31일), 이데일리·머니투데이·이코노미트리뷴(9월 1일)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이 물량이 얼마나 큰지는 지난해와 견주면 드러난다. 헤럴드경제는 본문에서 SK온이 지난해 9월 플랫아이언과 맺은 에너지저장장치 공급계약의 확정 물량이 1GWh였다고 밝혔다. 같은 잣대로 보면 1년 만에 확정 물량이 아홉 배가 됐다. 같은 매체는 이 계약을 한국 배터리 업체가 미국에서 따낸 에너지저장장치 계약 가운데 최대 규모로 전했다. 최상급 표현은 헤럴드경제의 것이다.
계약 소식은 주가에 곧바로 반영됐다. 이데일리는 9월 1일 오전 9시 37분 기준 SK이노베이션이 6.77% 오른 13만 4,400원에 거래됐다고 전했다. 이날 종가는 13만 5,300원(+7.81%)이었고, 전날인 8월 31일에도 7.36% 올랐다. 이틀 만에 11만 6,900원에서 13만 5,300원으로 15.7% 올랐다. 주간 상승분 +18.31%의 대부분이 이 이틀에서 나왔다.
다만 SK이노베이션의 주가를 배터리 계약 하나로만 설명하기는 어렵다는 점은 함께 밝혀 둔다. 이 회사는 배터리 자회사 SK온뿐 아니라 정유·화학 사업을 함께 안고 있어 국제 유가와 정제마진에도 값이 움직이는 구조다. 그래서 이 글은 "계약 발표 직후 이틀에 상승이 집중됐다"는 사실과 이데일리의 보도 내용까지만 쓰고, 주간 상승분을 재료별로 나누지는 않는다.
셀 ②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 — 점유율은 올랐는데 주가는 하락했다
같은 주에 나머지 두 회사는 내렸다. 그런데 이 기간 나온 업황 숫자는 반대 방향이었다.
먼저 LG에너지솔루션은 9월 1일 미국 스맥오버 리튬과 탄산리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맥오버 리튬이 양산에 들어가는 2029년부터 10년 동안 총 8만톤을 공급받는 조건이다. 회사는 이 물량을 한 번 충전으로 500km 이상 주행하는 고성능 전기차 약 180만대분으로 설명했다.
주목할 대목은 생산 방식과 위치다. 스맥오버 리튬은 미국 아칸소주 '남서부 아칸소 프로젝트'에 직접리튬추출(DLE) 기술을 적용한다. 원재료를 미국 안에서 조달한다는 뜻이다. 뒤에서 볼 관세 15% 상한, 그리고 광물 원산지를 따지는 미국 제도와 함께 놓고 보면 이 계약의 성격이 분명해진다. 셀을 미국에서 만드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그 셀에 들어가는 광물이 어디서 왔는지까지 따지는 제도 아래에서는 원재료 조달처 자체가 경쟁력이 된다.
다만 이 계약은 2029년부터 시작되는 조달 건이다. 이번 주 주가와는 시차가 크다. LG에너지솔루션은 그 주 -3.11%로 마감했다.
머니투데이는 9월 1일 기사에서 북미 에너지저장장치 시장의 중국 업체 점유율이 76%까지 낮아졌고, 한국 2개 사 합산 점유율은 상반기 기준 19.7%로 전년 14%에서 5%포인트 남짓 올랐다고 전했다. 회사별로는 LG에너지솔루션 13.6%, 삼성SDI 6.1%다. 중국 점유율은 2024년만 해도 90%대였다. 다만 이 수치는 머니투데이 한 곳의 보도이고, 본문이 조사기관을 밝히지 않은 채 "관련 업계에 따르면"으로 인용한 값이다. 그래서 이 글은 확정된 통계가 아니라 업계 추산으로 표기한다.
같은 기사는 배경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의 안보 규제를 강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을 들었다. 이 채널은 8월 4주 리뷰에서 8월 말 미국의 전력망 관련 행정명령과 그날 주가 반응을 이미 다뤘다. 이번 주 새로 나온 것은 규제 강화 이전인 상반기에 이미 중국 점유율이 90%대에서 76%로 내려와 있었다는 업계 추산이다.
