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9 한글날연휴] [10/6~10/8] 코스피 -5.39% 사흘, 배터리 셀은 올랐다 — LG엔솔 7,560억, 현대차 -6.35%
- 사흘 스코어보드 — 10월 2일 종가에서 10월 8일 종가까지
- 사흘의 경로 — 화요일 일제 상승, 수요일 소재 되돌림, 목요일 실적일
- 10월 6일 — 배터리가 지수와 반대로 간 이유
- 셀 — LG에너지솔루션 3분기 영업이익 7,560억원, 일회성을 나눠 보면
- 셀 — 삼성SDI 목표가 94만원, 이 추정에도 일회성이 들어 있다
- SK이노베이션 — 사흘 내내 오른 두 종목 중 하나
- 소재 — 첫날 평균 +9.28%, 사흘로는 +5.01%
- 원료 — 탄산리튬, 중국 연휴 뒤 첫날 117,300위안
- 완성차 — 원화 강세가 3분기 이익을 깎는다는 전망
- 수급 — 외국인은 셀을 사고, 소재와 현대차를 팔았다
- 연휴 중 해외 — 국내에 아직 반영되지 않은 숫자
- 지난주 판별자 회수 — 맞은 것과 이어진 것
- KON의 읽기 — '미국 현지 생산'과 '원화', 같은 분야를 둘로 나눈 두 변수
- 10월 12일 재개장 판별자
- 다음 주 일정
- 수치와 출처
한글날 연휴 전 사흘(10/6~10/8) 코스피가 5.39% 내리는 동안 이차전지·자동차 14개 중 10개가 올랐다. 배터리 셀 3사는 사흘 평균 +6.71%로 지수와 반대로 움직였고,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는 모두 5% 넘게 내렸다.
사흘 스코어보드 — 10월 2일 종가에서 10월 8일 종가까지
이번 정리의 기준은 개천절 연휴 직전 마지막 거래일인 10월 2일(금) 정규장 종가와 한글날 연휴 직전 마지막 거래일인 10월 8일(목) 정규장 종가다. 국내 장은 10월 3일부터 5일까지 닫혔다가 6일(화)에 열렸고, 사흘 거래한 뒤 9일(금) 한글날과 이어지는 10~11일을 쉬고 10월 12일(월)에 다시 열린다. 그래서 이번 사흘 등락률에는 개천절 연휴 동안 해외에서 생긴 재료와 사흘 동안 국내에서 나온 재료가 함께 담겨 있다.
| 순위 | 종목 | 10/2 | 10/6 | 10/7 | 10/8 | 사흘 |
|---|---|---|---|---|---|---|
| 1 | 에코프로비엠 | 115,700 | 128,900 | 124,500 | 128,800 | +11.32% |
| 2 | LG에너지솔루션 | 371,000 | 390,000 | 391,000 | 401,000 | +8.09% |
| 3 | 삼성SDI | 529,000 | 575,000 | 562,000 | 569,000 | +7.56% |
| 4 | TIGER KRX2차전지K-뉴딜 | 10,270 | 10,890 | 10,695 | 10,945 | +6.57% |
| 5 | TIGER 2차전지테마 | 19,175 | 20,390 | 19,870 | 20,235 | +5.53% |
| 6 | KODEX 2차전지산업 | 15,080 | 15,985 | 15,720 | 15,905 | +5.47% |
| 7 | SK이노베이션 | 154,000 | 158,000 | 159,600 | 160,900 | +4.48% |
| 8 | 에코프로 | 88,900 | 95,400 | 91,900 | 91,900 | +3.37% |
| 9 | 포스코퓨처엠 | 186,900 | 204,500 | 191,400 | 193,100 | +3.32% |
| 10 | 엘앤에프 | 113,900 | 124,100 | 117,600 | 116,200 | +2.02% |
| 11 | KODEX 자동차 | 25,600 | 25,665 | 25,175 | 24,855 | -2.91% |
| 12 | 기아 | 112,900 | 112,600 | 109,600 | 106,800 | -5.40% |
| 13 | 현대차 | 346,500 | 348,000 | 336,000 | 324,500 | -6.35% |
| 14 | 현대모비스 | 383,500 | 380,000 | 373,500 | 359,000 | -6.39% |
종목 10개와 ETF 4개를 합친 14개 가운데 오른 것이 10개, 내린 것이 4개였고 보합은 없었다. 14개의 단순평균은 +2.62%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7,003.74에서 6,625.93으로 5.39% 내렸고, 코스닥은 893.29에서 892.27로 0.11% 내렸다. 이 분야 평균은 코스피 등락률을 8.01%포인트 웃돌았다(KON 계산). 지수가 사흘 연속 하락한 기간에 분야 전체로는 상승한 것이다.
평균 하나로 보면 강한 사흘이지만 안을 나누면 방향이 정반대다. 셀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이노베이션)의 단순평균은 +6.71%, 소재 4사(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포스코퓨처엠·엘앤에프)는 +5.01%, 완성차 3종목(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은 -6.05%다(KON 계산). 배터리 7종목 평균 +5.74%와 완성차 평균의 차이는 11.79%포인트다. 같은 분야로 묶여 있지만 이번 사흘 배터리와 완성차는 서로 다른 재료로 거래됐다.
완성차 3종목은 사흘 동안 모두 코스피 하락률(-5.39%)보다 더 내렸다. 기아(-5.40%)는 코스피와 거의 같은 폭이었고, 현대차(-6.35%)와 현대모비스(-6.39%)는 1%포인트 가까이 더 내렸다. 완성차 ETF인 KODEX 자동차는 -2.91%로 대형 세 종목보다 낙폭이 작았다. 배터리 ETF 세 개는 모두 5~6%대 상승이었다.