국내 수요 쪽에도 예정된 일정이 있다. 조달경제신문은 9월 3일 기사에서 정부 에너지저장장치 중앙계약시장 3차 입찰이 1GW 이상 규모로 9월 중 공고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1·2차 입찰 합계는 1.13GW·6.8GWh였고, 누적 낙찰 점유율은 삼성SDI 56%(3.8GWh), SK온 25%(1.7GWh), LG에너지솔루션 19%(1.3GWh)다. 낙찰가는 1차 킬로와트시당 30원대에서 2차 20원대로 내려왔다. 시장이 커지는 것과 그 시장에서 마진이 남는 것은 다른 문제라는 점은 이 코너가 지난주에도 짚은 대목이고, 이번 주 새로 나온 3차 입찰 예상 규모 역시 같은 조건 아래 있다.
증권가 눈높이는 이 업종에 대해 여전히 높다. 한국경제는 9월 2일 기사에서 목표주가 컨센서스를 정리했는데, LG에너지솔루션 52만 1,783원(당시 주가 34만 7,000원 대비 +50.4%, 투자의견 매수 22곳/23곳), 삼성SDI 72만 4,667원(53만 9,000원 대비 +34.4%, 매수 23곳/24곳), SK이노베이션 17만 5,500원(13만 1,900원 대비 +33.1%, 매수 13곳/15곳)이다. 이 수치는 한국경제 한 곳의 집계이고, 목표주가는 증권사의 전망치이지 확정된 값이 아니다.
양극재·소재 ① 에코프로비엠, 유상증자 발행가가 석 달 만에 26.2% 깎였다
소재 쪽에서 이번 주 가장 구체적인 사건은 에코프로비엠의 자금 조달 조건이 확정된 것이다.
에코프로비엠은 9월 1일을 산출 기준일로 유상증자 1차 발행가액을 주당 8만 9,500원으로 확정했다. 6월에 제시했던 예정 발행가 12만 1,200원과 견주면 26.2% 낮다. 할인율은 20%, 신주는 990만 990주, 모집총액은 8,861억 원이다. 확정 발행가 공고는 10월 13일, 구주주 청약은 10월 15~16일, 납입은 10월 23일, 신주 상장은 11월 5일 일정이다. CBC뉴스(9월 2일)와 위키리크스한국(9월 2~3일)이 전했다.
조달액을 직접 계산해 보면 계획과의 차이가 드러난다. 신주 990만 990주에 6월 예정가 12만 1,200원을 곱하면 약 1조 2,000억 원이고, 9월 1일 확정된 1차 발행가 8만 9,500원을 곱하면 8,861억 원이다. 그런데 공시된 자금 용처의 합계는 뒤에 적는 대로 1조 2,000억 원, 즉 예정가 기준이다. 확정 발행가가 지금 수준에서 크게 오르지 않으면 계획한 금액과 실제 조달 금액 사이에 3,000억 원 안팎의 차이가 생긴다는 뜻이다. 이 차이를 어떻게 메우는지가 10월 청약 이후 확인할 대목이다.
돈의 용처는 공시된 대로 세 갈래다. 시설 자금 1,500억 원, 운영 자금 1,350억 원, 타법인 증권 취득 자금 9,150억 원이다. 세 번째 항목이 가장 크고, 대상은 인도네시아 니켈 사업(BNSI)과 헝가리 양극재 법인이다. 이 코너는 8월 4주 리뷰에서 에코프로비엠이 헝가리 공장의 NCA 전용 라인을 NCA·NCM 혼용 라인으로 바꾸는 약 400억 원 규모 공사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번 주 확정된 조달 계획은 그 설비 투자와 같은 방향에 있고, 규모가 훨씬 크다.