사흘의 경로 — 화요일 일제 상승, 수요일 소재 되돌림, 목요일 실적일
사흘 숫자를 하루 단위로 나누면 날마다 주인공이 바뀌었다.
| 종목 | 10/6(화) | 10/7(수) | 10/8(목) |
|---|---|---|---|
| 에코프로비엠 | +11.41% | -3.41% | +3.45% |
| LG에너지솔루션 | +5.12% | +0.26% | +2.56% |
| 삼성SDI | +8.70% | -2.26% | +1.25% |
| SK이노베이션 | +2.60% | +1.01% | +0.81% |
| 에코프로 | +7.31% | -3.67% | 0.00% |
| 포스코퓨처엠 | +9.42% | -6.41% | +0.89% |
| 엘앤에프 | +8.96% | -5.24% | -1.19% |
| 기아 | -0.27% | -2.66% | -2.55% |
| 현대차 | +0.43% | -3.45% | -3.42% |
| 현대모비스 | -0.91% | -1.71% | -3.88% |
| 코스피 | -0.89% | -1.98% | -2.62% |
| 코스닥 | +2.98% | -2.34% | -0.69% |
화요일(10/6). 개천절 연휴 뒤 첫 거래일, 코스피는 6,941.39로 0.89% 내렸고 코스닥은 919.92로 2.98% 올랐다. 배터리 셀·소재 7종목이 모두 2% 넘게 올랐다. 에코프로비엠 +11.41%, 포스코퓨처엠 +9.42%, 엘앤에프 +8.96%, 삼성SDI +8.70%, 에코프로 +7.31%, LG에너지솔루션 +5.12%, SK이노베이션 +2.60%다. 완성차는 현대차 +0.43%, 기아 -0.27%, 현대모비스 -0.91%로 보합권이었다. 핀포인트뉴스가 전한 거래소 자료로 이날 외국인 코스피 순매수 2위가 삼성SDI(1,010억 5천만원)였다.
수요일(10/7). 배터리 안에서 방향이 갈렸다. 소재 4사가 일제히 내렸다. 포스코퓨처엠 -6.41%, 엘앤에프 -5.24%, 에코프로 -3.67%, 에코프로비엠 -3.41%다. 셀은 LG에너지솔루션 +0.26%, SK이노베이션 +1.01%로 소폭 올랐고 삼성SDI만 -2.26%였다. 코스닥은 2.34% 내렸고, 뉴스핌에 따르면 코스닥에서 외국인 3,259억원·기관 2,266억원 순매도였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이날 "코스닥 시장은 소부장, 2차전지 등에서 대형주 매물이 출회됐고"라고 설명했고,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국제 유가와 미국채 금리 상승을 약세 요인으로 들었다(뉴스핌). 이날부터 완성차 하락이 시작됐다. 현대차 -3.45%, 기아 -2.66%다.
목요일(10/8). LG에너지솔루션이 장 시작 전 3분기 잠정실적을 내놓은 날이다. 코스피는 6,625.93으로 2.62% 내렸고, 핀포인트뉴스에 따르면 외국인 2조 811억원, 기관 1조 6,750억원 순매도였다. 그런 날 LG에너지솔루션은 +2.56%, 삼성SDI는 +1.25%로 올랐다. 소재는 엇갈려 에코프로비엠 +3.45%, 포스코퓨처엠 +0.89%, 에코프로 0.00%, 엘앤에프 -1.19%였다. 현대차·기아는 이틀 연속 2.5% 넘게 내렸고, 현대모비스는 -3.88%로 이날 14개 가운데 하락률 1위였다.
목요일 장에는 금리 재료도 함께 들어 있었다. 미국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한국 시간 10월 8일 새벽 3시에 공개됐기 때문이다. 파이낸셜뉴스·뉴스핌·이투데이에 따르면 위원 '대다수'가 연말까지 한 차례 추가 인상이 적절하다고 봤지만, 10월에 곧바로 인상할 필요성은 시사하지 않았다. 연준은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75~4.00%로 0.25%포인트 올렸다(2023년 7월 이후 첫 긴축). 이 의사록은 연휴 중 재료가 아니라 10월 8일 국내 장에 이미 반영된 재료다.
사흘을 겹쳐 보면 모양이 분명하다. 10월 6일 종가와 10월 8일 종가를 비교하면 LG에너지솔루션은 +2.82%, SK이노베이션은 +1.84% 더 올랐고 삼성SDI는 -1.04%였다. 반면 엘앤에프는 -6.37%, 포스코퓨처엠은 -5.57%, 에코프로는 -3.67%였다(KON 계산). 셀은 첫날 상승분을 지키거나 더했고, 소재는 첫날 상승분의 상당 부분을 반납했다. 사흘 연속 오른 종목은 14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둘뿐이다.
10월 6일 — 배터리가 지수와 반대로 간 이유
연휴 뒤 첫날 배터리가 일제히 오른 배경으로 한국경제(10/7)는 두 가지를 들었다. 하나는 미국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기대다. 다른 하나는 "미국이 전력망에서 중국산 부품을 배제하는 정책을 강화"하면서 미국에서 현지 생산하는 국내 업체가 대체 수요를 가져갈 수 있다는 기대다. 한국경제는 증권가가 "셀 업체 중심 선별 접근"을 권고했다고 전했다(실명 없음).
같은 맥락의 발언은 서울경제에도 실렸다. 한국투자증권 이충재 연구원은 "미국 BESS 프로젝트에 중국 2차전지는 더이상 쓰이기 어렵다"고 했다. BESS는 배터리 에너지저장시스템이다. 중국산 배터리가 미국 전력망 시장에서 제외되는 만큼 미국에 공장을 가진 국내 셀 회사가 그 자리를 채울 수 있다는 논리다.
삼성SDI는 이날 575,000원으로 8.70% 올랐다. 회사의 별도 공시는 없었다. 남도일보는 삼성디스플레이 지분을 양도해 받는 4조 4,500억원이 북미 ESS 증설에 쓰일 것이라는 기대를 배경으로 들었다. 같은 날 삼성SDI와 에코프로비엠이 전고체 배터리 소재 공동개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는 소식도 나왔다(이투데이·머니투데이).
LG에너지솔루션은 390,000원으로 5.12% 올랐다. 머니투데이는 이차전지 동반 강세와 함께, 개천절 연휴 중 나온 테슬라의 3분기 인도량 48만 6,532대가 시장 전망(약 46만 1천대)을 웃돈 점을 함께 전했다. 지난주 리뷰가 연휴 뒤 첫 신호로 꼽은 '테슬라 서프라이즈가 국내 셀·소재로 번지나'는 이날 숫자로 확인됐다.