여기에 권리락이 겹치면서 주가 화면은 더 크게 하락한 것처럼 보였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9월 4일, 1주당 배정 비율은 0.0910905009주, 권리락일은 9월 3일이었다. 앞서 계산한 대로 권리락을 보정하면 주간 하락률은 -10.32%가 아니라 -8.89%다. 두 숫자 모두 이 글에 적어 둔다. 어느 쪽 하나만 보고 판단하지 않는 편이 좋다.
같은 소재 구간의 다른 종목도 대체로 내렸지만 이유는 저마다 다르다. 엘앤에프 -10.01%는 8월 31일 하루에 +8.83% 올랐다가 다음 날 -10.57%로 되돌린 결과이고, 천보 -8.10%는 5거래일 내내 조금씩 하락한 결과다(각각 -2.43%, -2.14%, -2.18%, -1.24%, -0.38%). 같은 마이너스라도 하루에 집중된 하락과 닷새에 나뉜 하락은 성격이 다르다.
양극재·소재 ② 수출 단가는 올라왔다 — 8월 이차전지 수출 +24.0%
주가와 반대로 움직인 지표가 하나 있다. 8월 수출입 동향이다.
산업통상부가 9월 1일 발표한 8월 수출입 동향에서 이차전지 수출은 6억 달러로 전년 같은 달보다 24.0% 늘었다. 정부 발표 본문은 증가 이유를 "리튬 등 광물 가격 상승으로 단가가 회복세"라고 설명했다. 같은 달 자동차 수출은 38억 5,000만 달러로 29.8% 줄었고, 자동차부품은 15억 달러로 10% 줄었다. 총수출은 982억 5,000만 달러, 무역수지는 347억 5,000만 달러 흑자다.
두 품목의 증감 요인은 서로 다르다. 정부 발표 본문은 자동차 수출 감소의 배경으로 "주요 업체의 하계 휴가 시점 이동"을 들었다. 조업일수와 선적 시점이 옮겨간 영향이 들어 있다는 뜻이다. 반면 이차전지 증가의 이유는 물량이 아니라 단가다. 원인이 다른 두 지표를 대비 구도로 읽으면 오해가 생긴다. 그럼에도 함께 놓는 이유는, 이 업종의 투자자가 보는 두 축이 실제로 이 두 품목이기 때문이다.
완성차 ① 현대차 -14.2%, 기아 +5.0% — 같은 달 부호가 갈린 이유
9월 1일 발표된 8월 판매 실적은 이번 주 이 업종 최대 재료였다.
현대차는 글로벌 28만 8,574대로 전년 동월 대비 14.2% 줄었다. 국내가 3만 4,333대로 41.1%, 해외가 25만 4,241대로 8.5% 감소했다. 아시아경제·머니투데이·헤럴드경제가 9월 1일 같은 수치를 전했다.
국내 낙폭이 유독 큰 이유는 시장 수요가 아니라 생산 쪽에 있다. 현대차 노사는 임금·단체협약 교섭을 111일 만인 8월 25일에 잠정 합의했다. 합의 내용은 기본급 10만 원 인상과 성과금 400%+1,270만 원이다. 그 이전 파업 기간의 생산 차질은 5만 5,200대, 매출로는 약 2조 3,000억 원으로 추산됐다. 타결일이 8월 25일이니 8월 대부분이 이 영향 아래 있었다. 8월 국내 판매 -41.1%는 사려는 사람이 41% 줄었다는 뜻이 아니라, 만들어 내보낸 차가 그만큼 적었다는 뜻에 가깝다. 이 사건 자체는 이 글이 다루는 8월 31일~9월 4일 바깥에서 벌어졌지만, 8월 실적을 읽으려면 반드시 함께 봐야 하는 배경이라 적어 둔다.
아침·저녁 두 번, 매일 화면으로 숫자를 확인하시는 눈은 안녕하신가요?

매일 보는 화면이라면, 렌즈 하나로 피로가 달라집니다.
기아는 26만 6,675대로 5.0% 늘었다. 국내는 4만 213대로 7.6% 줄었지만 해외가 22만 5,413대로 7.4% 늘어 전체를 끌어올렸고, 특수 판매가 1,049대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4만 6,239대로 글로벌 1위, 셀토스가 3만 5,698대로 뒤를 이었다. 머니투데이·아시아경제(9월 1일)가 전했다.
국내 완성차 5개 사를 합치면 58만 9,412대로 5.9% 감소다. 내수는 7만 9,753대로 28.2% 급감했고 해외는 50만 9,659대로 1.1% 소폭 감소했다. 회사별로는 현대차 28만 8,574대, 기아 26만 6,675대, 한국지엠 2만 3,042대, KG모빌리티 6,860대, 르노코리아 4,261대다. 내수 1위 차종은 쏘렌토 6,397대로, 그랜저(5,931대)보다 많았다. 헤럴드경제·이투데이·아시아경제·굿모닝경제가 9월 1일 전했다.
정리하면 8월의 국내 판매 급감은 두 회사에 공통으로 나타났지만, 그 정도와 해외 실적의 방향이 달라 최종 부호가 갈렸다. 현대차는 국내 -41.1%를 해외 -8.5%가 더 키웠고, 기아는 국내 -7.6%를 해외 +7.4%가 상쇄했다.
완성차 ② 미국의 두 얼굴 — 하이브리드 +47.7%, 전기차 -52.3%와 -52.8%
같은 8월, 미국 시장 숫자는 국내와 또 달랐다.
현대차·기아의 미국 8월 합산 판매는 17만 8,405대로 0.6% 감소했다. 제네시스를 포함한 현대차는 9만 4,612대로 1.9% 줄었고(현대 브랜드 8만 6,977대 -1.7%, 제네시스 7,635대), 기아는 8만 3,793대로 0.9% 늘었다. 경향신문은 9월 2일 기아의 8월 실적을 미국 시장 월간 기준 역대 최다로 전했다. 최상급 표현은 경향신문의 것이다.
전체 대수보다 더 눈에 띄는 것은 동력원별 구성이다. 하이브리드는 5만 57대로 47.7% 늘었고, 머니투데이는 9월 3일 이를 월간 기준 역대 최대라고 전했다. 같은 달 전기차는 7,678대에 그쳤다.
여기서 이 글은 숫자를 하나로 고르지 않는다. 전기차 감소율을 머니투데이는 52.3%, 경향신문은 52.8%로 전했다. 대수(7,678대)는 두 매체가 같다. 같은 항목을 매체마다 다르게 전하고 있으니, 한 곳의 숫자만 보고 판단할 일이 아니다.
원인으로 지목된 것은 정책이다. 머니투데이 본문은 "지난해 9월 말 최대 7,500달러 연방 전기차 세액공제가 종료된 이후 수요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8월은 그 종료 시점으로부터 열한 달째 되는 달이다. 세액공제가 있던 시기와 없는 시기를 비교하는 전년 대비 수치이므로, 감소율의 상당 부분은 제도 변경의 기저효과로 읽어야 한다.
수익성 쪽 지표도 함께 나왔다. 이데일리는 9월 2일 8월 대당 인센티브를 현대차 3,019달러(13.9% 감소), 기아 3,262달러(5.7% 감소)로 전했다. 인센티브는 판매를 늘리기 위해 차 한 대당 얹어 주는 할인·지원금이므로, 줄었다는 것은 값을 덜 깎고도 팔았다는 뜻이다. 다만 같은 기사는 한국산 차에 15% 관세가 계속 적용되고 있다는 점도 함께 전했다. 관세는 원가를 올리고 인센티브 축소는 대당 마진을 지키므로, 두 항목은 수익성에 반대 방향으로 작용한다.
완성차 ③ 국내는 반대였다 — 신차등록 -13.8%, 전기차 등록 +29.3%
미국에서 전기차가 반토막 난 같은 달, 국내 전기차 등록은 늘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집계를 인용한 모터매거진(9월 4일)과 교통뉴스(9월 3~4일)에 따르면 8월 국내 신차 등록은 10만 9,235대로 13.8% 줄었지만, 전기차는 3만 81대로 29.3% 늘었다. 연료별 비중은 휘발유 34.5%, 전기 27.5%, 하이브리드 25.6%, LPG 8.4%, 경유 3.2%다. 전체 신차 넷 중 하나 이상이 전기차였다는 뜻이다.