셀 — LG에너지솔루션 3분기 영업이익 7,560억원, 일회성을 나눠 보면
LG에너지솔루션은 10월 8일 장 시작 전 3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9조 6,434억원으로 분기 최대였다. 전년 같은 분기보다 59.0%, 직전 분기보다 27.6% 늘었다(조선일보·주간한국·뉴스핌). 영업이익은 7,560억원으로 전년 같은 분기(6,013억원)보다 25.7%, 직전 분기보다 567.3% 늘었다.
시장 기대와 비교하면 숫자가 크다. 비즈니스포스트는 시장 전망치를 3,264억원으로 전했다(집계처는 기사에 밝히지 않았다). 뉴스핌은 증권사별 추정치로 미래에셋증권 4,037억원, NH투자증권 3,361억원, iM증권 3,690억원을 들었고, 매일경제는 신한투자증권 이진명 연구원의 사전 추정치를 3,275억원으로 전했다. 같은 항목을 매체마다 다르게 전하고 있습니다 — 한 곳의 숫자만 보고 판단하지 마세요. 비즈니스포스트 기준으로는 2배를 넘고, 가장 높은 미래에셋증권 추정과 비교하면 약 1.9배다(KON 계산).
그런데 이 7,560억원은 한 덩어리가 아니다. 먼저 미국 생산 세액공제(AMPC)가 4,169억원이다. 이를 빼면 영업이익은 3,391억원으로, 직전 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비즈트리뷴·시장경제). 여기에 일회성 이익이 하나 더 있다. 비즈트리뷴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두 고객사로부터 받은 물량 보상금을 약 4,000억원으로 추정했고, 메리츠증권 노우호 연구원은 "자동차 고객사 보상금 등 일회성 요인이 기대치 상회의 배경"이라고 봤다.
보상금 약 4,000억원은 회사가 밝힌 수치가 아니라 NH투자증권의 추정이다. 만약 이 추정치가 영업이익에 그대로 들어 있다고 가정하고 AMPC와 함께 빼면 약 609억원 적자가 된다(KON 계산). 지난주 리뷰가 데이터뉴스 컨센서스로 계산한 'AMPC 제외 약 495억원 적자'와 크기가 비슷하다. 총액은 전망치를 크게 넘었지만, 일회성을 걷어 낸 본업 이익은 지난주 추정과 비슷할 수 있다. 부문별 손익은 이번 잠정실적에 없고, 10월 28일 확정 실적 발표에서 공개된다(뉴스핌·실적 캘린더).
주가 반응도 이 해석과 같은 모양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0월 8일 401,000원에 출발해 장중 418,000원(+6.91%)까지 올랐다가, 시가와 같은 401,000원(+2.56%)에 마감했다(연합뉴스·뉴스핌·초이스경제). 장중 상승폭의 대부분을 반납한 것이다. 같은 날 코스피가 2.62% 내리고 외국인·기관이 함께 대규모로 순매도한 시장이었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한다. 초이스경제는 이차전지 실적 기대로 LG화학 +3.43%, LG에너지솔루션 +2.56%, 삼성SDI +1.25%가 올랐다고 전했다.
수급은 사흘 합계로 매수 쪽이었다. 네이버 투자자별 매매 주식 수로 보면 사흘 합계 외국인 14만 2,500주, 기관 21만 3,100주 순매수였다. 실적 발표일인 10월 8일 외국인은 11만 9,500주를 순매수했다. 핀포인트뉴스는 10월 7일 외국인 98억원, 기관 245억 7천만원 순매수를 전했다. 뉴스핌은 10월 8일 오전 10시 15분 잠정치로 기관이 6거래일 연속 순매수 중이라고 전했지만, 마감 기준으로 기관은 이날 8,500주 순매도로 연속 매수가 끊겼다(네이버).
실적 숫자 바깥에서도 재료가 나왔다. LG에너지솔루션은 10월 8일 캐나다 엘레브라 리튬과 리튬 정광 24만톤 공급 계약을 발표했다(메트로신문·컨슈머타임스·매일경제). 퀘벡 NAL 광산에서 올해 말부터 4년 동안 받는 물량으로, 수산화리튬 약 3만톤, 고성능 전기차 약 70만대 분량이다. 북미 공장 원료를 북미에서 조달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앞의 '미국 현지 생산' 논리와 같은 방향의 재료다.
ESS 수주는 아직 숫자로 나오지 않았다. 이번 사흘 동안 새 ESS 수주 공시는 확인되지 않았다. 뉴스핌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 이진명 연구원은 올해 신규 ESS 수주 목표 90GWh 가운데 상반기에 약 30GWh를 확보했고 나머지는 하반기에 집중될 것으로 봤다. NH투자증권 주민우 연구원도 90GWh 가운데 상당 부분이 하반기에 남아 있어 4분기 대규모 수주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비즈트리뷴). 남은 약 60GWh가 4분기 공시로 확인되느냐가 일회성 논란 다음의 숫자다.
셀 — 삼성SDI 목표가 94만원, 이 추정에도 일회성이 들어 있다
삼성SDI는 사흘 동안 529,000원에서 569,000원으로 7.56% 올랐다. 상승의 거의 전부가 10월 6일 하루(+8.70%)에 나왔고, 10월 7일 -2.26%, 10월 8일 +1.25%였다. 10월 8일에는 장중 4.45%까지 올랐다가 상승폭을 줄였다.
10월 8일에는 목표가 상향이 나왔다. 파이낸셜뉴스와 매일경제에 따르면 DS투자증권 최태용 연구원은 삼성SDI 목표가를 84만원에서 94만원으로 올렸다. 그는 3분기 매출을 약 4조원, 영업이익을 2,575억원으로 추정했는데, 이는 컨센서스 1,318억원을 크게 웃도는 숫자다. 다만 이 추정에는 GM 합작법인 지분 인수에 따른 정산이익 약 1,500억원이 일회성으로 들어 있고, 이를 빼면 1,075억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마찬가지로 삼성SDI 3분기 숫자도 일회성을 나눠 봐야 한다는 점이 같다.
최 연구원은 4분기 재료로 미국 인디애나 LFP 라인의 10월 양산을 들었다. 이 라인의 물량이 미국 ESS로 간다는 설명이다. 북미 ESS 추가 수주 논의, 유럽 각형 배터리 연내 수주 목표도 함께 언급됐다(파이낸셜뉴스). 데일리안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리튬 가격 약세 속에서도 업종 최선호주로 삼성SDI와 엘앤에프를 꼽았다.
소재 조달 쪽 재료도 있었다. 10월 6일 장 마감 뒤 삼성SDI와 포스코퓨처엠의 6조원 규모 장기공급계약이 보도됐다(아래 소재 절). 셀 회사 입장에서는 미국 ESS용 LFP 배터리의 양극재 공급처를 국내 회사로 넓힌 계약이다.
수급은 10월 6일에 집중됐다. 네이버 투자자별 매매 주식 수로 사흘 합계 외국인 16만 3,600주, 기관 23만 8,000주 순매수였고, 그 대부분이 10월 6일에 들어왔다. 10월 8일에는 외국인이 순매도, 기관이 순매수로 갈렸다.
SK이노베이션 — 사흘 내내 오른 두 종목 중 하나
SK이노베이션은 154,000원에서 160,900원으로 4.48% 올랐다. 10월 6일 +2.60%, 7일 +1.01%, 8일 +0.81%로 사흘 모두 올랐다. 10월 7일 소재주가 일제히 내린 날에도 올랐다는 점이 다른 배터리 종목과 다르다.
개별 사유를 설명한 보도는 확인되지 않았다. 수급에서는 기관이 분명했다. 사흘 합계 기관은 68만 6,000주를 순매수했고, 그중 10월 8일 하루가 50만 2,700주였다. 같은 날 외국인은 23만 2,200주를 순매도했다(네이버 투자자별 매매 주식 수). 핀포인트뉴스는 10월 7일 SK이노베이션 외국인 171억 3천만원, 기관 227억 3천만원 동반 순매수를 전했다.
지난 두 주 리뷰에서 SK이노베이션의 큰 상승일은 국제유가가 오른 날과 겹쳤다. 이 회사는 정유(SK에너지)와 배터리(SK온)를 함께 가진 회사이기 때문이다. 이번 사흘에는 유가와의 연결을 보여 주는 기사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국내 장이 닫힌 뒤인 10월 8일(현지) 뉴욕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3.6%, 브렌트유가 4.1% 올랐다(데일리안·미디어파인). 연휴 중 나온 유가 상승은 10월 12일 SK이노베이션 출발에서 처음 반영될 수 있는 재료다.
소재 — 첫날 평균 +9.28%, 사흘로는 +5.01%
소재 4사는 10월 6일 평균 9.28% 올랐다가 이틀 동안 상당 부분을 반납해 사흘 평균 +5.01%로 끝났다(KON 계산). 셀이 첫날 상승분을 지킨 것과 다른 모양이다.
포스코퓨처엠은 그 차이가 가장 컸다. 10월 6일 204,500원으로 9.42% 올랐고, 그날 장 마감 뒤 저녁(기사 시각 19시 40분~20시 33분) 삼성SDI와의 대형 계약이 보도됐다. 서울경제·뉴시스·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LFP 양극재를 포함한 6조원 규모 소재 장기공급계약이다. 지난 8월 합의(2027~2032년, 19만톤)보다 물량이 2배 이상이고, LMO 양극재와 인조흑연 음극재까지 품목이 넓어졌다. 6일의 상승은 계약 보도 전 장중에 나온 것이다.
다음 날인 10월 7일 포스코퓨처엠은 191,400원으로 6.41% 내렸다. 핀포인트뉴스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 356억 8천만원, 기관 230억 1천만원이 함께 순매도했다. 하락의 개별 사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10월 8일에는 0.89% 올라 193,100원으로 사흘을 마쳤고, 사흘 합계로는 +3.32%다. 계약 규모가 커졌다는 사실과 다음 날 주가가 내렸다는 사실은 이번 주에 함께 있었다.
에코프로비엠은 사흘 상승률 1위(+11.32%)다. 그런데 사흘 상승의 전부가 10월 6일 하루(+11.41%)에서 나왔다. 7일 -3.41%, 8일 +3.45%를 거쳐 128,800원으로 마감해 6일 종가(128,900원)와 거의 같은 자리다. 핀포인트뉴스는 8일 낮 "2차전지 소재·부품주 강세"를 전했다.
같은 주 악재도 나왔다. 매일신문은 에코프로비엠의 헝가리 데브레첸 양극재 공장이 현지 당국의 생산 중단 처분을 받았다고 단독 보도했다. 투자액 1조 5천억원 규모의 공장이다. 중단이 연말까지 이어지면 손실이 700억원을 넘을 것이라는 추정도 함께 전했다. FETV(10/8)에 따르면 회사는 "보완해 재가동을 준비" 중이며, 헝가리에서는 4월 정권 교체 뒤 환경 규제가 강화됐다. 이 소식이 주가에 얼마나 반영됐는지는 불분명하다.
에코프로비엠에는 시장 쪽 부담도 있다. 뉴스핌은 유럽 시장이 보급형(LFP) 중심으로 커지면서 하이니켈 양극재 출하가 줄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는 9월 2일 공시한 약 8,861억원(1차 발행가 기준) 규모 유상증자를 진행 중이다. 수급에서는 외국인이 10월 7일과 8일 이틀 연속 순매도했고(네이버), 핀포인트뉴스는 8일 기사 제목에서 외국인의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 "대량 매도"를 전했다.
엘앤에프는 10월 6일 +8.96%에서 7일 -5.24%, 8일 -1.19%로 이틀 연속 내려 사흘 +2.02%로 마쳤다. 6일 종가 대비로는 6.37% 낮다. 외국인은 7일과 8일 순매도했고 기관은 사흘 합계 순매수였다. 에코프로는 6일 +7.31%, 7일 -3.67%, 8일 0.00%로 사흘 +3.37%다. 6일에는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샀지만 8일에는 외국인이 12만 4,100주를 순매도했다.
정리하면 소재 4사 중 셋(포스코퓨처엠·엘앤에프·에코프로)이 6일 종가보다 낮은 가격에 사흘을 마쳤다. 첫날 배터리 전체를 끌어올린 'ESS·미국' 재료는 이틀째부터 셀에만 남았다.