수입차 쪽은 비중이 더 높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집계를 인용한 지에이뉴스·블로터(9월 3일)에 따르면 8월 수입차 2만 9,817대 가운데 전기차가 50.9%인 1만 5,183대였다. 브랜드별로는 테슬라 1만 400대, BMW 6,180대, 벤츠 4,037대, BYD 3,002대, 토요타 1,015대다. 두 매체가 같은 협회 자료를 인용한 것이므로 독립된 두 취재원은 아니라는 점은 밝혀 둔다.
이 대비를 읽을 때도 조건을 붙여야 한다. 미국은 세액공제가 끝난 뒤이고, 한국은 보조금 제도가 유지되고 있다. 제도 환경이 다른 두 시장의 증감률을 나란히 놓고 "한국이 미국을 앞섰다"고 읽으면 곤란하다. 다만 국내 배터리·소재 업체의 내수 물량 조건이 미국보다 낫다는 사실 자체는 이 숫자에서 확인된다. 또 하나, 수입 전기차의 절반 이상이 테슬라와 BYD라는 점은 국내 시장에서도 중국·미국 브랜드와의 경쟁이 이미 진행 중임을 보여 준다.
정책·관세 — 15% 상한, 방미 일정, 유럽의 탈중국
정책 쪽에서는 확정된 사실 두 가지와 진행 중인 흐름 하나가 있었다.
첫째,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9월 1일부터 4일까지 미국을 방문했다. 노스캐롤라이나와 워싱턴DC, 루이지애나를 돌았고,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의 면담에서 관세 15% 상한에 대한 공감대를 재확인했다.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는 에너지 분야가 유력하며 9월 중 발표를 목표로 한다고 아시아경제가 9월 1일 전했다. 이 일정은 이 글이 다루는 주간과 정확히 겹친다.
둘째, 한국산 자동차에 적용되는 15% 관세는 8월에도 그대로였다. 앞서 인용한 이데일리 9월 2일 기사에 나오는 조건이다. 현대차·기아의 미국 판매가 0.6% 감소에 그친 것은 이 관세 조건 아래에서 나온 숫자다.
셋째, 유럽 쪽 흐름이다. 아시아투데이와 더구루는 9월 2일 유럽연합의 공급망 탈중국 재편으로 한국 배터리 3사가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는 전망을 전했다. 근거로 든 것은 산업가속화법(IAA)과 핵심원자재법(CRMA)이다. 다만 같은 기사들이 인용한 SNE리서치 기준으로 국내 3사의 유럽 점유율은 2023년 60.4%에서 2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내려왔고, 중국 업체 점유율은 2025년 약 60%다. 즉 이 이야기는 이미 확보한 점유율을 지키는 문제가 아니라 잃은 점유율을 되찾을 수 있느냐의 문제다. 전망이지 확정된 수치가 아니므로 이 글은 여기까지만 쓴다.
다음 주 확인할 것
이번 주 숫자에서 다음 주에 답이 나올 항목을 세 가지로 추린다.
첫째, 에너지저장장치 3차 입찰의 실제 공고 내용이다. 조달경제신문이 전한 대로 9월 중 1GW 이상 규모로 공고될 전망인데, 규모보다 낙찰가와 가격 배점이 관건이다. 1차 킬로와트시당 30원대, 2차 20원대로 내려온 흐름이 3차에서도 이어지면 수주 규모가 커져도 이익은 그만큼 늘지 않는다. 셀 3사의 누적 점유율(삼성SDI 56%, SK온 25%, LG에너지솔루션 19%)이 어떻게 바뀌는지도 함께 볼 대목이다.