원료 — 탄산리튬, 중국 연휴 뒤 첫날 117,300위안
배터리 셀이 오른 사흘 동안 원료 가격은 오르지 않았다. 상하이유색금속망(SMM)에 따르면 중국 탄산리튬 선물(LC2701)은 국경절 연휴 전 주를 톤당 119,100위안(주간 약 -3.8%)으로 마쳤고, 연휴 뒤 첫 거래일인 10월 8일 117,300위안으로 1.28% 내렸다. 이날 시가는 118,300위안, 고가 125,900위안, 저가 117,200위안이었다. 현물 가격은 소폭 올랐다.
SMM은 소폭 상승을 예상하면서도 아프리카산 광석 유입과 10월 증산이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봤다. 9월 한 달로 보면 하락폭이 크다. 데일리안이 전한 NH투자증권 자료로 탄산리튬은 9월에 19.6%, 수산화리튬은 19.9% 내렸고, NH투자증권은 "연말 전 뚜렷한 반등 기대 어려움"이라고 봤다. 지난주 리뷰가 블룸버그 인용으로 전한 '9월 약 25% 하락'은 광저우선물거래소 선물 가격 기준이었다. 기준이 다른 두 숫자이므로 같은 선에 놓고 비교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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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흘 배터리 강세는 리튬 반등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 리튬은 보합에서 약세였고, 재료는 미국 ESS 수요 기대와 셀 회사의 3분기 실적이었다. 원료값이 약할 때 소재 회사의 판매가격은 몇 달 시차를 두고 내려가는 구조이므로, 리튬 약세는 셀보다 소재에 더 직접적인 부담이다. 이번 사흘 소재주가 첫날 상승분을 지키지 못한 것과 같은 방향의 사실이다.
완성차 — 원화 강세가 3분기 이익을 깎는다는 전망
현대차는 346,500원에서 324,500원으로 6.35% 내렸다. 10월 7일 -3.45%, 8일 -3.42%로 이틀 연속 3% 넘게 내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8일 현대차 주가는 장중 1월 7일 이후 최저 수준까지 내려갔다. 기아는 112,900원에서 106,800원으로 5.40% 내렸고, 8일 장중 106,300원으로 연중 최저를 기록했다.
하락 배경으로 연합뉴스(파이낸셜뉴스 게재)는 원화 강세에 따른 3분기 실적 하회 우려를 들었다. 현대차는 원화 강세에 장기 파업에 따른 판매 차질이 겹쳤고, 기아는 파업이 없어 물량은 양호하지만 원화 강세로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청년일보는 10월 8일 원·달러 환율을 1,330원대 후반으로 전했다.
증권가 목표가는 이번 사흘 동안에도 내려갔다.
| 날짜 | 증권사 | 종목 | 목표가 | 핵심 근거 | 출처 |
|---|---|---|---|---|---|
| 10/6 | NH투자증권 하늘 | 현대차 | 62만원에서 54만원(매수) | 3분기 컨센서스 하회, 글로벌 도매 판매 둔화·가격 경쟁 | 이투데이·연합뉴스 |
| 10/8 | 한국투자증권 김창호·전유나 | 현대차 | 64만원에서 53만원(매수) | 원화 강세, 파업 | 연합뉴스·파이낸셜뉴스 |
| 10/8 | 한국투자증권 김창호·전유나 | 기아 | 22만원에서 20만원 | 원화 강세 | 연합뉴스·파이낸셜뉴스 |
연합뉴스는 신영·대신·한화·DB 등 다른 증권사도 이달 들어 두 회사의 목표가를 낮췄다고 전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현대차 3분기 매출을 44조 6,050억원(-4.5%), 영업이익을 2조 4,010억원(-5.4%)으로 추정했다(핀포인트뉴스·뉴스퀘스트). NH투자증권 하늘 연구원은 4분기 생산 정상화와 신차로 반등을 기대했고, 한화투자증권도 4분기 신차를 언급했다. 목표가는 내려가도 4분기 반등 시나리오는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이번 리포트들의 공통점이다.
판매 쪽 숫자는 엇갈린다. EBN에 따르면 3분기 국내 판매는 기아가 14만 522대로 현대차(제네시스 포함 13만 1,468대)보다 많았다. 경향신문은 로이터를 인용해 멕시코의 9월 자동차 수출이 12% 줄어든 가운데 기아의 수출은 늘었다고 전했다(멕시코 통계청 INEGI 자료). 판매 물량에서는 기아가 상대적으로 나았지만, 주가는 두 회사 모두 사흘 5% 넘게 내렸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 사흘도 판매 대수보다 환율과 이익 추정이 주가 방향과 더 가까웠다.
현대모비스는 383,500원에서 359,000원으로 6.39% 내려 이번 사흘 이 분야 하락률 1위였다. 10월 8일 하루에 3.88% 내렸다. 개별 사유를 설명한 보도는 확인되지 않았다. 같은 날 기관이 4만 8,500주를 순매도했다(네이버). 지난주 삼성증권 리포트와 함께 4.35% 올랐던 상승분보다 더 큰 폭으로 사흘 동안 내렸다.
관세 쪽에서는 연휴 중 한국산 자동차 관세율을 바꾸는 결정은 확인되지 않았다. 뉴시스(10/6)는 알래스카 LNG 협상이 원만하지 않으면 미국이 무역법 301조로 압박해 관세 15% 상한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를 전했다. 결정이 아니라 우려를 다룬 기사다.
수급 — 외국인은 셀을 사고, 소재와 현대차를 팔았다
아래 표는 네이버 투자자별 매매 주식 수(10/6~10/8 사흘 합계)다. 거래소 금액 자료가 아니므로 금액은 적지 않고 주식 수와 방향만 정리했다.
| 종목 | 외국인 | 기관 | 특이점 |
|---|---|---|---|
| 삼성SDI | +16만 3,600주 | +23만 8,000주 | 10/6 동반 순매수 집중 |
| LG에너지솔루션 | +14만 2,500주 | +21만 3,100주 | 10/8 실적일 외국인 +11만 9,500주 |
| SK이노베이션 | -5만 4,400주 | +68만 6,000주 | 10/8 기관 +50만 2,700주 |
| 에코프로 | +14만 700주 | +11만 7,900주 | 10/8 외국인 순매도 |
| 에코프로비엠 | -7만 8,200주 | +9만 7,700주 | 외국인 10/7·10/8 순매도 |
| 엘앤에프 | -9만 300주 | +10만 5,300주 | 외국인 10/7·10/8 순매도 |
| 포스코퓨처엠 | -6만 4,100주 | -3,900주 | 10/7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
| 현대차 | -28만 8,400주 | -27만 1,300주 | 사흘 모두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
| 기아 | +23만 6,500주 | -68만 8,000주 | 기관 사흘 연속 순매도 |
| 현대모비스 | -6만 7,800주 | -8,300주 | 10/8 기관 순매도 |
외국인은 셀 두 곳(삼성SDI·LG에너지솔루션)을 사고, 소재 세 곳과 현대차·현대모비스를 팔았다. 기관은 셀 3사와 소재 대부분을 사고 현대차·기아를 팔았다. 시장 전체로 외국인과 기관이 10월 8일 하루에만 코스피에서 3조원 넘게 순매도한 사흘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셀에 들어온 순매수는 시장 흐름과 다른 방향이다.
현대차는 수급이 가장 분명하게 한쪽이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사흘 모두 함께 순매도했다. 핀포인트뉴스에 따르면 10월 7일 하루 외국인 756억 6천만원, 기관 555억 1천만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1,288억 2천만원을 순매수했다. 네이버 투자자별 매매로 KON이 집계하면 현대차 외국인 순매도는 9월 28일부터 10월 8일까지 8거래일 연속이다(지난주 닷새, 이번 사흘). 연속 일수는 집계 기준에 따라 매체마다 다를 수 있어 KON 집계로 적는다.
기아는 주체가 다르다. 기관이 사흘 연속 순매도했고, 지난주 닷새를 더하면 8거래일 연속이다(KON 집계, 네이버). 반면 외국인은 사흘 합계 순매수였고 특히 10월 8일 19만 5천주를 순매수했다. 현대차는 외국인·기관이 함께, 기아는 기관이 판 사흘이었다는 점이 지난주와 같은 구도다.
연휴 중 해외 — 국내에 아직 반영되지 않은 숫자
국내 장은 10월 8일 오후 3시 30분에 닫혔다. 그 뒤 미국에서 나온 숫자는 10월 12일 개장에서 처음 반영된다.
| 종목·지수 | 10/8 종가(현지) | 등락률 |
|---|---|---|
| 다우 | 51,231.64 | +0.10% |
| S&P500 | 7,765.36 | -0.47% |
| 나스닥 | 27,193.34 | -1.25% |
| 테슬라 | 375.00달러 | -0.74% |
| 리비안 | 14.33달러 | -0.07% |
| 루시드 | 3.82달러 | -1.80% |
| 플루언스 | 7.45달러 | -2.87% |
| 앨버말 | 102.10달러 | -0.63% |
| SQM | 64.52달러 | -0.14% |
| 리튬·배터리 ETF(LIT) | 69.02달러 | -0.70% |
| GM | 82.25달러 | +1.56% |
| 포드 | 12.25달러 | +1.07% |
| 도요타 ADR | 186.00달러 | +1.69% |
10월 8일 뉴욕에서는 국내와 반대 방향의 그림이 나왔다. 배터리·리튬 쪽은 테슬라 -0.74%, 앨버말 -0.63%, LIT -0.70%, ESS 기업 플루언스 -2.87%로 약세였고, 완성차는 GM +1.56%, 포드 +1.07%, 도요타 ADR +1.69%로 강세였다(CNBC 시세·야후 일봉 일치). 국내에서 셀이 오르고 완성차가 내린 사흘 끝에 미국에서는 완성차가 오르고 배터리가 내렸다. 두 시장의 재료가 같지 않으므로 이 숫자가 국내 방향을 바로 바꾼다고 볼 근거는 없지만, 10월 12일 출발을 볼 때 함께 확인할 숫자다.
지수는 나스닥이 1.25% 내렸다. 데일리안 등에 따르면 오픈AI의 연환산 매출이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약 200억달러 적다는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로 엔비디아·마이크론·AMD 등 반도체주가 2~7% 내렸다. 다우는 0.10% 올랐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3.6%, 브렌트유는 4.1% 올랐다.
테슬라의 연휴 흐름은 10월 2일 370.59달러에서 5일 378.73달러, 6일 380.68달러로 올랐다가 7일 377.81달러, 8일 375.00달러로 내려왔다. 3분기 인도 서프라이즈는 이미 10월 6일 국내 장에 반영됐고, 그 뒤로 테슬라에서 새로 나온 큰 재료는 약했다. 연휴 중 미국 쪽에서는 국내 배터리를 끌어올릴 새 숫자가 나오지 않았다.
국내 소식도 휴장 중에 나왔다. 연합뉴스·경향신문·폴리뉴스는 10월 9일 10월 들어 ETF 수익률 상위 10개 가운데 8개가 2차전지 ETF였고 가장 높은 수익률이 19.94%였다고 전했다. 서울신문과 뉴시스는 같은 날 충청북도가 중국 이차전지 소재 기업과 4,300억원 규모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10월 9일 미국 장 결과는 한국 시간 10일 새벽에 나온다.
지난주 판별자 회수 — 맞은 것과 이어진 것
지난주(10/3) 리뷰는 10월 6일 재개장 판별자로 세 가지를 꼽았다. 사흘이 지난 결과는 이렇다.
- 테슬라 +4.65%와 인도 서프라이즈가 국내 셀·소재로 번지나 — 번졌다. 10월 6일 LG에너지솔루션 +5.12%, 삼성SDI +8.70%, 에코프로 +7.31%로 출발했다. 다만 소재는 7일부터 되돌렸다. 지난주가 반대 신호로 든 '탄산리튬 12만 위안 아래 추가 하락'은 10월 8일 117,300위안으로 현실이 됐고, 소재주가 첫날 상승분을 지키지 못한 것과 방향이 같았다. - 현대차 외국인 순매도가 6거래일째로 이어지나 — 이어졌다. 사흘 모두 외국인 순매도로 8거래일 연속이 됐다(KON 집계). 기아 기관 순매도도 8거래일 연속으로 멈추지 않았다. - SK이노베이션의 유가 연동과 LG에너지솔루션 잠정실적 — SK이노베이션은 사흘 모두 올랐지만 유가와 연결한 보도는 확인되지 않았다. LG에너지솔루션 잠정 영업이익 7,560억원은 지난주 글이 기준선으로 적은 3,080억원(삼성증권 인용)과 3,491억원(데이터뉴스, 4곳 평균)을 모두 크게 웃돌았다.