둘째, 현대차의 9월 판매 회복 폭이다. 임단협이 8월 25일 타결됐으므로 9월은 정상 조업이 이뤄지는 첫 달이다. 8월 국내 -41.1%가 생산 차질 때문이었다면 9월 숫자에서 되돌림이 나와야 한다. 9월 판매 실적은 10월 초에 나온다. 되돌림이 나오지 않으면 원인이 생산이 아니라 수요 쪽에 있다는 뜻이 되므로, 이 확인은 8월 숫자의 해석 자체를 바꾼다.
셋째, 미국 전기차 판매의 바닥 확인이다. 지난해 9월 말 세액공제가 끝났으므로, 10월 실적부터 전년 동월도 세액공제가 없던 달과 비교하게 된다. 9월 실적은 종료 직전 수요가 집중된 달과 비교되는 만큼 감소율이 가장 크게 나올 수 있다. 기저효과를 걷어낸 숫자는 10월 실적에서 처음 나온다. 10월에 감소율이 크게 줄어든다면 이번 -52%대는 제도 변경의 그림자였다는 뜻이고, 감소가 이어진다면 수요 자체의 문제로 읽어야 한다.
여기에 하나를 더 붙이면, 에코프로비엠의 유상증자 일정이다. 확정 발행가 공고가 10월 13일, 구주주 청약이 10월 15~16일이다. 확정 발행가는 그 시점 주가에 다시 연동되므로, 주가가 더 내려가면 조달액도 더 줄어든다. 9,150억 원이 배정된 인도네시아 니켈·헝가리 양극재 투자 계획의 실행 조건이 여기에 걸려 있다.
이 글의 수치와 출처
LG에너지솔루션–스맥오버 리튬 탄산리튬 장기 공급 계약(2029년부터 10년, 총 8만톤, 아칸소 DLE 방식, 고성능 전기차 약 180만대분)은 9월 1일 발표분으로 EBN·블로터·굿모닝경제·주간한국 등 복수 매체가 같은 내용을 전했다.
주가·지수: 8월 28일 종가와 9월 4일 종가는 네이버금융 일별시세 원문을 직접 판독해 계산했다. 코스피 6,788.88 → 6,687.21(-1.50%), 코스닥 838.41 → 813.50(-2.97%). 9월 2일 코스피 종가 6,562.72와 하락폭 273.08포인트는 아시아경제·머니투데이 보도와 전일 종가(6,835.80) 대비 산술 검증으로 확인했다.
에코프로비엠 주간 등락률: 화면 표기 -10.32%와 권리락 조정 후 -8.89%를 모두 적었다. 조정은 9월 3일 권리락 기준가 10만 6,300원과 전일 종가 10만 8,000원의 비율로 8월 28일 종가를 보정하는 방식으로 계산했다. 권리락 기준가는 CBC뉴스 9월 2일 보도이며 일별시세 흐름과 정합한다.
미국 8월 판매: 머니투데이(9월 3일)와 경향신문(9월 2일)을 대조했다. 전기차 대수는 7,678대로 같으나 감소율이 52.3%와 52.8%로 갈렸다. 어느 한쪽으로 뭉개지 않고 병기했다. 기아의 "미국 월간 역대 최다"는 경향신문, 하이브리드의 "월간 역대 최대"는 머니투데이의 표현이다. 인센티브 수치는 이데일리 9월 2일.
완성차 8월 판매: 아시아경제·머니투데이·헤럴드경제(현대차·기아), 헤럴드경제·이투데이·아시아경제·굿모닝경제(5개 사 합계), 모두 9월 1일 보도다. 임단협 타결일과 생산 차질 추산치는 8월 25일 관련 보도를 배경으로 인용했다.
수출: 산업통상부 8월 수출입 동향 보도자료(9월 1일)와 머니투데이 같은 날 기사. 무역수지는 정부 본문의 347억 5,000만 달러를 썼다(총수출 982.5억에서 총수입 635.1억을 뺀 값과 반올림 차 범위에서 맞는다).