지난주 글은 "잠정실적에서 볼 것은 총액보다 ESS 부문 손익과 AMPC를 뺀 이익"이라고 정리했다. 실제 AMPC는 4,169억원으로 지난주 4곳 평균 추정(3,986억원)보다 183억원 많았다(KON 계산). AMPC를 뺀 이익은 3,391억원 흑자로 나왔지만, NH투자증권이 추정한 보상금 약 4,000억원이 그 안에 있다. ESS 부문 손익은 10월 28일까지 공개되지 않는다. 지난주 체크포인트 가운데 '총액보다 내역'이라는 기준은 이번 실적에서 그대로 유효했다.
KON의 읽기 — '미국 현지 생산'과 '원화', 같은 분야를 둘로 나눈 두 변수
이번 사흘 이 분야를 가른 것은 업황 하나가 아니라 미국과 연결되는 두 개의 다른 통로였다.
첫째 통로는 미국 현지 생산이다. 미국 전력망에서 중국산을 배제하는 정책 기대, 미국 공장 생산에 붙는 AMPC 4,169억원, 인디애나 LFP 라인 양산, 북미 리튬 조달 계약까지, 셀 회사 재료는 모두 '미국 안에서 만든다'는 사실에 묶여 있다. 이 통로로 들어온 매수는 첫날 이후에도 셀에 남았다. 10월 6일 대비 10월 8일 LG에너지솔루션 +2.82%, SK이노베이션 +1.84%였고, 외국인은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을 사흘 합계 순매수했다.
같은 재료가 소재에는 약하게 이어졌다. 소재 4사 가운데 셋은 6일 종가보다 낮게 사흘을 마쳤고, 외국인은 포스코퓨처엠·에코프로비엠·엘앤에프를 순매도했다. 소재 회사의 이익은 미국 현지 생산보다 리튬 가격과 고객사 물량에 더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는데, 리튬은 117,300위안으로 내려왔고 에코프로비엠 헝가리 공장은 생산 중단 처분을 받았다. '미국 ESS' 재료가 셀에서 소재로 번지는 속도가 이번 사흘에는 느렸다.
둘째 통로는 원화다. 완성차는 미국 판매에서 지난주 9월 기록을 냈지만, 이번 사흘 증권가가 문제 삼은 것은 대수가 아니라 원화로 환산한 이익이었다. 원화 강세와 파업이 3분기 추정을 낮췄고, 목표가 하향이 사흘 사이 두 곳(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에서 나왔으며, 현대차 외국인 순매도는 8거래일 연속으로 이어졌다. 미국 관세 15%라는 조건이 그대로인 상태에서 원화 강세가 더해지면, 같은 미국 판매 대수에서 남는 이익은 줄어든다.
이번 사흘 이 분야의 갈림축은 '미국에서 만드는 회사냐, 한국에서 만들어 미국에 파는 회사냐'였다. 다만 셀 쪽의 근거에도 약점이 있다. LG에너지솔루션 7,560억원 가운데 AMPC와 추정 보상금을 빼면 본업 이익은 적자일 수 있고, 삼성SDI 추정치 2,575억원에도 정산이익 약 1,500억원이 들어 있다. 일회성으로 높아진 숫자 위에 올라간 주가는 다음 분기 숫자가 확인될 때까지 해석이 갈릴 수 있다. 10월 8일 LG에너지솔루션이 장중 +6.91%에서 +2.56%로 마감한 것이 그 해석 차이가 가격으로 나타난 장면이다.
10월 12일 재개장 판별자
연휴 뒤 첫 거래일에 이 분야의 방향을 가를 신호는 다음 세 가지다. 특정 가격에 사거나 팔라는 뜻이 아니라, 무엇을 보면 흐름을 읽을 수 있는지에 대한 정리다.
1. LG에너지솔루션 401,000원 — 실적 다음 거래일의 시험. 10월 8일 장중 418,000원에서 시가로 돌아온 가격이 연휴 뒤에도 유지되는지, 10월 8일 11만 9,500주였던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는지가 기준이다. 이어지면 시장이 'AMPC 제외 흑자' 쪽을, 꺾이면 '일회성' 쪽을 더 무겁게 본다는 신호다. 삼성SDI(569,000원, DS투자증권 목표가 94만원)와 4분기 ESS 수주 공시를 함께 본다. 2. 현대차 324,500원·기아 106,800원 — 매도가 9거래일째로 이어지나. 현대차 외국인, 기아 기관의 8거래일 연속 순매도(KON 집계)가 멈추는지가 관건이다. 원·달러 환율 방향(10월 8일 1,330원대 후반, 청년일보)과 10월 8일 미국 GM +1.56%·포드 +1.07% 강세가 어느 쪽으로 작용하는지, 3분기 실적 발표 전 목표가 하향이 더 나오는지도 함께 본다. 3. 소재주 — 셀을 따라가나, 리튬을 따라가나. 에코프로비엠 128,800원(사흘 +11.32%)은 외국인 이틀 연속 순매도와 헝가리 공장 생산 중단 이슈를, 포스코퓨처엠 193,100원은 6조원 계약 뒤 -6.41%를 안고 연휴를 넘긴다. 탄산리튬 선물이 11만 7천 위안대에서 더 내려가는지, 10월 8일 미국 앨버말(-0.63%)·LIT(-0.70%) 약세가 이어지는지가 기준이다. 유가 상승(10월 8일 WTI +3.6%)이 SK이노베이션 출발에 반영되는지도 같은 날 확인할 수 있다.
다음 주 일정
| 날짜 | 일정 | 출처 |
|---|---|---|
| 10/9(금) | 국내 한글날 휴장, 미국 장은 정상 거래(결과는 한국 시간 10일 새벽) | — |
| 10/12(월) | 국내 재개장 — 10/8·10/9 미국 장과 연휴 중 재료 반영 | — |
| 10/14(수) | 미국 9월 소비자물가(CPI) | 블록미디어 |
| 10/14(수)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취임 6주년 | 뉴시스 |
| 10월 중하순 | 테슬라·현대차·기아·삼성SDI 3분기 실적(날짜는 회사 공시로 확인) | — |
| 10/28(수) | LG에너지솔루션 3분기 확정 실적·부문별 손익 공개 | 실적 캘린더·뉴스핌 |
다음 주 첫 숫자는 10월 12일 개장이다. 미국 9월 소비자물가는 10월 14일 나오며, 9월 FOMC 의사록이 연내 추가 인상을 열어 둔 만큼 이 지표가 금리 기대를 다시 움직일 수 있다. 테슬라와 현대차·기아·삼성SDI의 3분기 실적은 10월 중하순 예정이지만 정확한 날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LG에너지솔루션의 확정 실적은 10월 28일로, 이번 잠정실적에서 빠진 ESS 부문 손익과 보상금 규모가 이때 확인될 수 있다.
수치와 출처
종가는 한국거래소 정규장 기준(야후 일봉·네이버 15시 30분 분봉 교차)이며 포털 표시가와 다를 수 있다. 코스피·코스닥 지수는 네이버 지수 일별 자료다. 일별 등락률, 6일 종가 대비 변화, 셀·소재·완성차 단순평균, 코스피와의 차이, AMPC·보상금 차감 이익, 지난주 AMPC 추정과의 차이는 KON 계산이다. 투자자별 매매는 네이버 투자자별 매매 주식 수(10/6~10/8) 기준이며 금액은 적지 않았고, 일별 금액은 핀포인트뉴스(거래소 자료)가 전한 수치만 적었다. 현대차 외국인·기아 기관 연속 순매도 일수는 네이버 자료로 KON이 집계했다. 10월 6일 배터리 강세 배경은 한국경제, 삼성SDI 지분 양도대금은 남도일보, 전고체 업무협약은 이투데이·머니투데이, 한국투자증권 이충재 발언은 서울경제, 테슬라 인도는 머니투데이다. 10월 7일 시장 코멘트와 코스닥 수급은 뉴스핌이다. LG에너지솔루션 잠정실적은 조선일보·주간한국·뉴스핌, AMPC와 보상금 추정·메리츠증권 코멘트는 비즈트리뷴·시장경제, 컨센서스는 비즈니스포스트(3,264억원)·뉴스핌(미래에셋 4,037억원·NH 3,361억원·iM 3,690억원)·매일경제(신한 3,275억원)로 매체마다 다르며 모두 적었다. 주가 반응은 연합뉴스·뉴스핌·초이스경제, 리튬 공급 계약은 메트로신문·컨슈머타임스·매일경제, ESS 수주 목표는 뉴스핌·비즈트리뷴, 실적 일정은 실적 캘린더·뉴스핌이다. 삼성SDI 목표가와 실적 추정은 파이낸셜뉴스·매일경제, NH투자증권 최선호주와 9월 리튬 가격은 데일리안, 포스코퓨처엠 계약은 서울경제·뉴시스·파이낸셜뉴스, 에코프로비엠 헝가리 공장은 매일신문·FETV, 하이니켈 출하는 뉴스핌, 소재주 장중 강세와 외국인 매도 제목은 핀포인트뉴스, 탄산리튬 선물은 상하이유색금속망(SMM)이다. 현대차·기아 하락 배경과 목표가는 연합뉴스·파이낸셜뉴스·이투데이, 한화투자증권 추정은 핀포인트뉴스·뉴스퀘스트, 환율은 청년일보, 3분기 국내 판매는 EBN, 멕시코 수출은 경향신문(로이터 인용), 관세 우려는 뉴시스다. 미국 종목 시세는 CNBC 시세와 야후 일봉, 미국 지수·반도체·유가는 데일리안·미디어파인, FOMC 의사록은 파이낸셜뉴스·뉴스핌·이투데이, ETF 수익률은 연합뉴스·경향신문·폴리뉴스, 충북 투자협약은 서울신문·뉴시스, 다음 주 일정은 블록미디어·뉴시스·실적 캘린더다.
투자 판단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KON은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한눈에 정리
- 코스피가 내린 사흘, 배터리 셀 3사 평균 +6.71% +2.62%
💹 소재는 첫날 상승분의 상당 부분을 반납했습니다. - 현대차 -6.35%, 외국인 순매도 8거래일 연속 -6.35%
💹 원화 강세로 3분기 실적 하회 우려가 커졌습니다. - 3분기 영업이익 7,560억원, AMPC 4,169억원 포함 7,560억
💹 보상금 약 4,000억원(NH 추정)도 일회성으로 꼽힙니다. - 미국 완성차는 오르고 배터리·리튬은 내렸다 +1.56%
💹 10/8 미국 장 결과는 국내에 아직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 LG엔솔 401,000원, 현대차 매도 9일째 여부, 리튬 401,000원
💹 실적 다음 거래일의 외국인 수급이 첫 신호입니다.
📊 오늘의 시장
재개장일인 12일에 볼 판별자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LG에너지솔루션 40만 1,000원이 실적 다음 거래일에도 유지되고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는지입니다. 둘째, 현대차 외국인 매도가 9거래일째로 이어지는지와 원·달러 환율의 방향입니다. 셋째, 소재주가 셀을 따라가는지, 리튬 약세를 따라가는지입니다. 탄산리튬 선물은 8일 11만 7,300위안으로 내렸습니다.
이번 사흘 이 분야를 가른 것은 미국 현지 생산과 원화 환율이었습니다. 투자 판단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다음 편은 조선·방산·기계입니다. 이어서 확인해 보세요. 밸류체인별 심층 기사는 홈페이지 www.konnews.co.kr 에서 출처와 함께 읽어 보실 수 있습니다. 구독과 좋아요를 눌러두시면 다음 소식을 놓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 카드뉴스 7장







📌 이 기사의 검증 출처
- 출처: 한국거래소 정규장 종가 · 10/2~10/8
- 출처: 연합뉴스 10/8 · 네이버 투자자별 매매(KON 집계)
- 출처: 조선일보·뉴스핌·비즈트리뷴 10/8
- 출처: CNBC 시세·야후 일봉 교차
- 출처: 한국거래소 정규장 종가 · SMM