SK온 계약: 헤럴드경제(8월 31일), 이데일리·머니투데이·이코노미트리뷴(9월 1일). 계약 규모·기간·생산지와 "1년 전 확정 물량 1GWh" 비교는 헤럴드경제 본문 기준이다.
북미 에너지저장장치 점유율: 머니투데이 9월 1일 단독 보도이며, 본문이 조사기관을 밝히지 않아 이 글에서는 업계 추산으로 표기했다. 확정 통계로 받아들이지 않기를 권한다.
에너지저장장치 중앙계약시장: 조달경제신문(9월 3일)과 머니투데이(8월 26~27일). 3차 입찰은 공고 예정 단계다.
목표주가: 한국경제 9월 2일 집계 한 곳이다. 목표주가는 증권사의 전망치이며 실현을 보장하지 않는다.
국내 등록·수입차: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집계(모터매거진 9월 4일, 교통뉴스 9월 3~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집계(지에이뉴스·블로터 9월 3일). 뒤 두 매체는 같은 협회 자료를 인용한 것이라 독립된 두 출처는 아니다.
원자재: 산업통상부 발표 본문의 "광물 가격 상승으로 단가 회복"이라는 서술을 근거로 삼았다.
이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닌 정보 제공 목적이다. 각 수치에는 출처와 기준일을 함께 적었습니다. 같은 항목을 매체마다 다르게 전하는 경우가 있으니 한 곳의 숫자만 보고 판단하지 마세요. 판단 전에는 원문과 거래소 공시를 함께 확인하기를 권한다.
한눈에 정리
- 수출은 갈렸고 주가도 갈렸다 +18.31%
💹 같은 업종 안에서 방향이 갈렸습니다. - SK온이 미국에 배터리저장장치를 판다 1조 5,000억
💹 SK이노베이션은 이틀 만에 15.7% 올랐습니다. - 현대차는 파업이 남긴 구멍을 못 메웠다 -14.2%
💹 국내 급감은 수요보다 생산 쪽 문제입니다. - 미국에서 하이브리드는 늘고 전기차는 반토막이 났다 +47.7%
💹 한 곳의 숫자만 보고 판단하지 마세요. - 에코프로비엠 유상증자 발행가가 26.2% 깎였다 8만 9,500원
💹 조달 조건이 주가를 따라 내려왔습니다.
📊 오늘의 시장
주간 마켓 — 8/28 종가 대비 9/4 종가 기준입니다. 오른 쪽은 SK이노베이션 하나, +18.31%. 내린 쪽은 에코프로비엠 -10.32%, 삼성SDI -4.03%. 현대차 -4.01%, 기아 -1.17%.
미국에서 하이브리드는 +47.7%, 전기차는 반토막이 났습니다. 이 격차, 제도가 만든 것일까요 수요가 만든 것일까요. 다음 분야별 리뷰는 ③ 조선·방산·기계입니다 — 직접 확인해 보세요. 영상은 짧게, 홈페이지에선 천천히 — konnews.co.kr 구독이나 팔로우를 눌러두시면 다음 소식을 놓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 지표 | 수치 | 등락 |
|---|---|---|
| SK이노베이션 | +18.31% | 138,300원 |
| LG에너지솔루션 | -3.11% | 358,500원 |
| 삼성SDI | -4.03% | 548,000원 |
| 에코프로비엠 | -10.32% | 106,000원 |
| 현대차 | -4.01% | 383,500원 |
| 기아 | -1.17% | 126,500원 |
③ 조선·방산·기계
🃏 카드뉴스 8장








📌 이 기사의 검증 출처
- 출처: 산업통상부 8월 수출입동향·네이버금융 일별시세 · 8.28~9.4
- 출처: 헤럴드경제·이데일리·머니투데이·이코노미트리뷴 · 8.31~9.1
- 출처: 아시아경제·머니투데이·헤럴드경제 · 9.1
- 출처: 머니투데이 9.3 · 경향신문 9.2 · 이데일리 9.2
- 출처: CBC뉴스·위키리크스한국 · 9.2~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